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49-교리문1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10절 「여래 갈무리」의 세 가지 뜻
「또 사리불이여, 내가 위에서 말한 중생계 가운데도 또한 세 가지 법이 있어 모두 참되어 다르지 않고 차별도 없나니 어떤 것이 세 가지 법인가.
첫째는「여래 갈무리」의 본 바탕과 서로 응하는 성질의 청정한 법이요 둘째는「여래 갈무리」의 본 바탕과 서로 응하지 않는 성질로서 번뇌에 얽히어 청정하지 않은 법이며 셋째「여래 갈무리」의 미래즈음까지도 꼭같이 항상함이 있는 법이니라.
사리불이여,「여래 갈무리」의 본 바탕과 서로 응하는 성질의 청정한 법이란 이 법은 참다워 허망하지 않고 여의지 않고 벗어나지 않으며 지혜가 청정하다. 진여(眞如)의 법계는 불가사의한 법이며 영원한 과거로부터 이 청정하게 서로 응하는 법의 몸이 있나니 내 이 청정한 진여법계를 의지하여 중생들을 위하여 불가사의한 법의 자성의 청정한 마음을 말하느니라.
사리불이여,「여래 갈무리」의 본 바탕과 서로 응하지 않는 성질로서 번뇌에 얽히어 청정하지 않은 법이란 이 본 바탕에서 벗어나서 서로 응하지 않고 번뇌에 얽히어 청정하지 않은 법이니 오직 여래의 지혜의 힘이라야 능히 끊느니라.
내 이 번뇌에 얽히고 서로 응하지 않고 불가사의한 법계에 의하여 중생들을 위하여「손티번뇌(客塵煩惱)」에 물든바 자성이 청정한 마음의 불가사의한 법을 말하느니라.
사리불이여,「여래 갈무리」의 미래즈음까지 꼭 같이 항상 있는 법이란 이것은 모든 법의 근본이라 일체 법을 구비하였으므로 세상법 가운데 떠나지 않고 벗어나지 않아 일체 법이 다 진실하고 일체 법을 주지(住持)하고 일체 법을 껴잡아지녔느니라.
나는 이 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아 항상 청량하고 변하지 않으며 불가사의하고 청정한 법계에 의하여 중생이라 이름하나니 무슨 까닭이냐. 중생이란 것은 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불가사의한 청정한 법계와 꼭같지만 이름이 다를 뿐이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 법에 의지하여 중생이라 말하거니와 이 세 가지 법은 진실하여 다르지도 않고 차별도 없으므로 이 진실하여 다르지 않고 차별없는 법가운데는 마침내 매우 나쁘고 착하지 않은 두 가지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참다이 보는 까닭에 준다는 소견과 는다는 소견의 이 두 가지 삿된 소견을 모든 여래는 마침내 멀리 여의나니 모든 부처님의 꾸짖는 바가 되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이여, 비구 · 비구니와 청신사 · 청신녀로서 만약 한 가지 소견을 일으키거나 두 가지 소견을 일으키면 그 모든 부처님들은「이러한 사람들은 나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하리라.
사리불이여, 이 사람은 두 가지 소견을 일으킨 인연으로써 어둠에서 어둠에 들고 검은데서 검은데로 들어가나니 내 이들을「일천제(一闡提)」라 이름하느니라.
사리불이여, 그대는 이제 이 법을 배워 저 중생들을 교화시켜 두 가지 소견을 여의고 바른 길 가운데 머물게 하라.
사리불이여, 이와 같은 법을 그대들은 배우고 그 두 가지 소견을 떠나 바른길 가운데 머물지니라.」
부처님이 이 경을 말씀하시자「사리불존자」와 비구 · 비구니 · 청신사와 청신녀며 보살마하살들과 또 모든 하늘 · 용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사람인 듯 사람아닌 것들의 대중들은 모두 매우 기뻐하여 믿어 받고 받들어 행하였다.」<佛說不增不減經>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51-교리문20 (0) | 2016.03.06 |
---|---|
원효(성전)-50-교리문19 (0) | 2016.03.05 |
원효(聖典)-48-교리문17 (0) | 2016.03.03 |
원효(성전)-47-교리문16 (0) | 2016.03.02 |
원효(성전)-46-교리문15 (0) | 201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