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00)-100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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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제 34 권
동진 계빈국삼장 구담승가제바 한역
11. 대품 ⑥
136) 상인구재경(商人求財經)제20 [제3 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옛날 염부주(閻浮洲)의 여러 상인들이 모두 고객당(賈客堂)에 모여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배를 만들어 타고 큰 바다로 나아가 보물을 구해 가지고 와서 집안 살림에 쓰자.' 그들은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가 바다에 들어가서 괜찮을지 괜찮치 않을지 미리 알 수 없으니, 우리들은 이제 각각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준비하자.'
그들은 그 뒤에 각각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준비해 가지고 곧 바다로 들어갔다. 그들은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摩竭漁王) 때문에 그 배가 파손되었고, 그 상인들은 제각기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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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어떤 지혜로운 염부주의 상인이 혼자 고요한 곳에 있으면서 이렇게 생각하였다.'무엇 때문에 이 여자들은 우리를 붙잡고 남방으로 가지 못하게 할까? 나는 이제 같이 사는 아내의 동정을 살피다가,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가만히 일어나 몰래 남방으로 가야겠다.' 그 염부주의 지혜로운 상인은 그 뒤에 같이 사는 아내의 동정을 살피다가,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가만히 일어나 곧 몰래 남방으로 떠났다. 그 염부주의 지혜로운 상인은 남방으로 떠난 뒤에 멀리서 크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곧 여러 사람이 통곡하고 괴로워하며 아버지를 부르고 어머니를 부르며, 처자 및 모든 사랑하는 친족과 벗을 부르면서 말하였다. '염부주가 비록 안온하고 쾌락하여 좋다지만 그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구나.' 그 상인은 이 울부짖음을 듣고 매우 두려워 털이 곤두서면서 말하였다.'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이 나를 해치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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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 염부주의 지혜로운 상인은 두려움을 억제하고 다시 남방을 향해 나아갔다. 그는 남방을 향해 나아가다가 문득 동쪽에 큰 쇠성[鐵城]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두루 돌아보았으나, 문도 볼 수 없었고 나아가 고양이 새끼가 빠져 나올 만한 구멍조차도 없었다. 그 염부주의 지혜로운 상인은 쇠성 북쪽에 큰 무덕나무[大叢樹]가 있는 것을 보고 곧 가서 그 큰 무덕나무를 타고 천천히 올라갔다. 그 나무 위에서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물었다.'여러분, 당신들은 왜 울고 괴로워하면서 아버지를 부르고 어머니를 부르며, 처자와 여러 사랑하는 친족과 벗을 부르면서 (염부주가 비록 안온하고 쾌락하여 좋다지만 그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구나)라고 울부짖는가?'
그 때 여러 사람들은 곧 그에게 대답하였다.'현자여, 우리들은 염부주의 상인들이었다. 우리는 함께 고객당(賈客堂)에 모여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배를 만들어 타고 큰 바다로 나아가 보물을 구해 가지고 와서 집안 살림에 쓰자.) 현자여, 우리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가 바다에 들어가서 괜찮을지 괜찮치 않을지 미리 알 수 없으니, 우리들은 이제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준비하자.) 현자여, 우리는 그 뒤에 각각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준비해 가지고 곧 바다로 들어갔다. 현자여, 우리는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摩竭漁王) 때문에 그 배가 파손되었다. 현자여, 우리 상인들은 제각기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타고 정처없이 이리저리 떠다녔다. 그 때 바다 동쪽에서 갑자기 큰 바람이 일어나 우리 상인들을 바다 서쪽 언덕으로 밀어 붙였다. 우리는 거기서 얼굴이 매우 미묘하고 단정하며 온갖 장신구로 그 몸을 치장한 여러 여인들을 보았다. 그녀들은 우리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이 곳은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또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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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여,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 그녀들과 즐겁게 놀았고, 우리들은 그녀들과 서로 즐거워하였기 때문에 혹은 아들을 낳고 혹은 딸을 낳았다.
