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聖典)-56-교리문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17절 三界는 한 마음의 나타남
「대혜여, 보살마하살이 마음에 나타난 바를 잘 분별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三界는 다만 한 마음의 지음인 줄을 관찰하는 것이니「나」와「내것」을 떠난 때문이며 움직임이 없고 깨달음이 없는 때문이며 취하고 버림을 떠난 때문이요 영원한 과거로부터 허망하게 三界의 익혀 쪼임과 실없는 이론에 집착하기 때문이며 몸과 살기 위한 일은 이 세상 가운데 六道의 허망함으로 나타난 때문이니라.
대혜여, 이것을「모든 보살마하살은 마음에서 나타난 상을 잘 아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대혜여, 어떤 것을「보살마하살은 현상법(外法)」의 있고 없는 상(相)을 잘아는 것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보살은 온갖 법은 아지랑이(陽燄)와 같고 꿈 같으며 털바퀴(毛輪)같은데 영원한 과거로부터 갖가지 거짓된 이론과 망상이 익혀 쪼임(熏習)에 집착하기 때문임을 보는 것이며 온갖 법은 본바탕이 없으므로 성인의 지혜와 그 경계를 닦아 증득하기를 오로지 구하는 것이니 대혜여, 이것을「보살은 현상법의 있고 없는 상을 잘 아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대혜여,「보살마하살은 나고 머물고 멸하는 법을 멀리 여의었음을 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른바「모든 법은 꼭두각시 놀음 같고 꿈 같으며 온갖 법에는 나와 남의 둘이 다 없기 때문에 나지 않음과 스스로의 마음을 따라 소견이 나타나는 것과 현상법이 없으므로 모든 알음알이가 일어나지 않음을 본다. 또 모든 인연의 쌓임의 없음을 보고 三界가 인연으로 있는 줄을 보아서 안팎의 온갖 법을 보지 않나니 실다운 바탕이 없기 때문이며 모든 법에 바르지 못한 소견을 내지 않는 연고며 온갖 법은 꼭두각시 같다는 생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보살은 그 때에 초지(初地)의「생사없는 법(無生法忍)」을 얻느니라. 대혜여, 이것을「보살마하살은 나고 머물고 멸하는 상을 멀리 여의었다」고 이름하느니라.
「마음과 뜻과 알음알이(心意意識)」와 다섯 가지 법의 바탕 모습을 여의었으므로「두가지 나 없는 진리(二無我)」의 뜻대로 되는 몸(如意身)과 나아가서는 여덟째의 움직임 없는 자리(第八不動地)의 뜻대로 되는 몸을 얻었기 때문이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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