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83)-1695

근와(槿瓦) 2016. 3. 19. 20:41

정법념처경(183)-169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91 / 1802]

먹기 때문에 감관이 바로 반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성내지 않으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대식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난행충을 본다. , 그것은 항상 따뜻한 먹이를 좋아하고 찬 먹이는 싫어한다. 그리고 이것은 어떻게 사람에게 병을 주고 어떻게 안온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난행충을 본다. , 내가 찬 것을 먹거나 찬 것을 마시되 혹은 먹거나 맛보더라도 벌레는 곧 성을 낸다. 그리하여 사람은 매우 괴로워하되, 몸이 무거우며 나른해지고 졸리며, 마음이 아득해지고 몸이 몹시 아프며, 졸음이 많고 혹은 목병이 난다. 그러나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난행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열충을 본다. , 그것은 몸 안에 사는데, () 속을 다니면서 어떤 병을 만들고 어떻게 편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열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몸 속에 산다. 만일 사람이 과식하면 과식하기 때문에 병이 더욱 짙어져 드나드는 숨길을 방해한다. 과식하기 때문에 사람의 몸은 커지고 혹은 목구멍이 막히며, 대소변은 모두 흰 빛이 되고 찬 음식이나 담박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열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화식충을 본다. , 이것은 내 몸 안에 살면서 음 속을 다니거나 머무른다. 이 벌레는 추운 때를 좋아하고 더운 때는 쇠약해진다. 추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은 음식을 생각하고, 더운 때에는 불이 성하므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추운 때에는 음()은 맑고 시원하며, 더운 때에는 음이 발동한다. 이렇게 화식충은 불을 미워한다. 그는 이렇게 화식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고 다시 화충을 관찰한다. 이 벌레는 어떻게 사람을 앓게 하며 혹은 안온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1692 / 1802]

혹은 하늘눈으로 대화충을 본다. , 만일 사람으로서 성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먹으면 그 음식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그 벌레는 성을 내어 몸 안의 벌레를 잡아먹는다. 이 잘못으로 사람의 창자는 아프고 혹은 다리와 손이 아프며, 벌레가 먹는 곳은 다 아프다. 그러나 그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온갖 병들은 없다. 그는 이렇게 황음충(대화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뼛속에 있는 열 가지 벌레를 관찰한다. 그 열 가지란, 첫째는 지골충(舐骨蟲)이요, 둘째는 교골충(嚙骨蟲)이며, 셋째는 할절충(割節蟲)이요, 넷째는 적구취충(赤口臭蟲)이며, 다섯째는 난충(爛蟲)이요, 여섯째는 적구충(赤口蟲)이며, 일곱째는 두두마충(頭頭摩蟲)이요, 여덟째는 식피충(食皮蟲)이며, 아홉째는 풍도충(風刀蟲)이요, 열째는 도구충(刀口蟲)이다.

 

이런 골충(骨蟲)들은 어떻게 병을 주고 어떻게 안온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지골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뼈 밖이나 뼈가 많은 곳에 산다. 즉 넓적다리뼈·장단지뼈·팔뼈·등뼈 이런 일체의 뼛속에 살며 혹은 혈맥 속으로 다닌다. 사람이 과식하기 때문에 그 벌레는 성을 내어 뼈를 아프게 하고, 혹은 뼈를 흔들리게 하며, 사람의 얼굴빛을 나쁘게 하고, 뼈에 가까운 살을 먹어 뼈를 못내 아프게 한다. 그러나 그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다. 이렇게 그는 지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교골충을 본다. , 그것은 온몸의 뼛속에 두루 사는데, 만일 그것이 뼈를 물어 씹으면 모든 몸의 요소는 말라 버리고, 말소리는 쉬고 소화가 안 돼 설사하며, 두 옆구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구토가 나며 음식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뼈를 물어 씹지 않으면 그 사람의 그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교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할절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이 벌레가 성을 내면 사람의 몸과 몸의 부분인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아프며, 혹은 도시·

 

                                                                            [1693 / 1802]

