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7-신앙문1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절 선혜보살의 찬탄
그때 선혜(善慧)보살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둘러보고 게송을 읊었다.
「희유하고 또 매우 용맹한 저 한량없는 여러 여래들
때(垢)를 여의고 마음이 해탈해 스스로도 건지고 남도 건지네.
세간의 등불 내가 뵈오리 실상과 같고 뒤바뀌지 않아
마치 저 끝없는 세월에 지혜를 쌓은 이가 보는 것 같네.
저 모든 범부들 행은 재빨리 다하여 없어지지만
그 성품은 허공과 같을새 다하지 않는다고 말하나니
슬기로운 이 다함 없다 하거니와 그것마저도 말할 것 없나니
제 성품 다함 없을새 부사의한 다함이 있다 하리라.
다함이 없다는 데에는 중생이랄 것도 있을 수 없나니
중생의 성품 그런 줄 알면 큰 이름 갖은 이 보게 되리라.
봄(見)이 없건만 본다 말하고 남(生)이 없건만 중생이라 말하니
그보는 것이나 또 중생이나 본 바탕 없음을 사무쳐 알며
보는 것이나 또 볼 것이나 보는 이까지 모두 없애지만
진실한 법을 헐지 않으면 이 사람이라야 부처를 알리라.
어떤 사람이 부처님 알고 부처님이 말씀한 법을 안다면
능히 세상을 밝게 비추어「노사나」부처님 같이 되리라.
부처님께서는 오직 한 가지 청정한 법을 보이시는데
정진혜 보살은 또 한량없는 법 말씀하시네.
있다거나 또 있지 않다거나 그러한 생각 모두 없애면
그런 사람은 부처님을 뵈옵고 실상의 즈음에 머물게 되리.」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19-신앙문18 (0) | 2016.02.03 |
---|---|
원효(聖典)-18-신앙문17 (0) | 2016.02.02 |
원효(성전)-16-신앙문15 (0) | 2016.01.31 |
원효(성전)-15-신앙문14 (0) | 2016.01.30 |
원효(성전)-14-신앙문13 (0) | 201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