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58)-58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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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찰 등의 귀신이 의지하는 큰 나무를 베는 것을 보고는 그는 그것을 보호하여 베지 못하게 한다. 그런 귀신들은 사람을 해치지 않고 나무를 의지해 즐거움을 받으므로 나무가 없으면 괴로워한다. 그런데 그 사람 때문에 귀신은 즐거움을 얻는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목숨을 마친 뒤에 환희안천에 태어나서 천상의 쾌락을 누린다. 청량(淸凉)이라는 못이 있는데, 거위와 오리와 원앙은 금빛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온갖 묘한 소리를 낸다. 7보와 연꽃으로 장엄하고 금림(金林)이라는 숲의 나무는 모두 금빛이다. 그 연꽃 못의 주위에는 황금 보배의 숲이 있어서 그 못에 그림자를 나타내어 한량없는 종류의 빛깔이 있으며, 그 못은 아주 묘하여 제석의 못과 같다.만일 제석천이 위에서 내려와 아수라를 치려 할 때, 마치 해가 처음 뜨는 그런 연꽃의 한량없는 백천 가지로 장엄한 것을 보면 그는 그것을 보고 여러 하늘들에게 말한다. "이 못의 청정한 장엄은 매우 기묘하다. 이런 공덕의 꽃 못을 나는 항상 좋아한다." 환희안의 천자가 여러 천녀들과 누리는 쾌락은 어디에 비유할 수가 없다. 자유로이 유희하면서 천녀들에 둘러싸이어 제일의 쾌락을 누린다. 그 꽃 못의 언덕에서 자유로이 음식을 먹고 또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조금도 피로해 하지 않으며, 마음은 항상 가장 좋은 기쁨을 완전히 갖추어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는 소리는 항상 끊어지지 않는다. 천녀들은 그를 둘러싸고 몸과 마음의 즐거움을 생각하되, 더러움이 없어 청정함을 성취하여 더욱 자라게 하므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면서 만족할 줄 모른다. 왜냐 하면 사랑하는 마음은 불과 같아서 만족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천자가 갖가지 산과 강과 궁전에서 유희할 때 못의 연꽃과 7보의 장엄이 있어서 그것을 구경하며 노는 곳에서 갖가지 소리를 듣고, 여러 숲에서 천녀들과 유희하면서 쾌락을 누린다. 수미산봉우리의 비유리 보배·백은(白銀)·산호·황금색은 그 광명이 번쩍인다. 거기서 자유로이 돌아다니면 그 광명은 해와 같고 사랑스럽기는 달과 같으며, 혹은 그 광명과 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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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어서 어디에 비유할 수가 없는데, 선업으로 말미암아 이런 묘한 몸을 얻어 그 선업의 과보를 받는다. 이 하늘은 유희하면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고, 내지 그 선업을 모두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는데 만일 남은 선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얻게 되면 뛰어나게 단정하며 즐겁고 안온하며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아 제일의 쾌락을 누린다. 그것은 그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상자의천의 둘째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상자의천의 우발라색이라는 둘째 땅을 본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법을 따라 수행하여 계율을 지키고, 깨끗한 믿음으로 부처와 법과 승가를 공양하려고 우발라꽃의 못을 만들어 공양하였으므로 그는 목숨을 마치고 우발라색천에 나서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그리하여 꽃 못에서 유희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으며 한량없는 즐거움을 받는다. 하나하나의 동산숲은 유리·산호·순금으로 장엄하고, 그 땅은 부드러운데, 한량없는 천녀들은 그 가운데서 유희하면서 하늘이 쾌락을 누리되, 생각을 따라 성취하고 한량없는 산골에서 즐기고 기뻐한다. 즐거운 인(因)으로 말미암아 즐거운 과보를 받으므로 다섯 감관이 대하는 것은 모두 쾌락하다. 몸은 유리와 같이 우발라 빛으로서 온갖 꽃 못의 우발라 사이에서 논다. 그 꽃의 향기는 1백 유순에 가득하여 어떤 꽃보다 뛰어나고 왕처럼 가장 뛰어나다. 