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82)-1690

근와(槿瓦) 2016. 3. 18. 21:08

정법념처경(182)-169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86 / 1802] 쪽
...지 않아 그 몸은 찰찰(刹刹)하다. 물이 숙장에 들어가 밤낮으로 사람을 자지 못하게 하며, 숙장 안에서 대변을 휘젓고 찬 오줌과 오줌을 한데 어울리게 한다. 그것은 이런 곳에 살면서 설사병을 만들고 사람을 음식에 생각이 없어 쇠약하고 건강하지 못하게 한다. 사람이 근심하고 괴로워하면 그 벌레는 기뻐하면서 사람의 혈맥을 먹음으로써 사람을 쇠약하게 하고 혹은 붉은 피를 싸게 하거나 혹은 소화되지 않고 설사하게 한다. 그는 이렇게 자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1687 / 1802] 쪽
정법념처경 제 65 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7. 신념처품 ②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고 다시 폐근충(閉筋蟲)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폐근충이 굵은 힘줄로 다니거나 가는 힘줄로 다닐 때, 만일 벌레가 다니는 것을 깨달으면 힘줄은 아파하고, 다니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큰 힘줄은 아파하지 않으며, 일체의 뼈와 살은 다 여위고 힘줄 속은 아프다. 만일 그 벌레가 성을 내면 사람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만일 힘줄 속에 있으면서 사람의 피를 마시면 사람은 기력이 없어지고 사람의 살을 먹으면 사람은 여위어 간다. 그는 이렇게 폐근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동맥충(動脈蟲)을 본다. 즉, 이 벌레는 모든 혈맥 속을 두루 돌아다니는데, 그 몸은 아주 미세하여 다니기에 아무 장애가 없다. 만일 그것이 사람의 식맥(食脈) 속에 있으면 병을 일으키되, 사람의 몸을 마르게 하고 음식을 좋아하지 않게 하며, 또 그것이 수맥(水脈) 속에 있으면 병을 일으켜 사람의 입을 마르게 하며, 만일 간맥(肝脈) 속에 있으면 사람의 일체 털구멍에 땀이 없게 하며, 요맥(尿脈) 속에 있으면 사람을 임질에 걸리게 하거나 혹은 정기를 부수며 혹은 병으로 고통하게 하고, 만일 그것이 성을 내어 하문(下門) 속으로 가면 사람의 대변을 막아 통하지 않게 하여 사람은 그 고통에 거의 죽게 된다. 그는 이렇게 동맥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고 다시 식피충(食皮蟲)을 관찰

 

                                                                                                                  [1688 / 1802] 쪽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음식을 잘못 먹으면 이 식피충은 성을 내어 사람의 얼굴을 추악하게 하되, 혹은 여드름을 생기게 하고 혹은 가려우며 혹은 붉거나 누렇게 하며, 혹은 터지게 하고 또 혹은 수염과 손발톱이 빠지게 하며, 혹은 나쁜 병에 걸리어 피부가 흐물어지거나 혹은 살이 흐물어지게 한다. 그는 이렇게 식피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고 다시 동지충(動脂蟲)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동지충은 몸 안의 지맥(脂脈) 속에 살면서 만일 사람이 과식하거나 혹은 잠이 많으면, 이 벌레는 성을 내어 음식을 소화되지 않게 하거나 혹은 가렵게 하거나, 혹은 모진 종기를 내며 털뿌리에 표병(病)을 내거나 혹은 목 위에 혹을 내며, 혹은 혈맥이 부어 터지는 병 · 조갈병 · 몸에 냄새 나는 병이 나게 하고, 혹은 음식을 먹을때 땀을 흘리게 한다. 그는 이렇게 동지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되 화집충(和集蟲)을 관찰한다. 이것은 내 몸 안에서 어떤 업을 지어 병나게 하거나 혹은 편안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이 화집충은 두 가지 몸에 모인다. 첫째는 감각이 있는 몸이요, 둘째는 감각이 없는 몸이다. 가죽 · 살 · 뼈 · 피 · 지방 · 골수 · 정기 등 이것을 감각이 있는 몸이라 하고, 모발 · 손발톱 · 이빨 등 이것을 감각이 없는 몸이라 하는데, 이것이 이른바 두 가지 몸에 모인다는 것이다.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으면 벌레도 힘이 없고 사람도 힘이 없어 빨리 왕래하지 못하며, 잠을 자더라도 깊이 자지 못하고 갈증이 많으며 가죽 · 살 · 뼈 · 피 · 골수 · 정기 등이 줄어든다. 그는 이렇게 화집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취충(臭蟲)을 관찰한다. 즉, 이것은 살 속이나 대변 · 소변 속에 있다. 사람이 과식하여 이 벌레가 성을 내면 몸의 살이나 대변 ·소변 · 눈물 · 침 등이 다 냄새나고, 코 안은 부르트며, 혹은 눈꼽, 눈물 등이 다 냄새난다. 이 벌레가 다니는 곳은 다 냄새나므로 옷이나 침구나 음식도 다 냄새나며 이빨 속에 있는 벌레가 냄새나기 때문에 음식도 그 따라 냄새나고, 옷이나 침구

