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81)-810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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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구는 이렇게 천자들의 타락하는 모양을 관찰하고 자비스런 마음을 내어 애욕의 경계를 싫어해 떠났다. 그와 같이 천자들은 자기 업의 도움을 받아 가는 곳마다 업의 밧줄에 끌리면서도 언제나 방일하지 않는다. 다시 다른 천자들이 있다. 그들은 방일을 좋아하여 유희하여 쾌락을 받으면서 온갖 경계를 돌아 다니는 것은 마치 사람이 말을 타고 온갖 동산숲 속에서 유희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그 방일의 쾌락을 누리다가 그 선업이 다하게 되면 목숨을 마치고 타락하여 업을 따라 흘러다니면서 지옥이나 아귀·축생에 떨어지고, 인간에 태어나면 항상 안락한 곳에 태어나서 부하고 즐거우며 재물이 많고 혹은 국왕이나 대신이 되어 코끼리·말·낙타·나귀 등 탈 것이 많아 걸어 다니지 않으므로 피곤한 일이 없다. 그것은 그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삼십삼천이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영조(影照)라는 스물여섯째 땅을 본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 하늘에 태어나는가? 혹 어떤 중생이 일곱 가지 계율을 모두 잘 보호해 지녀서 그 업과 같은 과보를 받고, 생각하여 닦은 마음으로 바른 소견과 걸맞으며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아 계율을 잘 지니면, 그는 즐거운 원인을 짓기 때문에 세상의 계율을 지니되 미세한 물건까지도 훔치지 않아 도둑질을 떠난다. 그리하여 그는 그가 바닷가의 남에게 속한 땅에서는 조개·고기·합자[蜂] 따위의 어떤 물건도 도둑질할 마음으로 취하지 않는다. 그 선업을 짓는 사람은 미래를 믿고 업의 과보를 두려워하는 것으로서 왕의
법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니, 그것이 이른바 도둑질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살생하지 않는가? 그 선업을 짓는 사람은 미래를 믿고 업의 과보를 두려워하여 잘 생각한 곧은 마음으로 중생들을 괴롭히지 않고, 나쁜 벗을 떠나 즐거움을 구하기 위하여 중생을 죽이지 않는다. 그는 강 가운데 놀거나 혹은 산골짜기로 가다가 그림자 귀신에게 붙잡혔을 때에도 차라리 자기 몸을 버릴지언정 그 귀신은 해치지 않고 또 독약을 그 그림자에 두지 않는다. 귀신의 목숨을 해칠까 두려워하여 그 방법을 알더라도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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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단도귀(單都鬼)를 죽일 방법을 알면서도 계율을 지키기 위해 죽이지 않는다. 그는 또 물로써 비추거나 거울로 비추거나 혹은 햇빛으로 비추어 죽일 줄을 알면서도 해치지 않고 또 원수를 갚지 않으며 스스로 자기 목숨을 버릴지언정 중생을 죽이지 않는다. 그런 선업을 짓는 사람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삼십삼천의 영조의 땅에 태어난다. 그 땅에 태어나면 선업으로 말미암아 그 몸에는 광명이 있고 다섯 가지 음악소리로 제일의 쾌락을 누리며 온갖 즐거움을 두루 갖춘다. 수미의 땅에서 유희하여 즐길 때에는 1천의 천녀들에게 둘러 싸인다. 그 땅은 염부단금으로 사이사이에 섞어 장엄하였다. 또 그는 염부단금으로 된 산봉우리에서 유희하며 즐거워한다. 여의나무는 무엇이나 생각하는 대로 다 내어 준다. 이렇게 오랫동안 권속들과 함께 천상의 쾌락을 누리다가 다시 외영(外影)의 숲으로 간다. 염부단금으로 된 나무들은 그 동산을 장엄하였다. 금 나무는 은으로 잎이 되었고 푸른 비유리로 그 열매가 되었으며 은 나무의 금잎과 비유리의 열매로 장엄하였다. 외영의 숲 속에서 논 뒤에는 다시 다른 곳으로 가서 차례로 유람한다. 공작새들과 7보의 온갖 빛깔을 갖가지로 섞어 그 몸을 장엄하였다. 천자는 그것을 보고 그 숲 속에 들어가 공작새들과 유희한다. 공작새는 천자가 오는 것을 보고 갖가지 묘한 소리를 내는데 천녀의 노랫소리는 그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때에 천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지금 이 공작새를 타고 천녀들과 함께 산봉우리에서 유희하고 여러 곳을 유람하리라.' 선업으로 말미암아 생각하자마자 그 공작새는 곧 천자에게 가까이 와서 큰 몸으로 변화하여 훌륭한 빛깔과 큰 힘이 있고 단엄하게 장엄하여 특수하고 훌륭하다. 그 때에 천자는 천녀들과 함께 그 공작새를 타고 수미산의 여러 산봉우리로 마음대로 가서 낱낱의 꽃몸과 낱낱의 산봉우리를 모두 관람한다. 이렇게 모든 산봉우리와 꽃 못을 모두 두루 구경한다. 그 때에 세상을 보호하는 사대천왕은 삼십삼천으로 가서 염부제 안의 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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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을 설명하려 한다. 그 때에 천자는 허공에서 그 사천왕을 만나 묻는다. '너희들은 서로 따르며 어디서 오는가?' 사천왕은 답한다. '우리는 제1 선업의 즐길 만한 곳[第一善業可愛處]에서 옵니다. 