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01)-1010

근와(槿瓦) 2016. 1. 22. 01:12

중아함경(101)-101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01 / 10006] 쪽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안(眼)은 나[我]가 아니요, 내게는 안(眼)이 없다.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도 또한 그러하며, 의(意)는 나가 아니요, 내게는 의(意)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안온하게 갈 수 있나니, 마치 저 상인이 모마왕을 타고 안온하게 건너갈 수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색(色)은 나요, 내게는 색이 있다.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도 또한 그러하며, 법은 나요, 내게는 법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해를 입을 것이니, 마치 저 상인이 나찰귀신에게 먹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색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색이 없다. 성 향 미 촉 법도 또한 그러하며, 법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법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안온하게 갈 수 있나니, 마치 저 상인이 모마왕을 타고 안온하게 건널 수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1002 / 10006] 쪽

만일 어떤 비구가 '색음(色陰)은 나요 내게는 색음이 있다. 각음(覺陰) 상음(想陰) 행음(行陰) 식음(識陰)도 또한 그러하며, 식음은 나요 내게는 식음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해를 입을 것이니, 마치 저 상인이 나찰귀신에게 먹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색음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색음이 없다. 각음 상음 행음 식음도 또한 그러하며, 식음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식음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안온하게 갈 수 있나니, 마치 저 상인이 모마왕을 타고 안온하게 건널 수 있는 것과 같다.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흙[地]은 나요, 내게는 흙이 있다. 물[水] 불[火] 바람[風] 허공[空] 식[識]도 또한 그러하며, 식은 나요 내게는 식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해를 입을 것이니, 마치 저 상인이 나찰귀신에게 먹히는 것과 같다. 그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흙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흙이 없다. 물 불 바람 허공 식도 또한 그러하며, 식은 나가 아니요 내게는 식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안온하게 갈 수 있나니, 마치 저 상인이 모마왕을 타고 안온하게

 

                                                                             [1003 / 10006] 쪽

건널 수 있는 것과 같느니라."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만일 부처님께서 말씀한 바른 법률을 믿지 않으면 그 사람 반드시 해를 입나니 마치 나찰귀신에게 먹히는 것과 같네. 만일 부처님께서 말씀한 바른 법률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는 안온하게 건너가리니 마치 모마왕을 탄 것 같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세간경(世間經) 제 21 [제3 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머무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여래는 스스로 세간을 깨닫고 또한 남을 위하여 설명하시니, 여래는 세간을 아시기 때문이다. 여래는 스스로 세간의 습(習:集)을 깨닫고 또한 남을 위하여 설명하시니, 여래는 세간의 습을 끊으셨기 때문이다. 여래는 스스로 세간의 멸(滅)을 깨닫고 또한 남을 위하여 설명하시니, 여래는 세간의 멸을 증득하셨기 때문이다. 여래는 스스로 세간의 도적(道跡)을 깨닫고 또한 남을 위하여 설명하시니, 여래는 세간의 도적을 닦으셨기 때문이다. 만일 모든 것이 다 두루하고 바르다면, 그 모든 것은 여래께서 알고 보고 깨닫고 얻으신

 

                                                                            [1004 / 10006] 쪽

것이다. 왜냐 하면 여래는 옛날 무상정진각(無上正盡覺)을 닦은 뒤로부터 오늘밤 무여열반계(無餘涅槃界)에서 열반해 마칠 때가지, 그 중간에서 만일 여래가 입으로 말한 바가 있고 대답한 바 있으면, 그 모든 것은 다 진실하여 공허하지 않고 진실을 떠나지 않았으며, 또한 거꾸로 왜곡되지도 않았고, 진제(眞諦)로 실상을 분명히 아셨기 때문이다.

 

만일 사자처럼 외치려면 마땅히 여래가 말하는 것처럼 하라. 왜냐 하면, 여래는 대중 가운데서 강설하는 일이 있으면 사자처럼 외쳐 일체 세간 하늘 악마 범(梵) 사문 범지 등 사람에서 하늘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여래는 범(梵)의 존재다. 여래는 지극히 차가운 존재로서 번민도 없고 뜨거움도 없으며, 진실하여 헛되지 않은 존재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일체 세간을 알고
일체 세간에서 벗어나며
일체 세간을 설하고
일체 세간을 진실 그대로 아시네.

 

그는 최상으로 존귀하신 영웅이라
일체의 결박을 풀어 헤치고
일체의 업을 끊어 없애
생사를 모두 해탈하였네.

 

그러므로 하늘이나 사람이나
부처님께 귀의한다네
매우 깊고 넓은 바다 같으신
여래께 머리 조아려 예배한다네.

