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132)-13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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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방일하지 않는 이가 있어, 먼저 그 현상을 알기 때문에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오랜 세월이 이미 지나가 목숨이 다할 때가 닥치려 하나니 죽을 때가 곧 닥치려 하건만 우치한 천인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 마음은 만족할 줄 모르고 경계의 즐거움을 탐하여 집착하고 감관은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경계에의 욕심만 증장시킨다. 다섯 감관으로 경계를 즐기고 욕심 때문에 마음이 파괴되어 복밭의 업이 다하려 하건만 어리석은 천인들은 깨닫지 못한다. 이 돌아 가는 때의 큰 바퀴는 언제나 중생의 목숨을 베고 빨리 돌아 죽을 때가 닥치려 하건만 우치한 천인은 깨닫지 못한다. 이 죽음의 불은 매우 나쁜데 그것은 업의 바람에 불리어 죽을 때가 장차 이르려 하건만 우치한 천인은 깨닫지 못한다. 나고 죽는 유위의 가운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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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함이나 친하지 않음도 없나니 죽음의 그물은 매우 두려워 그것을 면하게 할 아무도 없다. 아직도 죽음이 이르기 전에 아직도 목숨이 다하기 전에 부디 모두들 방일 버리고 스스로의 이익을 지어야 한다.죽음의 지팡이는 오래지 않아 반드시 중생의 목숨을 부수리니 큰 힘이 한 번 닥친 때에는 모두 목숨을 잃게 하리라. 경계에 대해 어리석고 눈 멀어 법의 등불을 멀리 떠났다. 그 때문에 매우 두려운 죽음의 그물을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죽을 그 때를 두려워함 알지 못하나니 그 마음이 경계에 집착하여 저 욕망에 속았기 때문이다. 죽고, 죽었다 다시 태어나서는 이 길에서 또 저 길로 가나니이 중생들은 우치에 파괴되어 스스로 그 업의 과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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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나쁘고 극히 빠른 것 그것은 온갖 세간을 부수나니 그런데 어찌하여 죽을 그 때를 두려워할 줄 알지 못하는가? 중생들 어찌 마음이 없어 그것을 두려움이 없다 하는가 그들은 이와 같이 어리석어 죽을 때를 두려워 할 줄 모른다. 타락할 형상은 지극히 분명하여 마치 현재에 보는 것 같다. 그러므로 오래지 않아 이 천상에서 타락할 줄 알라. 그 천자는 이렇게 타락할 상을 분명히 보고 안 뒤에는 마음으로 근심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아직 타락하지 않은 다른 천자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타락하게 된 천자에게만 말한다. 그것은 타락하지 않는 천자는 다섯 경계에서 온갖 쾌락을 누리므로 뒷날 타락할 것을 믿지 않을까 두려워 해서이다. 왜냐 하면 그 경계에 방일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나 혹은 뜻이 아득하기 때문이다. 그 천자로서 목숨이 다하려 하는 이나 혹은 방일하는 이에게는 말하지 않고 또 가르치지도 않는다. 그 때에 그 천자는 이렇게 알고는 잠자코 말하지 않은 채 그 연화지(連華池)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향해 갔다. 