그곳에는 많은 연꽃과 동산숲과 강물과 못을 두루 갖추어 갖가지로 장엄하였는데 우리는 거기서 옵니다. 그리하여 삼십삼천으로 가서 석가천왕님께 염부제의 법과 비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천자는 사천왕의 이 말을 듣고 놀랍다고 생각하고는 온갖 보배로 장식한 힘센 공작을 타고 생각대로 다니되 아무 장애가 없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와 염부제로 향하는데 마치 둘째의 해와 같았다. 그는 희한하다는 마음으로 염부제를 두루 관찰한다. 동산숲과 꽃 못과 강물·샘·마을·영문[營]·도시 등을 두루 둘러본다. 염부제 안의 여러 바라문들과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들과 여러 점쟁이들은 그 모양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저 팔비천(八臂天)은 가루라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염부제로 와서 이 세상을 관찰한다.' 그들은 다만 이렇게 망녕되게 분별하여 말할 뿐이다.
또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것은 마혜수라 자재천자로서 구마라동자천(鳩摩羅童子天)이라는 공작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염부제로 와서 이 세상을 보호하는 것이다.' 또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한다. '마혜수라는 흰 소를 타고 세상을 만들었으므로 세상을 부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만드는 이[作者]라 하여 세상을 만든다.' 이렇게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갖가지로 분별하고 찬탄하면서 온갖 주장을 만들어 내지마는 그것은 진실을 본 것이 아니다. 위와 같이 바라문들은 바른 법을 부수는 제일 우치한 사람들로서 또 남도 그런 삿된 소견을 가지게 한다. 그 때에 천자는 관찰하기를 마치고 천궁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외도들은 우치한 마음으로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 말하고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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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래서 겁(劫)의 처음에 그 하늘이 내려오면 외도들은 그것을 보고 진실로 알지 못한다. 그런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스스로 분별을 내어 남을 위해 말하지마는 그런 외도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그 때에 그 천자는 천궁으로 돌아가 다른 천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염부제에 가서 그 나라를 보았는데 땅은 편편하고 동산숲과 꽃 못은 부드럽고 연하여 즐길 만하였다.' 그 때에 다른 천자들을 그 말을 듣고 코끼리와 공작 등 갖가지 탈 것을 타거나 혹은 허공을 타고 수미산을 두루 본 뒤에 차츰 염부제로 내려가, 강물이나 못이나 혹은 숲 속의 고요한 곳에서 잠깐 쉰다. 그러면 외도와 바라문들은 모두 그곳을 복덕의 땅이라 하고, 그 땅에서 고행하면서 계율을 지니는데, 이른바 복덕의 땅이란 그처럼 허망한 것이지마는, 그들은 차례로 서로 전하므로 듣는 사람은 마음으로 집착하여 그것을 진실이라 한다. 그 때에 천자가 처음으로 내려왔을 때 어떤 바라문은 그 천자를 보고 스스로 분별하는 마음을 내어 '이것은 대범천왕이다' 하기도 하고, '이것은 마혜수라다' 하기도 하며, '이것은 팔비천왕이다, 이것은 자재천의 구마라동자천이다' 하면서 각각 분별한다. 또 '여기는 범왕이 머무른 곳이다, 이것은 마혜수라 자재천왕에게 속한 땅이다, 이것은 팔비천왕에게 속한 땅이다, 이것은 구마라동자천에게 속한 땅이다' 하기도 한다. 이렇게 분별한 뒤에는 삿된 주장을 세우기도 하고 찬탄하기도 하며 스스로 종(宗)을 세우기도 하고 혹은 스스로 원인을 말하며 혹은 비유로 갖가지 삿된 소견을 말한다. 스스로도 삿된 소견을 가졌지마는 다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친다. 이렇게 차례로 그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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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념처경 제 32 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6. 관천품 ⑪
2) 삼십삼천 ⑧
