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37-교리문6

근와(槿瓦) 2016. 2. 21. 00:37

원효(聖典)-37-교리문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 가난한 집 속의 보배갈무리 비유

 

「또 선남자여, 비유하면 빈궁한 남자의 집안 땅 속에 큰 보배갈무리는 광(伏藏)이 있어 기로와 세로가「구로사」나 되도록 가득히 금이 싸여 있지만, 그 보배갈무리는 그 남자에게 “장부여, 나는 여기 있다. 큰 보배갈무리이다.”고 말하지 못하므로 그 남자는 빈궁에 시름하고 괴로워하면서 낮 밤으로 그위를 오가지마는 도무지 알지도 못하고 그 큰 보배갈무리가 땅속에 있는 줄은 듣지도 보지도 못하느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여, 중생들은 마음의 집 가운데 여래의 지혜와 두려움 없는 힘의 모든 부처님 법장(法藏)이 머무르고 있지마는 빛깔 · 소리 · 냄새 · 맛 · 닿임(色 · 聲 · 香 · 味 · 觸)에 탐착하여 고통을 받으면서 이런 큰 법의 보배갈무리가 있음을 듣지도 못하거든 하물며 얻겠는가. 만일 그 오욕을 없애면 곧 청정함을 얻으리라.

 

선남자여, 여래는 세상에 나와 보살 대중들 가운데서 큰 법의 갖가지 보배갈무리를 열어 보이나니 그 훌륭함을 알면 곧 파내어 보살에 들어가 머무리라.

 

여래 · 응공 · 정변지는 세간의 법갈무리를 위하여 중생들에게 희유한 인연의 상(相)을 보인다. 그러므로 비유컨대 큰 법갈무리를 말하나니 큰 시주(施主)가 되어 걸림이 없는 변재와 한량없는 지혜와 두려움 없는 힘과「함께하지 않는 부처의 법(不共佛法)」갈무리가 그것이니라.

 

선남자여, 여래의 청정한 눈으로써 일체 중생들에게「여래갈무리(如來藏)」의 갖추었음을 보고 이로써 보살들을 위하여 묘한 법을 펴느니라.

 

그리고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빈궁한 사람 집에 갈무리 있어 금 보배가 그 속에 가득하건만

그것은 움찍 않고 생각 없으며 또한 스스로 무엇이라 말하지 않나니

 

그 사람은 비록 주인이 되었으나 빈궁하면서 알지 못하고

그는 또한 남에게 말하지 않고 빈궁한 그대로 괴로이 살아가네.

 

이렇게 부처의 눈으로 보면 저 중생들 빈궁 속에 있으면서

몸 안에 큰 법의 갈무리 있고 부처의 몸 있어도 움찍도 않네.

 

그 본체를 보고 보살에게 말하노니 너희들은 이 큰 지혜 갈무리 파면

가난을 여의고 세존이 되어 위없는 법의 재물 보시하리라.

 

내 말한대로 잘 이해하면 온 중생들에게 갈무리 있거니

만일 잘 알고서 정진한다면 빨리 가장 훌륭한 깨달음을 얻으리.」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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