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76)-1660

근와(槿瓦) 2016. 3. 13. 22:52

정법념처경(176)-166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56 / 1802] 쪽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부지런히 바른 법 들어야 한다. 부처님의 설법 들으면 태어남과 죽음을 능히 떠나고 세 가지 애착을 끊어 버리고 다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리. 바른 법을 듣기 때문에 저 네 가지 법의 인연과 모든 법의 생멸을 아나니 법을 듣기 때문에 다 아는 것이다. 바른 법을 듣기 때문에 음(陰)·계(界)·입(入)을 분명히 아나니 이런 두 가지 모습을 지혜로운 사람은 수행하여야 한다. 가장 힘이 센 허물은 일체의 생사를 결박하지만 바른 법을 듣기 때문에 일체를 모두 알 수 있나니 큰 힘을 가진 악 때문에 일체의 생사를 결박하지만 바른 법을 듣기 때문에 일체를 다 없앨 수 있다. 훌륭한 법을 듣기 때문에

 

                                                                             [1657 / 1802] 쪽

일체의 전상(轉相)과 일체의 부전상(不轉相) 등 모든 것을 다 잘 알 수 있다. 혹 죽을 때 닥치려 하여큰 고뇌를 받더라도 법을 듣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음의 고통도 어지럽히지 못한다. 지혜를 듣기 때문에온갖 번뇌의 나무를 태우나니 지혜의 불이 태우기 때문에 없어지면 다시 생기지 않는다. 법을 듣고 방일하지 않으면 일체의 즐거움 얻을 수 있고 법을 듣기 때문에 안온하나니 그러므로 법을 들어야 한다.바른 법을 듣고는 지혜로운 이와 노인을 가까이하면 그는 능히 위없는 곳에 이르러 늙음·병·죽음을 아주 떠나리. 법을 듣기 때문에 악업을 짓지 않고 법을 듣기 때문에 법을 따라 행하여 법을 듣기 때문에 고통을 떠나나니 법을 듣는 것 가장 제일이니라.

 

                                                                             [1658 / 1802] 쪽

바른 법을 듣기 때문에 세 가지 업이 깨끗해지나니 만일 깨끗하기를 구하는 이라면 부지런히 바른 법 들어야 한다. 바른 법을 들음에 의해 굳세게 부지런히 정진하나니 그는 능히 저 넓고도 큰 삼계의 바다를 빨리 건너리. 법을 듣는 큰 재물은 세계에서 가장 제일이거니 재물이 많아도 이치를 모르면 빈궁한 이라 지자(智者)는 말하였다. 그 스승을 멀리 떠나고 바른 법 듣는 재물 잃으면 그 사람은 목숨의 과보 없어 악업 때문에 파괴 당한다. 방일하고 게으른 사람은 그 나쁜 벗을 가까이하나니 그는 생명의 과보가 없어 짠 모래 땅에 종자를 심은 것 같다. 법을 보거나 듣지 않으면 그 사람은 바로 장님이거니 만일 누구나 법을 멀리 떠나면 그는 비법을 행하는 사람으로

 

                                                                            [1659 / 1802] 쪽

저 좋은 약을 모두 버리고 병만을 거두어 취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좋은 벗을 가까이하면 한량없는 법이 더욱 늘어가리니 그것은 마치 큰비가 쏟아져 강물이 모두 붇는 것 같다. 법을 따라 고요히 행하고 일찍 일어나 바른 법 생각하면 그는 반드시 안락을 얻고 저 방일의 유혹 받지 않으리. 이미 지혜의 공덕을 알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수행하여야 한다. 지혜가 없는 사람으로는 안락을 누리는 일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선시 아왕 보살은 천자들의 갖가지 근기를 위해 계속해 이로운 법을 말하여 이롭지 않은 법을 끊고 부처님의 경법을 말하였다. 그 때에 천자들은 이 설법을 듣고 존경하는 마음과 기뻐하는 마음을 내어 방일이 희박해졌다. 그러나 그들은 그 업이 같기 때문에 다시 다른 곳으로 가서 천상의 즐거움을 누린다. 또 선시 아왕은 그 천자들을 위해 가나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 즉 『집무량공덕문법견고경(集無量功德聞法堅固經)』을 자세히 연설한 뒤에 다시 다른 곳으로 가서 법을 깊이 생각한다. 낙행지의 천자들은 다섯 가지 음악 소리로 5욕의 즐거움을 받다가 그 선업을 다 받고는 그 악업 때문에 지옥이나 아귀·축생에 떨어지고, 만일 남은 업으로서 사람과 업이 같으면 인간에 태어나서 큰 부자로 안락하고 계율을 잘 지키며 항상 즐겨 법을 들어 가장 법을 잘 따르며 지혜와 바른 소견이 있

 

                                                                             [1660 / 1802] 쪽

으며 왕이나 혹은 대신이 될 것이니, 그것은 그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야마천이 사는 땅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로 야마천에 있는 종종잡지(種種雜地)라는 곳을 본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 땅에 태어나는가? 그는 본다. 즉 어떤 사람은 선업을 지어 몸·입·뜻 등이 좋고 바른 견해와 바른 생활로써 선행을 두루 행하되, 정직한 마음으로 진실을 즐거워하여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사음을 멀리 떠난다. 그리하여 혹 꿈속에서 여자를 보더라도 마음으로 친하지 않고 낮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흐린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 몸으로 사음을 버리면 좋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사음을 떠나기 때문에 천상에 태어나서 천녀들에게 둘러싸이어 향락할 것이다.'여자를 버리면서도 천녀를 희망하고 천녀를 구하기 때문에 그것을 탁범행(濁梵行)이라 한다. 그리고 천상에 태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음을 버리고 이렇게 생각한다.'나는 전에 여자와 함께 노래하고 웃으며 춤추고 유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악으로서 장차 나쁜 길에 떨어질 것이다.'그러므로 본래 익힌 데 대해 탐욕을 내지 않고 관찰하는 마음으로 본래 익힌 노래, 춤과 기쁘게 웃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음에 생각이 생기면 곧 그것을 끊어 버린다. 이 인연으로 그는 목숨을 마치고는 저 종종잡지에 태어나고, 그 땅에 태어나면 선업의 과보가 성취되어 5욕이 화합한다. 그 천자가 거기에 태어나면 그 선업으로 말미암아 온 천상의 여러 곳에 갖가지 보배 광명이 저절로 생긴다. 즉 한량없는 금강의 갖가지 산봉우리에는 온갖 색깔이 있어서 그것은 마치 비유리·인타라[因陀]·푸른 보배·큰 푸른 보배 왕·차거(車)·파리·붉은 연꽃보배 및 갖가지의 백천 광명이 온 하늘에 두루 가득하다. 그는 처음으로 이런 갖가지 광명을 보고 눈의 알음알이는 즐겨 집착하는데 과거에 보지 못하였으므로 보고는 즐겨 집착한다. 또 갖가지 음성, 즉 온갖 즐거운 노랫소리는 비유할 수 없다. 그는 또 천상의 온갖 묘한 향내를 맡는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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