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26-신앙문25

근와(槿瓦) 2016. 2. 10. 01:52

원효(聖典)-26-신앙문25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제8절 지혜가 으뜸인데 왜 다른 법을 찬탄하는가

 

그 때에 문수사리 보살은 지수(智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불법은 지혜로 으뜸을 삼는데 여래께서 무슨 까닭에 때로는「보시」를 칭찬하시고 때로는 계율 지님을 칭찬하시며 때로는 욕 참는 것을 칭찬하시고 때로는 정진을 칭찬하시며 때로는 선정(禪定)을 칭찬하시고 때로는 지혜를 칭찬하시며 때로는 자ㆍ비ㆍ희ㆍ사(慈ㆍ悲ㆍ喜ㆍ捨)」를 칭찬하시어서 마침내 한가지 법으로 해탈시켜「아누타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게 하지 않습니까.」

지수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불자여, 참으로 희유하여라 능히 중생의 마음을 아나니

당신의 물은 뜻과 같이 잘 들으시라 내 이제 말하리라.

 

지나간 세상이나 오는 세상이나 현재의 여러 도사들도

한가지 법을 말씀하시어 도를 얻게 하신 일 없다.

 

부처님은 중생들 마음의 성분이 제각기 다른 줄 아시고

마땅히 제도할 것을 따르시어 이렇게 찬란하게 설법하신다.

 

인색한 자에겐 보시를 찬탄하고 계행 없는 자에겐 계 지님을 찬탄하며

진심 많은 자에겐 욕 참기를 찬탄하고 게으른 자에겐 정진을 찬탄하며

 

마음 어지러운 자에겐 선정을 찬탄하고 어리석은 자에겐 지혜를 찬탄하며

잔인한 자에겐 자랑하는 공덕을 또 해치려는 자에겐 대비심(大悲心)을 찬탄하며.

 

근심 걱정 많은 자에겐 기쁨을 찬탄하고 마음이 좁은 자엔 놓아버림 찬탄하며

이렇게 차례로 닦아 행하게 하여 차차「불법」닦아 갖추게 하신다.

 

먼저 터와 주초를 다듬어 주고 뒤에 궁실을 이룩하듯이

「보시」와「계 지님」도 그러하여서 보살의 온갖 행의 기본이니라.

 

마치 담과 성을 둘러 쌓음은 여러 사람 보호하기 위함이듯이

「욕 참기」와「정진」도 그러하여서 여러 보살의 성곽이 된다.

 

마치 큰 힘을 지닌 임금은 온 나라 백성이 우러러 보듯이

「선정」과「지혜」도 그러하여서 여러 보살의 의지가 된다.

 

마치 복덕을 갖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온 백성에게 안락 주듯이

「자ㆍ비ㆍ희ㆍ사」네 가지도 그러하여서 모든 보살들에게 즐거움 준다.」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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