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529-60-화엄-177

근와(槿瓦) 2016. 3. 11. 00:19

1529-60-화엄-17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대방광불화엄경 제60권

우전국삼장 실차난타한역

이운허 번역

 

39. 입법계품(入法界品) [1]

1) 근본 법회 [1]

 

그 때 세존께서 실라벌국(室羅筏國) 서다림(逝多林) 급고독원(給孤獨園) 크게 장엄한 누각에서 보살마하살 오백 사람과 함께 계시는데 보현보살과 문수사리보살이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 이름은 광염당(光幢)보살 · 수미당(須彌幢)보살 · 보당(寶幢)보살 · 무애당(無礙幢)보살 · 화당(華幢)보살 · 이구당(離垢幢)보살 · 일당(日幢)보살 · 묘당(妙幢)보살 · 이진당(離塵幢)보살 · 보광당(普光幢)보살 · 지위력(地威力)보살 · 보위력(寶威力)보살 · 대위력(大威力)보살 · 금강지위력(金剛智威力)보살 · 이진구위력(離塵垢威力)보살 · 정법일위력(正法日威力)보살 · 공덕산위력(功德山威力)보살 · 지광영위력(智光影威力)보살 · 보길상위력(普吉祥威力)보살 · 지장(地藏)보살 · 허공장(虛空藏)보살 · 연화장(蓮華藏)보살 · 보장(寶藏)보살 · 일장(日藏)보살 · 정덕장(淨德藏)보살 · 법인장(法印藏)보살 · 광명장(光明藏)보살 · 제장(臍藏)보살 · 연화덕장(蓮華德藏)보살 · 선안(善眼)보살 · 정안(淨眼)보살 · 이구안(離垢眼)보살 · 무애안(無礙眼)보살 · 보견안(普見眼)보살 · 선관안(善觀眼)보살 · 청련화안(靑蓮華眼)보살 · 금강안(金剛眼)보살 · 보안(寶眼)보살 · 허공안(虛空眼)보살 · 희안(喜眼)보살 · 보안(普眼)보살과 천관(天冠)보살 · 보조법계지혜관(普照法界智慧冠)보살 · 도량관(道場冠)보살 · 보조시방관(普照十方冠)보살 · 일체불장관(一切佛藏冠)보살 · 초출일체세간관(超出一切

 

                                                                                                                  [1521 / 2062] 쪽

世間冠)보살 · 보조관(普照冠)보살 · 불가괴관(不可壞冠)보살 · 지일체여래사자좌관(持一切如來師子座冠)보살 · 보조법계허공관(普照法界虛空冠)보살 · 범왕계(梵王髻)보살 · 용왕계(龍王髻)보살 · 일체화불광명계(一切化佛光明髻)보살 · 도량계(道場髻)보살 · 일체원해음보왕계(一切願海音寶王髻)보살 · 일체불광명마니계(一切佛光明摩尼髻)보살 · 시현일체허공평등상마니왕장엄계(示現一切虛空平等相摩尼王莊嚴髻)보살 · 시현일체여래신변마니왕당망수부계(示現一切如來神變摩尼王幢網垂覆髻)보살 · 출일체불전법륜음계(出一切佛轉法輪音髻)보살 · 설삼세일체명자음계(說三世一切名字音覆髻)보살 · 대광(大光)보살 · 이구광(離垢光)보살 · 보광(寶光)보살 · 이진광(離塵光)보살 · 염광(光)보살 · 법광(法光)보살 · 적정광(寂靜光)보살 · 일광(日光)보살 · 자재광(自在光)보살 · 천광(天光)보살 · 복덕당(福德幢)보살 · 지혜당(智慧幢)보살 · 법당(法幢)보살 ·신통당(神通幢)보살 · 광당(光幢)보살 · 화당(華幢)보살 · 마니당(摩尼幢)보살 · 보리당(菩提幢)보살 · 범당(梵幢)보살 · 보광당(普光幢)보살과 범음(梵音)보살 · 해음(海音)보살 · 대지음(大地音)보살 · 세주음(世主音)보살 · 산상격음(山相擊音)보살 · 변일체법계음(徧一切法界音)보살 · 진일체법해뢰음(震一切法海雷音)보살 ·항마음(降摩音)보살 · 대비방편운뢰음(大悲方便雲雷音)보살 · 식일체세간고안위음(息一切世間苦安慰音)보살 · 법상(法上)보살 · 승상(勝上)보살 · 지상(智上)보살 · 복덕수미상(福德須彌上)보살 · 공덕산호상(功德珊瑚上)보살 · 명칭상(名稱上)보살 · 보광상(普光上)보살 · 대자상(大慈上)보살 · 지해상(智海上)보살 · 불종상(佛種上)보살 · 광승(光勝)보살 · 덕승(德勝)보살 · 상승(上勝)보살 · 보명승(普明勝)보살 · 법승(法勝)보살 · 월승(月勝)보살 · 허공승(虛空勝)보살 · 보승(寶勝)보살 · 당승(幢勝)보살 · 지승(智勝)보살 · 사라자재왕(娑羅自在王)보살 · 법자재왕(法自在王)보살 · 상자재왕(象自在王)보살 · 범자재왕(梵自在王)보살 · 산자재왕(山自在王)보살 · 중자재왕(衆自在王)보살 · 속질자재왕(速疾自在王)보살 · 적정자재왕(寂靜自在王)보살 · 부동자재왕(不動自在王)보살 · 세력자재왕(勢力自在王)보살 · 최승자재왕(最勝自在王)보살 · 적정음(寂靜音)보살· 무애음(無礙音)보살 · 지진음(地震音)보살 · 해진음(海震音)

