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79-교리문48

근와(槿瓦) 2016. 3. 31. 18:36

원효(성전)-79-교리문4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 네가지 거울

 

다음에는깨달음자체의 모습은 네가지의 큰 뜻이 있는데 허공과 같으며 또한 맑은 거울과 같다.

 

그 네가지란 여실히 공한 거울(如實空鏡)이니 온갖 분별과 경계의 모습을 여의어서 아무 것도 나타날 것이 없으며 깨달아 비추는 뜻이 아닌 까닭이다.

 

인으로 훈습하는 거울(因熏習鏡)이니 여실히 공하지 아니하여 온갖 세간 경계가 모두 그 속에 드러나지만 나온 것도 아니요 들어간 것도 아니며 잃은 것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항상 한 마음에 머무르지 않나니 온갖 법이 곧 진실한 바탕인 까닭이며 또 온갖 번뇌가 능히 물들이지 못하고 지혜의 바탕이 움직이지 아니하여샘업는 법(無漏法)을 구족하여 훈습하는 까닭이다.

 

티끌 여읜 거울(法出離鏡)이니, 공하지 않은 법(지혜 · 공덕)이 번뇌의 장애와 지혜의 장애를 벗어나서무명화합식의 현상을 여의고 순전히 조촐하고 밝은 까닭이다.

 

연으로 훈습하는 거울(緣熏習鏡)이니 법다이 번뇌를 벗어난 까닭에 두루 중생의 마음을 비추어 선의 씨앗(善根)을 닦게 하여 생각을 따라 나투어 보이는 까닭이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81-교리문50   (0) 2016.04.02
원효(성전)-80-교리문49   (0) 2016.04.01
원효(성전)-78-교리문47   (0) 2016.03.30
원효(성전)-77-교리문46   (0) 2016.03.29
원효(성전)-76-교리문45   (0)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