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73-교리문4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3절 「한 마음」의 두 문
『「한 마음」의 법에 의하여 두 가지 문이 있다. 一은「마음 진여문(眞如門)이요 二는「마음 생멸문(生滅門)이다. 이 두 가지 문은 다 각기 온갖 법을 껴잡아 지녔다. 왜냐하면 이 두 문이 서로 여의지 아니한 까닭이니라.』
제4절 실상의 세계(眞如門)
1. 말 여읜 진여
『「마음 진여」라 함은 곧「온법계 대총상법문(一法界大總相法門)」의 본바탕이니 심성(心性)은 나는 것도 아니요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 온갖 법이 오직 망념(妄念)에 의하여 차별이 있을 뿐이다. 만일 망념을 여의면 곧 온갖 경계의 모습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온갖 법은 본래부터 말을 여의었으며 이름(名字)을 여의었으며 마음으로 반연하는 모습을 여의어서 끝내 평등하여 변함이 없으며 쳐부술 수 없나니 이것이 「한 마음」이다. 그러므로「진여」라고 이름한다.
온갖 말이란 빌린 이름(假名)이요 진실이 아니다. 다만 망념에 의지하여 있을 뿐으로 그 사실을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다.「진여」란 것은 또한 어떤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의 끝난 자리에서「진여」라는 말을 들어 그 뜻을 알고는 말은 버려야 하지마는 이「진여」의 자체는 어떻게 버릴 수가 없다. 온갖 법은 모두「참」그것이기 때문이다. 또한「진여」라고 내세울 것도 없나니 온갖 법은 다 같은「여(如)」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온갖 법은 말할 수 없으며 생각할 수 없는 까닭에「진여」라고 이름한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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