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54-교리문2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15절 금강같은 부처성품(金剛佛性)
가섭보살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살해할 자가 없다면 나쁜 업이 없겠나이다.」
「가섭이여, 참으로 살생하는 일이 있느니라. 왜냐하면 선남자여, 중생의 부처성품은「五陰」속에 있나니「五陰」을 깨뜨리면 살생이라 할 것이며 살생하면 나쁜 갈래에 떨어지느니라.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찰제리 · 바라문 · 비사 · 수타라 · 남자 · 여자 ·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이 따위와「二十五有」의 차별이 있어 나고 죽는데 헤매는 것이어늘, 성인 아닌 사람이「나」에 대하여 크고 작은 모양을 억칙할 적에 돌피씨 같다 · 쌀 같다 · 콩 같다 · 엄지발가락 같다 하여 갖가지의 허망한 분별을 내지만 그런 생각을 뛰어난「나」의 모양을 부처성품이라 하나니 이렇게「나」를 생각함이 가장 좋으니라.
또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땅 속에 있던 보물광을 잘 알고 괭이로 땅을 파는데 모래와 자갈과 반석은 무난하게 파고 내려갈 수 있지만 금강륜(金剛輪)에 이르면 뚫을 수 없나니 금강륜은 창이나 도끼로는 깨뜨릴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남자여, 중생의 부처성품도 그러하여 모든 외도(外道)와 천마 파순이나 천상 · 인간 사람으로서는 깨뜨릴 수 없느니라. 오음의 형상은 만들어진 것이니 만들어진 것은 모래나 돌과 같아서 뚫을 수 있고 깨뜨릴 수 있지만 부처성품인「참 나」는 금강과 같아서 깨뜨릴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오음을 깨뜨리는 것을 살생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부처성품은 결정코 이러하여 헤아릴 수 없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열반경如來性品>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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