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47-교리문1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8절 「여래 갈무리」는「법의 몸」
그러자 사리불존자는 부처님께 사뢰었다.
「어떤 것을 하나의 경게라 하오며 또 어리석은 범부들이 그 한 경계를 참다이 모르고 한 경계를 참다이 알지 못함으로 매우 나쁜 소견을 일으켜 중생세계가 는다 하고 중생의 세계가 준다 하나이까. 세존이시여, 이 이치는 매우 깊어 저는 잘 모르겠사오니 비옵건대 여래께서 저를 위하시어 해설해 알게 하소서.」
부처님은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이 매우 깊은 뜻은 곧 여래의 지혜 경계요 또한 여래의 마음으로 행하는 곳이라, 이러한 깊은 뜻은 일체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의 지혜로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관찰하지 못하거던 하물며 어리석은 범부들이 헤아릴 수 있겠는가. 오직 여래의 지혜라야 관찰하여 이 뜻을 알고 보느니라.
사리불이여, 일체 성문과 연각의 모든 지혜는 이 뜻가운데 오직 우러러 믿을 뿐이요 참다이 알고 보고 관찰하지는 못하나니 매우 깊은 뜻이란 곧「제일의제(第一義諦)」이며「제일의제」란 곧 중생세계요 중생세계란 곧「여래 갈무리(如來藏)」이며「여래 갈무리」란 곧 이「법의 몸(法身)」이니라.
사리불이여, 내가 말하는「법의 몸」이란 항하사겁(恒河沙劫)을 지나도 여의지 않고 벗어나지 않으며 끊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부사의한 부처의 법이요 여래 공덕의 지혜이니라.
사리불이여, 세간의 등불과 모든 밝은 빛이 서로 부딪치면 여의지 않고 벗어나지 않으며 또「마니」보배 구슬과 모든 밝은 빛과 형상이 서로 여의지 않고 벗어나지 않듯이 여래가 말한「법의 몸」이란 뜻도 또한 그와 같아서 항하사 겁을 지나더라도 여의지 않고 벗어나지 않으며 끊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 불가사의한 부처의 법이요 여래의 공덕 지혜이니라.
사리불이여, 이 법의 몸이란 곧 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법이요 과거의 즈음도 없고 미래의 즈음도 없나니 이 두 가지 갓(邊)을 떠났느니라.
과거의 즈음이 없다는 것은 나는 때를 여읜 까닭이요 미래의 즈음이 없다는 것은 없어지는 때를 여의었기 때문이니라. 여래의「법의 몸」은 항상하여 변하지 않는 법이요 다하지 않는 법인 까닭이니라.
여래의「법의 몸」은 항상하다. 그러므로 항상 귀의하되 미래의 즈음이 다하여도 평등하기 때문이요 여래의 법의 몸은 청량(淸凉)하여 둘이 아닌 법이요 분별이 없는 법이며 변하지 않아 사라지지 않는 법이요 나지도 않는 법이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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