그 천자들 그 뒤에 다시 경계를 즐기어 경계의 즐거움을 받으면서, 타락하게 된 자에게 아주 부끄럽고 매우 두려운 현상이 나타나도, 그들은 어리석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두려워할 줄도 모른다. 용들 속에서 유희하고 연꽃속에서 천녀들과 함께 오랫동안 향락한 뒤에, 다시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들과 함께 상락만산(常樂鬘山)이라는 산으로 향한다. 그 산을 오르려 하면 하늘의 금은·하늘의 비유리·하늘의 연꽃 등 가장 뛰어난 보배로 된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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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이 있는 백천 수량의 전당이 그 산을 장엄하였고, 또 백천의 훌륭하고 묘한 연꽃으로 장엄하였다. 그 산 속에는 가장 훌륭한 즐거움을 다 구족하였다. 그들은 백천 음악 소리를 마음대로 듣고, 실가닥이 없는 온갖 하늘 옷을 입고 자신들의 광명으로 서로 얼굴을 본다. 묘한 색깔·소리·냄새·맛·접촉 등이 있어 마음으로 좋아 하는 대로 즐거워하고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마음대로 다 이루었고, 하늘의 은하수와 동산숲의 장엄을 보면 즐거움이 생긴다. 그리하여 그들은 상락만산에 올라 가서는, 그 전당 안에서 평상에 앉은 이도 있고 학을 탄 이도 있으며 하늘의 연화대 위에 가부하고 앉은 이도 있다. 천자들은 천녀들과 함께 구마라잎 속에서 갖가지로 유희하고 혹은 가무 등 다섯 가지 음악 소리로 앉아서 쾌락을 누린다. 다음에 허공으로 가고자 하면 천녀들과 함께 여러 곳으로 돌아 다니면서 보고, 그 천상의 즐거운 여러 곳에서 마음대로 즐기며 뜻대로 간다. 어떤 곳에는 불꽃과 같은 금은으로 된 연꽃의 묘한 보배 광명이 있고, 어떤 곳에는 많은 구바라 꽃 푸른 빛의 번지르한 그림자가 있으며, 어떤 곳에는 하늘 비유리의 푸른 보배 광명이 있고, 어떤 곳에는 즐거운 파리 진주의 광명이 있다.또 진주 모래로 된 강이 보배 산봉우리에서 흘러 나오는데 그 물은 일곱 가지 공덕으로 맑고 시원하다. 산봉우리에서 나오는 그 강을 보면, 돌며 흐르는 물은 진주 영락 모양 같다. 그들은 그것을 다 보고는 허공으로 날아가 다시 다른 곳을 보면 7보로 된 연꽃은 못을 장엄하였고, 한량없는 벌들은 연꽃을 장엄하였다. 그들은 이것을 다 보고, 다시 다른 곳을 보면 매우 아름다운 동산의 몸이 있고, 그 새와 짐승들을 보면, 짐승들은 온갖 색깔로서 은빛도 금빛도 있다. 보배로 된 뿔은 사랑스럽고 눈은 연꽃같고 등은 순금빛이며 두 옆구리는 백은 빛이며 발톱은 파리 빛이요 등과 다리는 편편하다. 또 7보의 묘한 빛을 가진 다른 짐승 떼가 있는데 그들은 두려워함이 없이 떼를 지어 유희하며 스스로 쾌락을 누린다. 그 업을 지었기 때문에 그들의 형체는 뛰어나고 묘하며, 또 그 업에 의해 다 하늘 음식을 먹는다.또 다른 동산을 보면 공작·명명(命命)·무루조(無縷鳥)·희론조(戱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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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대안조(大眼鳥)·동시조(動翅鳥) 등 이런 새들이 떼를 지어 돌아 다니고 산봉우리에 있으면서 동산숲을 드나든다. 그들은 그 동산을 다 보고 상락만산을 오르려 할 때에 이런 새들을 본다. 그 산의 한쪽은 푸른 보배요 둘째 쪽은 연꽃 보배며, 셋째 쪽은 금 보배요 넷째 쪽은 은 보배다. 푸른 보배쪽에는 잡영(雜影)이라는 묘한 보배 집이 있고, 그 집 안에는 비유리로 된 나무가 있는데, 그 잎이 밑으로 드리워 마치 큰 일산 같다. 흐르는 물과 강·못으로 장엄하였고 백천 개나 되는 연꽃숲에 있는 백천 종류의 새들은 잡색으로 장엄하였으며 매우 단정한 많은 천녀들이 그 전당 안에 있다. 