"그 때에 그 천자는 천궁을 생각하고 천상으로 돌아 갔다.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말한다. 이 여러 땅은 아무아무 천자에게 속한 땅이다. 그리하여 갖가지로 주장하고 혹은 찬탄한다. 그 숲 속에 사는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그들을 보고 존경하여 땅에 엎드려 예배하지마는 다만 그 모양만 보고 공경하고 믿을 뿐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둘째의 하늘은 분별하는 마음을 내어 그 천자가 여러 곳으로 돌아 다닐 때 그 몸이 불무더기 같은 것을 보고 말한다. '염부제 사람들은 몸을 불 속에 던지면 그 인연으로 좋은 세계에 태어나서 온갖 하늘 몸을 받을 것이다.' 외도의 삿된 소견을 가진 바라문들은 곧 삿된 주장으로 스스로 종(宗)을 세우기도 하고 스스로 원인을 말하며 비유로 말하기도 하고 혹은 찬탄한다. 스스로 삿된 소견을 가질 뿐 아니라 남을 위해 설명하여 실행하게 하되 불에 몸을 태움으로써 천상에 태어나기를 바라게 한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알거나 보지도 못하고 삿된 인과를 설명하지마는 그것은 진실한 과보가 아니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떨어진다. 또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로서 숲 속에 사는 이는 그 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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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와 염부제로 가는 것을 볼 때, 멀리서 보기 때문에 분명히 보지 못한다. 그리하여 멀리서 그 천자가 장엄한 산봉우리에서 내려와 염부제로 갔다가 다시 천상으로 돌아 가는 것을 보고 숲 속에 사는 바라문들은 스스로 분별하는 마음을 내어 말한다. '염부제 사람들은 높은 바위에서 몸을 던져 죽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온갖 하늘의 몸을 받는다.' 그러므로 삿된 소견을 가진 바라문들은 스스로 높은 바위에서 떨어져 천상에 태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또 그 법을 남에게 말하여 삿된 주장을 하기도 하고 혹은 찬탄하면서 그 삿된 법을 업의 과보라 말한다. 그 삿된 소견으로 망녕되이 인과를 말하였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세계의 지옥에 떨어진다. 이것이 이른바 삿된 소견이다. 그 때에 숲 속에 사는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그 천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염부제를 향하여 멀리 가는 것을 보지마는 그 바른 빛깔은 보지 못하고 다만 큰 빛을 보고는 마치 불빛과 같다고 망녕되이 분별하여 말한다. '염부제 사람들은 불을 공양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좋은 세계에 태어나서 온갖 하늘 몸을 받는다. 왜냐 하면 불은 바로 모든 하늘의 입이다. 그러므로 불을 공양하면 천상에 태어나게 된다.' 이런 따위로 망녕되이 분별하여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삿된 주장을 세워 스스로 종을 세우기도 하고 스스로 원인을 말하며 스스로 비유로 말한다. 그리하여 스스로 삿된 소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또 남을 가르쳐 삿된 소견에 들어가게 한다. 그런 삿된 소견을 가진 바라문들은 스스로도 이익이 없고 남도 쇠하고 괴롭게 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세계에 떨어지되 지옥에 태어난다. 또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숲 속에 살면서 그 천자를 보고 망녕되이 분별한다. 즉 멀리서 그 천자가 마시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한다. '염부제 사람들은 마시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다. 그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좋은 세계에 태어나서 온갖 하늘의 몸을 받는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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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시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리라.' 그리하여 다시 남으로 하여금 그 법을 배우게 하여 삿된 주장을 세우고 혹은 그것을 찬탄한다. 그 삿된 법을 설명하여 업의 과보라 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세계에 떨어지되 지옥에 태어난다. 이리하여 외도들은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쁜 길의 문을 여는 것이다. 또 그 천자가 얼마 동안이나 혹은 잠깐 동안 머물러도 염부제에서는 백 년이 지난다. 삿된 소견을 가진 외도와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 천자는 항상 꼼짝하지 않고 있으면서 파괴되지 않고 세계를 만들기도 하고 부수기도 한다.' 외도들은 그를 보고 곧 삿된 주장을 세우기도 하고 찬탄하기도 하며 삿된 인(因)을 설명한다. 그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세계에 떨어지되 지옥에 태어난다. 이와 같이 한량없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삿된 주장을 세우면서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며 자기 마음을 속이면서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이렇게 그 비구는 중생들이 그 마음에 홀리는 것을 보고 다음 게송을 읊는다.