원인으로 말미암아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는 천상에 태어난 뒤로 그 꽃 못을 사랑하여 그 가운데서 유희하면서 한량없는 쾌락을 누리므로 여섯 감관이 대하는 것은 언제나 마음에 즐겁다. 그리하여 선업을 다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는데, 만일 남은 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꽃과 과실이 많은 큰 나라에 태어나서 하늘의 즐거움을 두루 갖추고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은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들어 얻은 지혜로 분타리라는 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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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셋째 땅을 관찰한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깨끗한 몸과 입과 뜻으로 부처와 법과 승가를 위해 연꽃 못을 만들어 공양하였으므로 목숨을 마치고는 분타리천에 태어나서 선업을 성취하여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그리하여 갖가지의 보배로 그 몸을 장엄하여 광명은 번쩍이며 하늘들의 사랑하는 꽃다발로 장엄한다. 여러 천녀들에게 둘러싸이어 금강·푸른 마니 보배·차거 등 온갖 보배로 장엄하고 즐기되 자유로이 사랑하고 즐긴다. 그리하여 선업을 모두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는데, 만일 남은 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그가 태어나는 나라에는 늪이 많고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아서 제일의 즐거움을 받고, 부모·형제·처자·권속의 사랑을 받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상자의천의 넷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채지(彩地)라는 상자의천의 넷째 땅을 관찰한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마음에 깨끗한 믿음이 있어 비구승을 위해 가사를 물들일 때, 필발라색이나 빨강·노랑·자줏빛·아청[紺]·전단·파랑·녹색·흑색이나 혹은 청록 등 이런 온갖 빛으로 물들였으므로 목숨을 마치고는 채지천에 나서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그리하여 온갖 채색의 옷과 꽃다발로 장엄하여 그 몸에서는 항상 갖가지 광명을 내어 그 땅을 비추는데, 모두가 붉기는 붉은 보배꽃이 내는 광명처럼 그 땅의 광명도 그와 같다. 또 그 이외의 갖가지 파랑·노랑 등 여러 보배로 그 땅을 장엄하고, 온갖 채색의 옷으로 장엄하며, 또 그와 같이 그 몸을 장엄하고, 숲 속에서 유희하면서 항상 쾌락을 누린다. 비할 데 없으며 한량없이 뛰어난 공덕을 두루 갖추어 갖가지 줄거움을 받고, 선업으로 얻은 갖가지 동산·궁전·누각이 있어서 온갖 보배로 장엄한 여러 천녀들과 그 동산에서 유희한다. 채색 땅은 가는 곳마다 그 빛깔은 같은데, 낱낱의 수림, 낱낱의 산봉우리, 낱낱의 꽃 못, 낱낱의 강물, 낱낱의 흐르는 샘물에서 유희하면서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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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며, 갖가지 음악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으며 여러 천녀들과 서로 사랑한다. 여섯 가지 쾌락으로 즐기면서 수타의 음식을 먹고 하늘의 단 이슬을 마시더라도 취하여 어지러운 일이 없으며, 하늘 무리들에게 둘러싸이어 이런 즐거움을 받는다. 그 비구는 이것을 관찰한 뒤에 다음 게송을 읊었다. 선업은 가장 높고 뛰어나 저 수미산보다 더욱더 높다. 선업은 능히 사람을 이끌어 저 아가니타천(阿迦尼天)까지 간다. 갖가지 계율을 잘 지키어 한량없는 종자를 보호했나니 그 선업의 그 과보로 하늘 위에서 쾌락을 누린다. 계율의 광명은 깨끗한 장엄이요 계율을 지키는 것 청정한 물이거니 그것은 수행하는 사람을 목욕시켜 천상에 태어나서 쾌락을 받게 한다. 보시와 계율로 스스로를 항복받고 모든 중생들 이롭게 하며 지혜와 정진과 자비심이 있으면 그 사람은 저 천상에 태어난다. 바른 행으로 온갖 허물 떠나고계율의 보배로 스스로를 장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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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중생들 가엾이 여기면 그 사람은 저 천상에 태어난다. 