연꽃 보배로 된 둘째 쪽에는 소림(笑林)이라는 숲이 있는데, 그 숲의 나무는 은으로 되었고 그 잎은 금으로 되었으며, 붉은 벌 떼와 한량없는 백천 새 떼들의 소리가 있고, 흐르는 강이 있으며 향기로운 강물은 실바람에 천천히 흔들리면서 소림을 두루 장엄하였다. 금보배로 된 셋째 쪽에는 낙보림(樂寶林)이라는 묘한 보배의 숲이 있는데 파리로 된 나무로 장엄하였다. 그 나뭇가지는 금으로 되었고, 가지 그물로 두루 덮었다. 한량없는 새의 백천 가지 소리가 있고 흐르는 강으로 장엄하였다. 거기는 기뻐하는 천자와 천녀들이 가무하면서 일체가 구족한 묘한 쾌락으로 장엄하였다. 은보배로 된 넷째 쪽에는 연꽃 보배의 나무로 되었는데, 푸른 색깔의 보배로 장엄하였고 온갖 묘한 소리를 내는 새들이 있고 한량없는 백천 가지 연꽃으로 장엄하였으며 한량없이 갖가지로 분별하고 한량없는 갖가지를 눈으로 보고, 따라서 보고는 즐거워 한다. 그 숲·그 나무·그 강·그 물·그 보배 가지들·그 연못·그 새들·그 짐승들과 그 연꽃들의 갖가지 색깔·향기·형상들은 매우 단엄하다. 이 상락만산의 여러 곳에는 천자와 천녀들이 허공을 타고 그 산에 올라 그 산을 덮었다. 그들이 모두 이 승념산(勝念山)을 보면 거기는 잡색의 광명이 있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 즐겨 집착하고 모두 산에 올라 천녀들과 다섯 가지 음악 소리와 다섯 가지 욕심의 공덕으로 향락한다. 부지런히 선업을 행하고 즐겨 닦으며 사랑할 만한 선업을 많이 짓고 계율의 좋은 보배와 성인의 사랑하는 과보로 이렇게 즐거움을 받는다. 그들이 다 상락만으로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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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어 올라 가려 할 때에는 실어조(實語鳥)라는 새가 그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이 강물 빨리 흐르는 것처럼 선업의 즐거움도 그와 같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깨닫지 못하고 경계의 탐욕에 미혹당한다. 이 때가 오는 것처럼 죽음도 또한 그와 같이 오나니 즐거움에 미혹해 방일하기 때문에천치(天癡)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들 지혜 없기 때문에 목숨이 지나가는 것 깨닫지 못하고 또한 선한 업 알지 못하여 그 욕망은 다할 수 없다. 중생들 욕망을 버리지 못하여 존재 속에서 그 따라 행하나니 저 우치한 애욕의 중생들은 선과 악을 깨닫지 못한다. 선의 과보는 매우 사랑할 만하여 혹 천상에서 즐거움을 누리지만 만일 이와 같이 악을 행하면 나쁜 길의 괴로운 곳에 태어나리. 만일 선과 악을 모두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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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갖 허물을 떠나면 저 타락하지 않는 곳 나지도 죽지도 않는 곳으로 가리. 그 즐거움은 해탈을 얻어도 욕심의 즐거움은 해탈 얻지 못한다. 야마천과 그 밖의 천인은 업이 다하기 때문에 벗어날 수 있나니, 무상이므로 머무르지 않고 항상 된 것이 제일이니라. 존재 속의 즐거움을 바라면 타락하는 것이라 즐길 것이 아니다.