촌락 등 사람이 많은 곳과 이른바 텅 빈 곳에서도 코가 막히고 마음이 괴로우며, 아프고 괴롭기 때문에 좋은 색깔·소리·냄새··닿임 등에 대해서도 마음은 즐거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벌레가 성내지 않고 순종하면 위에서 말한 온갖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할절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취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몸 속에 살면서 혹은 병을 만들고 혹은 편안하게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이 취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이 벌레가 성을 내면 사람의 몸은 매우 뜨겁게 되고, 혹은 붉거나 검은 색깔의 전탄(痶瘓)이 생기게 되며, 몸에 땀이 많이 나고 잠을 자지 못하며, 곧 문둥병이 되어 온몸이 모두 헐어 냄새가 난다. 그러나 이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다 없다. 그는 이렇게 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하되,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난골충을 관찰한다. 그것은 사람 몸 속에 살면서 혹은 병도 만들고 혹은 편안하게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그 난골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그 벌레가 성을 내면 1, 2년 내지 여러 해가 된 젊어서 입은 상처의 헌데 자국이 나았다가도 늙어서 그대로 재발된다. 그 난골충은 오랜 뒤에야 발작하는데, 사람의 뼈는 부숴지고 몸에서는 우담바라 열매 같은 붉은 부스럼이 생겨 냄새가 매우 나쁘며 몹시 가렵고, 많은 피고름이 부스럼에서 흘러 나오므로 파리들은 달라붙고 모기와 등에들은 빨아먹는다. 그러나 그 벌레가 순종하고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다 없다. 그는 이렇게 난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적구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몸 뼛속에 사는데, 어떤 병을 일으키며 어떻게 안온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적구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그것은 성을 낸다. 그것은 불보다 더 붉은 색깔로서 밤낮 사람의 몸에 땀이 흐르게 하여 혈벽병(血癖病)을 만든다. 그러나 그것이 유순하여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은 없다그는 이렇게 적구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1694 / 1802]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두두마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뼛속에 살면서 뼛속을 다니는데, 어떻게 그것은 사람을 앓게 하고 어떻게 안온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두두마충을 본다.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그것이 성을 내면 사람 몸에는 부스럼이 두루 생기고, 그것이 다닐 때에는 사람은 찌푸리며 마음은 두려워 떨며 몸을 잃은 것 같고, 혹은 몸이 흔들려 잠을 잘 수 없으며, 몸이 가려워하는 모양은 마치 벌레가 다니는 것과 같고, 눈으로 보는 것은 분명하지 않으며, 차거나 더운 병을 얻어 혹은 몸이 부어 터진다. 그러나 그것이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다. 그는 이렇게 두두마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식피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 몸 속에 살면서 혹은 앓게 하고 혹은 안온하게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그 식피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그 벌레가 성을 내면 사람은 입술과 눈에 종기가 생기고 두 옆구리에 종기가 생기며, 그것이 힘줄 속을 다니거나 혹은 힘줄을 물어 씹으면, 사람은 몸이 마르고 혹은 귀가 막히며 귓속에서 고름이 나오고, 혹은 해골 위를 빨리 다니며 혹은 뜻밖에 머리가 희어지고 목구멍에 수병()이 생기며, 아무 때나 자고 혹은 음식을 싫어하며, 한 곳에 있기를 싫어해 쓸쓸한 곳에 가기를 좋아하고, 혹은 그 마음이 어지러워 시비를 그릇 말한다. 벌레가 피부를 먹기 때문에 온몸은 찢기고 터지며 먼지가 몸에 쌓인다. 그러나 그것이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들은 없다. 그는 이렇게 식피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풍도충을 본다. , 그것은 사람의 뼛속을 다니는 것인데, 그것이 성을 내기 때문에 사람은 앓기도 하고 혹은 안온하기도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풍도충을 본다. ,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에 이 벌레가 성을 내면, 그것은 마치 뱀이 독을 쏘는 것과 같아서 그 지독한 고통은 참기 어렵다. 이른바 머리·정수리·목구멍·심장·세포·대소변 보는 곳 ·손톱·발톱 등의 안도 마치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다. 벌레가 이빨로

 

                                                                            [1695 / 1802]

물기 때문에 코는 향냄새를 맡지 못하고, 혀는 맛을 알지 못하며 눈은 번득거리고 음식 생각이 없다. 그 벌레가 성을 내었기 때문에 뼛속에 다니는 벌레들과 함께 사람의 몸을 해치어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잠을 자지 못한다. 그러나 그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풍도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도구충을 본다. , 이 벌레는 사람들 몸 속에 살면서 병도 만들고 혹은 안온하게도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도구충을 본다. , 사람이 처음으로 어머니 태에서 나올 때 이 벌레는 처음으로 생긴다. 법이 훌륭하기 때문에 어머니 젖을 먹기 위하여 처음으로 태에서 나오면 이 때에 이 벌레는 다른 벌레들을 모두 잡아먹고 뒤에는 다시 아무것이나 먹는다. 이런 인연으로 다른 벌레는 다시 살아난다. 그는 이렇게 도구충을 관찰하고 그 몸을 여실히 안다.

 

이런 열 가지 벌레가 사람의 뼛속으로 다니는 것을 여실히 관찰하고, 여실히 관찰한 뒤에는 눈은 더러운 티끌을 떠나고 범부의 허물을 떠나 몸에 대해 마음으로 염증을 낸다. 그리하여 나와 내 것을 버리고 의심을 떠나고 청정하여 삿된 소견을 버리고 그 몸을 여실히 알아 열반에 이른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차례로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똥 속으로 다니는 열 가지 벌레를 본다. 그 열 가지란, 첫째는 생충(生蟲)이요, 둘째는 침구충(針口蟲)이며, 셋째는 백절충(白節蟲)이요, 넷째는 무족충(無足蟲)이며, 다섯째는 산즙충(散汁蟲)이요, 여섯째는 삼초충(三燋蟲)이며, 일곱째는 파장충(破腸蟲)이요, 여덟째는 폐색충(閉塞蟲)이며, 아홉째는 선색충(善色蟲)이요, 열째는 예문창충(穢門瘡蟲)이다.

 

이들은 다 그 몸이 미운데 똥 속에 살면서 어떤 병을 만들며 어떻게 사람을 편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생충을 본다. , 이 벌레는 똥 속을 다니는데, 이것이 뜨겁게 타면 내 몸도 뜨거워지고, 이것이 냉병에 걸리면 나도 냉병에 걸려 흰 고름똥을 싼다. 그리하여 내 몸은 여위고 얼굴빛은 누렇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순종하여 성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생충을 관찰하고는 사람의 몸을 여실히 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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