 

                                                                                                                  [1522 / 2062] 쪽

보살 · 운음(雲音)보살 · 법광음(法光音)보살 · 허공음(虛空音)보살 · 설일체중생선근음(說一切衆生善根音)보살 · 시일체대원음(示一切大願音)보살 · 도량음(道場音)보살 · 수미광각(須彌光覺)보살 · 허공각(虛空覺)보살· 이염각(離染覺)보살 · 무애각(無碍覺)보살 · 선각(善覺)보살 · 보조삼세각(普照三世覺)보살 · 광대각(廣大覺)보살 · 보명각(普明覺)보살 · 법계광명각(法界光明覺)보살이니, 이런 보살마하살들 오백 사람과 함께 계시었다.

 

이 보살들이 다 보현의 행과 원을 성취하였는지라, 경계가 걸림없으니 모든 부처의 세계에 두루하는 연고며, 몸을 나툼이 한량없으니 모든 여래에게 친근하는 연고며, 깨끗한 눈이 장애가 없으니 모든 부처님의 신통 변화하는 일을 보는 연고며, 이르는 곳이 제한이 없으니 모든 여래의 바른 각[正覺]을 이루는 곳에 항상 나아가는 연고며, 광명이 끝이 없으니 지혜의 빛으로 모든 실상의 법 바다에 두루 비추는 연고며, 법문 말함이 다함이 없으니 청정한 변재가 끝이 없는 겁에 다함이 없는 연고며, 허공계와 같으니 지혜의 행하는 바가 다 청정한 연고며, 의지한 데가 없으니 중생의 마음을 따라 육신[色身]을 나타내는 연고며, 어리석은 눈병을 제멸하였으니 중생계에 중생이 없음을 아는 연고며, 허공과 같은 지혜니 큰 광명 그물로 법계를 비추는 연고이었다.

 

오백의 성문들과 함께 있었으니, 다 참 이치를 깨닫고 진실한 짬을 증득하였으며 법의 성품에 깊이 들어가 영원히 생사의 바다에서 나왔으며 부처님의 공덕을 의지하여 맺어 부림의 얽힘[結使縛]을 떠났으며 걸림없는 곳에 머물러 마음이 고요하기 허공과 같으며 의혹을 아주 끊고 부처의 지혜 바다에 믿음으로 들어갔다.

 

한량없는 세간 임금들과 함께 있으니, 다 한량없는 부처님을 공양하였고 항상 일체 중생을 이익하며 청하지 않은 벗이 되어 부지런히 수호하며 서원을 버리지 않고 세간의 훌륭한 지혜의 문에 들어갔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부터 나서 부처님의 바른 법을 보호하며 큰 서원을 일으키고 부처의 종자를 끊지 않으려고 여래의 가문에 나서 온갖 지혜를 구하였다.

