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28-신앙문27

근와(槿瓦) 2016. 2. 12. 01:49

원효(聖典)-28-신앙문2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10절 부처님 경계는 어떤 것인가

 

그 때에 여러 보살들은 문수사리 보살에게 여쭈었다.

「불자님, 우리들의 아는 것을 각기 말하였거니와 바라건대 당신은 묘한 말솜씨로 여래의 경계를 연설하시오. 어떤 것이 부처님의 경계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원인이며 부처님 경계의 제도할 이며 부처님 경계에 들어감이며 부처님 경계의 지혜며 부처님 경계의 법이며 부처님 경계의 말씀이며 부처님 경계의 아는 것이며 부처님 경계의 증득함이며 부처님 경계의 나툼이며 부처님 경계의 광대한 쓰임 입니까.」

 

문수사리 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여래의 그윽한 경계는 그 분량이 허공과 같아

온 중생이 그 속에 들어가되 실로 들어간 그것이 없다.

 

여래의 그윽한 경계의 온갖 미묘한 원인은

억겁(億劫)을 두고 연설하여도 또한 그같이 다함 없으리.

 

그 마음의 슬기를 따라 달래어 끌어들여 이익케 하시고

이렇게 중생들 제도하시니 이것이 모든 부처 경계이니라.

 

세간의 모든 국토의 일체가 모두 따라 들어가나니

지혜의 몸은 형상이 없는 것 그들의 능히 볼 바가 아니다.

 

모든 부처님 지혜는 자재로와 三世에 걸쳐 걸릴 것이 없나니

이러한 지혜의 경계는 그 평등하기 허공과 같느니라.

 

「법계」와 중생계가 마침내 차별이 없나니

모두를 다 사무쳐 아는 것 이것이 여래의 경계이니라.

 

온갖 세간 속에 있는 바 모든 음성을

불지(佛智)로 다 환히 알지만 그래도 거기는 분별이 없느니라.

 

「식(識)」으로 능히 알 바가 아니며 또한 마음의 경계도 아니다

그 성품은 본래로 청정하여 모든 중생에게 열여 보인다.

 

업도 아니요 번뇌도 아니며 물건도 없고 주처(住處)도 없으며

비춤(照)도 없고 행함도 없이 평등히 세간에 행하나니

 

온 중생의 마음이 두루 三世 속에 있거던

여래는 한 생각 동안에 일체를 환하게 사무쳐 아신다.」

 

제11절 자연계의 진동

그 때에 이「사바세계」가운데 온갖 중생의 법의 차별·업의 차별·세간의 차별과 몸과 근기와, 계율을 지니고 범함의 과보와 국토의 차별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다 환하게 드러났다. 이와 같이 동방으로 한량없는 세계의 부처님 경계의 온갖 차별 현상이 다 드러나고 남·서·북방·사유(四維)·상·하의 세계도 또한 그러하였다. <華嚴經 菩薩問明品>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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