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29-신앙문2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4장 보살의 예찬(菩薩禮讚)
제1절 「초발심」 보살의 공덕
이 때에 문수사리 보살은 흐리지 않고 청정한 행의 큰 공덕을 말한 뒤에「보리심」의 공덕을 보이려고 게송으로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내 이제 모든 보살 위하여 부처님의 청정한 행 말하였으니
바라건대 당신도 이 회중에서 수행하던 좋은 공덕 말씀하시라.
그 때 현수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거룩하다, 당신이여 자세히 들어라 그 공덕은 헤아릴 수가 없지만
나는 이제 조금만 말하려 하니 큰 바다에 물 한 방울 만이나 할까.
어떤 보살 처음으로 마음을 내어 부처님의「보리」를 증하려 하면
그 공덕은 끝없고 한이 없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비길데 없네.
하물며 한량없고 끝없는 세월 십지(十地)를 구족하게 닦은 공덕은
시방의 수가 없는 여래들께서 한꺼번에 일컬어도 다 못하나니
이렇게 끝이 없는 크신 공덕을 그 가운데 조그만큼 말할 것이니
비유하면 새 발로 밟은 허공과 큰 땅의 한 티끌과 같다고 할까.
보살이 발심하여「보리」구함은 인이 없고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
「불보·법보·승보」에 신심 냈기에 그러므로 넓고 큰 맘 내었느니라.
五欲이나 국왕이나 부귀한 것과 나만 좋고 큰 명예를 구함 아니요
중생들의 고통을 아주 없애고 세상에 이익 주려 발심하였네.
어느 때나 중생들을 즐겁게 하고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님 모셔
바른 법 받아 갖고 지혜 닦아서「보리」를 얻으려고 발심하였네.
믿고 아는 깊은 마음 늘 청정하고 부처님께 공경하고 존중하오며
교법이나 스님께도 또한 그렇게 정성껏 공양하려 발심하였네.
부처님과「부처님 법」깊이 믿으며 불자들의 행하는 도리도 믿고
위없는 큰「보리」를 믿음으로써 보살은 처음으로 발심하였네.」<華嚴經 賢首菩薩品>
출전 : 聖典(대한불교元曉宗)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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