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집경(31)-31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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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함을 관함이요 셋째는 부처님의 평등을 관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과거를 다하지 아니함이요 둘째는 미래와 합하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현재에 머물지 아니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괴로움의 덧없음을 관함이요 둘째는 모든 법이 나 없음을 관함이요 셋째는 열반의 고요함을 관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듣고는 크게 가짐이요 둘째는 삼매를 굳게 가짐이요 셋째는 지혜를 굳게 가짐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잘못된 것을 감추지 않음이요 둘째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침이요 셋째는 지심으로 계율을 보호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의심을 파괴함이요 둘째는 후회하는 마음을 파괴함이요 셋째는 장애의 마음을 파괴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착함을 탐냄이요 둘째는 세간 일을 말하는 것을 버림이요 셋째는 고요함을 좋아함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깊고 깊은 법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깊고 깊은 이치를 말함이요 셋째는 갖가지 이치를 해석함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음성의 인[聲忍]을 원만히 갖춤이요 둘째는 사유인[思惟]을 원만히 갖춤이요 셋째는 순한 인[順忍]을 원만히 갖춤이며,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지혜의 방편이요 둘째는 크게 사랑함이요 셋째는 굳세게 정진함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능히 이러한 법을 원만히 갖춘다면 능히 대승을 이익 되게 하리라.
선남자야, 또 대승을 장애하는 네 가지 법이 있으니,
네 가지란 첫째는 듣지 아니할 것을 들음이요, 둘째는 보살의 법장(法藏)을 듣고자 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마군의 법을 행함이요, 넷째는 바른 법을 비방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탐냄이요, 둘째는 성냄이요, 셋째는 어리석음이요, 넷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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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법 구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다른 이가 이익 얻는 것을 질투함이요, 둘째는 재물을 탐내고 아낌이요, 셋째는 거짓말하는 법사를 좋아함이요, 넷째는 선지식을 보고 친근하기 싫어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선지식에게 나쁜 벗이란 생각을 내는 것이요, 둘째는 나쁜 벗에게 선지식이란 생각을 내는 것이요, 셋째는 법 아닌 것[非法]을 법이라 생각함이요, 넷째는 법을 법 아니라 생각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혜시(惠施)를 좋아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보시하고서 후회하는 것이요, 셋째는 보시하고서 허물로 생각함이요, 넷째는 보리심을 염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욕심을 가지고 보시함이요, 둘째는 성냄을 가지고 보시함이요, 셋째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보시함이요, 넷째는 두려움을 가지고 보시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이름을 위해서 보시함이요, 둘째는 자본을 위해서 보시함이요, 셋째는 착한 벗을 위해서 보시함이요, 넷째는 뛰어나기 위해서 보시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지심으로 보시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자기가 손수 보시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떳떳이 보시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경멸[輕慢]하며 보시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하품(下品)의 물건을 보시함이요, 둘째는 작은 물건으로 보시함이요, 셋째는 지심으로 보시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경멸하며 보시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독(毒)을 보시함이요, 둘째는 칼을 보시함이요, 셋째는 부정(不淨)한 것을 보시함이요, 넷째는 이익 없는 것을 보시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계율 지키는 이를 보고 성내는 것이요, 둘째는 계율 헐뜯는 이를 보고 좋아함이요, 셋째는 나쁜 벗의 말을 따름이요, 넷째는 보시와 계율을 염(念)하지 아니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법답지 않게 이익을 구함이요, 둘째는 법답게 재물을 얻되 다른 사람과 함께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다른 이에게 공양하던 것을 끊음이요, 넷째는 마음으로 만족을 알지 못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이끗[利養]을 탐하여 위의(威儀)를 갖춤이요, 둘째는 이끗을 위하여 비겁하게 말함이요, 셋째는 그 마음이 아첨하고 바르지 못함이요, 넷째는 삿된 생활로 마음대로 살아감이며, 또 네 가지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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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 첫째는 같이 배우는 이에게 성내는 마음을 내는 것이요, 둘째는 같은 승(乘)에 