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57)-570

근와(槿瓦) 2015. 11. 17. 18:17

정법념처경(57)-57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61 / 1802] 쪽

로 본다. 즉 계율을 지키는 사람이 마음에 깨끗한 믿음이 있고 몸과 입과 뜻을 바르게 하며, 스님이 계율을 설명할 때에는 물병을 보시하고, 길을 가거나 혹은 광야에서 깨끗한 물을 병에 담아 사람들에게 보시하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산화환희천에 태어난다. 그리하여 그는 갖가지 음악과 유희하는 소리로, 온갖 보배와 비유리로 된 수미산 곁에서 여러 천녀들과 유희한다. 향기로운 바람에 젖은 갖가지 향기로운 꽃다발로 그 몸을 감고, 흐르는 샘물과 목욕 못으로 장엄을 삼고, 천자와 천녀들은 서로 즐기면서 한량없는 즐거움을 받는다. 그리고 언제나 샘물이 흐르는 숲에 들어가 그 숲 속에서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비유리로 된 나무는 순금으로 잎이 되고 순금으로 된 나무는 비유리로 잎이 되었는데, 그들은 그 숲 속에 들어가 항상 기뻐하고 즐긴다. 몸에서는 광명을 내고 하늘의 단 이슬을 마시는데, 그것은 선업의 인연으로서 염부제의 가장 맛 좋은 꿀술도 하늘들이 마시는 그것에 비하면 두루미냉이처럼 쓰다. 그것은 빛깔과 향기를 모두 갖추어 그 향기는 1유순에 가득 찬다. 또 온갖 새들은 그 몸이 순금의 빛깔로서 여러 향기로운 물을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묘한 소리를 내면서 숲 속에 가득하다. 또 온갖 벌들이 그 속에서 유희한다. 또 일체의 향기로운 맛이 나무에서 흘러나온다. 금빛도 있고 유리빛도 있으며, 차거빛도 있고 적진주빛도 있으며 녹색도 있다. 그것들이 모두 나무에서 흘러나와 향하(香河)를 이루어 이름을 환희류(歡喜流)라 한다. 그 너비는 2유순으로서 천자와 천녀들은 그 양쪽 언덕에서 유희하면서 쾌락을 누리며, 또 그들은 그 물을 마시고 기뻐하여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이 웃는다. 그리고 금빛 연꽃은 유리로 그 줄기가 되었다. 그들은 유희하고 노래하면서 중보전(衆寶殿)을 타고 큰 못 가운데의 8공덕수(功德水)에 들어가 유희하고 즐기면서 서로 물에 담근다. 그 못 이름은 아서지가로서 청정하게 장식하여 훌륭하기 비할 데 없다. 이렇게 하늘 무리는 하늘의 쾌락을 누리고, 그 선업을 다 받으면 하늘에서 목숨을 마치지마는 세 갈래의 나쁜 길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562 / 1802] 쪽

되면 풍성하고 즐거운 나라에 태어나서 항상 주리거나 목마름이 없으며, 큰 부자 집에 태어나 흉년을 만나지 않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가류족 하늘의 일곱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가류족 하늘에는 일곱째 땅이 있는데 이름을 보관이라 한다.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안다. 즉 계율을 지키는 사람이 선업을 수행하고 선으로 마음을 쪼이어, 계율을 깨뜨린 병자에게 은혜를 구하지 않고 자비스런 마음으로 안락을 주되 피로해 하는 마음이 없이 병자를 공양하면, 그는 목숨을 마치고 보관천에 태어나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린다. 즉 그는 하늘의 꽃다발로 장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낱낱의 동산을 뜻대로 돌아다니며, 여러 천녀들에게 둘러싸일 때에는 빛나는 위덕이 마치 햇빛 같아 일체의 하늘 무리들은 공경하고 존중한다. 수미산에 놀 때에는 온갖 하늘옷을 입고 온갖 보배로 장엄하여 마음대로 유희한다. 그리고 숲 속으로 가서는 온갖 연꽃의 못과 산골짜기와 하수와 못에서 자기의 업보를 받는다. 이렇게 하늘 동산의 숲 속에서 놀 때에는 순금의 난간에는 온갖 많은 새들로 장엄하고 바람이 방울 그물에 불어 온갖 묘한 소리를 낸다. 그 숲은 이름을 보현장엄(普現莊嚴)이라 하는데, 위덕의 광명은 백천의 해보다 훌륭하다. 수미산에는 일곱 개의 산봉우리가 있어 이 숲을 둘러쌌다. 일곱이란, 첫째의 이름은 고산(高山)이요, 둘째는 합산(合山)이며, 셋째는 우락(雨落)이요, 넷째는 용성(龍聲)이며, 다섯째는 애광(愛光)이요, 여섯째는 우보(雨寶)며, 일곱째는 성만(星鬘)이니, 이것들이 그 숲을 둘러쌌다. 온갖 보배 방울로 그 나무들을 장엄하고 여러 천녀들은 하늘의 꽃다발로 장엄하고 그 숲 속에서 유희할 때, 그 몸의 백천 광명은 번쩍이며 밝게 비친다. 천자들은 그것을 보고 다섯 가지 쾌락을 마음대로 누리는데, 금빛 연꽃으로 서로 즐기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는다. 묘한 소리와 사랑스러운 빛깔과 냄새·맛·닿임·법에 있어서 만족할 줄 모른다. 이런 서른여섯 가지의 불에 둘러싸인 것은 마치 불에 타는 것 같지마는 그래도 만족할 줄을 모른

