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29-신앙문28

근와(槿瓦) 2016. 2. 13. 00:52

원효(성전)-29-신앙문2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4장 보살의 예찬(菩薩禮讚)

 

제1절 「초발심」 보살의 공덕

 

이 때에 문수사리 보살은 흐리지 않고 청정한 행의 큰 공덕을 말한 뒤에「보리심」의 공덕을 보이려고 게송으로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내 이제 모든 보살 위하여 부처님의 청정한 행 말하였으니

바라건대 당신도 이 회중에서 수행하던 좋은 공덕 말씀하시라.

 

그 때 현수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거룩하다, 당신이여 자세히 들어라 그 공덕은 헤아릴 수가 없지만

나는 이제 조금만 말하려 하니 큰 바다에 물 한 방울 만이나 할까.

 

어떤 보살 처음으로 마음을 내어 부처님의「보리」를 증하려 하면

그 공덕은 끝없고 한이 없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비길데 없네.

 

하물며 한량없고 끝없는 세월 십지(十地)를 구족하게 닦은 공덕은

시방의 수가 없는 여래들께서 한꺼번에 일컬어도 다 못하나니

 

이렇게 끝이 없는 크신 공덕을 그 가운데 조그만큼 말할 것이니

비유하면 새 발로 밟은 허공과 큰 땅의 한 티끌과 같다고 할까.

 

보살이 발심하여「보리」구함은 인이 없고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

「불보·법보·승보」에 신심 냈기에 그러므로 넓고 큰 맘 내었느니라.

 

五欲이나 국왕이나 부귀한 것과 나만 좋고 큰 명예를 구함 아니요

중생들의 고통을 아주 없애고 세상에 이익 주려 발심하였네.

 

어느 때나 중생들을 즐겁게 하고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님 모셔

바른 법 받아 갖고 지혜 닦아서「보리」를 얻으려고 발심하였네.

 

믿고 아는 깊은 마음 늘 청정하고 부처님께 공경하고 존중하오며

교법이나 스님께도 또한 그렇게 정성껏 공양하려 발심하였네.

 

부처님과「부처님 법」깊이 믿으며 불자들의 행하는 도리도 믿고

위없는 큰「보리」를 믿음으로써 보살은 처음으로 발심하였네.」<華嚴經 賢首菩薩品>

 

 

출전 : 聖典(대한불교元曉宗)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聖典)-31-신앙문30   (0) 2016.02.15
원효(聖典)-30-신앙문29   (0) 2016.02.14
원효(聖典)-28-신앙문27   (0) 2016.02.12
원효(聖典)-27-신앙문26   (0) 2016.02.11
원효(聖典)-26-신앙문25   (0)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