있는 이에게 성내는 마음을 내는 것이요, 셋째는 마군의 업을 알지 못함이요, 넷째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기 좋아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교만하여 바른 법을 듣지 아니함이요, 둘째는 법사를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부모와 스승과 장자와 착한 벗들에게 예배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뜻이 나쁜 업을 따름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다른 이의 공덕을 덮어 버림이요, 둘째는 다른 이의 허물을 널리 이야기함이요, 셋째는 교만을 더 늘림이요, 넷째는 성냄을 견고히 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게으른 것이요, 둘째는 착한 말 듣기를 좋아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순수한 말을 따르지 않음이요, 넷째는 법 아닌 데 머묾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조복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청정히 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간직하지 아니함이요, 넷째는 참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위없는 착한 법 듣기를 좋아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도시나 촌락에 머물기를 좋아함이요, 셋째는 금계(禁戒)를 헐고 공양 받기를 좋아함이요, 넷째는 감관의 문[根門]을 능히 조복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능히 중생을 거두지 않음이요, 둘째는 능히 중생을 조복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바른 법을 보전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법사의 잘못 됨을 말하기 좋아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신심을 닦지 않음이요, 둘째는 능히 중생을 조복하지 못함이요, 셋째는 나쁜 벗의 허물을 관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의심과 허물을 관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안을 살피지 않음이요, 둘째는 바깥을 관하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남부끄러워함[慚]이 없음이요, 넷째는 제부끄러워함[愧]이 없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은혜를 알지 못함이요, 둘째는 은혜를 갚지 못함이요, 셋째는 은혜를 배반함이요, 넷째는 삿된 소견을 좋아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성인을 비방함이요, 둘째는 세간 사람을 보호함이요, 셋째는 복밭[福田]을 믿지 않음이요, 넷째는 법으로 보시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몸의 업을 청정히 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입의 업을 보호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뜻의 업을 버리지 않음이요, 넷째는 대승을 싫어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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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화합을 부수기 위하여 거짓말함이요, 둘째는 스승인 화상(和尙)에게 성내는 말을 하는 것이요, 셋째는 남의 이익을 파괴하기 위하여 무리한 말을 하는 것이요, 넷째는 사람․하늘을 속이고 거짓말을 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계율의 인[戒因]을 보호하지 않음이요, 둘째는 선정의 인[禪定因]을 보호하지 않음이요, 셋째는 뒷세상[後世]을 믿지 않음이요, 넷째는 세간 일에 집착하기 좋아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거친 것이요, 둘째는 교만한 것이요, 셋째는 세간 일 말하기 좋아함이요, 넷째는 항상 잠자기를 좋아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보살이라 속여 공양을 받음이요, 둘째는 병들어 괴로워하는 이를 돌보지 않음이요, 셋째는 착한 종자를 심지 않음이요, 넷째는 보리를 향하지 아니함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자신을 경솔히 함이요, 둘째는 법을 경솔히 여김이요, 셋째는 복을 가벼이 여김이요, 넷째는 성문·벽지불승을 자주 생각함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몸을 탐냄이요, 둘째는 마음을 탐냄이요, 셋째는 목숨을 탐냄이요, 넷째는 계율을 탐냄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가옥을 탐냄이요, 둘째는 시주를 탐냄이요, 셋째는 삿된 소견을 탐냄이요, 넷째는 파계(破戒)를 탐냄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조작함이 많은 것이요, 둘째는 말이 많은 것이요, 셋째는 느낌이 많은 것이요, 넷째는 보는 것이 많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아견(我見)이요, 둘째는 사견(邪見)이요, 셋째는 단견(斷見)이요, 넷째는 상견(常見)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아무것도 짓지 않음이요, 둘째는 짓고는 변동시킴이요, 셋째는 마음으로 후회함이요, 넷째는 좋아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도의 위치에 나아가지 아니함이요, 둘째는 선정을 닦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지혜를 잃어버림이요, 넷째는 방편을 좋아하지 않음이며,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법을 장애함이요, 둘째는 착한 업을 장애함이요, 셋째는 번뇌의 장애가 됨이요, 넷째는 마군의 장애가 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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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이러한 법을 대승을 장애함이라 하느니라.”