마음은 독사가 되어
애욕의 독은 두루 퍼지며
사람의 온몸을 물기 때문에
부질없이 크게 후회하나니
애욕의 강물은 크고 넓은데
다섯 감관은 그 나루터다.
이쪽 언덕은 두렵지마는
저쪽 언덕은 편안하여라.
그것을 보고 망녕되이 알고
있는 그대로 그것을 보지 못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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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은
저 지옥에 떨어지리라.
그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은
원인이 아닌 것을 원인이라 보고
저 지옥에 떨어지나니
그것은 뒤바뀐 소견 때문이니라.
우치한 사람은
인과에 미혹하므로
지옥에 결박 되어
온갖 고뇌 받는다.
업의 과보에는
생사 있나니
만인이 있는 그대로 보면
곧 저쪽 언덕에 가게 되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쾌락을 구하고
쾌락 때문에 미혹을 당해
저 지옥에 떨어지는 것
부나비가 불에 뛰어드는 것 같다.
인간에서 계율을 지키고
바른 소견을 받들어 닦으면
저 천상에 태어나게 되리니
그것은 고행에 의한 것 아니다.
이 온갖 외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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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소견의 행을 행하고
지혜를 믿고 삿되게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미혹시킨다.
우치의 어둡고 큰 바다에 들어가
세간의 고통 받는 것
삿된 소견 때문이다.
몸을 괴롭힌다고
해탈을 얻는 것 아니다.
그 마음 항복 받고
번뇌의 산 불사르면
해탈을 얻는다고
지혜로운 이는 말했느니라.
바른 소견을 닦아 행하고
온갖 번뇌 없애어
진실한 이치 보면
그는 곧 해탈한다.
모든 외도들
세상을 미혹시키지마는
영원한 고요 없고
그것은 거짓이다.
세상의 외도들
거짓이 매우 많아
백 겁 동안 구해도
조금도 진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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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벗어나는 법은
모두 다 진실이요
세상의 말이란
얽매어 독(毒)과 같다.
애욕으로써 복을 지으면
덧없는 쾌락을 얻지만
세상을 벗어나는 법은
영원한 즐거움 얻는다.
더러운 온갖 악의
인연이 한데 모여
헛되이 말은 있지만
거기는 진실이 없다.
이렇게 망녕된 말로
거짓을 부리는 사람
깜깜 어두운
두려운 곳에 떨어지리.
이렇게 그 비구는 진실로 그것을 보고 이 게송을 읊었다. 중생들은 어떻게 진실한 앎과 진실한 소견을 얻어 삿된 소견과 삿된 소견의 주장을 세우지 않는가? 스스로도 진실한 소견이 없고 남으로 하여금 삿된 소견을 가지게 하며 삿된 소견의 주장을 스스로도 실행하고 남을 위해 설명하면 그는 스스로도 지옥에 떨어지고 또 남도 지옥에 떨어지게 한다. 그 때에 천자들은 온 염부제를 모두 관찰한 뒤에 천상의 새들을 타고 삼십삼천의 천궁으로 돌아가 여러 천자들에게 앞에서 말한 대로 말한다. 그리하여 다시 동산숲에서 유희하며 쾌락을 누리고 음악으로 스스로 즐기며 갖가지 공덕을 두루 갖추었다. 온갖 보배로 장엄한 곳에서 유희하며 쾌락을 누리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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