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경

대집경(167)-1495

근와(槿瓦) 2016. 3. 28. 00:21

대집경(167)-149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91 / 1773]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살타만도(薩陀曼都), 그 다음의 이름은 야사만다(耶闍曼多), 그 다음의 이름은 단나만다(檀那曼多), 그 다음의 이름은 난제가(難提迦), 그 다음의 이름은 우파라(憂婆羅), 그 다음의 이름은 파두마(波頭摩), 그 다음의 이름은 도로마라사(度盧摩羅娑), 그 다음의 이름은 반차라(般遮羅), 그 다음의 이름은 구지라소파라(拘枳羅蘇婆羅), 그 다음의 이름은 첨부라(霑浮羅), 그 다음의 이름은 반차시거(般遮尸佉), 그 다음의 이름은 소라사(蘇羅斯), 그 다음의 이름은 마라비(摩羅毘), 그 다음의 이름은 발달나(跋達那), 그 다음의 이름은 가마시리타(迦摩尸利吒), 그 다음의 이름은 니건타(尼乾吒), 그 다음의 이름은 바제부라(婆提浮羅), 그 다음의 이름은 야수다라(耶輸陀羅), 그 다음의 이름은 비수파밀다라(毘首婆密多羅), 그 다음의 이름은 시건타(尸騫陀), 그 다음의 이름은 천고(天鼓), 그 다음의 이름은 마두라(摩兜羅), 그 다음의 이름은 질다라사나(質多羅斯那), 그 다음의 이름은 나도왕(那荼王)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선나리사바(禪那梨沙婆), 그 다음의 이름은 시파가(尸婆迦), 그 다음의 이름은 모진린타(牟眞隣陀), 그 다음의 이름은 비수파밀다로(毘首婆密多盧), 그 다음의 이름은 제진달라(除珍達羅)니라. 이러한 건달바는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큰 세력이 있으므로 너희는 마땅히 공경하는 신심을 내게 해서 그들과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하리라.

 

또 큰 세력을 지니고 신통을 원만히 갖춘 열여섯 천신(天神)이 있으니, 첫째의 이름은 최승(最勝)이요, 다음의 이름은 상승(上勝)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성취의(成就義), 그 다음의 이름은 타불승(他不勝)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상희(上喜), 그 다음의 이름은 희군(喜軍)이요, 그 다음의 이름은 낙희(樂喜), 그 다음의 이름은 증장희(增長喜), 그 다음의 이름은 요재(饒財), 그 다음의 이름은 다요재(多饒財), 그 다음의 이름은 구모(具毛), 그 다음의 이름은 십모(十毛), 그 다음의 이름은 요모(饒毛), 그 다음의 이름은 우파라(憂波羅), 그 다음의 이름은 발마가(鉢摩伽), 그 다음의 이름은 사마(賖摩)니라. 이러한 열여섯 천신왕은 매우 큰 위력(威力)이 있으니, 너희는 마땅히 공경하는 신심을 내게 해서 그들과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하리라.

 

                                                                                                                   [1492 / 1773]

그리고 동방에 차파라(遮波羅)라 하는 곳이 있으니, 과거 여러 부처님께서 의지하여 머무르셨던 곳이고, 또 나한(羅漢)의 성현들이 증과(證果)를 얻은 곳이고, 여러 하늘, 사람들이 발심 수행하여 머무르던 곳이니, 너희들은 큰 정진의 힘으로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하리라.

 

동방에 또 아발다(阿跋多)라는 산()이 있고, 또 이사삼바바(梨師三婆婆)라는 산이 있으니, 과거 여러 부처님과 성현들이 수행하던 곳이고, 하늘과 사람들이 이곳에 의지하여 성제(聖諦)를 보게 되리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큰 정진의 힘으로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하리라.

 

동방에는 또 3(), 7(宿), 3천동녀(天童女)가 있으니, 응당 그들로 하여금 밤낮으로 세간을 올바로 운행케 함으로서 너희가 그들과 함께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하리라.

 

동방에는 또 하늘 · 용 · 야차 · 나찰 · 구반다 · 아귀 · 비사차 · 부단나 · 가타부단나 따위가 너의 동방에 머무르되 아직 소속이 없는 자가 있으니, 내가 나중에 그들을 분포하여 여러 국토에 안치하고는 너희들로 하여금 수호하여 지키게 하리라.”

 

그때 낙승 제두뢰타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렇고 그렇습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과거 여러 부처님께서 이미 안치하고 수호하고 양육하기를 부촉하셨으며, 또한 이 동방의 불파제(弗婆提)세계를 저희들로 하여금 수호하게 하시되, 이제 세존께서 저희에게 안치하심과 조금도 다름이 없었사옵니다. 저희들은 마땅히 깊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우러러 받들고 공경히 받아들여서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수호하여 지킬 것이며, 아울러 저희들 궁중의 크고 작은 권속까지 다 수호하게 함으로서 세 가지 나쁜 갈래를 쉬게 하고 세 가지 착한 갈래를 다 빛나게 하겠습니다.”