이 법을 말씀하실 때에 8만 4천의 사람·하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고, 2만 8천의 보살이 무생법인을 얻었으며,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공중에 있는 한량없는 천인(天人)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어질고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오늘 여래의 위대한 사자후(獅子吼)로써 중생을 가엾이 여겨 대승의 법문을 말씀하셨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중생이 이러한 법 가운데 조금이라도 얻는다면 3악도(惡道)의 괴로움을 없애버리고 앞으로 한량없는 법보를 얻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어떤 사람이 마을 밖에서 큰 보배덩이를 발견하고 가엾이 여기어서 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가난을 면하려면 나와 행동을 같이하자’고 말하자, 이 말을 할 적에 믿는 이도 있고 믿지 않는 이도 있을 것이니, 그 중 믿는 사람이 따라서 함께 보배 있는 곳에 이르러, 마음대로 채취하여 곧 가난을 면하게 되었으나, 이 보배덩이는 적거나 많아지지 않으며, 또 이 사람이 채취하는 것은 허락하고 다른 사람은 허락하지 않으며, 이 사람은 가난을 면하게 하고 다른 사람은 면하지 못하게 하며, 이 사람이 가지고 가는 것은 허락하고 다른 사람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음과 같습니다.
여래 세존께서 한량없는 세상에 이러한 훌륭한 법보를 부지런히 구하시고는 매우 딱하게 여기시어 위대한 범(梵)의 음성으로 중생에게 ‘만약 생사와 빈궁을 없애고자 하거든 마땅히 지심으로 들어라’라고 하시며 모든 중생을 가운데 박복한 이는 믿지 아니하여 생사와 빈궁을 없애지 못할 것이며, 그 중 믿는 이는 지혜와 힘을 따라 성문승·벽지불승·보살승을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보배 덩이는 변함이 없으리니 만약 이 보배덩이 가운데 이르러, 하나의 보배도 채취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항상 3악취에 머물게 되려니와 만약에 한 글자·한 글귀 내지 한 생각이라도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능히 생사와 빈궁을 없애버릴 것이거늘, 하물며 이 대승경전의 1품·2품을 취하거나, 받아 지니고 읽어 외워서 다른 사람을 해탈하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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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세존께서 천인(天人)들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모든 하늘 아들이여, 만약 이러한 경전을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곧 온갖 착한 법을 갖추고 여래의 위없는 부처님 지혜를 받들 것이며, 이 사람의 지혜 덩이가 능히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 되게 하리라.”
이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모든 승 가운데 대승이 으뜸이라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고
온갖 생사 멀리 여의어
보리수로 가는데 걸림 없으리.
만약에 마음과 뜻 청정히 하고
가진 모든 물건 무시하고서
지심으로 청정 계율 받아 지니면
보리수로 가는 데 걸림 없으리.
모든 중생에게 내 마음 평등하고
번뇌와 허물을 항상 살피면
용렬하고 낮은 승 능히 이겨서
대승으로 중생을 조복하리라.
만약에 지심으로 경전 받아 읽으면
고요함과 계율·인욕을 두루 갖추고
지혜 갖추어 악마 무리 물리치고
중생 위해 보리수[道樹]에 나아가리라.
자비를 장엄하여 4선(禪)을 타고
칼날 같은 지혜로 악마 무리 꺾으며
도 나무 아래서 12인연 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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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위해 일어나서 대승 연설하며,
시방 모든 중생 대승을 타되
대승은 허공 같아 변함없고
대승의 신통 헤아릴 수 없으므로
모든 부처님 이를 닦네.
염처(念處)에 머물고 정근(正勤)을 엄숙하게
여의(如意)를 갖추고 6근(根) 세력 삼아
8정도에 노닐어 깨달음 보배 캐니
그러므로 여래는 보리수에 나아가네.
