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聖典)-27-신앙문2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9절 佛道는 하나인데 佛事는 왜 다른가
그 때에 문수사리 보살은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모든 부처님은 오직 한 길로 생ㆍ사에서 벗어나거늘 왜 이제 여러 부처님 국토에 제도하시는 일은 같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세계의 중생에 따라 설법하여 조복하기와 그 수명과 광명이며 신통 나툼과 대중의 모임이며 그 교화의 의식과 법의 머물러 있는 기간 등이 각기 다른데 이러한 온갖 불법을 갖추지 아니하고는「아누타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할 수는 없습니까.」
현수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문수여, 법은 늘 그러하여 법왕은 오직 하나의 법이니라
일체의 것에 걸림없는 사람은 한 길로 생사에서 벗어나나니
온갖 부처님의 몸은 오직 하나의「법신(法身)」이며
한 마음 한「지혜」라「열가지 힘(十力)」두려움 없음도 그러하다.
처음으로「보리」에 나갈 적부터 마지막 회향에 이르기까지
그 원행(願行)에 따라 이러한 국토와 대중 모임과 설법을 얻었다.
온갖 부처님 세계의 장엄은 다 원만하지만
중생의 업이 다르므로 그 보는 것이 같지 않나니
부처님 국토와 부처님 몸이며 대중의 모임과 및 설법이며
이러한 모든 불법을 중생은 능히 보지 못하리.
그 마음이 이미 청정하고 모든 원이 다 구족한
이렇게 밝게 통달한 이는 이것을 능히 사무쳐 보리라.
중생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 또는 그 업보의 힘으로
그 보는 것은 다 다르나니 부처님의 위신력인 까닭이니라.
부처님 세계는 분별이 없어 미움도 없고 사랑함도 없건만
다만 중생의 마음에 따라 그 보는 것이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같은 세계 중생으로서 그 보는 것이 제각기 다르나니
이것은 중생의 인연에 따를 뿐 여래의 허물은 아니니라.
온갖 중생 세계 속에서 마땅히 교화를 받을만 한 이는
항상 사람 가운데의 높은 이 보나니 부처님 법이 이러하니라.」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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