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경

대집경(30)-300

근와(槿瓦) 2015. 11. 13. 21:28

대집경(30)-30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91 / 1773] 쪽

무상삼매(無相三昧)의 방편을 닦음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법답게 참는 것이니라.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3해탈문을 닦음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이치에 맞는 것[處]·이치에 맞지 않는 것[非處]을 아는 것이니라.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지(止)를 닦아 관(觀)을 장엄하려 함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해탈을 아는 것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3세(世)를 평등하다고 관함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일체 법계를 분별하지 않음이요,

 

또 한 가지 법이 있으니 일체 법의 성품은 나지 않고 멸하지 않음이라고 관함이니, 보살마하살이 이 백 가지 법을 관한다면 이것을 대승을 섭취함이라 하느니라.”

 

이때 세존께서 해혜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야, 두 가지 대승을 이익 되게 함이 있으니 하나는 부처님 법을 즐거이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성문 여의기를 즐거워함이요,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해탈하는 법을 보호함이요, 다른 하나는 능히 법을 연설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심을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을 조복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심을 허깨비 모양[幻相]같이 생각함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들은 다 나 없다 관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심을 버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법의 평등함을 관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선근(善根)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조작함도 없고 청정히 함도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한 법을 위해서 장엄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필경에 이름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내 몸이 필경에 이름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을 필경에 이르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속마음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외면을 청정히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죄를 짓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내 몸을 참회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시함이요 다른 하나는 갚음을 구하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평등하게 보시함이요 다른 하나는 능히 회향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계(戒)를 가짐이요 다른 하

 

                                                                                [292 / 1773] 쪽

나는 좋은 과(果)를 구하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나무라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욕됨을 참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말을 부드럽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탐낼 때에 탐내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성낼 때에 성내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한 법을 위해서 부지런히 정진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경솔하고 게으르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몸을 고요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을 고요히 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선지(禪支)를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을 조복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선정에 있기를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욕계(欲界)를 싫어하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법을 좋아함이며,

 

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법 관하기를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법을 얻고자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한 벗 구하기를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공경히 공양하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지심으로 듣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지심으로 느끼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주 묻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법답게 묻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이치를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듣고 싫어함이 없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알고 싫어함이 없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함을 닦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악함을 버림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바른 법 말하기를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법 듣는 이에게 가엾이 여기는 생각을 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아끼는 마음이 없음이요 다른 하나는 설법할 때 먹을 생각이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지심으로 들음이요 다른 하나는 지심으로 느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5개(蓋)를 버림이요 다른 하나는 7각분(覺分)을 닦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기뻐함이요 다른 하나는 좋아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기 몸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때[時]를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과보를 믿음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업을 지음이니라.

 

                                                                                [293 / 1773] 쪽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성인의 종성을 끊어버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진실하게 말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말과 같이 머묾이요 다른 하나는 여래의 공덕을 감추지 아니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몸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세 가지 나쁜 뿌리[三不善根]를 멀리 여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몸을 풀·나무와 같이 보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을 청정히 하기 위하여 착한 법을 수행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입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네 가지 허물을 멀리 여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일체 법은 다 설할 수 없다고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소리를 메아리와 같다고 관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마음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무명(無明)과 질투와 삿된 소견을 멀리 여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속마음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밖으로 행처(行處)가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비를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친함과 원수의 생각을 멀게 여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중생을 허공과 같이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자비를 닦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버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착함을 구하되 후회하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조복 못함을 조복함이요 다른 하나는 조복할 때에 후회하지 아니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가짐이요 다른 하나는 법 가지는 이를 보호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법을 보호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다른 사람의 착한 것을 드러내 말함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감추기 좋아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탐욕을 여읨이요 다른 하나는 성냄을 여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중생을 버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버리는 마음을 닦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부처님을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염처(念處) 없음을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몸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32상을 구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을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을 법 가운데 머물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탐욕 없는 곳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탐내는 이를 가엾이 여기는 생각

 