 

이 때 보살들과 대덕 성문과 세간 임금들과 그 권속들이 다 이렇게 생각하였다.

 

                                                                                                                   [1523 / 2062] 쪽

'여래의 경계 · 여래의 지혜의 행 · 여래의 가지(加持) · 여래의 힘 · 여래의 두려움 없음 · 여래의 삼매 · 여래의 머무르심 · 여래의 자재하심 · 여래의 몸 · 여래의 지혜를 모든 세간의 하늘과 사람들이 통달함이 없으며 들어감이 없으며 믿고 이해함이 없으며 분명하게 앎이 없으며 참고 받음이 없으며 살펴 봄이 없으며 가려냄이 없으며 열어 보임이 없으며 펴서 밝힘이 없으며 중생들로 하여금 알게 함이 없나니, 부처님의 가피하신 힘 ·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 · 부처님의 위덕의 힘 · 부처님의 본래 원하신 힘과 그 지난 세상의 선근(善根)의 힘 · 선지식들의 거두어 주는 힘 · 깊고 깨끗하게 믿는 힘 · 크게 밝혀 아는 힘 · 보리로 나아가는 청정한 마음의 힘 · 온갖 지혜를 구하는 광대한 서원의 힘을 제할 것이다.

 

바라건대 세존께서 우리와 중생들의 갖가지 욕망 · 갖가지 이해 · 갖가지 지혜 · 갖가지 말 · 갖가지 자유자재함 · 갖가지 머무는 처지 · 갖가지 근의 청정함 · 갖가지 뜻의 방편 · 갖가지 마음의 경계 · 갖가지 여래의 공덕을 의지함 · 갖가지 말씀하신 법을 들음을 따라서, 여래의 지난 세상에 온갖 지혜를 구하시던 마음 · 지난 세상에 일으키신 보살의 큰 서원 · 지난 세상에 깨끗케 하신 바라밀들 · 지난 세상에 들어가신 보살의 지위 ·지난 세상에 원만하신 보살의 수행 · 지난 세상에 성취한 방편 · 지난 세상에 닦던 도 · 지난 세상에 얻으신 벗어나는 법 · 지난 세상에 지으신 신통한 일 · 지난 세상에 행하신 전생의 일과 인연이며, 아울러 등정각을 이루고, 묘한 법륜을 굴리고, 부처의 국토를 청정케 하고, 중생을 조복하고 온갖 지혜의 법성(法城)을 열고, 일체 중생의 길을 보이고, 일체 중생의 머무는 데 들어가고, 일체 중생의 보시를 받고, 일체 중생에게 보시의 공덕을 말하고, 일체 중생에게 부처님의 영상을 나타내시던 그러한 법들을 말씀하여 주소서.'

 

그 때 세존께서 보살들의 생각함을 아시고, 큰 자비로 문이 되고 큰 자비로 머리가 되고 크게 자비한 법으로 방편을 삼아 허공에 충만하사 사자의 기운 뻗는 삼매[師子頻申三昧]에 드시었다.

 

이 삼매에 드시니 모든 세간이 모두 깨끗하게 장엄하여지고, 그 때에 이 크게 장엄한 누각이 별안간에 넓어져서 끝닿은 데가 없으니, 금강으로 땅이 되고 보배왕으로 위에 덮고, 한량없는 보배 꽃과 마니보배들을 가운데 흩어

 

                                                                                                                   [1524 / 2062] 쪽

서 곳곳에 가득하였으며, 유리로 기둥이 되고 모든 보배가 합하여 된 대광(大光) 마니로 장엄하고 염부단금(閻浮檀金)과 여의(如意)보배를 그 위에 얹어서 장엄하게 꾸몄으며, 솟은 누각이 높이 어울리고 구름다리가 곁으로 뻗었으며, 추녀와 지붕이 마주 닿았고 문과 바라지가 서로 향하였으며, 섬돌과 축대와 마루들이 모두 구비되었다. 모든 것을 다 진기한 보배로 장식하였는데, 그 보배들은 하늘이나 사람의 형상으로 되었으며 튼튼하고 훌륭하고 기묘하기가 세상에 제일이며, 마니보배로 그물이 되어 그 위에 덮이었고, 문마다 곁에 당기와 번기를 세웠는데 모두 광명을 놓아 법계와 도량 밖에 두루하였고, 층층대와 난간들은 한량이 없어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모두 마니보배로 되었다.