 

                                                                                [563 / 1802] 쪽

다. 그 비구는 그것을 보고 다음 게송을 읊었다. 애욕의 불이 둘러싼 것은 온 하늘 세계에 두루하였다.애욕에 불 태워지면 자유롭지 못하나니 애욕과 우치의 부림 받으리. 마른 섶나무를 불에 더하면 그 불은 더욱 성하는 것처럼 그와 같이 쾌락을 누리는 자에게는 애욕의 불이 더욱 왕성해진다. 섶나무의 불은 아무리 왕성해도 사람들은 그것을 버릴 수 있지만 애욕의 불이 세상을 태울 때는 얽매고 동이어 버릴 수 없다. 누구나 애욕의 강을 건너려 나쁜 벌레의 두려움을 생각하면 그는 열반에 이룰 수 있으리니애욕을 멀리 떠났기 때문이다. 누구나 애욕의 그물을 벗어나면 탐욕과 분노를 멀리 떠나리니 지혜로운 사람은 번뇌를 건너 온갖 근심 걱정 아주 떠난다. 만일 보시하고 계율을 가지면서

 

                                                                                [564 / 1802] 쪽

마음으로 항상 하늘을 생각하면 이런 사람은 깨끗한 계율을 더럽히기 마치 독이 섞인 물과 같으리. 애욕은 모든 중생들을 미혹해 여러 억천 겁을 지내지마는 어리석은 사람은 버리지 못하나니 그 탐욕에 부림을 받기 때문이다. 중생들은 애욕의 미혹을 당하면서 그래도 그 애욕을 의지하나니 마치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뜨거운 짠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마시고는 이내 다시 목말라 갈증은 잠깐도 그치지 않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잘 생각하지 않고 부질없이 스스로 애를 태운다. 그러므로 애욕은 버려야 한다. 애욕은 항복받기 어려운 것으로서 모든 중생을 마음대로 부리어 생사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더없이 제일 즐거운 것은 선정의 즐거움과 유관(遊觀)하는 것이다. 이 즐거움이 가장 훌륭한 것으로서 열반의 저 성을 볼 수 있나니

 

                                                                                [565 / 1802] 쪽

훌륭한 즐거움의 인을 이루면 하늘의 즐거움의 과보를 받고 애욕의 그물에 묶이게 되면 다시 지옥의 고통 받으리. 애욕은 처음도 나중도 좋지 못해 언제나 갖가지의 고뇌 받는다. 애욕은 온갖 악의 근본이라고 바른 법의 길잡이는 말씀하셨다. 이렇게 그 비구는 천상 세계를 관찰하고 그들이 애욕의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가 타락해 죽는 고통을 자세히 관찰한 뒤에 마음에 염증이 생겼다. 그들은 이렇게 보관천에서 하늘의 쾌락을 누리고, 내지 선업을 다 받더라도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혹 인간에 태어나면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고, 처자·노비·사환·장사꾼·권속들과 화합하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가류족 하늘의 여덟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가류족 하늘의 여덟째 땅의 이름은 환희인데,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깨끗한 신심으로 어떤 법을 범한 사람이 감옥에 갇히어 반드시 죽을 고통을 당할 것을 보고, 재물로 그 목숨을 건지어 그 죄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재물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다만 자비스런 마음으로서 그 은혜 갚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목숨을 마치고 천상에 태어나서 항상 즐거워하되, 그 줄거움은 다른 하늘보다 백 배나 더한데, 그것은 그 업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한량없는 천녀들과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으면서 즐기고, 산골에서 유희할 때에는 금과 비유리는 촉감이 부드러워 즐겁고, 강과 못과 흐르는 샘물이 있는 동산숲 속에서 하늘의 쾌락을 누리는데, 그들이 누리는 쾌락은 전륜왕의 쾌락도 그 백천만분의 1에 미치지 못한다. 왜냐 하면 여러 하늘 무리들