                                                                                 [294 / 1773] 쪽

을 내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살과 스님을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물러남이 없는 스님[無退僧]께 의지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스님 없음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네 가지 사문의 과를 보호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계율을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보리심을 설할 수 없음을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계율은 조작할 수 없다고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금계 헐려는 이를 보살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시하기를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보시하고 후회하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번뇌를 멀리 버림이요 다른 하나는 번뇌를 여의게 하기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하늘을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고요함을 좋아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염하는 마음을 원만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산란한 마음을 바로 잡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공덕을 장엄함이요 다른 하나는 지혜를 장엄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조작 없음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 닦기를 좋아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는 속박됨이 없음이요 다른 하나는 속박된 이를 해탈케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속이는 마음을 멀리 버림이요 다른 하나는 지심으로 청정함을 닦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은혜를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은혜를 염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모든 허물을 말함이요 다른 하나는 말하고는 멀리 버림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거룩한 행을 스스로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이로 하여금 행하게 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한 법을 구하고자 함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에 만족감이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나쁜 법을 멀리 버림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을 친근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부처님께 설법해 줄 것을 청함이요 다른 하나는 지심으로 들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일체 법이 나고 멸하지 않음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글·글귀의 이치를 말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중생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

 

                                                                                [295 / 1773] 쪽

나는 내 몸의 선근을 중생과 더불어 함께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모든 모양을 멀리 떠남이요 다른 하나는 32상(相)을 구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공(空)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을 보호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무원(無願)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무원을 중생에게 미치고자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모든 착함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들과 함께 착한 근기를 닦고자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지혜가 막힘없음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존재의 몸[有身]을 받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흔들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후회하지 않음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남부끄러워함[慚]이요 다른 하나는 제부끄러워함[愧]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고요함을 좋아함이요 다른 하나는 고요한 법을 구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무쟁삼매(無諍三昧)를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은 없다고 관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욕심을 적게 함이요 다른 하나는 만족을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12인연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믿음을 깊이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나 없음[無我]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도 없다고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신의 번뇌를 막음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번뇌를 끊음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조작하거나 느낌이 없는 것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 닦기를 좋아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나고 죽음의 허물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나고 죽는 것을 끊어버리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나고 죽는 것을 자신이 즐거워함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나고 죽는 것을 해탈케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바라밀을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몸의 처소 없음[無處]을 구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지혜를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교화하여 나 자신의 지혜와 같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공양을 구하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공양하기 위하여 모든 일을 하

 

                                                                                [296 / 1773] 쪽

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은혜 입은 사람에게 항상 갚고자 함이요 다른 하나는 은혜가 있건 없건 평등하게 갚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방일하지 않음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인연 없는 사랑[無緣慈]을 닦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출가하고자 함이요 다른 하나는 출가하고서 마음으로 즐거움을 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신의 공덕을 이룸이요 다른 하나는 덕 없는 이에게 불쌍한 생각을 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자신의 염하는 힘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신념처(身念處)가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수념처[受處]를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느끼는 곳이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심념처[心處]를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의 자리가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념처[法處]를 염함이요 다른 하나는 법의 자리가 없음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나쁜 법을 멀리 여읨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을 능히 내고 친근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이미 생긴 나쁜 법을 멀리 버림이요 다른 하나는 이미 생긴 착한 법을 보전하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착한 법 내지 못한 사람으로 하여금 낼 수 있게 함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을 더욱 넓히고 보전하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큰 신통을 얻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신통을 얻고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계에 편안히 머무름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믿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믿지 않는 사람을 교화하여 자신과 같이 믿게 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마음을 청정히 함이요 다른 하나는 미치고 어지러운[狂亂] 사람을 교화함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부지런히 정진함이요 다른 하나는 게으른 사람을 교화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걸림 없는 지혜를 원만히 갖춤이요, 다른 하나는 무명(無明)의 중생을 교화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계를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인연을 관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지혜의 장엄을 구함이요 다른 하나는 그 마음이 뉘우침이 없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모든 번뇌를 관함이요 다른 하

 

