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80-교리문4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 「못깨달음」의 뜻
「깨닫지 못함」의 뜻이란 여실히「진여법」의 하나임을 알지 못하므로 깨닫지 못한 마음이 일어나 분별하는 생각이 있게 된다. 그러나 그 생각은 자체가 없어서「본래깨달음」을 여의지 아니한다. 마치 길 잃은 사람이 방향을 모르므로 헤매지만 만일 방향을 여의고 보면 헤맴이 없어진다. 중생도 그러하여「깨달음」에 의한 까닭에 미혹하지만 만일 깨달음의 성품을 여의면「깨닫지 못함」이 없어진다. 깨닫지 못한 망상심이 있기 때문에 능히「깨달음」이란 이름과 뜻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참깨달음」이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깨닫지 못함」을 여의면 곧「참깨달음」의 제모습은 말할 것이 없다.
7. 세가지 보이지 않는 한 경계
다음에는「깨닫지 못함」에 의지하므로 세 가지 현상을 내어 저「깨닫지 못함」과 서로 응하여 여의지 아니한다.
세 가지라 함은 一은「무명업의 모습(無明業相)」이니「깨닫지 못함」에 의하므로 마음이 움직이나니 그것을「업」이라고 이름한다. 깨달음 자체는 움직이지 않는데 움직이며 곧 괴로움이 있나니 결과가 원인을 여의지 않기 때문이다.
二는「능히 보는 모습(能見相)」이니 움직임에 의하므로 능히 보게 되지만 만일 움직이지 않으면 봄이 없어진다. 三은「경계의 모습(境界相)」이니 봄에 의하므로 경계가 망녕되이 나타나지만 봄을 여의면 경계가 없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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