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416-14-화엄-51

근와(槿瓦) 2015. 11. 8. 07:20

416-14-화엄-51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07 / 2062] 쪽

만일 항상 소중한 법 믿어 받들면

부처님 법을 듣고 싫음이 없고

부처님 법을 듣고 싫음 없으면

높은 법을 믿는 마음 부사의하며,

만일 항상 스님들을 믿어 받들면

바로 능히 믿는 마음 퇴전치 않고

만일 능히 믿는 마음 퇴전 않으면

그 사람의 믿는 힘을 동할 수 없네.

만일 능히 믿는 힘을 동치 못하면

모든 근의 밝은 이익 얻게 되겠고

모든 근의 밝은 이익 얻게 된다면

바로 능히 악지식을 멀리 여의리.

만일 능히 악지식을 멀리 여의면

바로 능히 선지식을 친근케 되고

만일 능히 선지식을 친근케 되면

바로 능히 큰 선근을 익혀 닦으리.

만일 능히 큰 선근을 익혀 닦으면

그는 큰 인(因)의 힘을 성취케 되고

만일 큰 인의 힘을 성취한다면

수승하고 결정한 지해(知解) 얻으리.

수승하고 결정한 지해 얻으면

바로 모든 부처님의 호념할 바요

만일 모든 부처님의 호념 얻으면

바로 능히 보리심을 일으키리라.

 

                                                                                                                                                                 [408 / 2062] 쪽

만일 능히 보리심을 일으키면

바로 능히 부처 공덕 닦아 익히고

만일 능히 부처 공덕 닦아 익히면

바로 능히 여래 집에 태어나리라.

만일 능히 여래 집에 태어난다면

바로 곧 좋은 방편 닦아 행하고

만일 능히 좋은 방편 닦아 행하면

믿고 좋아하는 마음 청정해지리.

만일 좋아하는 마음 청정해지면

바로 가장 승한 마음 증장하겠고

만일 가장 승한 마음 증장한다면

바로 항상 바라밀을 닦아 익히리.

만일 항상 바라밀을 닦아 익히면

바로 능히 마하연을 구족케 되고

만일 능히 마하연을 구족한다면

여법(如法)하게 부처님께 공양하리라.

여법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하면

염불하는 그 마음이 동하지 않고

만일 염불하는 마음 동치 않으면

한량없는 부처님 보게 되오리.

한량없는 부처님을 만일 보면

여래의 몸 항상 계심 능히 보오며

여래의 몸 항상 계심 능히 본다면

영멸(永滅)하지 않는 법을 능히 알리라.

 

                                                                                                                                                               [409 / 2062] 쪽

영멸하지 않는 법을 능히 알면

걸림없는 변재를 얻게 되오며

걸림없는 변재를 만일 얻으면

그지없는 법문을 연설하리라.

그지없는 법문을 연설하면

인자하게 중생들을 능히 건지고

인자하게 중생들을 만일 건지면

바로 능히 대비심이 견고하리라.

만일 능히 대비심이 견고하다면

바로 능히 깊은 법을 애락(愛樂)케 되고

만일 능히 깊은 법을 애락한다면

하염 있는 허물을 여의게 되리.

하염 있는 허물을 만일 여의면

교만하고 방일함을 능히 여의고

교만하고 방일함을 만일 여의면

일체의 중생까지 이익 주리라.

일체의 중생까지 이익 준다면

생사 중에 있어도 피로치 않고

생사에 있으면서 피로찮으면

용맹하고 건장하여 이길 이 없네.

용맹하고 건장하여 못 이긴다면

바로 능히 큰 신통을 발기할 게고

만일 능히 큰 신통을 발기한다면

일체 중생 모든 행을 능히 알리라.

 

                                                                                                                                                                 [410 / 2062] 쪽

일체 중생 모든 행을 만일 안다면

바로 능히 모든 중생 성취할 게고

만일 능히 모든 중생 성취한다면

중생을 거둬 주는 지혜 얻으리.