 

                                                                                [566 / 1802] 쪽

과 같은 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몸에는 뼈도 살도 없고 또 더러운 때도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미산 곁에서 온갖 보배와 연꽃과 하늘의 꽃다발과 하늘옷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혹 황금의 산봉우리에 오르면 그 몸은 황금빛이 되고 유리의 산봉우리에 오르면 그 몸은 유리빛으로서 못물에 들어간 것처럼 그 몸도 같은 빛이 된다. 또 유리의 산봉우리에 오르면 그 몸의 광명은 둘째의 해와 같은데 그것은 유리의 힘 때문이며, 만일 은의 산봉우리에 오르면 그 몸의 빛깔은 눈과 같고 혹은 구물두꽃[拘物頭華]과 같다. 온몸을 단정히 장엄하면 천녀들은 그를 둘러싸 온갖 풍류를 아뢰고 동산숲에서 유희하면서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이렇게 유희하면서 멀리서 어떤 동산의 풍족한 온갖 나무를 바라보는데, 그 숲의 이름은 천희림(天戱林)이다. 그들이 염부단의 궁전을 타고 그 숲으로 들어갈 때에는 그 숲은 부드럽고 온갖 새소리는 화창하고 미묘하다. 천자가 거기에 들어가면 그 새의 이름을 천음(天音)이라 하는데, 그것은 하늘과 같은 업으로 생긴 것으로서 하늘은 좋은 업이기 때문이다. 그 새는 곧 다음의 게송으로 말하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랑하고 즐길 만한 선업 지으면 그는 그 업의 갚음으로서 매우 단정한 몸 성취하리라. 이미 하늘의 쾌락을 누리면서도 만일 그 행동 방일하지 않으면 그는 즐거운 곳에서 즐거운 곳에 이르러 마침내는 반드시 열반에 이르리라. 일체의 쾌락은 덧없는 것이어서 마침내는 허무로 돌아가리니

 

                                                                               [567 / 1802] 쪽

그러므로 그 하늘의 쾌락을 누리면서 그로써 스스로 즐겁다 하지 말라. 그 하늘의 즐거움은 덧없는 것으로서 그 수명이 다하면 반드시 타락하리라. 이미 이 법을 다 알았거든 부디 열반의 길을 구하라. 모든 법은 모두 다함이 있어 높은 것도 반드시 떨어지고 모인 것은 반드시 헤어지며 목숨이 있는 것은 모두 죽음으로 돌아간다. 이 삼계의 모든 중생들현재에서나 또 미래에서나한 번 나면 반드시 죽음 있나니법으로서 항상된 것 있을 수 없다.마치 해가 떴다가 넘어가는 것 모든 사람들 보는 것처럼 일체의 생(生)도 그와 같아서 죽음은 언제나 눈앞에 있다. 이와 같이 모든 법은 다 생멸하는 것인 줄 알아 방일한 마음을 부리지 말라. 방일은 독보다 해가 더하다. 삼가서 방일하지 않으면

 

                                                                                [568 / 1802] 쪽

그것을 감로(甘露)라 하고 만일 방일을 행하면 그것을 사구(死句)라 한다. 만일 방일을 행하지 않으면언제나 죽지 않는 그곳을 얻고 만일 방일을 행하면 항상 죽음 길로 나아가리라. 만일 누구나 방일을 행하면 그것은 독과 같고 불과 같나니 그러므로 방일을 행하는 중생은 목숨을 마치고 괴로운 곳에 간다.만일 누구나 방일하지 않으면 가는 곳마다 예배와 공경 받고 또한 적멸의 곳에 이르러 온갖 방일을 아주 떠나리. 일체의 쾌락은 끝이 있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깨닫지 못하다가 목숨을 마칠 그 때에 이르러모두를 다 잃어버린다. 만일 누구나 자기 몸 사랑하거든 부디 선업을 닦아 행하고 법의 즐거움을 닦아 행하라. 이것은 부처님의 말씀이시다.