 

그 때에 또 부처님의 신통으로 서다림(逝多林)이 홀연히 커져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국토들과 면적이 같았는데, 묘한 보배들이 사이사이 장엄하고 말할 수 없는 보배가 땅에 깔렸으며, 아승기 보배로 담이 되고 보배 다라수(多羅樹)가 길 좌우로 장엄하였으며, 그 사이에는 한량없는 내가 있는데 향수가 가득하여 출렁거리고 소용돌며, 온갖 보배로 된 꽃이 물결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서 저절로 불법의 음성을 내고, 부사의한 보배로 된 분다리(芬陀利) 꽃은 봉오리와 활짝 핀 것들이 물 위에 가득히 퍼졌는데, 여러 보배 꽃 나무들이 언덕에 줄지어 섰으며, 여러 가지 정자들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언덕 위에 차례로 벌려 있어 마니 그물로 덮었다.

 

아승기 보배는 광명을 놓고 아승기 보배로 땅을 장엄하였으며, 여러 가지 향을 사르니 향기가 진동하고, 다시 한량없는 갖가지 당기를 세웠으니, 이른바 보배 향 당기 · 보배 옷 당기 · 보배 번(幡) 당기 · 보배 비단 당기 · 보배 꽃 당기 · 보배 영락 당기 · 보배 화만 당기 · 보배 방울 당기 · 마니보배 일산 당기 · 큰 마니보배 당기 · 광명이 두루 비추는 마니보배 당기 · 모든 여래의 이름과 음성을 내는 마니왕 당기 · 사자 마니왕 당기 ·모든 여래의 본생 일을 말하는 바다 마니왕 당기 · 일체 법계의 영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당기들이 시방에 두루하여 열을 지어 장엄하였다.

 

그 때 서다림 위의 허공에는 부사의한 하늘 궁전 구름 · 수없는 향 나무 구름 · 말할 수 없는 수미산 구름 · 말할 수 없는 풍류 놀이 구름 · 미묘한 음

 

                                                                                                                  [1525 / 2062] 쪽

성을 내어 여래를 찬탄하는 말할 수 없는 보배 연꽃 구름 · 말할 수 없는 보배 자리 구름 · 하늘 옷을 깔고 보살이 위에 앉아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말할 수 없는 천왕의 평상으로 된 마니보배 구름 · 말할 수 없는 백진주 구름 · 말할 수 없는 적진주 누각 장엄거리 구름 · 말할 수 없는 금강을 비내리는 견고한 진주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게 퍼져 있어 훌륭하게 장식하였다.

 

왜냐 하면 여래의 선근이 부사의하며, 여래의 선한 법[白法]이 부사의하며, 여래의 위엄과 힘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한 몸으로 자재하게 변화하여 모든 세계에 두루하는 것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신통한 힘으로써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 국토의 장엄을 그 몸에 들어오게 함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한 티끌 속에 모든 법계의 영상을 나타냄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한 털구멍 속에 과거에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심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낱낱 광명을 놓는 대로 모든 세계에 두루 비침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한 털구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변화하는 구름을 내어 여러 부처님 국토에 가득함이 부사의하며, 여래가 한 털구멍 속에 모든 시방세계의 이루고 머물고 무너지는 겁[成住壞劫]을 두루 나타냄이 부사의한 연고였다.