 

그때 낙승 제두뢰타천왕과 보좌 대신 찰다라(刹多羅)와 남자 어른, 여자어른, 사내아이, 계집아이들이 다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는 땅에 엎드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는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제 도사이신 세존에게 깊은 신심을 내어서 일찍이 없었던 존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며, 법보 · 승보에 대해서도 깊은 신

 

                                                                                                                   [1493 / 1773]

심을 내어서 일찍이 없었던 존경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었습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저희들은 이제부터 염부제의 네 등분 중 동방을 부지런히 수호하여 지키겠으며, 세존의 성문 제자로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이거나, 또는 세 가지 착한 업에 상응하면서 머무는 다른 중생이거나, 삼보를 공경히 믿어서 공양하고 받들고 보시하고 배우면서 법을 받아들이는 자이거나, 부처님의 바른 법을 발심 수행하면서 금계(禁戒)를 받아 지니어 상응하여 머무는 자이거나, 모든 스님들을 부지런히 공양하는 자라면, 저희들이 반드시 수호하면서 양육할 것입니다. 또 다른 중생들이 아란야에 머무르거나, 부처님 제자로서 법에 머무르고 법에 순종해서 무소의 뿔[犀牛角]처럼 발심이 견고하여 홀로 짝 없이 한적한 숲에 머무는 자라면, 저희들이 반드시 모든 필요한 것을 공양하고 받들고 보시하고 수호하면서 양육할 것이며, 또 다른 일체 중생으로서 저 한적한 숲에 상응하여 머무는 자를 보고서 능히 필요한 것을 부지런히 공양하는 자가 있다면, 저희들은 반드시 그 중생을 수호하고 양육함으로서 그에게 필요한 것을 죄다 뜻대로 얻게 할 것이며, 또 장수하게 하고 아무런 병이 없게 하고 재물이 풍부하게 하고 자재롭게 하고 안온하게 하고 쾌락하게 하고 훌륭한 명성이 유포되도록 하겠습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저희들은 마땅히 이러한 일을 하여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수호하면서 양육할 것이며, 또 온갖 싸움, 전염병, 굶주림, 험악함과 때 아닌 비바람을 죄다 쉬게 하고, 다시 온갖 꽃, 열매, 약초와 오곡(五穀) 따위의 식물을 무성히 성숙시켜서 기름지고 부드럽고 윤택하고 향기롭고 좋은 맛과 묘한 색이 더욱 왕성하게 하며, 또 땅의 맛과 중생의 맛과 법 제호(醍醐)의 맛을 더욱 무성히 증장시키겠사옵니다. 이와 같이 정미(精味)가 증장되기 때문에 3악도가 쉬고 착한 갈래가 가득 차서 부처님 법이 세간에 오래 머물러 빛나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묘한 장부여. 너희들이 부지런히 이러한 일을 수호하고 양육함으로서 나의 법 눈을 오래 머물러 빛나게 하고 또 법과 율()을 잘 설해서 신해(信解)를 낼 수 있다면, 이는 3세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함을 갖추는 것이니라. 그리하여 너희들은 곧 수명이 늘어나고, 법이 늘어나고, 권속이

 

                                                                                                                    [1494 / 1773]

늘어나고, 명칭이 늘어나고, 색력(色力)이 늘어나고, 착한 법이 늘어나고, 머무는 집이 늘어나고, 신심이 늘어나고, 계율이 늘어나고, 배움이 늘어나고, 정진이 늘어나고, ()이 늘어나고, 지혜가 늘어날 것이니, 이러한 일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곧 조속히 6바라밀을 원만하게 갖추어서 지금의 나처럼 위없는 자연의 법왕을 이룰 수 있으리라.”

 

그때 모인 여러 대중과 하늘 · 사람 · 건달바들도 다 함께 찬양하여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묘한 장부시여. 그대들이 응당 이러한 부처님의 바른 법을 부지런히 수호하여 지킴으로써 오래 머물러 빛나게 하고 세간에서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이치를 밝히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세간에 신통을 갖춘 두 천자

일천자, 월천자의 심부름으로

질행견고 천자가 여기에 와서

이제 대중과 함께 욕구하길,

이와 같은 부처님의 올바른 법을

저희들도 마땅히 수호하여서

삼보의 종자를 빛나게 하고

성신(星辰)을 올바로 다니게 하며

세 가지 정기를 증장(增長)하고

모든 나쁜 중생을 다 막아내고

법의 벗을 더욱 증장해서

착한 길을 가득 채우겠나이다.

또 백억의 제두뢰타천왕과

비루륵차천왕, 비루박차천왕과

 

                                                                                                                   [1495 / 1773]

백억의 비사문천왕도

다 함께 부처님께 아뢰되

저희들이 맡은 자기 천하에서

저마다 부지런히 수호해 지키고

나아가 욕심 적어 모으지 않는

모든 비구까지 보호해 지키며

또 저희는 모든 악을 막아내어

법의 벗을 더욱 증장하고

또 싸움, 전염병, 굶주림과

그 밖의 온갖 악을 쉬게 하리라.

도사이신 부처님께서 고하노니

낙승(樂勝) 제두뢰타천왕아

과거의 여러 부처님께서

이미 너로 하여금 안치시켜서

이 염부제의 네 등분 중에서

동방을 수호하게 하셨고

너의 군사와 모든 권속들도

법의 눈을 증장시키게 했노라.

제두뢰타천왕 부처님께 대답하되

그렇습니다, 큰 영웅인 용맹하신 이여.

저희들 군사인 대력(大力)의 무리로써

법의 눈을 더욱 빛나게 하며

모든 착하지 않은 법 없애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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