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27)-27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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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파경(瞻波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첨파국을 유행하실 적에 항하못[恒伽池] 가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보름날에 종해탈(從解脫)을 설하실 때 비구들 앞에서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세존께서는 자리에 앉으시자, 곧 선정에 드셔서 타심지(他心智)로써 대중의 마음을 관찰하신 뒤에 초야(初夜) 가 끝날 때까지 잠자코 앉아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한 채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초야가 이미 지났고, 부처님과 비구들이 모두 모여 앉아 있은 지도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종해탈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세존께서 잠자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런 침묵은 중야(中夜)가 지나도록 계속되었다. 그 비구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고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초야가 지났고 중야도 끝나려 합니다. 부처님과 비구들이 모여 앉아 있은 지도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종해탈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세존께서는 또 잠자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 침묵은 다시 후야(後夜)가 되도록 계속되었다. 그 비구는 세 번째로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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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고 합장하고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초야는 벌써 지났고, 중야도 또한 끝났으며, 후야도 거의 다하여 곧 날이 밝으려 합니다. 머지않아 해가 뜰 것입니다. 부처님과 비구들이 모여 앉아 있은 지도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종해탈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때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이 대중들 중에 부정(不淨)한 비구가 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大目乾連)도 그 대중들 가운데 함께 있었다. 이에 존자 대목건련은 곧 이렇게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어떤 비구 때문에 이 대중 가운데 부정한 비구가 있다고 하시는가? 내가 지금 여기상정(如其像定)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지혜[他心之智]로써 대중의 마음을 관찰해보리라.' 존자는 곧 여기상정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지혜로써 대중의 마음을 관찰하였다. 존자 대목건련은 세존께서 어느 비구를 두고 '이 대중 가운데 부정한 비구가 있다'고 말씀하셨는지를 알아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그 비구 앞으로 가서 팔을 잡아끌고 문 밖으로 내쫓으면서 '이 미련한 사람아, 멀리 가거라. 여기서 머물지 말라. 다시는 비구들과 만나지 말라. 지금부터 너는 비구가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문을 닫고 문고리를 걸었다. 그리고는 다시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대중 가운데 있던 한 비구가 부정한 일을 저질렀기에 제가 그 비구를 이미 쫓아내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초야가 벌써 지났고 중야도 끝났으며 후야도 거의 다하여 곧 날이 밝으려 합니다. 머지않아 해가 떠오를 것입니다. 부처님과 비구들이 모두 모여 앉아 있은 지도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종해탈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저 미련한 사람은 세존과 비구 스님을 희롱하였기 때문에 반드시 큰 죄를 받을 것이다. 대목건련이여, 만일 여래가 부정한 자가 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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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으면서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도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 그는 비록 거룩한 대중을 따라 그 가운데 있더라도 그는 거룩한 대중과 거리가 멀고 거룩한 대중도 또한 그와 거리가 멀다면, 이것은 내 바른 법률의 미증유법이니라. 대목건련아, 저 큰 바다의 염부주(閻浮洲) 가운데에는 5대하(大河)가 있으니, 첫째는 항가(恒伽)요, 둘째는 요우나(搖尤那)며, 셋째는 사뢰부(舍牢浮)요, 넷째는 아이라바제(阿夷羅婆提)며, 다섯째는 마기(摩企)이다. 이 큰 강물이 모두 큰 바다로 들어가고, 또 큰 바다 가운데에는 용수(龍水)가 공중에서 수레바퀴처럼 쏟아져 내리지만 이 물이 큰 바다를 늘게 하거나 줄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대목건련아, 나의 바른 법률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찰리종(刹利種)의 족성자(族姓子)가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리고 가정을 이루지 않은 채로 도를 배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히 노닌다. 대목건련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률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 이와 같이 범지종(梵志種) 거사종(居士種) 공사종(工師種)의 족성자들도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리고 가정을 이루지 않은 채로 도를 배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하게 노닌다. 대목건련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률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 대목건련아, 만일 내 바른 법률에 찰리종의 족성자가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면,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히 노닌다. 