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6-신앙문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그때 정진혜(精進慧)보살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둘러보고 게송을 읊었다.
「만일 분별에 머무르면 청정한 눈 망그러지네 어리석고 그릇된 소견만 늘어 부처님은 영원히 보지 못하리.
만일 사 법인줄 알면 실상과 같아 휘돌지 않고 허망이 이 본래 참인 줄 알면 부처님 보기에 걸림 없으리.
보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때(垢)라 그것은 본다고 할 수 없나니 모든 그 보는 일을 여의어야 비로소 부처를 보게 되리라.
세상에서 말로 하는 모든 일 모두 중생의 허망한 분별 세상 일 남(生)이 없는 줄 알아야 비로소 세간을 보게 되리라.
만일 세상을 보는 줄 알면 그 보는 것 곧 세간의 모양 실상과 같아 분별 없어야 참으로 보는 이라 이름하리라.
실상과 같아 다름 없으면 모든 경계에 분별이 없으리니 이렇게 보는 것 의혹을 여의어 흐름이 없(無漏)이 자재하리라.
부처님께서 일러 보이신 그 온갖 차별이 있는 법 이것 모두 찾을 수 없나니 그 성품 청정한 까닭이니라.
법의 성품은 본래 청정해 허공과 같이 형상이 없어 그 모든 것 말할 수 없으며 슬기로운 사람은 이렇게 보네.
법이란 생각을 멀리 떠나서 그 어떤 법도 즐기지 않고 그것마저 닦을 것 없으면 모니 부처님 보게 되리라.
덕혜보살 말함과 같이 그러고야 부처를 본다 하리니 여러 가지로 변천하는 법 그 바탕은 본래 적멸하니라.」
출전 : 聖典(대한불교元曉宗)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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