 

알고 나서 또한 공경하고 수행하였고
모든 하늘의 향음신(香音神)들

 

                                                                             [1005 / 10006] 쪽

그들 또한 머리 조아려 예배한다네 이른바 죽음을 따르는 자도 지사(智士)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사람 중에 으뜸인 분께 귀의하네. 걱정 없고 티끌 여의어 안온하며 걸림 없이 모든 것 해탈하나니 그러므로 마땅히 선정을 즐기고 멀리 떠나 지극한 선정에 머무네 마땅히 스스로 등불이 되어 나는 그 때를 잃는 일 없으리. 때를 놓치면 걱정과 슬픔 있나니 이른바 지옥에 떨어진다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복경(福經) 제 22 [제3 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복을 사랑스럽고 즐겁다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 하면 복은 즐거운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복을 사랑스럽거나 즐겁지 않다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라. 왜냐 하면 복이 아닌 것은 괴로운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왜냐 하면 나는 옛날 오랫동안 복을 지어 오랫동안 과보를 받았는데, 그것은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이라고 마음으로 생각했

 

                                                                            [1006 / 10006] 쪽

기 때문이다. 나는 옛날 7년 동안 자비를 행하여 이 세계가 일곱 번 생기고 무너지는 동안 이 세상에 오지 않았었다. 세상이 패망하여 무너질 때에는 황욱천(晃昱天)에 났었고, 세상이 이루어질 때에는 내려와 허공의 범천 궁전 안에 태어났다. 그 범천에서는 대범천(大梵天)이 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천 번을 자재천왕(自在天王)이 되었으며, 36번을 천제석(天帝釋)이 되었고, 다시 한량없이 반복하여 찰리 정생왕[刹利頂生王 : 팔리어로는 m ndh t 라고도 한다. 또는 지양(持養) 지계(持戒) 최승(最勝)이라고도 씀. 인도 아주 오랜 옛날의 전륜성왕(轉輪聖王)을 지칭한다.] 이 되었었느니라.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마리의 큰 코끼리가 있었다. 좋고 뛰어난 안장을 채우고 여러 보물로 꾸몄고 흰 구슬 목거리를 씌웠었는데, 우사하상왕(于娑賀象王)이 그 우두머리였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마리의 말이 있었다. 좋고 뛰어난 안장을 채우고 여러 보물로 꾸몄고 금 은을 섞어 고삐를 만들었는데, 모마왕(馬王)이 그 우두머리였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대의 수레가 있었다. 네 가지로 꾸미고 온갖 좋은 것으로 장엄하며 사자와 호랑이와 표범의 얼룩무늬 가죽을 엮은 잡색의 갖가지 것으로 장식하였고 매우 빠르고 날쌨는데, 낙성거(樂聲車)가 그 우두머리였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의 큰 성이 있었다. 그 성들은 매우 풍성하고 즐거워 많은 백성이 살았는데, 구사화제왕성(拘舍提王城)이 으뜸이었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의 누각이 있었다. 금 은 유리 수정의 네 가지 보배누각이 있었는데, 정법전(正法殿)이 그 우두머리였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의 자리가 있었다. 금 은 유리 수정의 네 가지 보배자리로서, 털담요 털자리를 깔고 금실로 짠 비단이불로 덮었고, 비단속이불과 양머리에 꽃수를 놓은 베개에 최고로 좋은 사슴 모피로 만든 장막[加陵伽波羅波遮悉哆羅那]이 쳐져 있었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벌의 겹옷이 있었는데, 삼베옷 비단옷 무명옷 가릉가파화라옷[加陵伽波羅衣]이 있었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명의 여자가 있었다. 몸은 빛나고 희며 밝고 깨끗하며 빼어난 얼굴은 사람을 능가했고 하늘보다는 조금 못했다. 단

 