대목건련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률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 이와 같이 범지종 거사종 공사종의 족성자도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히 노닌다. 대목건련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나의 바른 법률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면, 내 바른 법률의 미증유법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대목건련과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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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가장자경(郁伽長者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사리( 舍離)를 유행하실 적에 대림(大林)에 계셨다. 그 때 욱가(郁伽) 장자는 부녀자들만 시중을 들도록 하고 맨 앞에 서서 비사리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비사리와 대림 중간에서 기녀만을 데리고, 왕처럼 놀이를 하며 즐기고 있었다. 그 때 욱가 장자는 술이 잔득 취해 부녀자들을 내버려 둔 채 대림으로 갔다. 술에 잔득 취한 욱가 장자는 숲 사이에 계시는 세존을 멀리서 보았는데, 그 모습은 단정하고 아름다워 별 가운데의 달과 같으시고, 빛나고 환하여 금산(金山)과 같이 상호(相好)가 원만하고 위신이 의젓하며, 모든 감관[根]은 고요하고 안정되어 아무 장애가 없으시며, 번뇌를 항복받고 마음은 쉬어 고요하고 잠잠하셨다. 그는 부처님을 뵙자, 곧바로 취기가 사라졌다. 욱가 장자는 술이 깨자 곧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 때 세존께서 그를 위하여 설법하셔서,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시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셨다. 한량없이 많은 방편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하게 흠양하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쁜 마음을 내게 한 다음 모든 부처님의 법을 따라, 먼저 단정법(端正法)을 말씀하시자 듣는 사람마다 모두들 기뻐하였다. 그러자 곧 보시법을 설하시고 또 계율도 설하시며 천상에 나는 법을 설하셨다. 그리고는 또 욕심은 재앙과 우환이라 꾸짖으시고, 나고 죽는 것을 더러움이라 하시고, 욕심이 없는 것을 묘(妙)하다 찬탄하시고 도품(道品)을 청정한 것[白淨]이라고 하셨다.세존께서는 그를 위하여 이러한 법을 설하신 다음 부처님께서 그에게 기뻐하는 마음[歡喜心] 구족한 마음[具足心] 부드럽고 연한 마음[柔軟心] 견뎌 참는 마음[堪耐心] 훌륭한 마음[勝上心] 한결같은 마음[一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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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의심이 없는 마음[無疑心] 덮임이 없는 마음[無蓋心]이 있고, 능함[能]이 있고 힘이 있어, 바른 법을 감당해 받을 수 있음을 아셨다. 그래서 모든 부처님께서 바른 법의 요체[要]를 말씀하신 것처럼 세존께서도 곧 그를 위하여 괴로움[苦] 괴로움의 발생[習] 괴로움의 소멸[滅]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 때 욱가 장자는 그 자리에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인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깨달았다. 마치 흰 천이 물들기 쉬운 것처럼 욱가 장자도 또한 그와 같아서, 그 자리에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인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깨달았다. 이에 욱가 장자는 이미 법을 보고 법을 얻고 백정법(白淨法)을 깨달았다. 의심을 끊고 미혹을 벗어나고 달리 숭상하는 것이 없어 남을 따르지 않고, 주저하며 망설임이 없어 이미 과증(果證)에 머물렀고, 세존의 법에서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부처님과 법과 비구 스님들께 귀의하겠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제가 우바새(優婆塞)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저는 오늘부터 이 몸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여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세존을 따라 스스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梵行)을 제일로 여기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니겠습니다." 욱가 장자는 세존을 따라 스스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기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닌 뒤에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부처님 주위를 세 바퀴 돈 다음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모든 부인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당신들은 아는가? 나는 세존을 따라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기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닐 것이오. 그러니 당신들이 여기서 살고 싶다면 여기서 살되 보시를 행하여 복을 짓도록 하오. 만일 여기서 살고 싶지 않거든 곧 제각기 제 집으로 돌아가시오. 만일 당신들이 시집을 가고자 한다면 나는 당신들을 모두 다 시집보내 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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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첫째 부인이 욱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만일 당신께서 부처님을 따라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기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니셨다면, 저를 저 아무개에게 시집보내 주십시오." 욱가 장자는 곧 그 사람을 불러 놓고, 왼손으로 첫째 부인의 팔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금주전자를 들고 그 사람에게 말했다. "나는 이제 첫째 부인을 너에게 아내로 주리라." 그는 이 말을 듣고 몹시 놀라, 온몸의 털이 곤두서서 두려워 떨며 욱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장자께서는 저를 죽이려 하십니까, 장자께서는 저를 죽이려 하십니까?" 장자가 대답하였다. "내가 너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처님을 따라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길 것이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키겠노라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첫째 부인을 너의 아내로 주는 것이다." 