그런데, 현자여, 그 부인들은 염부주의 다른 상인들이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 때문에 배가 파손되었다는 말을 듣지 않았을 때엔 우리들과 서로 즐겁게 지냈지만, 현자여 그 부인들이 염부주의 다른 어떤 상인들이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 때문에 배가 파손되었다는 말을 듣자 그녀들은 곧 우리들을 잡아 잡아먹고 매우 극심하게 핍박하였다. 그녀들은 사람을 잡아먹을 때 털이나 손톱이나 이빨이 남았을 경우엔 그 부인들은 그것을 다 집어 먹었으며, 만일 사람을 먹을 때 땅에 핏방울이 떨어지면 그녀들은 곧 손톱으로 깊이 네 치까지 땅을 파서 그것을 집어 먹었다.
현자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우리 염부주 상인은 본래 5백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이미 250명은 잡아 먹히고 이제 250명만 남아, 지금 이 큰 쇠성 안에 모두 갖혀있다. 현자여, 그대는 그 부인네들의 말을 믿지 말라. 그녀들은 진짜 사람이 아니요, 모두 나찰 귀신[羅刹鬼]일 뿐이다.'
이에 염부주의 지혜로운 상인은 그 큰 무덕나무에서 천천히 내려와 길을 돌이켜 그 부인과 본래 같이 살던 곳으로 갔다. 그는 그녀가 아직도 잠이 들어 깨지 않은 것을 알고는 그 밤으로 곧 저 염부주의 여러 상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같이 조용한 곳으로 갑시다. 당신들은 제각기 혼자 오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 말라. 우리는 거기 가서 은밀하게 의논할 일이 있다.'
그래서 저 염부주의 여러 상인들은 다 조용한 곳으로 가되 각자 혼자 가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않았다. 그 때 염부주의 한 지혜로운 상인은 말하였다.'여러 상인들이여, 나는 일찍 편안하고 조용한 곳에 혼자 있으면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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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이 부인네들은 우리를 붙들고 남방으로 가지 못하게 할까? 나는 이제 같이 사는 아내의 동정을 살피다가,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가만히 일어나 몰래 남방으로 가야겠다.) 이에 나는 같이 사는 아내의 동정을 살피다가,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가만히 일어나 몰래 남방으로 떠났다.
나는 남방으로 떠난 뒤에 멀리서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었다. 곧 여러 사람이 통곡하고 괴로워하며 아버지를 부르고 어머니를 부르며, 처자 및 모든 사랑하는 친족과 벗을 부르면서 말하였다. (염부주가 비록 안온하고 쾌락하여 좋다지만 그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구나.) 나는 이 울부짖음을 듣고 매우 두려워 털이 곤두서면서 말하였다.(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이 나를 해치지 않기를 ……)이에 나는 두려움을 억제하고 다시 남방을 향해 나아갔다. 나는 남방을 향해 나아가다가 문득 동쪽에 큰 쇠성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두루 돌아보았으나 그 문도 볼 수 없었고, 나아가 고양이 새끼가 빠져나올 만한 구멍조차도 없었다. 나는 쇠성 북쪽에 큰 무덕나무[大叢樹]가 있는 것을 보고 곧 가서 그 큰 무덕나무를 타고 천천히 올라갔다.
