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99)-99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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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두 말을 깨닫게 되면 그런 친함은 친하다 할 수 없나니 그 사람 그런 줄 깨닫거든 그와 떨어져 상당한 거리를 두되 마치 길에 무서운 것 있는 것처럼 하라."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말로써 친하지 않으면서 친한 체하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과거의 잘못을 알아내기 위해서요, 둘째는 곰곰히 미래의 일을 위해서요, 셋째는 거짓으로 남을 속이기 위해서요, 넷째는 '현재의 일은 반드시 멸하는 법이니 나는 마땅히 어떤 일을 꾸미되 인정하는 말을 하지 않으리라'라고 하는 것이다.
이에 세존께서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과거와 미래의 허물 찾아내려 하고 현재 일 멸한다고 거짓되게 논하며 마땅히 일을 꾸미며 하지 않는다고 말하니 친하지 않으면서 친한 체함을 알면 그와 떨어져 상당한 거리를 두되 마치 길에 무서운 것 있는 것처럼 하라."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나쁜 갈래의 짝은 친하지 않으면서 친한 체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노름을 가르쳐 주는 것이요, 둘째는 적당한 시기가 아닐 때의 행을 가르쳐 주는 것이며, 술 마시기를 가르쳐 주는 것이요, 넷째는 나쁜 벗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갖가지 놀음을 가르쳐 주고 술 마시고 남의 아내 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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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한 것 익히고 훌륭한 것 익히지 않으면 그는 자멸함이 기우는 달 같으리니 그와 떨어져 상당한 거리를 두되 마치 길에 무서운 것 있는 것처럼 하라."거사의 아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착한 친구에 네 종류가 있다. 어떤 것이 네 종류인가?
첫째는 고락(苦樂)을 같이 하는 것이니, 그가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한다. 둘째는 가엾게 생각하는 것이니, 그가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한다. 셋째는 이로움을 구하는 것이니, 그가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한다. 넷째는 요익(饒益)되게 하는 것이니, 그가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고락을 같이 한다면,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그를 위하여 자기를 버리는 것이요, 둘째는 그를 위하여 재물을 버리는 것이며, 셋째는 그를 위하여 처자를 버리는 것이요, 넷째는 할 말을 참고 견디는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욕심과 재물과 처자를 버리고 할 말을 능히 참고 견디며 고락(苦樂)을 같이 하는 친구인 줄 알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친근하라."
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가엾게 여긴다면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묘한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요, 둘째는 나쁜 법을 제어하는 것이며, 셋째는 맞대고 일컫는 것이요, 넷째는 원수를 물리쳐 주는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묘하고 선한 법을 가르치고 나쁜 법 제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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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고 일컬으며 원수를 물리치고 가엾게 생각하는 친구인 줄 알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친근하라."
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이익을 구한다면 착한 친구인 줄을 알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비밀스러운 일 드러내는 것이요, 둘째는 은밀하게 숨기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이익을 얻으면 기뻐하는 것이요, 넷째는 이익을 얻지 못해도 걱정하지 않는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비밀한 일 드러내 숨기지 않고 이익되면 기뻐하고 이익 없어도 걱정하지 않으며 이익을 구하는 친구인 줄 알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친근하라."
거사의 아들이여, 4사(事)로 인하여 요익되게 한다면 착한 친구인 줄 알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재물이 다한 것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재물이 다한 줄을 알고는 곧 물질을 대어주는 것이며, 셋째는 방일하는 것을 보면 가르쳐 충고하는 것이요, 넷째는 언제나 가엾게 여기는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재물이 다한 줄 알아 물질을 대어 주고 방일하면 가르쳐 충고하며 가엾게 여겨 요익하게 하는 착한 친구인 줄 알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친근하라."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에는 6방(方)이 있으니, 곧 동방 남방 서방 북방 하방 상방이다. 거사의 아들이여, 동방은 자식이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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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는 것과 같나니, 그러므로 자식은 마땅히 5사(事)로써 부모를 받들어 공경하고 공양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재물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며, 셋째는 하고자 하는 것을 대어 드리는 것이요, 넷째는 방자하게 어기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자신이 가진 물건을 다 받들어 올리는 것이다. 자식이 이 5사로써 부모를 받들어 공경하고 공양하면, 부모도 또한 5사(事)로써 그 자식을 잘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아이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요, 둘째는 대주어 모자람이 없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자식이 빚지지 않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때맞추어 결혼시키는 것이며, 다섯째는 가진 재물을 기꺼이 모두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부모는 이 5사(事)로써 그 자식을 잘 생각하여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동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동방을 자식과 부모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부모를 사랑하고 효도하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남방은 제자가 스승을 보는 것과 같나니, 제자는 마땅히 5사(事)로써 스승을 공경하고 공양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잘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이요, 둘째는 잘 받들어 섬기는 것이며, 셋째는 빨리 일어나는 것이요, 넷째는 짓는 업이 착한 것이며, 다섯째는 스승을 잘 받들어 공경하는 것이다. 제자가 이 5사로써 스승을 공경하고 공양하면 스승도 또한 5사(事)로써 그 제자를 잘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요, 둘째는 빨리 가르치는 것이며, 셋째는 아는 것을 다 가르치는 것이요, 넷째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여 편안히 머물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착한 벗을 사귀게 당부하는 것이다. 스승은 이 5사(事)로써 제자를 잘 생각하여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남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남방을 제자와 스승이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스승을 사랑하고 순종하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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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의 아들이여, 서방은 남편이 아내를 보는 것과 같나니, 남편은 마땅히 5사(事)로써 처자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물품을 대주어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처자를 어여삐 생각하는 것이요, 둘째는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영락 따위의 장식품을 주는 것이요, 넷째는 집안에서 편안함을 얻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아내의 친족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남편이 이 5사로써 처자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물품을 제공하면 처자는 마땅히 13(事)로써 남편을 공경하고 순종하여야 하나니, 어떤 것이 열세 가지인가?
