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경

대집경(168)-1500

근와(槿瓦) 2016. 3. 28. 21:37

대집경(168)-150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96 / 1773]

나쁜 중생들 죄다 막아내고

항상 부처님의 성문 제자 중에

모으지 않은 자를 수호하였습니다.

또 저 건달바 무리들도

함께 일어나 부처님께 아뢰되

저희들도 모으지 않은 성문에게

음식을 모자람 없이 공급하고

저희들은 법을 수호해 지켰으며

법의 경계에 머무는 자도 그러했고,

양육하는 저 시주들까지

저희들은 역시 수호하여 지켰으며

모든 나쁜 중생을 막아내고는

법의 벗을 빛나게 하였으며

세 가지 정기를 다 증장해서

착한 길을 다 가득 채웠네.

 

12) 비루륵차천왕품(毘樓勒叉天王品)

 

그때 부처님께서 화화(火花)라는 비루륵차천왕에게 말씀하셨다.

묘한 장부여, 이 사천하 염부제 계()의 네 등분 중 남방을 네가 마땅히 수호하여 지켜야 하나니, 왜냐하면 이 염부제는 여러 부처님들이 일어나신 곳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네가 가장 훌륭하게 수호해야 하나니, 과거의 부처님이 일찍이 너로 하여금 수호하면서 양육하게 하셨고 미래의 부처님들도 그러하실 것이며, 아울러 너의 자식을 비롯한 모든 권속과 대신, 장군과 야차, 나찰까지도 다 수호하여 지키게 할 것이니라.

 

너의 자식 아흔한 명은 갖가지 행동을 즐겨하는데, 코끼리를 타고 시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나아가 사내아이와 계집아이를 태우고 시방으로 돌아

 

                                                                                                                   [1497 / 1773]

다니기도 하니, 너도 응당 그 아들들로 하여금 공경하는 신심을 내게 해서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남방을 보호해야 하리라.

 

또 너에겐 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큰 세력을 지닌 대신 구반다가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발나구(跋那拘), 다음의 이름은 아타박구(阿吒薄拘), 그 다음의 이름은 파타가(婆吒伽), 그 다음의 이름은 수지로마(藪支盧摩), 그 다음의 이름은 아사목거(阿斯目佉), 그 다음의 이름은 질도시제(跌荼尸帝), 그 다음의 이름은 마도라(摩兜羅), 그 다음의 이름은 질도니미(跌荼泥彌), 그 다음의 이름은 제리건타가(帝利揵吒迦), 그 다음의 이름은 전단나(栴檀那), 그 다음의 이름은 가라갈타(伽羅竭陀), 그 다음의 이름은 수목거(藪目佉), 그 다음의 이름은 타제목거(陀提目佉)이니라. 나아가 다시 네 명의 찰다라(刹多羅)가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금강륜(金剛輪)이요, 둘째의 이름은 금강염(金剛閻)이요, 셋째의 이름은 전모(箭毛), 넷째의 이름은 풍왕(風王)으로서 그들은 다 큰 힘과 병사들을 지니었느니라. 나아가 다시 대력(大力) 장군인 구반도(鳩槃荼)의 형제 아홉 사람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단제(檀提)이고, 둘째의 이름은 우파단제(憂波檀提)이고, 셋째의 이름은 갈가사(葛迦賖)이고, 넷째의 이름은 발습(鉢濕)이고, 다섯째의 이름은 마하발습파(摩訶鉢濕婆)이고, 여섯째의 이름은 대두(大肚)이고, 일곱째의 이름은 상수(象手)이고, 여덟째의 이름은 십수(十手)이고, 아홉째의 이름은 화수(火手)이니라. 다시 구반도의 형제 세 사람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지행(地行)이고, 둘째의 이름은 산행(山行)이고, 셋째의 이름은 좌행(左行)이며, 다시 구반도의 형제 세 사람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흑색(黑色)이고, 둘째의 이름은 주목(朱目)이고, 셋째의 이름은 운색(雲色)이며, 다시 구반다의 형제 네 사람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무구(無垢)이고, 둘째의 이름은 무창우(無瘡尤)이고, 셋째의 이름은 운천(雲天)이고, 넷째의 이름은 대력(大力)이니라. 다시 구반다 서른여섯 사람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장이(長耳), 다음의 이름은 장유(長乳), 그 다음의 이름은 독상(獨象)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편발(編髮)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십저(十杵), 그 다음의 이름은 십목(十目)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고수(孤樹), 그 다음의 이름은 낙욕(樂欲)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대욕(大欲)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목사(木師), 그 다음의 이름

 

                                                                                                                   [1498 / 1773]

은 애자(愛子), 그 다음의 이름은 삼구반도자(三鳩槃荼子), 그 다음의 이름은 일체항(一切巷)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잡색(雜色)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채안(綵眼)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무병(無病)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추차(芻叉), 그 다음의 이름은 황발(黃髮)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다다차(多茶叉), 그 다음의 이름은 차차(叉叉), 그 다음의 이름은 누연(縷延)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감승(噉蠅)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마수(馬水), 그 다음의 이름은 담수(噉髓)이니라. 이러한 구반다 대력장군들은 큰 세력이 있고 많은 군사를 거느렸으니, 너는 응당 그들로 하여금 공경하는 신심을 내게 해서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남방을 수호해야 하리라.