중생을 거둬 주는 지혜 얻으면

능히 사섭법(四攝法)을 모두 이루고

능히 사섭법을 모두 이루면

중생에게 제한 없는 이익 주리라.

중생에게 제한 없는 이익 준다면

가장 승한 지혜 방편 구족할 게고

가장 승한 지혜 방편 구족한다면

용맹하게 무상도에 머물게 되리.

용맹하게 무상도에 머물게 되면

바로 능히 마군의 힘 꺾어 버리고

만일 능히 마군의 힘 꺾어 버리면

네 가지 마의 경계 뛰어나리라.

네 가지 마의 경계 뛰어난다면

물러가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되고

물러가지 않는 곳에 이른다 하면

생멸 없는 깊은 법인(法忍) 얻게 되오리.

생멸 없는 깊은 법인 얻게 된다면

부처님의 수기(授記)를 받게 될 게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된다면

모든 부처 그 앞에 나타나리라.

 

                                                                                                                                                                  [411 / 2062] 쪽

모든 부처 그 앞에 나타난다면

신통의 깊고 묘한 작용을 알고

신통의 깊고 묘한 작용을 알면

부처님이 억념(憶念)하는 바가 되리라.

부처님이 억념하는 바가 된다면

부처님의 공덕으로 스스로 장엄

부처님의 공덕으로 장엄한다면

묘한 복의 단정한 몸을 얻으리.

묘한 복의 단정한 몸을 얻으면

이 몸이 찬란하기 금산과 같고

빛나고 찬란하기 금산 같으면

삼십이상 몸매로써 장엄하리라.

삼십이상 몸매로써 장엄한다면

여든 가지 좋은 모양 잘 생겨지고

여든 가지 좋은 모양 잘 생겨지면

이 몸의 빛난 광명 한량없으리.

이 몸의 빛난 광명 한량없으면

부사의한 빛으로써 장엄할 게고

부사의한 빛으로써 장엄한다면

그 빛에서 연꽃을 내게 되리라.

그 빛에서 연꽃을 내게 된다면

무량불이 그 꽃 위에 앉으시어서

시방세계 나타나지 않는 데 없어

모든 중생 능히 다 조복하리라.

 

                                                                                                                                                                [412 / 2062] 쪽

만일 능히 모든 중생 조복한다면

한량없는 신통의 힘 나타낼 게고,

한량없는 신통의 힘 나타내면

부사의한 국토에 머물게 되고,

부사의한 법문을 연설하여서

부사의한 중생을 기쁘게 하리.

부사의한 법문을 연설하여서

부사의한 중생을 기쁘게 하면

바로 능히 지혜와 말솜씨로써

중생의 마음 따라 교화하리라.

만일 능히 지혜와 말솜씨로써

중생의 마음 따라 교화한다면

바로 능히 지혜가 앞을 인도해

몸과 말과 뜻의 업(業) 허물 없으리.

만일 능히 지혜가 앞을 인도해

몸과 말과 뜻의 업 허물 없으면

바로 그의 원력이 자재하여져

모든 갈래 따라서 몸을 나투리.

만일 그의 원력이 자재하여져

모든 갈래 따라서 몸을 나투면

바로 능히 대중에게 설법할 때에

종류 따라 내는 음성 부사의하리.

만일 능히 대중에게 설법할 때에

종류 따라 내는 음성 부사의하면

 

                                                                                                                                                                [413 / 2062] 쪽

바로 온갖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

한 생각에 모두 알고 남김 없으리.

만일 여러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

한 생각에 모두 알고 남김 없으면

번뇌의 일어난 데 없음을 알고

생사에 길이길이 안 빠지리라.

번뇌의 일어난 데 없음을 알고

생사에 길이길이 안 빠진다면

바로 능히 공덕의 법성신(法性身) 얻어

법력으로 세상에 나타나리라.

만일 능히 공덕의 법성신 얻어

법력으로 세상에 나타난다면

열 가지 자재함과 십지(十地)를 얻어

십바라밀 좋은 해탈 닦아 행하리.