                                                                                 [297 / 1773] 쪽

나는 번뇌를 관하고는 해탈하는 것을 분명히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일체 법에서 해탈함이요 다른 하나는 번뇌로써 세 가지 세계에 섞이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를 장엄함이요, 다른 하나는 보리를 닦고 배움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다한 지혜[盡智]요 다른 하나는 남이 없는 지혜[無生智]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거룩한 도의 방편을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나고 죽는 방편을 관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도의 궁극에 이르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도에서 퇴전(退轉)하는 것을 아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답게 머묾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법에 집착하는 의견을 내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인연을 따라 나고 없어짐이요 다른 하나는 인연을 따라 해탈하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마군의 업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이미 버린 것을 알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성날 때 참음이요 다른 하나는 참을 때에 자비를 내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를 위하여 장엄을 닦음이요 다른 하나는 비록 장엄을 닦더라도 마음으로 탐내거나 집착함이 없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번뇌를 버리지 않음이요 다른 하나는 옳은 장엄 닦기를 버리지 않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이치에 맞는 것[處]과 이치에 맞지 않는 것[非處]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온갖 선근으로 보리에 회향함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보리심을 허깨비 모양[幻相]으로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위없는 보리의 장엄을 닦아 나아감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모든 중생과 보리가 차별이 없다고 관함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에게 보리를 인연하여 해탈을 얻는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법이 나고 멸함이 없음을 아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착한 법을 위해서 장엄을 닦음이며,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하나는 설할 수 없는 것을 능히 연설함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중생이 다 1승(乘)과 같게 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보리심을 처음 내는 것이요 둘째는 착한 벗을 친근하되 마음으로 회함이 없음이요 셋째는 크게 슬픈 마음을 닦되 물

 

                                                                                [298 / 1773] 쪽

러나지 않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아끼는 마음을 파괴함이요 둘째는 모든 것을 은혜롭게 보시함이요 셋째는 보리를 섭취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청정한 계율을 원만히 갖춤이요 둘째는 계율 헐려는 사람을 극복함이요 셋째는 보리를 회향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마음에 성내고 후회함이 없음이요 둘째는 성내는 사람을 조복함이요 셋째는 보리에 회향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나고 죽는 가운데 마음으로 후회하거나 물러남이 없음이요 둘째는 다른 사람이 하는 사업을 도와주기를 좋아함이요 셋째는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삼매의 선정을 얻음이요 둘째는 얻고서도 교만을 내지 않음이요 셋째는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많이 듣기를 구함이요 둘째는 많이 듣고서도 교만을 내지 않음이요 셋째는 보리에 회향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인연을 내는 것이요, 둘째는 인연법을 받는 것이요, 셋째는 인연을 없애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스스로 슬퍼함이요, 둘째는 다른 사람을 가엾이 여김이요 셋째는 자타의 슬픔을 버림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지혜를 닦음이요 둘째는 그 지혜로 중생을 교화함이요 셋째는 자신도 이익 되게 하고 남도 이익 되게 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과거가 이미 다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요 둘째는 미래가 오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요 셋째는 현재가 머묾 없음을 깨닫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바른 선정 닦는 사람을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닦음이요 둘째는 삿된 선정 닦는 사람을 위하여 슬픔을 닦음이요 셋째는 선정을 닦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해탈을 닦음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몸을 청정히 함이요 둘째는 입을 청정히 함이요 셋째는 뜻을 청정히 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탐욕을 헐기 위해 부정관(不淨觀)을 닦는 것이요 둘째는 성냄을 헐기 위해서 사랑하는 마음을 닦는 것이요 셋째는 무명(無明)을 헐기 위해서 12인연을 관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편안히 함이요 둘째는 즐거이 함이요 셋째는 만족을 아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듣고는 능히 보전함이요 둘째는 문자와 글귀의 이치를 능히 넓게 분별함이요 셋째는 허물을 관찰

 

                                                                                [299 / 1773] 쪽

하는 것이며,

 