욱가 장자는 첫째 부인을 이미 그에게 주었고 남은 부인들도 다 마땅하게 주되 그렇게 주고도 조금도 후회하는 마음이 없었다. 이 때에 세존께서 한량없이 많은 백천 대중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욱가 장자를 칭찬하고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욱가 장자는 여덟 가지 미증유법을 가졌다."그 때 어떤 비구가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욱가 장자의 집으로 갔다. 욱가 장자는 멀리서 비구가 오는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를 드러내 옷을 입고는 합장하고 비구에게 말하였다. "존자여, 잘 오셨습니다. 존자께서는 오랜만에 여기에 오셨습니다. 원컨대, 이 평상에 앉으십시오." 그 때 비구는 곧 그 자리에 앉았다. 욱가 장자는 비구의 발에 절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비구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장자여, 당신에게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세존께서 당신을 위하여 한량없이 많은 백천 대중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여덟 가지 미증유법이 있다'고 그대를 칭찬하셨기 때문입니다. 장자여,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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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어떠한 법이 있습니까?" 욱가 장자가 비구에게 대답하였다. "존자여, 세존께서는 조금도 틀린 말씀은 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저는 세존께서 무슨 이유로 그런 말씀을 하시셨는지 모릅니다. 다만 존자께서는 제게 있었던 일을 들어보십시오. 어느 때 세존께서 비사리를 유행하실 적에 대림 가운데 계셨습니다. 존자여, 저는 그 때는 오직 여자만 시중들게 하고는 내가 맨 앞에 서서 비사리를 나와, 비사리와 대림 중간에서 기녀들만 데리고 왕처럼 즐기고 놀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존자여, 저는 그 때 너무나 술에 취해서 여러 여자들을 내버려 둔 채 대림 속으로 갔었습니다. 저는 그 때에 술이 몹시 취해 있었는데, 멀리서 숲 사이에 계시는 세존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존의 모습은 단정하고 아름답기가 별 가운데 달과 같으셨고, 빛나고 환하기는 금산과 같으셨습니다. 상호가 원만하시고 위의는 의젓하시며, 모든 감관은 고요하고 편안하여 아무런 장애가 없으시고, 마음을 항복받고 마음을 쉬어 고요하고 잠잠하셨습니다. 저는 부처님을 뵙자, 금방 술이 깨었습니다. 존자여, 제게는 이런 법(法)이 있었습니다." 비구가 찬탄하며 말했다. "장자여, 만일 그런 법이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이하고 너무나 특별한 일입니다." "존자여, 내게는 이런 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존자여, 나는 술이 깬 뒤에 곧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습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위해 설법하시어,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셨으며, 성취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한량없이 많은 방편으로 저를 위해 설법하셔서 마음을 내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시고 성취하여 기뻐하게 하시고는 모든 부처님의 법과 같이 먼저 단정법을 말씀하셨는데 듣는 사람들마다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뒤이어 보시에 대해 설하시고 계율에 대해 설하셨으며 천상에 나는 법을 설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욕심은 재앙과 우환이라 꾸짖으시고, 나고 죽는 것을 더러움이라 하셨으며, 욕심이 없는 것을 묘하다고 찬탄하시고 도품(道品)을 깨끗한 것[白淨]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나를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뒤 내게 기뻐하는 마음 구족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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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부드럽고 연한 마음 견뎌 참는 마음 훌륭한 마음 한결같은 마음 의심이 없는 마음 덮임이 없는 마음이 있고, 재능이 있고 힘이 있어, 바른 법을 감당해 받을 수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부처님께서 바른 법의 대강령을 말씀하신 것처럼, 세존께서도 곧 저를 위하여 괴로움[苦] 괴로움의 발생[習] 괴로움의 소멸[滅]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하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때에 나는 그 자리에서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깨달았는데, 마치 흰 천이 물들기 쉬운 것처럼, 저도 또한 그와 같이 그 자리에서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존자여, 저에게는 이런 법이 있었습니다."비구가 찬탄하며 말하였다. "장자여, 만일 그런 법이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이하고 너무나 특별한 일입니다." "존자여, 저에게는 이런 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존자여, 저는 또 법을 보았고 법을 얻었으며 백정법(白淨法)을 깨달았습니다. 의심을 끊고 미혹을 건너고 더 이상 다른 것을 숭상할 것이 없어 남을 따르지 않으며, 망설임 없이 이미 과증에 머물렀고, 세존의 법에서 두려움이 없게 되었습니다. 존자여, 나는 그 때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부처님과 법과 비구 스님들께 귀의하겠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제가 우바새가 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저는 오늘부터 이 몸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여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세존을 따라 스스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길 것이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니겠습니다.' 존자여, 저는 세존을 따라 스스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행을 제일로 여기며, 다섯 가지 계를 받아 지녀 일찍이 그것을 범한 적이 없습니다. 존자여, 내게는 이런 법이 있습니다."비구가 찬탄하며 말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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