그 나무 위에서 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당신들은 왜 울고 괴로워하면서 아버지를 부르고 어머니를 부르며, 처자와 여러 사랑하는 친족과 벗을 부르면서, 염부주가 비록 안온하고 쾌락하여 좋다지만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구나라고 울부짖는가?)그 때 여러 사람들은 곧 내게 대답하였다.(현자여, 우리들은 염부주의 상인들이었다. 우리는 함께 고객당에 모여, 우리는 차라리 배를 만들어 큰 바다로 나아가 보물을 구해 가지고 와서 집안 살림에 쓰자고 생각하였다. 현자여, 우리는 다시 우리가 바다에 들어가서 괜찮을지 괜찮치 않을지 미리 알 수 없으니 우리들은 이제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준비하자고 생각하였다. 현자여, 우리는 그 뒤에 각각 암염소 가죽 주머니 큰 뒤웅박 뗏목을 가지고 곧 바다로 들어갔다. 현자여, 우리는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 때문에 배가 파손되었고 현자여, 우리 상인들은 제각기 바다에서 뜨는 기구 즉 암염소 가죽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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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큰 뒤웅박 뗏목배를 타고 정처없이 이리저리 떠다녔다. 그 때 바다 동쪽에서 갑자기 큰 바람이 일어나 우리 상인들을 바다 서쪽 언덕에 밀어 붙였다. 우리는 거기서 얼굴이 매우 미묘하고 단정하며 온갖 장신구로 그 몸을 치장한 여러 여인들을 보았다. 그 여자들은 우리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이곳은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또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 등이 있는데, 그것을 모두 여러분에게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들은 우리들과 즐겁게 놀아 주셔야 합니다. 염부주의 상인들께서는 여기서 남방으로 가겠다는 생각을 꿈에도 해서는 안됩니다.'
현자여,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 그 여자들과 즐겁게 놀았고, 우리들은 그녀들과 서로 즐거워하였기 때문에 혹은 아들을 낳고 혹은 딸을 낳았다.
현자여, 그 부인들은 염부주의 다른 상인들이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 때문에 배가 파손되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을 때엔 우리들과 서로 즐겁게 지냈지만, 현자여 그 부인네들은 염부주의 다른 어떤 상인들이 바다 복판에서 마갈어왕 때문에 배가 파손되었다는 말을 듣자 그녀들은 곧 우리들을 잡아먹고 매우 극심하게 핍박하였다. 사람을 잡아먹을 때에도 털이나 손톱이나 이빨이 남았을 경우엔 그 부인들은 그것을 다 집어 먹었으며, 만일 사람을 잡아먹을 때 땅에 핏방울이 떨어지면 그 부인네들은 곧 손톱으로 깊이 네 치까지 땅을 파서 그것을 집어먹었다.
현자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우리 염부주 상인은 본래 500백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이미 250명은 잡아먹히고 이제 250명만 남아, 지금 이 큰 쇠성 안에 모두 갖혀있다. 현자여, 그대는 그 부인네들의 말을 믿지 말라. 그녀들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 모두 나찰 귀신일 뿐이다.)'이에 염부주의 여러 상인들은 저 염부주의 한 지혜로운 상인에게 물었다.'현자여, 그 대중들에게 (여러분, 혹 우리와 당신들을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라고 묻지 않았는가?'
염부주의 한 지혜로운 상인이 대답하였다.'여러분, 나는 그 때 그만 그렇게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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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염부주의 한 지혜로운 상인은 본래 같이 살던 부인에게 돌아갔다가,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가만히 일어나 몰래 남방으로 가서 그 대중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혹 우리와 당신들을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그 대중들이 대답하였다.'현자여, 우리들이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현자여, 우리는 (우리들은 다 같이 이 담을 부수고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마음을 먹자, 이 담은 보통 때보다 몇 배나 높아졌다. 현자여, 그러므로 우리들이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현자여, 당신들을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게 할 방법은 따로 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영원히 방법이 없다. 여러분, 우리들은 공중에서 하늘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염부주 상인들은 우매하고 어리석어 결정짓지 못하고 또 잘 알지도 못한다. 왜냐 하면, 보름날 종해탈(從解脫)을 연설할 때 남방으로 가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모마왕[馬王 : 팔리어로는 val hassa라고 한다. 털이 긴 말의 일종. 혹 하늘을 달리는 말을 지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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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저희들을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 주십시오.)현자여, 그러므로 당신들을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게 할 방법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상인들이여, 당신들은 저 모마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 (저희들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벗어나게 하여, 저희들을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 주십시오.)'