또 세 가지법이 있으니 첫째는 일곱 가지 재화를 원만히 갖춤이요 둘째는 능히 큰 법으로 보시함이요 셋째는 능히 중생에게 보시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이치를 실지로 아는 것이요 둘째는 이치를 참되게 아는 것이요 셋째는 이치를 속이지 않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자신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남을 아는 것이요 셋째는 때[時]를 아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5음(陰)과 법문의 쌓임을 평등이 함이요 둘째는 18계(界)와 법계를 평등이 함이요 셋째는 모든 감관의 느낌을 평등이 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공(空)을 닦음이요 둘째는 무상(無相)을 닦음이요 셋째는 무원(無願)을 닦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인과법을 비방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방편으로 법을 내되 다 인연을 따름이요 셋째는 인연을 화합하여 명자(名字)를 얻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음을 믿음이요 둘째는 법을 믿어서 비방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스님을 좋은 복밭[良祐福田]으로 믿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탐냄을 멀리 버림이요 둘째는 성냄을 멀리 버림이요 셋째는 어리석음을 멀리 버림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세간의 진리[諦]요 둘째는 으뜸가는 진리요 셋째는 두 가지의 진리에 집착하지 않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번뇌를 멀리 버림이요 둘째는 교만을 멀리 버림이요 셋째는 복밭에 예배하고 공양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욕계에 물들지 않음이요 둘째는 색계에 집착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무색계에 교만을 내지 않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공양을 받아도 기뻐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욕설을 들어도 성내지 않음이요 셋째는 세간의 여덟 가지 법을 버림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모든 감관[根]을 감추는 것이요 둘째는 모든 감관을 분명히 아는 것이요 셋째는 모든 감관을 고요히 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착한 곳[善地]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요 둘째는 착한 곳의 장애를 버림이요 셋째는 착한 곳의 덕을 관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마음을 지극히 함이요 둘째는 마음을 청정히 함이요 셋째는 청정하게 장엄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계

 

                                                                                [300 / 1773] 쪽

의 계율을 배움이요 둘째는 마음의 계율을 배움이요 셋째는 지혜의 계율을 배움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즐거움을 받되 탐내고 게으름을 내지 않음이요 둘째는 괴로움을 받되 번뇌와 화를 내지 않음이요 셋째는 괴롭거나 즐거움이 없이 평정한 마음을 닦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조작하지 않기 위해서 인을 전환[轉因]함이요 둘째는 모양을 관하지 않기 위해서 번뇌를 전환함이요 셋째는 무원(無願)을 구하기 위해서 3세(世)를 전환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눈이 공(空)함이요 둘째는 색이 고요함이요 셋째는 머묾 없는 곳을 받음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계를 간직함이요 둘째는 선정을 보호함이요 셋째는 지혜를 관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염하는 법을 생각하고 가짐이요 둘째는 관하는 법을 잘 사유(思惟)함이요 셋째는 법답게 머무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음성의 인연으로 성문(聲聞)이 해탈함이요 둘째는 12인연으로 연각(緣覺)이 해탈함이요 셋째는 6바라밀[度]의 인연으로 보살이 해탈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보시함이요 둘째는 크게 보시함이요 셋째는 끝까지 보시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법을 보호함이요 둘째는 바른 법을 보호해 가짐이요 셋째는 대승을 보호해 가짐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나고 죽음을 행함이요 둘째는 그 허물을 관함이요 셋째는 알고는 멀리 여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지심으로 법을 듣고서 5개(蓋)를 없앰이요 둘째는 항상 고요함을 즐거워함이요 셋째는 법답게 머무는 것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이치를 의지함이요 둘째는 법을 의지함이요 셋째는 지혜를 의지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많이 듣기를 구하고는 고요함을 즐거워함이요 둘째는 고요함을 좋아하고는 착한 법을 생각함이요 셋째는 잘 생각하고는 법의 평등을 아는 것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슬기로운 이를 친근함이요 둘째는 많이 들은 이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요 셋째는 착한 사람을 보호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탐내는 마음이 없이 사람에게 설법함이요 둘째는 법 듣는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봄이요 셋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리를 관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중생의 마음을 모두 평등하게 보는 것이요 둘째는 마음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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