그 마음 고요히 번뇌 여의고
어둠 파괴하고 지혜 광명 얻나니
그러므로 범천과 제석천들이
여래에게 예배하여 대승을 타네.
6바라밀[度]과 6신통을 두루 갖추고
올바른 방편이며 3해탈 닦아서
온갖 악마·삿된 소견 파괴하나니
그러므로 여래는 대승을 타시네.
모든 선근 원만히 갖추고
착하지 못한 뿌리도 성취시킨다면
믿음으로 번뇌를 파괴하리니
그 까닭에 대승은 헤아리기 어렵네.
온갖 세간의 법이며
위없는 출세간의 법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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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법이나 배우지 않은 법들이
다 대승 속에 거둬 있나니.
어떤 중생들 나쁜 도 행하고
삿된 소견·나쁜 벗 친근하나니
그들을 슬피 여겨 방편 닦아서
조복하기 위해 대승을 말하며,
용렬한 중생들 대승을 싫어하여
마음 좁아서 번뇌를 헐지 못하고
자기의 즐거움 구하고 남을 버리어서
대승을 듣고는 두려워하기만 하네.
슬기로운 사람 힘을 갖추고
중생을 슬퍼하여 이익 되게 하려고
대승을 듣고는 마음 기뻐하여
온갖 번뇌를 파괴하여도 후회하지 않으며,
중생의 행과 중생의 경계
모든 감관 분명히 알려면
보살의 한 생각을 통달할지니
그러므로 대승은 헤아릴 수 없네.
몸 고요하여 상호 장엄하고
고요하여 중생 즐거이 듣고
마음 고요하여 신통 갖춤은
모두가 대승에 나아가기 때문이며,
만약에 어떤 이가 대승 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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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의 종자를 끊지 않음이니
중생을 위하여 이익 되게 하고
빈궁과 고뇌를 없애리라.
시방세계에 두루 이르러
한량없는 부처님 친히 뵈옵고
이러한 대승에 나아간다면
이 사람 한량없는 복을 얻으리.
훌륭한 대승에 나아가는 사람에겐
세간의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하리니
큰 힘 갖추어 악마 무리 파괴하매
그 까닭에 대승은 헤아릴 수 없네.
모양과 힘과 자유자재와
범천이나 제석이나 전륜왕의 몸 얻어서
이러한 대승을 타는 사람은
3세의 즐거움 능히 받으리.
보시하고는 후회하지 않고
귀중한 물건에 애착하지 않으며
몸 버려 보시하고 자비를 닦나니
그러므로 대승은 헤아리기 어렵네.
계율 갖고 정진하며 범행(梵行) 즐겨서
신통의 힘으로 해와 달 막으며
자신의 착한 과보 탐내지 않나니
이러한 승 닦아 중생을 조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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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할 때 사람들 듣건 안 듣건
성내거나 사랑한 마음 내지 않고
몸·마음 부지런히 정진 닦으면
얻기 힘든 대승을 쉽게 얻으며,
가장 훌륭한 큰 법왕(法王)되어
참기 힘든 인욕 능히 참아서
한량없는 겁에서 받아온 고뇌도
대승만 얻으면 온갖 것에 뛰어나리.
중생들의 이익 부지런히 짓고
몸·입·뜻의 업 부드럽게 하며
자비와 신통을 닦음은
대승의 큰 이익에 머물기 때문이네.
법계의 나고 머물고 멸함을 분명히 알면
나 없는 다툼 없어 모든 감관 조복하고
편안히 대승에 머물게 되면
옛 부처님처럼 대승을 얻게 되리.
염하는 마음과 정진함이며
4여의(如意)와 6신통 두루 갖추고
바른 법과 이치에 의지함은
다 즐거이 대승에 머문 까닭이며,
가장 훌륭한 두려움 없음과
사자 부르짖음의 위대함을 갖추고
미묘한 상호로써 자신을 조복함은
다 즐거이 대승에 머문 까닭이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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