첫째는 남편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공경하는 것이요, 둘째는 남편을 존중하여 공양하는 것이며, 셋째는 남편을 잘 생각하는 것이요, 넷째는 할 일을 챙기는 것이며, 다섯째는 권속을 잘 거두는 것이요, 여섯째는 먼저 우러러 모시는 것이며, 일곱째는 그 다음에 애정을 갖는 것이요, 여덟째는 말이 성실한 것이며, 아홉째는 문을 잠그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요, 열째는 오는 것을 보고는 칭찬하는 것이며, 열한째는 자리와 침상을 펴고 기다리는 것이요, 열두째는 깔끔하고 맛나고 풍족한 음식을 차리는 것이며, 열셋째는 사문 범지를 공양하는 것이다. 처자는 이 13사(事)로써 남편을 공경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서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서방을 남편과 처자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처자를 사랑하고 어여삐 생각하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북방은 주인[大家]이 종이나 일꾼을 보는 것과 같나니, 주인은 5사(事)로서 종이나 일꾼을 가엾게 생각하고 불쌍히 여겨 구제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그 능력에 따라 일을 시키는 것이요, 둘째는 때에 맞춰 먹이는 것이며, 셋째는 때에 맞춰 마시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날마다 쉬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병이 나면 약을 주는 것이다. 주인이 이 5사로써 종이나 일꾼을 가엾게 생각하고 불쌍하게 여겨 구제하면 종이나 일꾼은 마땅히 9사(事)로써 주인을 잘 받들어야 하나니, 어떤 것이 아홉 가지인가?
첫째는 때에 맞춰 일을 하는 것이요, 둘째는 마음을 오로지해 일을 하는 것이며, 셋째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요, 넷째는 먼저 우러러 모시는 것이며, 다섯째는 그 다음에 사랑을 행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성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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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급할 때 멀리 떠나지 않는 것이요, 여덟째는 다른 지방에 갈 때엔 곧 주인을 칭송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주인이 원하는 것에 가깝게 대주는 것이다. 종이나 일꾼은 이 9사(事)로써 주인을 잘 받들어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북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나니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북방을 주인과 종 하인이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종이나 일꾼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하방은 친한 벗이 친한 벗의 종을 보는 것과 같나니, 친한 벗은 5사(事)로써 친한 벗의 종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물품을 제공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요, 둘째는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속이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보물을 주는 것이며, 다섯째는 친한 벗의 종을 가엾게 생각하는 것이다. 친한 벗이 이 5사로써 친한 벗의 종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물품을 제공하면, 친한 벗의 종도 또한 이 5사로써 주인의 친한 벗을 잘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재물이 다한 줄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재물이 다한 줄을 알면 재물을 제공하는 것이며, 셋째는 방일한 것을 보면 가르쳐 충고하는 것이요, 넷째는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급할 때에는 의지처가 되는 것이다. 친한 벗의 종은 이 5사로써 주인의 친한 벗을 잘 생각해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하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나니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하방을 친한 벗과 친한 벗의 종이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친한 벗의 종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상방은 시주(施主)가 사문 범지를 보는 것 같나니, 시주는 마땅히 5사로써 사문 범지를 존경하고 공양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문을 닫아 걸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오는 것을 보면 반갑게 칭찬하는 것이며, 셋째는 자리와 상을 펴고 모시는 것이요, 넷째는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차리는 것이며, 다섯째는 법답게 옹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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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가 이 5사로써 사문 범지를 존경하고 공양하면, 사문 범지도 또한 5사로써 시주를 잘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믿음을 가르쳐 믿음을 행하게 하고 믿음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금계(禁戒)를 가르치는 것이며, 셋째는 널리 듣기를 가르치는 것이요, 넷째는 보시를 가르치는 것이며, 다섯째는 지혜를 가르쳐 지혜를 행하고 지혜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사문 범지는 이 5사로써 시주를 잘 생각하여야 한다. 거사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상방에서 이 두 가지를 함께 분별해야 하나니 거사의 아들이여, 성인의 법률 가운데서는 상방을 시주와 사문 범지라고 이른다. 거사의 아들이여, 만일 사람이 사문 범지를 존경하여 받들면 반드시 이익이 증가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느니라.
