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30)-300

근와(槿瓦) 2015. 11. 13. 21:27

중아함경(30)-30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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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다. 아난아, 만일 후회하지 않으면 곧 즐거워할[歡悅] 것이다."

 

"세존이시여, 즐거워함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즐거워하는 것은 기뻐하는[喜]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즐거워하면 곧 기뻐하게 될 것이다."

 

"세존이시여, 기뻐함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기뻐하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쉰다[止]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기뻐하면 곧 몸이 편안히 쉬게 된다."

 

"세존이시여, 쉬는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쉰다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하게[樂]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몸이 쉬면 곧 안락함을 느끼게 된다."

 

"세존이시여, 안락함을 느끼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안락함은 사람으로 하여금 선정[定]에 들게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안락하면 곧 마음이 선정에 들게 된다."

 

"세존이시여, 선정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선정에 드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를 보고[見如實] 있는 그대로를 알게[知如眞]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선정에 들면 곧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된다."

 

"세존이시여,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아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아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싫어하게[厭]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면 곧 싫어하게 되느니라."

 

"세존이시여, 싫어함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싫어한다는 것은 욕심을 없게[無欲]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싫어하면 곧 욕심이 없게 된다."

 

"세존이시여, 욕심이 없음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난아, 욕심이 없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해탈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 아난아, 만일 욕심이 없으면 곧 일체의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해탈하게 된다. 아난아, 이것이 이른바 계를 가짐으로 말미암아 곧 후회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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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후회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으로 즐거워하게 되며, 마음으로 즐거워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게 되고, 기뻐함으로 말미암아 편안히 쉬게 되며, 편안하게 쉼으로 말미암아 안락하게 되고, 안락함으로 말미암아 선정에 들게 된다는 것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多聞聖弟子]는 선정으로 말미암아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되며,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앎으로 말미암아 싫어하게 되며, 싫어함으로 말미암아 곧 욕심이 없게 되고, 욕심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해탈하게 되며, 해탈함으로 말미암아 곧 해탈한 줄 알게 되어,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확립되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다음 세상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뜻을 안다. 아난아, 이것을 법과 법이 서로 이익되게 하고, 법과 법이 서로 의지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계(戒)로 인하여 제일가는 경지에 이르게 되나니, 곧 이쪽 언덕[此岸]에서 저쪽 언덕[彼岸]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과 비구들이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불사경(不思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계를 가지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후회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계를 가지면 곧 후회하지 않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후회하지 않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즐거워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후회하지 않으면 곧 즐거워하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즐거워하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즐거워하면 곧 기뻐하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기뻐하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쉬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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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기뻐하면 곧 마음이 쉬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쉬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안락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쉬면 곧 안락하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안락함을 느끼게 되면 분명 나로 하여금 선정[定]에 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안락하면 곧 선정에 들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선정에 드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를 보게 하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선정에 들면 곧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아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싫어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면 곧 싫어하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싫어하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욕심이 없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싫어하면 곧 욕심이 없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욕심이 없는 것은 분명 나로 하여금 해탈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난아, 다만 법이 그저 그러한 것이어서 욕심이 없으면 일체의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해탈하게 될 뿐이니라. 아난아, 이것이 이른바 계를 가짐으로 인하여 곧 후회하지 않게 되고, 후회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게 되며, 즐거워함으로 인하여 기뻐하게 되고, 기뻐함으로 인하여 쉬게 되며, 쉼으로 인하여 안락하게 되고, 안락함으로 인하여 마음이 선정에 들게 된다는 것이니라.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마음이 선정에 들게 됨으로 인하여 있는 그대로를 보게 되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되며, 있는 그대로를 보게 되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됨으로 인하여 싫어하게 되고, 싫어함으로 인하여 욕심이 없게 되며, 욕심이 없게 됨으로 인하여 해탈하게 되고, 해탈함으로 인하여 해탈한 줄 알게 되어,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梵行)이 이미 서며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뒷세상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뜻을 알게 되느니라. 아난아, 이것이 이른바 법과 법이 서로 이익되게 하며, 법과 법이 서로 연관된다[因]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계를 지킴으로 제일가는 경지에 이르게 되나니,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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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언덕에서 저쪽 언덕에 이르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과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염경(念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망각함[忘]이 많고 바른 지혜가 없으면,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를 해친다. 만일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없으면 곧 모든 감각기관[根]의 보호와 계(戒)의 보호 후회하지 않음[不悔] 즐거움[歡悅] 기쁨[喜] 쉼[止] 안락[樂] 선정[定] 실다운 소견[見如實]과 참다운 앎[知如眞] 싫어함[厭] 욕심 없음[無欲]과 해탈(解脫)을 해치며, 해탈이 없으면, 열반(涅槃)을 해치느니라. 만일 비구가 망각함이 많지 않고 바른 지혜가 있으면,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를 닦을 수 있다.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있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 계의 보호 후회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닦을 수 있으며, 해탈이 있으면 열반을 닦을 수 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참괴경(慙愧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慙]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愧]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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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곧 사랑[愛]과 공경(恭敬)을 해치게 된다. 만약 사랑과 공경이 없으면 믿음을 해치고, 만약 믿음이 없으면 바른 생각을 해치며, 만약 바른 생각이 없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해치고, 만약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없으면 모든 감각기관[根]의 보호와 계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치며, 만약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치게 된다. 만일 비구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으면 곧 사랑과 공경을 익히고, 사랑과 공경이 있으면 믿음을 익히며, 믿음이 있으면 바른 생각을 익히고, 바른 생각이 있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익히며,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있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와 계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익히며, 해탈이 있으면 열반을 익히게 된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참괴경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자가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만일 비구가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면 곧 사랑과 공경을 해칩니다. 만약 사랑과 공경이 없으면 믿음을 해치고, 만약 믿음이 없으면 바른 생각을 해치며, 만약 바른 생각이 없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해치고, 만약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없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와 계율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치며, 만약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칩니다. 여러분, 비유하면 마치 나무와 같나니, 만일 나무의 겉껍질을 해치면 속껍질이 성취되지 않고, 속껍질이 성취되지 않으면 줄기 마디 가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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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열매가 다 성취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약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면 곧 사랑과 공경을 해치고, 만약 사랑과 공경이 없으면 믿음을 해치고, 만약 믿음이 없으면 바른 생각을 해치고, 만약 바른 생각이 없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해치며, 만약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없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와 계율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치고, 만약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칩니다.