순박하고 정직한 이 금과 같나니 그를 단련하여 번뇌 떠나고 행을 닦아서 바른 업을 즐기면 그 사람은 저 천상에 태어난다. 중생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마음으로 항상 그 이익 생각하고 어떤 악업에도 물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저 하늘 궁전에 태어난다. 밤이나 낮이나 계율 지키고 지혜를 항상 보호해 가지면 그 사람은 저 천상에 태어나서 언제나 쾌락을 누리게 된다. 만일 누구나 선정을 생각하고 계율을 지킴이란 그 말을 타면 그 하늘 궁전의 한량없는 유희하고 즐거운 그곳에 이르리. 만일 하늘 궁전에서의 유희하면서 하늘의 즐거운 과보 받으면 깨끗한 계율을 지킨 때문이라고 이것은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시다. 만일 누구나 지극히 정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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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으로 만든 꽃다발로 장식하고저 천상에서 유희한다면 그것은 다 선업에 의한 것이다. 우발라의 꽃에서 즐거이 놀고 동산의 숲으로 장엄한 뒤에저 천상에서 유희하는 것 그것은 다 선업에 의한 것이다. 만일 허공의 세계에 머무르고 하늘의 보배로 그 몸을 장엄하는 청정한 광명의 하늘이 되는 것은 다 계율 지킴으로 얻은 것이다. 금의 보배로 장식한 곳에 아름다운 꽃 향기 두루 가득한 저 산봉우리에 유희하는 것 다 계율 지킴으로 얻은 것이다. 마치 자기 방에 들어가는 사람이 그 마음에 두려움 없는 것처럼 계율을 지키면 또한 그와 같아서 능히 저 천상에 갈 수 있나니 그것은 계다(雞多)의 꽃 향기도 아니요 또 마로점복(摩盧占蔔)의 꽃 향기도 아니다. 저 천상의 향기보다 뛰어난 것 그것은 계율 가지는 최상의 향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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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구나 계율을 지킨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훌륭하여라. 만일 누구나 계율을 버린다면 그 사람은 바로 죽은 사람이니라. 이런 공덕의 있음을 알고 만일 자기 몸을 사랑하거든 계율을 잘 보호해 지키고 계율 범할 마음을 멀리 떠나라. 항상 계율을 지켜 스스로를 항복받고 인욕(忍辱)하는 사람 보기를 즐겨하면 계단 길 밟고 오르는 사람처럼 저 하늘의 즐거운 곳에 이르리. 이렇게 그 비구는 하늘이 받는 업의 과보를 관찰한 뒤에 생사 가운데서 욕심을 떠났다. 그 하늘은 채지천에서 유희하면서 쾌락을 누리다가, 내지 선업을 모두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는데, 남은 선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으며, 남천(南天)의 괴로움이 없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상자의천의 다섯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질다라[잡지(雜地)라는 뜻이다.]라는 상자의천의 다섯째 땅을 본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안다. 즉 그 중생은 믿는 마음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계율을 지키는 이와 계율을 지키지 않는 이에게 갖가지 음식을 보시하였다. 그래서 그는 목숨을 마치고 질다라 하늘에 태어나서 갖가지 업으로 갖가지 즐거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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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갖가지 침구로 갖가지 즐거움을 받고 갖가지로 유희하며, 여러 동산숲에서 여러 천녀들과 쾌락을 누린다. 갖가지 숲·골짜기·봉우리에서 유희하며, 온갖 꽃 못과 우발라꽃·발두마꽃 등 갖가지 꽃과 과실이 있는 유희하는 곳에서 갖가지 옷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갖가지 교묘한 언변으로 즐거이 웃으면서 부드러이 말하며, 변론하는 말로 갖가지 인(因)을 지으며 갖가지 숲 속에서 갖가지 즐거움을 받는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하고 기뻐하면서 다음 게송을 읊었다. 온갖 업의 짓는 솜씨는 교묘한 화가보다 낫나니 업의 화가는 저 천상에서 갖가지 즐거운 과보 짓는다. 