거사의 아들이여, 네 가지 섭사[四攝事 : 보살이 고통세계의 중생을 교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네 가지 방편. 첫째는 혜시(惠施 : dana)로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재물이나 법 두 가지를 보시하여 중생들이 그 마음에 감동케 하여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즉 중생들은 두 가지 보시의 이익에 힘입어 친근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불도(佛道)에 들어가게 됨. 둘째는 애어(愛語 : peyya-vajja)로서 보살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위로하고 즐겁게 하여 중생들이 친근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불도에 들어가게 됨. 셋째는 이 행(利行 : attha-cariya)으로서 보살이 동작[身] 언어[口] 생각[意]으로 착한 행동을 하여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생이 친근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불도에 들어가게 한다. 넷째는 동사(同事 : Samanattata)로서 보살이 법안(法眼)으로 중생의 근기를 밝게 살피고서 그 좋아하는 바에 따라 변신하여 그들과 함께하여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가 있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혜시(惠施)요, 둘째는 애어(愛言)이며, 셋째는 이행(利行)이요, 넷째는 동리(等利)이다."
이에 세존께서 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은혜를 베풀고[惠施] 정답게 말하며[愛言]항상 남을 위하여 이롭게 행하고[利行]중생과 함께 이익을 같이하면[同利]그 좋은 이름 멀리 퍼지느니라. 이렇게 세상을 껴잡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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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수레를 모는 사람 같아서 만일 세상에 껴잡는 법 없으면 어머니는 그 자식으로 말미암아 공양과 공경을 받을 수 없고 아버지가 자식을 말미암는 것 마찬가지이나 만일 이 껴잡는 법 있으면 그 때문에 큰 복 얻으리라. 멀리 비춤이 마치 햇빛 같아서 이익도 빠르며 드날림도 빠르리니 추한 말 쓰지 않고 또 총명하면 이렇게 하여 그 좋은 이름 얻느니라. 결정코 교만함 없으면 이익도 빠르고 드날림도 빠르리니 믿음과 계율[尸賴]을 성취하면 이렇게 하여 그 좋은 이름 얻느니라. 언제나 깨어 있어 게으르지 않으며 사람에게 음식 베푸는 것 기뻐하고 데리고 가서 바르게 잘 다룬다면 이렇게 하여 그 좋은 이름 얻느니라. 친한 벗의 종을 똑같이 가엾게 여기고 좋아함엔 제한이 있지만 사람 포섭하기 친구들 속에 있듯 하니 그 뛰어나고 묘함이 사자와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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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먼저 기술을 배우고 그 다음으로는 재물을 구하며 재물을 구한 뒤에는 그것을 나누어 네 몫으로 만들라. 한 몫으로는 음식 만들고 한 몫으로는 농사의 밑천을 삼고 한 몫은 간직하여 저축했다가급할 때 쓰도록 하라. 농사꾼이나 장사꾼에게 주어 나머지 한 몫으로 이자를 낳게 하고 다섯째로는 아내를 맞이하고 여섯째로는 집을 장만하라. 만일 집에 이러한 6사(事) 갖춘다면 더 불어나지 않더라도 유쾌히 즐거움 얻을 것이고 그는 반드시 재물이 풍족하여 바다 속에서 물이 흐르듯 하리. 그는 이렇게 재물을 구하기 마치 꿀벌이 꽃을 따듯 하나니 오랫동안 재물을 구해 마땅히 스스로 쾌락을 받으리라. 재물을 먼 곳으로 보내지 말고 또한 두루 펴지도 말라 흉악하고 사나운 사람에게나 세력 있는 이에게 빼앗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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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방위는 부모가 되고 남쪽 방위는 스승이 되며 서쪽 방위는 처자가 되고 북쪽 방위는 종이 되며하방은 친한 벗의 종이 되고 상방은 사문 범지 되나니 원컨대 이 모든 방위에 예배하여 둘 다 함께 큰 명성을 얻고 이 모든 방위에 예배한 뒤에 시주는 하늘에 나게 되기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거사의 아들 선생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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