 

여러분, 비구가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으면 사랑과 공경을 익히고, 만약 사랑과 공경이 있으면 믿음을 익히며, 만약 믿음이 있으면 바른 생각을 익히고, 만약 바른 생각이 있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익히며, 만약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있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와 계율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익히고, 만약 해탈이 있으면 열반을 익힐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비유하면 마치 저 나무와 같나니, 만일 나무의 겉껍질을 해치지 않으면 속껍질이 성취되고, 속껍질이 성취되면 줄기 마디 가지 잎 꽃 열매가 다 왕성하게 됩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일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으면 곧 사랑과 공경을 익히고, 만약 사랑과 공경이 있으면 믿음을 익히며, 만약 믿음이 있으면 바른 생각을 익히고, 만약 바른 생각이 있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를 익히며, 만약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있으면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와 계율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익히며, 만일 해탈이 있으면 곧 열반을 익히게 됩니다." 존자 사리자가 이렇게 말하자, 여러 비구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297 / 10006] 쪽

계경(戒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계(戒)를 범하면, 곧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칠 것이요, 만약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치게 된다. 비구가 계를 지키면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과 해탈을 익히고, 만약 해탈이 있으면 곧 열반을 익히게 된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계경 제 7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에 존자 사리자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만일 비구가 계를 범하면 곧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쉼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칠 것이고, 만약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칠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비유하면 저 나무와 같나니, 저 나무의 뿌리를 해치면 줄기 마디 가지 잎 꽃 열매가 모두 왕성해지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약 계를 범하면 곧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해칠 것이며, 해탈이 없으면 곧 열반을 해칠 것입니다.

 

                                                                                [298 / 10006] 쪽

여러분, 만일 비구가 계를 지키면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익힐 것이요, 만약 해탈이 있으면 열반을 익힐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비유하면 마치 나무와 같나니, 저 나무의 뿌리를 해치지 않으면 줄기 마디 가지 잎 꽃 열매가 모두 왕성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약 계를 가지면 후회하지 않음과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과 참다운 앎 욕심 없음과 해탈을 익히게 될 것이고, 만약 해탈이 있으면 열반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존자 사리자가 이렇게 말하자,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공경경(恭敬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는 마땅히 공경하고 모든 범행인(梵行人)들을 잘 관찰할 것이며, 또 공경하고 존중해야 하느니라. 만일 비구가 공경하지 않거나 모든 범행인들을 잘 관찰하지 않으며, 또 공경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리 위의법(威儀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느니라. 위의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학법(學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학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계신(戒身)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계신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정신(定身)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정신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혜신(慧身)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혜신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해탈신(解脫身)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해탈신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해탈지견신(解脫知見身)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해탈지견신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열반(涅槃)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느니라. 만일 비구가 공경하고 모든 범행인들을 잘 관찰하며, 또 공경하고 존중하

 

                                                                                [299 / 10006] 쪽

고 나서 위의법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위의법을 갖추고서 학법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며, 학법을 갖추고서 계신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계신을 갖추고서 정신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며, 정신을 갖추고서 혜신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혜신을 갖추고서 해탈신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며, 해탈신을 갖추고서 해탈지견신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해탈지견신을 갖추고서 열반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공경경 제 9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는 마땅히 공경하고 모든 범행인(梵行人)들을 잘 관찰해야 하며, 또 공경하고 존중해야 한다. 만일 비구가 공경하지 않거나 모든 범행인을 잘 관찰하지 않고, 또 공경하지 않으면 아무리 위의법(威儀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느니라. 위의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학법(學法)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으며, 학법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모든 감각기관[根]의 보호 계(戒)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歡悅] 기쁨[喜] 쉼[止] 안락[樂] 선정[定] 실다운 소견[見如實] 참다운 앎[知如眞] 싫어함[厭] 욕심 없음 해탈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며, 만약 해탈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열반을 갖추려 해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니라.만일 비구가 공경하거나 모든 범행인들을 잘 관찰하고 또 공경하고 존중하

 

                                                                               [300 / 10006] 쪽

면서 위의법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만약 위의법을 갖추고서 학법을 갖추려 한다면, 그 또한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며, 학법을 갖추고서 모든 감각기관의 보호 계의 보호 뉘우치지 않음 즐거움 기쁨 쉼 안락 선정 실다운 소견 참다운 앎 싫어함 욕심 없음과 해탈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요, 해탈을 갖추고서 열반을 갖추려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본제경(本際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유애[有愛 : 생존(生存)에 대한 망령된 집착이나 색계 무색계에서의 여러 가지 갈애를 말한다]에 대하여 그 최초의 한계[本際]를 알 수 없다. 본래는 유애가 없었으나, 이제 유애가 생겨났으니 저 유애가 있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유애에는 발생원인[習] 이 있나니, 발생원인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유애의 발생원인이라 하는가? 무명(無明)이 그 발생원인이 되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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