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聖典)-34-교리문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 벌통 속의 꿀 비유
「또 선남자여, 마치 꿀통이 큰 나무에 달렸는데 그 모양이 둥글고, 수만 마리의 벌이 그 꿀통을 지키지마는 꿀을 구하는 사람은 교묘한 방편으로 그 벌떼를 쫓고 그 꿀을 얻어 쓰는 것처럼 이와 같이 선남자여, 중생들은 마치 꿀통과 같이「구지 나유타」의 많은 번뇌와 따른 번뇌(隨煩惱)에 들러싸이어 있으므로 부처님은 지혜로 이것을 보고 알아 정각을 이루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러한 꿀통을 지혜로운 사람은 잘 아는 것처럼「구지 나유타」의 온갖 번뇌의 벌떼에 덮여있는 줄을 알고 이 중생들을 여래의 지혜로 보아 부처를 이루도록 그「구지 나유타」의 많은 번뇌와 따른 번뇌의 덮인 것을 여래는 교묘한 방편의 힘으로써 벌떼의 해침을 받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일깨워 욕심ㆍ성냄ㆍ어리석음ㆍ교만함ㆍ분해함ㆍ노여움ㆍ질투ㆍ간탐 등의 번뇌와 따른 번뇌를 쫓아버리게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설법하여 모든 중생들이 번뇌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게 하고 또 번뇌의 핍박을 받지 않게 하며 또한 가깝게 하지 못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떻게 이 중생들을 여래의 지견(智見)으로 청정하게 하고 모든 세간의 번뇌를 제거하여 불사(佛事)가 되게 하는가. 선남자여, 청정한 눈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이렇게 청정함을 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마치 꿀통의 모양도 둥글어 온갖 벌이 두호하고 감추지마는
꿀을 구하는 사람 이것을 보고 그 모든 벌들을 쫓아버리듯.
내 중생들의「삼유(三有)」에 있음 보매 또한 꿀통과 다름이 없으니
많은 중생들 번뇌 벌에 있지만 그 번뇌 속에 여래가 머무네.
내 항상 깨끗이 없애려고 번뇌 쫓기를 벌떼 쫓듯이 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법을 말하여 온갖 번뇌의 해독을 없애네.
어떻게 부처될 불사를 할까 항상 저 세간의 꿀그릇 처럼
말씨는 좋은 꿀을 말하듯하여 깨끗한 여래 법신 얻도록 하라.」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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