                                                                            [1007 / 10006] 쪽

정한 모습은 보는 사람을 모두 기쁘게 하였고 온갖 보배영락으로 구족하게 꾸몄는데, 찰리 종족의 여인들은 모두 그러했고 다른 종족도 한량없었다. 비구들아, 내가 찰리 정생왕이 되었을 때 8만 4천 종의 음식이 있었는데, 밤낮으로 준비되고 언제나 나를 위해 차려져 있으면서 내가 먹기를 바라고 있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종 음식 가운데 지극히 아름답고 깔끔하고 갖가지 한량없는 맛을 가진 한 음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항상 먹던 것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명의 여자 가운데 가장 단정하고 아름다운 한 찰리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언제나 나를 받들어 모셨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벌의 겹옷 가운데 혹은 삼베옷, 혹은 비단옷, 혹은 무명옷, 혹은 가릉가파화라옷 등의 한 겹옷이 있었는데 그것은 언제나 내가 입던 것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자리 가운데 혹은 금, 혹은 은, 혹은 유리, 혹은 수정으로 만든 한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엔 털담요 털자리를 깔고 금실로 짠 비단이불을 덮었으며, 비단속이불과 양머리에 꽃수를 놓은 베개에 최고로 좋은 사슴 모피로 만든 장막을 쳤는데, 그것은 언제나 내가 눕던 곳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개의 누각 가운데 혹은 금, 혹은 은, 혹은 유리, 혹은 수정으로 지은 한 누각이 있었는데 정법전(正法殿)이라 하였으며, 그곳은 언제나 내가 살던 곳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개의 큰 성 가운데 매우 풍성하고 즐거워 많은 백성이 살고 있는 한 성이 있었는데 구사화제(拘舍提)라고 이름하였으며, 그곳은 언제나 내가 거주하던 곳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대의 수레 가운데 온갖 좋은 것으로 장엄하고, 사자와 호랑이와 표범의 얼룩무늬 가죽을 엮은 잡색의 갖가지 것으로 장식하였으며, 매우 빠르고 날쌘 낙성거(樂聲車)라는 수레가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늘 타고 나가 동산을 구경하던 것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마리의 말 가운데 검푸른 몸에 까마귀 같은 머리 모양을 한 모마왕(馬王)이라 이름하는 한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타고 나가 동산을 구경하던 것이었다. 비구들아, 그 8만 4천 큰 코끼리 가운데 전신이 하얗고 7지(支)가 모두 바른, 우사하상왕(于娑賀象王)이란 이름의 코끼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언제나 타고 나가 동산을 구경하던 것이었다.

 

                                                                             [1008 / 10006] 쪽

비구들아,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것은 어떤 업과(業果)이고, 어떤 업보(業報)이기에 나로 하여금 오늘날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이 있게 한 것일까?' 비구들아,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것은 3업과(業果) 3업보(業報)이기에 오늘날 나로 하여금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이 있게 한 것이니, 첫째는 보시요, 둘째는 조어(調御)이며, 셋째는 수호(守護)이다.' "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이 복의 과보를 보라. 미묘하고 선하며 요익이 많나니 비구들아, 나는 옛날에 7년 동안 자비심을 닦음으로써 일곱 번이나 성하고 패망하는 겁 동안 이 세상에는 돌아오지 않았네. 이 세간이 패망해 무너질 때에는 저 황욱천에 태어났으며 이 세간이 이루어질 때에는 저 범천 가운데 태어났나니 범천에서는 대범천왕 되었고 천 번이나 자재천에 태어났으며 서른 여섯 번이나 제석(帝釋)이 되었고 한량없는 횟수 동안 정생왕 되었네. 사람 중에서 가장 높은 찰리 정생왕은

 

                                                                             [1009 / 10006] 쪽

법답게 무기를 쓰지 않고 천하를 잘 이끌어 다스렸으며 법답게 억울함 주지 않고 바르고 안락하게 가르쳤으며 법답게 굴려 서로 전하여 모든 대지에 두루하게 하였네. 큰 부자로 재물이 많은 이러한 종족으로 태어나 재물과 곡식은 그득하였고 일곱 가지 보배를 성취했나니 이러한 큰 복으로 말미암아 나는 곳곳마다 자재를 얻었네. 모든 부처님 세상을 다스림에 그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과 그 심히 기특한 것 또한 아시고 그 신통 보이심도 적지 않나니 누가 이것을 알고도 믿지 않으리 이와 같이 하면 어둠에 나느니라. 그러므로 스스로 해야 하나니 만일 큰 복을 구하고자 하거든 마땅히 부처님의 법 공경하고 늘 부처님의 법률을 생각하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

 

                                                                              [1010 / 10006] 쪽

며 받들어 행하였다.

 

식지도경(息止道經) 제 23 [제3 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젊은 비구로서 처음으로 계를 성취한 자들은, 자주자주 식지도(息止道)에 나아가서 모든 모양[相] 즉, 몸이 썩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는 모양[骨相]과 시체의 푸르딩딩한 모양[靑相]과 시체가 썩어 문드러지는 모양[腐相]과 시체가 짐승에게 먹히는 모양[食相]과 시체의 뼈들이 연결된 모양[骨鎖相]을 관찰하여야 한다. 그는 이 형상들을 잘 수용해 간직하고서 제가 거처하는 곳으로 돌아와서는 손발을 씻고 니사단(尼師檀)을 펴고 평상 위에서 결가부좌한 채, 이 모양들 즉 몸이 썩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는 모양[骨相]과 시체의 푸르딩딩한 모양[靑相]과 시체가 썩어 문드러지는 모양[腐相]과 시체가 짐승에게 먹히는 모양[食相]과 시체의 뼈들이 연결된 모양[骨鎖相]을 생각하라. 왜냐 하면, 만일 그 비구가 이 형상을 닦아 익히면 마음 속의 욕심과 성냄의 병을 빨리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만일 나이 젊은 비구로서 공부가 아직 높은 뜻 얻지 못했으면 마땅히 저 식지도(息止道)로 나아가 그 음욕 없애기에 힘쓰라. 마음 가운데 성냄과 다툼 없이.....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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