 

이 서다림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부처님 국토가 청정하게 장엄한 것을 보듯이, 시방의 온 법계 허공계에 가득한 모든 세계에서도 이와 같이 보나니, 이른바 여래의 몸이 서다림에 계신 데 보살 대중이 다 가득함을 보며, 모든 장엄을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보배를 비내려 광명이 밝게 비추는 구름을 보며, 모든 마니보배를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장엄한 일산을 비내려 부처님 세계를 뒤덮는 구름을 보며, 모든 하늘의 몸을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꽃 나무를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의복 나무[衣樹]를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보배 화만과 영락(瓔珞)을 비내려 끊이지 아니하여 온 땅 위에 두루하는 구름을 보며, 모든 장엄거리를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중생의 형상 같은 가지가지 향을 비내리는 구름을 보며, 모든 미묘한 꽃 그물을 비내려 계속하고 끊이지 않는 구름을 보며, 모든 천녀를 비내려 보배 당기 번기를 들고 허공 속에서 오고 가는 구름을 보며, 모든 보배 연꽃을 비내리는데 꽃과 잎 사이에서 가지가지 음악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구름을 보며, 모든 사자좌를 비내려 보배 그물과 영락으로 장엄하는 구름을

 

                                                                                                                   [1526 / 2062] 쪽

보는 것이다.

 

그 때 동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황금 등 구름 당기[金燈雲幢]요, 부처님 명호는 비로자나승덕왕(毘盧遮那勝德王)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비로자나원광명(毘盧遮那願光明)이었다.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신통한 힘으로 여러 가지 구름을 일으키니, 이른바 하늘 꽃 구름 · 하늘 향 구름 · 하늘 가루향 구름 · 하늘 화만 구름 · 하늘 보배 구름 · 하늘 장엄거리 구름 · 하늘 보배 일산 구름 · 하늘의 미묘한 옷 구름· 하늘 보배 당기 번기 구름 · 하늘의 모든 보배 장엄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동방에서 보배로 장엄한 누각과 시방을 두루 비추는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여의주 보배 그물로 몸에 두르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남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장(金剛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광명무승장왕(普光明無勝藏王)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불가괴정진왕(不可壞精進王)이었다.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모든 보배 향 그물과 모든 보배 영락 그물과 모든 보배 꽃 띠[帶]와 모든 보배 화만 띠와 모든 금강 영락과 모든 마니보배 그물과 모든 보배 의대(衣帶)와 모든 보배 영락 띠와 모든 훌륭한 광명 마니 띠와 모든 사자 마니보배 영락을 가지고 신통한 힘으로 모든 세계해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남방에서 세간에 두루 비추는 마니보배로 장엄한 누각과 시방을 두루 비추는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모두 보배 꽃 그물로 몸에 두르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서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보배 등불 수미산 당기[摩尼寶燈須彌山幢]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지등(法界智燈)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

 

                                                                                                                   [1527 / 2062] 쪽

이 보승무상위덕왕(普勝無上威德王)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신통한 힘으로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가지가지 바르는 향 · 사르는 향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갖가지 빛 향수(香水)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은 모든 땅의 티끌과 같은 광명 마니왕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갖가지 불꽃 바퀴로 장엄한 당기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갖가지 빛 금강장마니왕으로 장엄한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모든 세계를 두루 비치는 염부단금 마니보배 당기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모든 법계를 나타내는 마니보배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모든 부처님의 잘생긴 모습을 나타내는 마니보배왕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모든 여래의 본생 일[本事] 인연을 나타내고 보살들의 행하던 행을 말하는 마니보배왕 수미산 구름과,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모든 부처님께서 보리도량에 앉으심을 나타내는 마니보배왕 수미산 구름을 일으키어 법계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서방에서 모든 향왕(香王)으로 된 누각을 변화하여 만드니, 진주 보배 그물이 위에 덮이었고, 또 제석의 그림자 당기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묘한 빛 마니 그물로 몸에 두르며 심왕보배관[心王寶冠]으로 머리를 장엄하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북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옷 광명 당기[寶衣光明幢]요, 부처님 명호는 조허공법계대광명(照虛空法界大光明)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무애승장왕(無礙勝藏王)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신통한 힘으로 모든 보배 옷 구름을 일으키니, 이른바 황색 보배 광명 옷 구름·갖가지 향을 풍기는 옷 구름 · 해 당기 마니왕 옷 구름 · 금빛 치성한 마니옷 구름 · 모든 보배 불꽃 옷 구름 · 모든 별 모양 훌륭한 마니옷 구름 · 백옥빛 마니옷 구름 · 광명이 비추어 매우 찬란한 마니옷 구름 · 광명이 비추어 위세가 치성한 마니옷 구름 · 장엄 바다 마니옷 구름들

