대방등대집경

대집경(172)-1520

근와(槿瓦) 2016. 4. 1. 16:58

대집경(172)-15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16 / 1773]

나 이제 너의 동방에다 힘세고 용맹해서 크게 밝은 주문을 주고, 나아가 해칠 수 없는 바퀴를 얻게 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곧 주문을 외우셨다.

 

 

너는 이 주문으로 동방에서 응당 힘세고 용맹해서 해칠 수 없는 바퀴를 얻게 되기 때문에 자기 권속과 다른 이의 권속도 감히 가까이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접촉해서 어지럽게 하겠는가.”

 

그때 세존께서 다시 비루륵차(毘樓勒叉)천왕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의 남방에 힘세고 용맹해서 크게 밝은 주문을 주고, 나아가 해칠 수 없는 바퀴를 얻게 하리라.”

 

이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즉각 주문을 외우셨다.

 

 

너는 이 주문으로 남방에서 응당 힘세고 용맹해서 해칠 수 없는 바퀴를 얻게 되기 때문에 자기 권속과 다른 이의 권속도 감히 가까이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접촉해서 어지럽게 하겠는가.”

 

그때 세존께서 다시 비루박차(毘樓博叉)천왕에게 말씀하셨다.

 

                                                                            [1517 / 1773]

내가 이제 너의 서방에힘세고 용맹해서 해칠 수 없는 바퀴의 크게 밝은 주문을 주노라. 너는 이 힘세고 용맹해서 해칠 수 없는 바퀴의 크게 밝은 주문을 지녔기 때문에, 자기 권속과 다른 이의 권속, 그리고 용·야차·나찰·아수라·건달바·구단나·아귀·비사차·부단나·가타부단나들도 감히 가까이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접촉해서 어지럽게 하겠는가.”

 

그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곧 주문을 외우셨다.

그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곧 주문을 외우셨다.

 

너는 이 주문으로 서방에서 응당 힘세고 용맹해서 해칠 수 없는 바퀴를 얻게 되기 때문에 자기 권속과 다른 이의 권속도 감히 가까이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접촉해서 어지럽게 하겠는가.”

 

그때 세존께서는 다시 사천왕들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떤 산()도 칭호와 영예가 있으니

자재로운 자는 조화로 만드노라.

저 극우(極雨) 산·개라사(雞羅婆)

향선(香仙) 산·거라담(佉羅擔)

풍화(風火) 산·설산(雪山)

해와 달이 거처하는 곳이니,

북방에선 세존의 참되고 묘한 법을

항상 수호해 지켜야 하리라.

 

                                                                             [1518 / 1773]

반지(般支반차라(般遮羅)

헐니(訖尼가라도(伽羅度)

그들도 항상 사유(四維)에서

부처님 바른 법을 수호해야 하고

지신(地神큰 지신과

흑색(黑色큰 흑색과

라후비마질(羅睺毘摩質)

수질파라타(須質波羅陀)

파치섬파리(婆稚睒婆利),

모진린타(牟眞隣陀) 등이

다 함께 하방(下方)에서

세존의 참된 묘법을 수호해야 하리.

 

16) 인욕품(忍辱品)

 

그때 화미(火味)라는 어떤 아수라왕이 그 모임 속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손을 들고 나후라(羅睺羅) 아수라왕을 가리키며 4백억 아수라왕을 향해 이와 같이 말하였다.

이 나후라 아수라왕은 우리들의 존중하는 어른이니, 능히 또 복덕과 지혜로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함이 자재롭고 용맹하여 모든 아수라 중에 가장 으뜸입니다. 그런데 나후라왕과 우리들은 다 구담(瞿曇)에게 속고 경시를 당해서 부처님 법을 빛나게 하였고, 다른 대중에게 부촉하면서 우리들만은 제외하였으니, 이는 우리들로 하여금 큰 수치와 모욕을 받게 함입니다.”

 

또 진성비마(鎭星毘摩)라는 아수라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은 옛날부터 각각 자기의 사천하 속에서 석제환인(釋提桓因)과 같은 위치에 있거늘, 이제는 마치 여우가 사자의 뒤를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이 아니꼬운 것을 버리고 본국의 성읍과 궁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며, 또 우리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어찌 이러한 멸시와 모욕을

 

                                                                            [1519 / 1773]

참아 받겠습니까? 이는 우리들을 매우 근심하고 괴롭게 하는 큰 원수입니다.”

 

그때 나후라 아수라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중생이라면 차라리 가장 훌륭한 사람에게 꾸지람과 멸시를 받을지언정 용렬한 무리에게 칭찬을 받지는 말아야 하니, 왜냐하면 많은 좋은 사람에게 천시를 받기 때문이니라. 이 천인사(天人師)는 삼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자재로워서 저 언덕에 머물고, 시의(時宜)를 잘 알아서 그 응하는 바를 따르기 때문에 그러하느니라.”

 

그때 월장(月藏) 보살마하살이 합장한 채 부처님을 향해 일심으로 공경히 예배하고서 이렇게 아뢰었다.

도사께서는 이 나후라 아수라왕이 이같이 견고한 지혜와 훌륭한 지혜를 갖추고, 견고하고 신실한 즐거움과 착한 즐거움의 인()에 편히 머물고, 청정한 계율을 지니고 삼보를 깊이 믿어서 머지않아 위없는 도사(導師)를 속히 성취하리란 걸 관찰하옵소서. 원컨대 세존께서는 법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 응당 이 나후라의 분()과 함께하소서.”

 

그때 세존께서 4백억의 아수라왕들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너희들 과거에 모든 공덕 갖추어

제각기 청정한 신심에 머물렀으니

이와 같이 옛날의 여러 부처님께서

너희들에게 바른 법을 부촉해 주셨네.

나 이제 이 바른 법으로

모두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 마땅히 모든 방편으로

나의 법의 눈을 수호해 지켜야 하리.

너희들 또 이 복을 지어서

큰 지혜의 바다를 가득하게 하고

 

                                                                            [1520 / 1773]

각각 자기의 경계에 있어서

나의 바른 법을 수호하게 되리.

법에 머물러 항상 즐기는 인()

선정의 뿌리를 수호해 지킴이니

너희들 만약 이렇게 한다면

이는 3세의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니라.

항상 착한 길에 나아가게 되어

수명과 지혜의 과보를 구족하고

또 세간에 유전(流轉)할 때에도

모든 나쁜 길을 여의게 되리.

그러기에 좋은 과보 구하는 자는

누구나 나의 법눈을 빛나게 하고

각각 자기의 국토에서

나쁜 중생을 다 막아야 하리라.

 

그때 모든 아수라왕이 죄다 일어나 합장하고서 게송으로 함께 대답하였다.

 

이제 저희들 아수라는

각각 자기 국토에서

모든 나쁨을 그치고

세존의 법을 빛나게 하며

법 보시를 익혀 행하는 자에겐

나쁜 일을 막아 보호해 지키고

세 가지 정기를 증장해서

악을 여의고 착한 길에 머물게 하리.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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