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75-교리문44

근와(槿瓦) 2016. 3. 28. 00:16

원효(성전)-75-교리문4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 「공」의 뜻

 

「공」이란 본래부터 온갖 물듦(번뇌)의 법과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니 온갖 법의 차별상(差別相)을 여의어서 허망한 생각이 없는 까닭이다.

 

다시 말하면「진여」의 자체는 있는 모습도 아니요 없는 모습도 아니며 있는 모습 아닌 것도 아니요 없는 모습 아닌 것도 아니며 있느니 없느니 하는 두 가지 모습이 다 아니다. 또는 하나의 모습도 아니요 다른 모습도 아니며 하나의 모습 아닌 것도 아니요 다른 모습 아닌 것도 아니며 하나이니 다르니 하는 두 가지 모습이 다 아니다.

 

요컨대 중생들이 망상으로 이러고 저러고 분별하면 다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공」이라고 말한다. 만일 허망한 분별을 여의면 실로「공」이랄 것도 없느니라.

 

5. 「공」하지 않는 뜻

 

「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함은 이미 법의 체성은 공하여 망상이 없는 까닭에 이것은 곧「참마음」이니 그 마음은 항상되어 변하지 아니하며 깨끗한 덕(法)을 구족하였으므로 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어떤 모습을 취할 것이 없으며 또한 생각을 여읜 경계이니 오직 증득해 보아야 알게 되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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