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聖典)-18-신앙문1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6절 지혜보살의 찬탄
그때 지혜보살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둘러보고 게송을 읊었다.
「나는 가장 거룩한 가르침 듣고 지혜의 빛 내었으며
시방 세계에 두루 비치어 모든 부처님 다 뵈었네.
이 속에는 아무 것도 없고 다만 이름 뿐이니
나와 남이 있다고 집착하면 곧 험한 길에 떨어지리라.
집착하는 모든 범부들 이 몸이 참으로 있다고 하거니와
여래는 집착할 수 없는 것이매 저들은 마침내 보지 못하리.
그런 사람들 지혜눈 없어 부처님을 보지 못하고
한량없는 세월에 나고 죽는 바다에 헤매게 되리.
쟁론(諍論)이 있으면 그것은 생사요 쟁론 없으면「열반」이라 하거니와
생사거나 또「열반」이거나 두 가지 다 얻을 수 없네.
만일에 그 이름만 따라서 이 두 가지 법 집착하면
그런 사람은 실답지 못하여 성인의 묘한 도를 알지 못하리.
그러한 생각을 내어 이 부처님 가장 승하다 하면
뒤바뀐 것이요 참 이치 아니거니 정각을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이런 것의 진실한 바탕이 적멸한「진여」의 모양임을 알면
바르게 깨달은 이 보게 되어 그 말로는 말할 수 없으리라.
말로써 법을 연설하여도 그 실상은 드러낼 수 없고
평등한 데서야 보게 되나니 법도 그렇고 부처도 그러니라.」 <華嚴經 昇須彌頂上品>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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