이에 염부주의 한 지혜로운 상인은 돌아와 말하였다.'여러 상인들이여, 지금 저 모마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자. (저희들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벗어나게 하여, 저희들을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 주십시오.)'모든 상인들은 하늘의 뜻을 따랐다. 여러 상인들은 생각하였다. '만일 보름날 종해탈을 연설할 때 모마왕이 저절로 생겨난 멥쌀을 먹고 안온하고 쾌락하며, 모든 근이 충만하여 두 번 세 번 외치기를 (누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하고, 누가 자신을 풀어 주었으면 하며, 누가 자기를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기를 바라는가)라고 하거든, 우리들은 그 때 곧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자. (저희들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벗어나게 하여, 저희들을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 주십시오.)'
이에 모마왕은 다음 보름날에 종해탈을 연설할 때 저절로 생겨난 멥쌀을 먹고 안온하고 쾌락하며, 모든 근이 충만하여 두 번 세 번 외쳤다. '누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하고, 누가 자기를 풀어 주었으면 하며, 누가 자기를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기를 바라는가?'
그 때 염부주의 여러 상인들은 이 외침을 듣고 곧 모마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희들은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벗어나게 하여, 저희들을 데리고 여기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 주십시오.'
그 때 모마왕이 말하였다.'상인들이여, 저 부인네들은 반드시 아이들을 안고 다 같이 와서 이렇게 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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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잘 돌아오셨습니다. 이 곳은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또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 등이 많이 있는데, 그것을 모두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은 우리들과 즐겁게 놀아 주셔야 합니다. 비록 우리들은 필요 없더라도 이 아이들을 가엾게 생각하소서.)
그 때 만일 상인들이 (내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 내게는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인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내게는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는 비록 내 등 한복판에 바로 타더라도 반드시 거꾸러져 물에 떨어져서 곧 그녀들에게 잡아 먹히고 매우 극심한 곤란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녀들은 사람을 먹을 때 털이나 손톱이나 이빨이 남았을 경우엔 그 부인들은 그것을 모두 집어 먹을 것이며, 만일 사람을 먹을 때 땅에 피가 떨어지면 그녀들은 곧 손톱으로 깊이 네 치까지 땅을 파서 그것을 집어먹을 것이다.
만일 상인들이 (내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 내게는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내게는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 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는 비록 내 몸의 털 하나만 잡더라도 반드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가게 될 것이다.' "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그 부인네들은 아이들을 안고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잘 돌아오셨습니다. 여기는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가 있는데, 그것을 모두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은 우리들과 즐겁게 놀아 주셔야 합니다.' 그랬을 때 만일 그 상인들이 '내게는 아들과 딸이 있고, 내게는 지극히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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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 상인이 '내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 내게는 지극히 즐겁고 가장 아름다운 곳인 동산과 목욕하는 못, 앉고 눕는 자리, 울창한 숲이 있으며, 내게는 많은 재물과 금 은 수정 유리 마니 진주 푸른 옥 흰 구슬 자거 산호 호박 마노 대모 적석 선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는 비록 모마왕의 털을 하나만 잡더라도 반드시 안온하게 염부주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비구들아, 내가 이 비유를 들어 말한 것은 그 이치를 알게 하려고 이러한 뜻을 설한 것이다.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天人)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여라.
만일 어떤 비구가 '안(眼)은 나[我]요, 내게는 안(眼)이 있다.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도 또한 그러하며, 의(意)는 나요, 내게는 의(意)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해를 입을 것이니, 마치 저 상인이 나찰귀신에게 먹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잘 보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며, 마치 물 위에 뜬 뗏목처럼 널리 유포해서 마침내 천인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하고자 함이니라. 그러니 이와 같이 내 법을 잘 설하되 지극히 자세하게 모두 드러내 밝히고.......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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