갖가지의 채색으로 나타낸 것은 현재에 보면 곧 셀 수 있으나 마음의 업의 벌려 놓은 채색들은 그 수를 알 수 없어라. 벽을 헐면 그림은 곧 없어져 두 가지가 한꺼번에 없어지지만 이 몸은 비록 없어질 때 있어도 업의 그림은 없어지지 않는다. 비유하면 마치 어떤 화가가 온갖 장식을 그리는 것처럼 이 마음도 또한 그와 같아서 가지가지의 업을 만들어 낸다. 다섯 가지 채색의 광채가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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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보고 즐거움이 생긴다. 다섯 감관도 그와 같아서 지은 업 그대로 생사가 있다. 이 세상 교묘한 화가의 그림은 앞에 나타나면 볼 수 있지만 마음 화가의 그림은 미세하여 아무 것도 전연 볼 수 없나니좋고 나쁜 모양을 그림 그리어 벽에다 온갖 형상 나타내는 것처럼 마음의 업도 그와 같아서 온갖 선악의 과보를 짓는다. 이 마음은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생각하여 머무르지 않는다. 그와 같이 그 업은 마음을 따라 계속하여 항상 떠나지 않는다. 바람과 티끌과 연기와 구름의 더운 기운에 그림의 빛깔이 사라지는 것처럼 선과 악을 한꺼번에 버릴 때에는 모든 업은 곧 사라지고 마느니라. 그 비구는 이렇게 마음의 화가가 자유로이 그 업을 지음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생사를 싫어하였다. 그 하늘은 갖가지 즐거운 업을 받고, 내지 그 업이 다하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지마는 만일 남은 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으면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고 항상 바른 법을 행하며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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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보물을 구한다. 그것은 그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상자의천의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상자의천의 여섯째 땅 산정이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선으로 그 뜻을 닦고 추위와 더위를 막기 위해 가외의 집을 지어 남을 쓰게 하였다. 그래서 그는 목숨을 마치고 산정에 나서 하늘의 쾌락을 누리는데, 다섯 가지 욕망을 스스로 즐기면서 갖가지를 성취한다. 일곱 개의 동산숲이 있다. 첫째의 이름은 만다라희림(曼陀羅戱林)이요, 둘째는 운림(雲林)이며, 셋째는 식락림(息樂林)이요, 넷째는 유희림(遊戱林)이며, 다섯째는 후림(吼林)이요, 여섯째는 환림(幻林)이며, 일곱째는 니가라림(尼迦羅林)이다. 그는 이 숲 속에서 여러 천녀들과 서로 즐거이 웃고 노래와 춤으로 방탕하며 하늘의 풍류를 울리고 마음대로 유람하면서 제일의 쾌락을 누린다. 낱낱의 꽃숲 속에서 유희하고 온갖 보배 갈무리로 그 산을 장엄하여 낱낱의 산봉우리는 금빛의 광명을 내는데, 그는 그 속에서 유희하면서 온갖 병의 고통을 떠난다. 온갖 선업으로 그곳에 나게 되어 하늘의 즐거움을 받되, 강물과 흐르는 샘과 연꽃의 목욕 못에서 서로 즐긴다. 그리하여 선업을 다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지마는 만일 남은 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큰 왕의 스승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것은 그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상자의천의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마투[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이다.]라는 상자의천의 일곱째 땅을 본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선업을 수행하되 계율을 받들어 지키고 중생을 이롭게 하며, 부드럽고 자비스런 마음이 있고 순박하고 정직하여 아첨하지 않으며, 남을 괴롭히지 않고 길을 가는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빈궁하고 병들고 고독한 사람에게 음식을 주되, 하루나 이틀이나 혹은 여러 날로 항상 공양하여 쉬지 않았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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