 

                                                                                [569 / 1802] 쪽

일체는 모두 덧없는 것이어서 뒤에는 큰 고통 가져오나니 부처님은 진리에 의하기 때문에 중생들 위해 말씀하신다. 그 때에 하늘은 이 새의 게송을 듣고 스스로 생각하여 그 마음이 깨어나 전생의 과보를 생각하고 방일을 조금 떠났다. 그리하여 만족할 줄을 아는 광명은 그 마음을 껴잡아 다섯 가지 쾌락을 탐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다가 오래지 않아 마음이 움직여 다시 다섯 가지 쾌락에 탐착하여 그것을 누린다. 그리하여 선업을 다 받고는 하늘에서 타락하는데, 만일 악업이 없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왕의 화를 만나지 않고 항상 쾌락을 누리면서 어떠한 악도 당하지 않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가류족 하늘의 아홉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가류족 하늘의 아홉째 땅은 이름을 향락이라 하는데,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어떤 사람이 계율을 지키고 3보를 믿으며 부처와 법과 승가의 큰 복밭에 온갖 가루향과 바르는 향을 보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공양하며 법다이 얻은 물건을 보시하고는 생각하여 기뻐하면, 그는 목숨을 마치고 향락천에 태어나서 하늘의 쾌락을 누린다. 그리하여 몸에는 광명이 나고 하늘의 다섯 가지 음악으로 마음은 항상 기쁘며, 오래도록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면서도 오랜 시간을 깨닫지 못하며, 모든 감관은 쾌락에 빠져 날뛰고 탐착한다. 그리하여 처음이 없는 과거로부터 흘러 다니면서도 만족할 줄을 알지 못한다. 동산숲에서 유희할 때에는 온갖 꽃다발로 그 몸을 장식하고 바르는 향과 가루향과 갖가지 나무가 있어서 광명을 두루 갖추었다. 강과 못과 흐르는 샘물로 장엄을 삼아 마음은 쾌락에 집착하여 타락할 줄을 깨닫지 못한다. 이런 욕심의 경계를 사랑하는 마음에 미혹되어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린다. 그리하여 그 업이 다하면 하늘에서 타락하는데, 만일 선업이 있으면 지옥

 

                                                                               [570 / 1802] 쪽

이나 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맑고 시원한 나라에 태어나서 파괴나 전쟁·흉년 등을 만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데, 그것은 남은 업의 과보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가류족 하늘의 열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가류족 하늘의 열째 땅은 이름을 균두라 하는데,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계율을 지키고 믿는 마음이 청정하여, 어떤 중생이 왕에게 죄를 지어 머리털을 풀어 헤치고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구원하여 벗어나게 하면, 그는 목숨을 마치고 균두천에 태어나서 다섯 가지 쾌락을 받되, 삼방의 천왕의 받는 쾌락을 이 하늘도 두루 받아 조금도 못할 것이 없다. 세 하늘의 즐거움, 즉 욕락(欲樂)·욕명(欲明)·욕락상속(欲樂相續)을 갖추어 세 하늘의 즐거움을 생각대로 다 얻고, 내지 천녀의 다섯 가지 쾌락의 음악이 있어서 쾌락의 기구를 모두 받는다.그리하여 선업을 다 받으면 하늘에서 타락하는데, 남은 선업이 있으면 지옥이나 아귀·축생에는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면, 언제나 두려움과 근심과 고통과 어지러움을 떠나고 병이 없어 안온하며, 얼굴이 단정하고 묘하여 남의 사랑을 받고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으며, 겁의 늘고 줄어듦을 따라 수명이 긴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려고 가류족 하늘의 열 가지 땅을 관찰한 뒤에 다시 사천왕천의 셋째 사는 곳을 관찰한다. 즉 그 이름을 상자의라 하는데, 거기는 몇 개의 사는 땅이 있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관찰한다. 즉 상자의천에는 열 가지 땅이 있다. 열 가지란, 첫째의 이름은 환희안(歡喜岸)이요, 둘째는 우발색(優鉢色)이며, 셋째는 분타리(分陀利)요, 넷째는 중채(衆彩)며, 다섯째는 질다라(質多羅)요, 여섯째는 산정(山頂)이며, 일곱째는 마투(摩偸)요, 여덟째는 욕경(欲境)이며, 아홉째는 청량지(淸凉池)요, 열째는 상유희(常遊戱)이니, 이것을 상자의천의 열 가지 사는 곳이라 한다.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깨끗한 마음으로 계율을 지키고 삿된 소견을 떠나, 어떤 사람이 야차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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