열 가지 자재함과 십지를 얻어

십바라밀 좋은 해탈 닦아 행하면

바로 능히 관정하는 큰 신통 얻어

가장 승한 삼매에 머물게 되리.

만일 능히 관정하는 큰 신통 얻어

가장 승한 삼매에 머문다 하면

시방의 부처님들 계신 곳에서

관정하는 의식 받고 위(位)에 오르리.

시방의 부처님들 계신 곳에서

 

                                                                                                                                                                [414 / 2062] 쪽

관정하는 의식 받고 위에 오르면

시방세계 부처님 당신 손으로

감로수로 관정함을 받게 되리라.

시방세계 부처님 당신 손으로

감로수로 관정함을 받게 된다면

곧 몸이 허공처럼 두루 가득해

움직임 없이도 시방에 충만하리라.

만일 몸이 허공처럼 두루 가득해

움직임 없이도 시방에 충만하다면

그 사람의 행하는 일 같을 이 없어

하늘이나 세상 사람 알지 못하리.

보살이 부지런히 대비행 닦아

일체 중생 건지려 함 뜻과 같나니

보고 듣고 배우거나 공양한다면

모두 다 안락함을 얻게 되리라.

저 모든 보살들의 위신력으로

법 눈이 온전하고 결함이 없어

열 가지 선한 행과 여러 가지 길

위없이 좋은 보배 다 나타내네.

비유컨댄 큰 바다의 금강덩어리

그 힘으로 모든 보배 생겨나지만

줄거나 늘지 않고 다함도 없어

보살의 공덕더미 또한 그러네.

 

                                                                                                                                                                  [415 / 2062] 쪽

어떤 국토 부처님 안 계시거든

거기에 나타나선 정각 이루고

어떤 국토 불법을 알지 못하면

거기서는 묘한 법을 연설하시며,

분별도 없으시고 공용(功用) 없으나

한 생각에 시방세계 두루하나니

달 빛이 안 비친 데 없는 것같이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

시방의 여러 세계 국토 중에서

불도를 이루시고 법륜 굴리며

열반에 들어가고 다비한 뒤에

사리까지 분포함을 나타내시네.

혹은 성문 혹은 연각 나타내시고

성불하고 장엄함도 나타내시며

이러하게 삼승 교법 선양하면서

모든 중생 제도하기 한량없는 겁.

혹은 동남 동녀 모양 내기도 하고

하늘이나 용왕이나 아수라들과

내지 마후라가 모양을 보이시어서

그들의 욕망 따라 다 나타내네.

중생의 형상들이 각각 다르고

행동이나 음성도 한량없거든

이와 같이 온갖 것을 나타내나니

해인삼매 위신의 힘이러니라.

 

                                                                                                                                                              [416 / 2062] 쪽

부사의한 모든 세계 장엄하시고

그 가운데 일체 여래 공양하시며

끝없는 큰 광명을 널리 놓으니

중생을 제도함도 제한이 없네.

지혜가 자재하여 부사의하고

설법하는 말씀도 걸림이 없어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과

지혜와 방편이며 신통까지도

이러한 온갖 것에 자재하시니

부처님의 화엄삼매 힘이시니라.

한 티끌 가운데서 삼매에 들어

온갖 티끌 많은 선정 성취하시나

그 티끌 더하는 것 전혀 아니나

한 티끌에 많은 세계 나타내시네.

저 한 티끌 속에 있는 많은 세계들

어떤 데는 부처 있고 혹은 없으며

더러운 세계들과 깨끗한 세계

어떤 세계 넓고 크고 혹은 좁으며,

어떤 것은 이룩되고 혹은 무너져

바로 있는 세계와 삐뚤어진 세계

넓은 들에 아지랑이 같기도 하고

제석천의 인다라망 같기도 하네.

한 티끌 가운데서 나타내듯이

일체 티끌 속에도 그와 같나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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