그 실어조는 그 산에 오르려 하는 천자들을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그 천자들이 이 말을 듣고, 천자들 중에서 혹 아주 방일하지 않는 천자는 그 말을 듣지마는, 방일하는 이는 그 방일하는 허물 때문에 그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경계에 집착하여 그 말을 전연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새의 말은 진실로 유익한 것이다. 그 때에 그 천자들은 다시 기뻐하는 마음으로 제일인 산으로 향한다. 그 산꼭대기에 집이 있고 그 집에 앉아 있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그 제일 산봉우리의 이름은 보견산(普見山)으로서 일천 산 중에서 가장 높고 제일 위가 되기 때문에 '두루 보는 산' 이라 한 것이다. 그들은 천녀들과 함께 그 산꼭대기에 올라가 갖가지 음악 소리로 가무하여 즐거움을 누린다. 그 천자와 천녀들은 그 산봉우리에 올라가 선업으로 변화하여 된 한량없는 색깔의 광명이 있는 못물을 보면, 그 광명 못에는 사랑스러운 물이 있고 그 물은 청정하며, 그 가운데에는 금고기가 있어서 보는 이의 눈은 즐거우며 물결은 어지러이 움직이며 거위·원앙·오리 등의 새떼가 있고 이 온갖 새들의 사랑스런 소리는 물 가운데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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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물에는 많은 연꽃이 있는데 구바라야꽃·구물두꽃·니나타꽃·가타마라꽃 등이 있어 못물을 두루 덮었고, 온갖 벌은 온갖 소리를 낸다. 또 많은 만다라꽃이 있고, 많은 금구슬이 있어 사이사이 섞였으며 그 물은 깨끗하다. 또 그 즐거운 못 속에 있는 목만(沐鬘)이라는 연꽃은 백천의 잎이 있고, 그 낱낱 잎 속에는 한량없는 잎이 나 있으나, 그 연꽃잎은 푸른 보배의 색깔인 것도 있으며 금빛인 것도 있고 백은 색깔인 것도 있으며 자거 색깔인 것도 있고 가계단나 색깔인 것도 있는데, 금강으로 된 잎이 가장 향기롭다.그런 갖가지 색깔의 잎 속에는 각각 받침이 있어 그 색깔의 광명은 처음 뜨는 해와 같다. 그 온갖 받침에는 한량없는 색깔이 있고 한량없는 색깔을 가진 잎은 그 못에 가득했으니 이른바 파랑·노랑·빨강·하양·까망 등이다. 희고 붉은 받침은 그 향기가 매우 향기로워 하나의 큰 받침에 가득하다. 그 때에 천자들은 허공에서 내려와 광명못으로 가서 못 속에 들어 가면 그 못에는 금새가 있다. 천자들은 그 새를 타고 천상의 연화대에서 많은 천녀들과 유희하며 향락하기도 하고 혹은 구바라야 연꽃 위에 있는 이도 있으며, 또 다른 천자로서 물 속에 있는 이도 있고 거위를 타고 있는 이도 있으며, 거위를 타고 물 속에서 유희하는 이도 있고 육지에서 천녀들과 유희하는 이도 있다. 그리하여 5욕의 공덕을 구족하여 서로 기쁘게 웃고 유희하며 쾌락을 누린다. 또 전당 안에서 천녀들과 함께 각각 다른 곳에서 유희하며 다 같이 하늘 술을 마시지마는, 취하는 허물을 떠나 현재에서 공덕을 즐기는데, 맛·접촉·색깔·향내를 다 구족하였다. 천자들 중에는 진주 술잔으로 술을 마시는 이가 있으니 이른바 푸른 보배·은보배·금보배·비유리 보배·연꽃 색깔의 보배 및 파리 등의 온갖 진주 술잔이다. 천녀들과 금으로 된 연꽃 잎으로 술을 마시는 이도 있고, 핀 잎이 뚫리지도 않고 부서지지도 않는 구바라꽃 잎으로 술을 마시고 노래하며 기뻐하는 이도 있으며, 색깔·접촉·냄새·맛 등을 다 구족한 천상의 소타 음식을 먹는 이도 있는데, 각각 따로 자기 권속들과 함께 갖가지로 향락한다. 또 어떤 이는 다른 곳에서 천녀들과 함께 다섯 가지 음악으로 갖가지로 가무하며 광명못을 돌면서 유희하기도 하고 천녀들과 물 속에서 유희하는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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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그 물맛은 천자들의 생각을 따라 변한다. 천자들이 마음 속으로 이 물의 색깔·향기·맛·촉감 등이 어떠했으면 하거나, 차거나 혹은 따뜻했으면 하고 생각하면 선업의 힘으로 그 생각대로 된다. 이렇게 선과 악의 과보는 만든 사람이 없는 것이다. 또 그 천자들은 이 물이 술이 되어 나를 마시게 했으면 하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그것은 다 하늘술의 감촉·맛·냄새·색깔 등을 다 구족하고 취하는 허물은 없다. 