 

                                                                                                                   [1528 / 2062] 쪽

이 허공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북방에서 마니보배 바다로 장엄한 누각과 비유리(毗瑠璃)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사자 위덕 마니왕 그물로 몸에 두르며 청정한 보배왕으로 동곳을 삼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동북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모두가 환희하는 청정한 광명 그물[一切歡喜淸淨光明網]이요, 부처님 명호는 무애안(無礙眼)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화현법계원월왕(化現法界願月王)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신통한 힘으로 보배 누각 구름 · 향 누각 구름 · 사르는 향 누각 구름 · 꽃 누각 구름 · 전단 누각 구름· 금강 누각 구름 · 마니 누각 구름 · 금 누각 구름 · 옷 누각 구름 · 연꽃 누각 구름을 일으켜 시방의 모든 세계를 덮었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동북방에서 모든 법계문 큰 마니 누각과 짝할 이 없는 향왕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마니꽃 그물로 몸에 두르며 묘한 보배광 마니 왕관을 쓰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동남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향 구름 장엄한 당기[香雲莊嚴幢]요, 부처님 명호는 용자재왕(龍自在王)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혜광염왕(法慧光王)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신통한 힘으로 금빛 원만한 광명 구름 · 한량없는 보배빛 원만한 광명 구름 · 여래의 백호상 원만한 광명 구름 · 여러 가지 보배빛 원만한 광명 구름 · 연화장 원만한 광명 구름 · 뭇보배 나뭇가지 원만한 광명 구름 · 여래의 정수리 상투 원만한 광명 구름 · 염부단금빛 원만한 광명 구름 · 햇빛 원만한 광명 구름 · 별과 달빛 원만한 광명 구름을 일으켜 허공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동남방에서 비로자나(毗盧遮那) 최상 보배 광명 누각과 금강 마니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뭇 보배빛 불꽃 마니왕 그물로 몸을 두르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1529 / 2062] 쪽

서남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햇빛 마니광[日光魔尼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조제법지월왕(普照諸法智月王)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최파일체마군지당왕(摧破一切摩軍智幢王)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오면서, 모든 털구멍에서 허공계와 같은 꽃 불꽃 구름 · 향 불꽃 구름 · 보배 불꽃 구름 · 금강 불꽃 구름 · 사르는 향 불꽃 구름 · 번갯빛 불꽃 구름 · 비로자나 마니보배 불꽃 구름 · 모든 금빛 불꽃 구름 · 승장마니왕 광명 불꽃 구름 · 삼세 여래 바다와 같은 광명 불꽃 구름을 내니, 하나하나가 다 털구멍에서 나와 허공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서남방에서 시방 법계의 광명그물을 나타내는 큰 마니보배 누각과 향 등 불꽃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때 여읜 광 마니 그물로 몸에 두르며 일체 중생을 떠나 나아가는 음성을 내는 마니왕으로 잘 꾸민 관을 쓰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서북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해를 지나서 그 밖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비로자나 서원 마니왕장[毗盧遮那願摩尼王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광명최승수미왕(普光明最勝須彌王)이며, 그 대중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원지광명당(願智光明幢)이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로 오면서, 잠깐잠깐에 모든 잘생긴 모습 · 모든 털구멍 · 모든 몸의 부분에서, 삼세 모든 여래의 형상 구름· 모든 보살의 형상 구름 · 모든 여래의 대중 형상 구름 · 모든 여래의 변화한 몸 형상 구름 · 모든 여래의 본생몸의 형상 구름 · 모든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의 형상 구름 · 모든 여래의 보리도량 형상 구름 · 모든 여래의 신통 변화 형상 구름 · 모든 세간 임금들의 형상 구름 · 모든 청정한 국토의 형상 구름을 내어 허공에 가득하였다.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서북방에서 시방에 두루 비추는 마니보배로 장엄한 누각과 세간을 두루 비추는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는, 이길 이 없는[無能勝] 광명 진주 그물로 몸에 두르며 보광명 마니보배 관을 쓰고 권속들과 함께 가부하고 앉았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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