 

                                                                                                                  [1689 / 1802] 쪽
도 다 냄새난다. 혓바닥에는 백태가 많아 냄새나고 몸의 때도 다 냄새난다. 그는 이렇게 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습충을 본다. 즉, 이것은 등덜미의 살 속을 다니면서 음식이 소화된 것을 알고는 허리의 세 구멍으로 들어가 사람의 대변 즙을 취해 오줌을 만들고, 그 찌꺼기로는 똥을 만들어 하문(下門)으로 들어가게 한다. 그는 이렇게 습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하되, 열 가지 벌레를 관찰한다. 그것은 사람의 감관 속을 다니는 것으로서 모두 사람 몸에서 생기는 것이다. 그 열 가지란, 첫째는 습습충(蟲)이요, 둘째는 철철충(惙惙蟲)이며, 셋째는 묘화충(苗花蟲)이요, 넷째는 대첨충(大諂蟲)이며, 다섯째는 흑충(黑蟲)이요, 여섯째는 대식충(大食蟲)이며, 일곱째는 난행충(暖行蟲)이요, 여덟째는 작열충(作熱蟲)이며, 아홉째는 화충(火蟲)이요, 열째는 대화충(大火蟲)이다. 이런 열 가지 벌레들은 사람의 음황(陰黃) {{)1) 피부가 누렇게 되고 몸이 나른해지며 오슬오슬 춥고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고 땀과 오줌이 많이 나오는 병.}} 속에 산다. 어떤 벌레들이 사람을 앓게 하고 혹은 편하게 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습습충을 본다. 즉, 사람이 과식하기 때문에 그 벌레는 성을 내어 사람의 속눈썹을 물어 가렵게 하므로 눈꼽과 눈물을 많이 나게 한다. 그 미세한 벌레가 눈 속을 다니면 눈병을 많이 앓아 혹 눈이 문드러지게 하며, 그것이 정기 속에 들어가면 사람의 눈에 백태가 생기며, 그것은 빨간 색깔로서 눈병을 낸다. 그러나 그 벌레가 성내지 않으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습습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철철충을 본다. 즉, 이것은 사람의 몸에 사는 것으로서 음(陰) 속을 다니고 온몸 안을 돌아다녀도 아무 장애가 없으며, 음황(陰黃)은 그 몸을 덮었다. 이 벌레가 뼛속에 들어가면 사람의 온몸을 매우 뜨겁게 하고, 살 속으로 다니면 사람의 손발은 밤낮으로 항상 뜨겁고, 가죽 속에 들어가면 온몸에서 땀이 난다. 그는 이렇게 철철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1690 / 1802] 쪽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묘화충을 본다. 즉, 그것은 음(陰) 속에 사는데, 부리는 날카롭고 발은 짧으며, 몸은 불창고 같으며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일 사람이 과식하면 그것은 다른 곳으로 가는데, 그것이 가는 곳은 매우 뜨겁고 피는 더욱 불어나며 몸은 매우 뜨거워 마치 연기가 이는 것 같으며 피부는 헤어져 불에 탄 부스럼 같다. 그러나 그것이 곱게 다니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묘화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대첨충을 본다. 즉, 그것은 사람의 몸 속에 사는데 음황 속으로 다니면 사람은 편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사람이 과식하면 그것은 성을 내어 정수리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돌아다녀도 아무 장애가 없다. 그리하여 사람의 몸 안의 모든 피를 뜨겁게 하여 뜨거운 부스럼이 생기게 하고, 피나 음(陰)이 입 안과 귓속에서 흘러나와 사람은 죽거나 죽을 것 같으며, 몸은 푸르거나 누렇게 되고 열병으로 입이 쓰다. 그러나 그것이 성내지 않으면 이런 병이 없다. 그는 이렇게 대첨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흑충을 본다. 즉, 그것은 사람의 몸 속에 사는데, 황음(黃陰) 속을 다니면 사람은 편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사람이 과식하면 그것은 성을 내어 사람 얼굴을 주름살지게 하며, 혹은 까망 · 노랑 · 빨강 등 사마귀가 많이 생기게 하며, 혹은 몸에서 냄새가 나게 하고, 혹은 참새눈이 되게 하며, 혹은 입 안에 부스럼이 생기고 혹은 대소변을 보는 기관에 종기가 생긴다. 그러나 그것이 성내지 않으면 이런 병은 없다. 그는 이렇게 흑충을 관찰하고는 그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몸을 두루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대식충을 본다. 즉, 그것은 몸 속에 살면서 혹은 편하게 하고 혹은 병들게 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대식충을 본다. 즉, 사람이 과식하기 때문에 그것은 성을 내어 음황 속에 살면서 음식을 먹는 대로 잘 소화시킨다. 그것은 힘이 세기 때문에 사람은 온몸과 몸의 부분인 눈 · 귀 · 코 · 혀 등은 그 경계에서 모두 쇠약해져 분명히 보지 못하는데, 음식을 잘못.....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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