그들은 그것을 마시고 훌륭한 즐거움이 더욱 증대되어 선업의 힘으로 기쁜 마음이 생긴다. 그들은 자신의 업력으로 이렇게 향락한다. 그것은 자기 업이 변화로 된 것으로서 일체 지은 선업은 잃지 않는다. 업의 그물을 가진 사람은 사람 몸의 기관을 삼계 안에서 갖가지로 희롱하건만 어리석은 범부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렇게 그들은 5욕의 공덕을 다 구족하여 쾌락을 누린다. 그 천상의 실어조는 그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기름이 다하면 등불이 꺼지는 것처럼 사람 몸의 생명도 또한 그와 같나니 본래의 선업이 다하기 때문에천상에서 반드시 타락하리라. 마치 벽이 무너질 때에 벽의 그림도 찢어지는 것처럼 그와 같이 선업이 다하면 천상의 즐거움도 없어지리라. 천자들은 그 천상에서 복의 업이 다하면 타락하나니 일체의 법은 다 무상하여 중생들은 다 파괴되리라. 모두는 무상하여 안정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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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은 빨라 오래 있지 않으며 죽음의 힘은 못내 크건만 천자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 실어조는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그 천자들의 선업의 힘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천자들로서 오랫동안 방일하지 않은 이는 이 새의 말을 듣고 잠깐 동안은 바른 마음으로 생각하지마는 방일한 사람은 듣지 않은 것 같았으니 그 마음이 어지럽기 때문에 들었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거기서 이렇게 오랫동안 경계를 즐거워 하고는 제각기 탄 것 그대로 그 산꼭대기로 향해 갈 때, 여러 천녀들과 함께 공중을 날아가 다시 다른 곳을 보면 한량없는 온갖 모든 산 중에서 상락산이 가장 높이 솟아났다. 또 한 산이 있는데 이름을 평등취(平等聚)라 하고, 또 한 산이 있는데 이름을 보견이라 한다. 이 세 산은 야마천의 모든 산 중에서 가장 높고 크다. 천자들이 그 산을 관찰하면 그 산의 광명은 그 천상에 가득하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 상락만산에 올라가 여러 가지로 섞은 묘한 보배의 나무들을 보면 금나무·은나무·비유리의 나무들이 그 산을 장엄하였다. 그 나무들의 뿌리·줄기·잎들은 다 7보로 되어 그 장엄이 뛰어나고 묘한데, 그 뿌리와 줄기는 7보로 장엄하였고, 그 마디로부터는 각기 다른 보배로 되었다. 즉 어떤 마디는 비유리로 되었고, 어떤 마디는 연꽃빛 보배로 되었으며, 다음 마디는 은이며, 다음 마디는 금으로 되었으며 다음은 파리, 다음은 자거, 다음은 가계단나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이 그 나무의 마디가 각기 다르다. 뿌리와 줄기 나아가서는 잎까지 모두 7보로 장엄하였다. 그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다시 보배 전당들이 줄을 지어 어지럽지 않고 모두 한 색깔로서 인간 세상의 햇빛과 같다. 천자들은 유희하며 즐기기 위해 그 전당으로 간다. 그 전당의 수는 10백천으로서 헤아리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줄을 짓고, 생각하는 대로 지어낸다. 그 천상에는 이런 전당이 있고 그 전당 가까운 곳에 연못이 있는데, 그 수도 그 전당과 같다. 그리고 그 연꽃의 마디들은 다 7보로 장엄 되어 있다. 또 거기에 있는 온갖 새들은 세 가지 공.....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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