 

다시 열여섯 천신왕(天神王)들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잡지(雜止), 그 다음의 이름은 잡발(雜髮)이고, 그 다음의 이름은 분타리(芬陀利), 그 다음의 이름은 묘광(妙光)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화광(火光)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독암(獨闇)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다암(多闇)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반박(斑駁)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월존(月尊)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중잡(衆雜)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야모(夜暮), 그 다음의 이름은 기릉(欺凌)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불기릉(不欺凌)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악지(惡枳), 그 다음의 이름은 파소지(婆蘇枳), 그 다음의 이름은 타불승(他不勝)이니라. 이를 열여섯 천신왕은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큰 세력을 지니었으니, 너는 응당 그들로 하여금 공경하는 신심을 내게 해서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남방을 수호해야 하리라.

 

그리고 남방에는 선안주(善安住)라는 탑()이 있는데, 과거의 여러 부처님과 선인[]과 성현들이 일찍이 거기에 머물러서 4성제(聖諦)를 보았고, 남방에는 선현(善現)이란 산이 있는데, 과거의 여러 부처님과 성현들이 역시 그곳에 머물러서 4성제를 보았으며, 남방에는 또 3()7(宿)3천동녀(天童女)가 있으니, 너는 응당 그들로 하여금 세간에 바로 운행하게 해서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남방을 수호해야 하리라.

 

또 남방에는 하늘야차나찰건달바구반다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아귀비사차부단나가타부단나 따위가 남방에 머무르면서도 아직 소속 없는 자가 있으니, 내 응당 최후에 그 국토를 따라 분포

 

                                                                                                                    [1499 / 1773]

하고 안치하여서 너희들로 하여금 수호하면서 양육하게 하리라.”

 

그때 화화(火花) 비루륵차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고 그렇습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과거의 여러 부처님께서 이미 저에게 부촉하여 안치하게 하셨고, 또 과거의 여러 하늘과 신선도 저로 하여금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남방을 수호하여 지키게 하셨는데, 이제 세존께서 또 안치하게 하시니 저는 응당 분부를 받들어 수호하면서 양육하겠으며, 저와 권속과 대신, 장군까지도 부처님 법을 수호하면서 양육하고 나아가 세 가지 나쁜 갈래를 쉬고 세 가지 착한 갈래를 증장해서 가득 차게 하겠습니다.”

 

그때 화화 바루륵차천왕의 권속인 찰다라(刹多羅) 등의 보좌 대신과 구반다 대장과 남자어른, 여자어른, 사내아이, 계집아이들도 다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는 땅에 엎드려 절하고 나서 이렇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제 도사이신 세존에게 깊은 신심을 내어서 전에 없이 존중하고 공경하며 우러를 것이며, 법보와 승보에 대해서도 깊은 신심을 내어서 전에 없이 존중하고 공경하며 우러르겠습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저희들은 이제부터 부지런히 염부제의 네 등분 중 이 남방을 보호해 지키고, 나아가 부처님의 바른 법을 오래 머물러 빛나게 하여서 나쁜 갈래를 쉬고 착한 갈래를 가득 차게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묘한 장부여.”

 

그리고 그곳에 모인 모든 대중과 하늘사람건달바들까지도 함께 찬양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이치를 밝히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비루륵천왕과

대신 구반다에게 말하노니

과거의 부처님이 너로 하여금

남방을 수호해 지키게 했으며

 

                                                                                                                    [1500 / 1773]

옛날의 모든 하늘 선인들도

역시 너로 하여금 안치시켜서

바른 법의 벗을 밝히고

모든 나쁜 중생을 막아내었네.

이제 도사도 너희들에 고하노니

나의 법을 길이 빛나게 하고

마땅히 내가 부촉하여 맡기는

여래의 바른 법 눈을 받아야 하리.

삼보의 종자를 길이 빛내고

세 가지 정기를 증장하고

또 음식의 온갖 맛과 약을

기름지고 풍족해서 즐겁게 하며

법에 머무는 저 모든 비구들과

나아가 모으지 않는 비구까지

응당 수호하면서 양육하여

그의 필요를 모자라지 않게 하며

또 보시하는 저 시주를 보호하여

재물, 수명, 안락, 부귀, 지혜의

이 다섯 가지를 항상 이롭게 해서

죄다 증장할 수 있게 하며

또 모든 수(宿)와 요()와 성신(星辰)

그리고 사 계절을 올바로 운행시켜서

세 가지 나쁜 갈래를 다하게 하고

착한 갈래를 다 가득 채우리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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