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71-교리문40

근와(槿瓦) 2016. 3. 24. 04:39

원효(성전)-71-교리문4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3절 믿음 일으킴(起信)의 뜻

 

「믿음을 일으킨다」함은 이 논문에 의하면 중생의 믿음을 일으키므로「기신(起信)」이라 하였다.「믿음」이란 결정된 마음을 이름이니 이른바 이치가 꼭 있다고 믿으며 닦으면 꼭 얻는다고 믿으며 닦아 얻으면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하였다.

 

이 가운데「꼭 있다」고 믿는다는 것은 이것은 대승법체가 큰 것을 믿으며 온갖 법의 얻을 수 없음을 믿기 때문에 꼭 평등법계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꼭 얻는 다고 믿는다는 것은 대승 법상(法相)의 큼을 믿는 것이니 자성(自性)속에 갖추어진 온갖 덕으로 중생을 쬐어주는(熏) 까닭에 바로 그 쬐이는 공덕으로 반드시 자성의 근원에 돌아갈 것을 믿는 것이다.「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은 대승법의 쓰임새(用)의 큰 것은 하지 못할 것이 없음을 믿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이 세 가지 믿음을 일으키면 능히 불법에 들어가서 온갖 공덕을 내고 모든 마군의 경계에서 벗어나 더없는 도를 얻게 되는 것이다.

 

「화엄경」의 게송에,

 

「믿음은 도의 으뜸이요 공덕의 어머니라 모든 선(善)의 씨앗을 길러내며

온갖 의혹의 그물을 끊어버리고 더없는「보리」도를 열어 보이네.

 

믿음은 능히 마군 경계 뛰어나 최상의 해탈의 길 나퉈 보이며

온갖 공덕 무너짐 없는 씨앗에 더없는 보리 나무 길러내도다.」

 

라고 하였다. 이러한 한량없는 공덕이 있는 줄을 믿으면서 이 논에 의하여 발심하므로「믿음을 일으킨다」고 말하였다.

 

「논」이라고 한 것은 꼭 법될만한 이치를 내세워 매우 깊은 법상의 도리를 판단하고 결정적으로 판단된 그 뜻에 의하여 이름지어「논」이라고 하였다.

 

통털어 말하면「대승」은 이「논」의 주장하는 바탕이요「믿음을 일으킴」은 이「논」의 거룩한 공능이니 그「체」와「용」을 합쳐 들어서 제목을 표시하였으므로「대승기신론」이라고 말하였다.」 <大乘起信論>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73-교리문42   (0) 2016.03.26
원효(성전)-72-교리문41   (0) 2016.03.25
원효(성전)-70-교리문39   (0) 2016.03.23
원효(성전)-69-교리문38   (0) 2016.03.22
원효(聖典)-68-교리문37   (0)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