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437-15-화엄-53

근와(槿瓦) 2015. 11. 10. 06:35

437-15-화엄-53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28 / 2062] 쪽

대방광불화엄경 제15권

우전국 삼장 실차난타 한역

이운허 번역

 

12. 현수품 [2]

 

좋은 삼매 있으니 이름이 안락(安樂)

두루 능히 여러 중생 제도하는데

헤아릴 수가 없는 큰 광명 놓아

보는 이를 모두 다 조복케 하네.

놓는 광명 이름을 선현(善現)이라 해

누구나 이 광명을 만나는 중생

헛되지 아니하고 이익 얻나니

위가 없는 큰 지혜를 이루느니라.

저가 먼저 불보를 나타내 뵈고

법보 · 승보 나타내고 정도(正道) 보이며

부처님의 탑과 형상 보이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조요(照耀)

온갖 하늘 광명을 무색케 하고

 

 

                                                                                                                        [429 / 2062] 쪽

여러 가지 어두운 것 모두 없애어

중생들을 위하여 이익 지으며,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등촉으로 부처님께 공양케 하며

등촉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므로

세상에 위없는 등 이루느니라.

여러 가지 기름 등불 우유 등 켜고

가지각색 밝은 횃불 모두 사르며

온갖 향과 묘한 약과 보배 촛불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이 광명 얻네.

광명을 또 얻으니 이름이 제도(濟度)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우고

그들로 큰 서원을 널리 내어서

욕심 바다 중생들을 제도케 하네.

만일 능히 큰 서원을 널리 내어서

욕심 바다 중생들을 제도한다면

네 가지 폭포수를 능히 건너가

근심 없는 해탈성에 인도하나니,

여러 사람 다니는 길 큰 물 있는데

다리와 배와 떼를 만들어 놓고

유위법(有爲法)을 훼방하고 적멸을 찬탄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멸애(滅愛)

 

                                                                                                                        [430 / 2062] 쪽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오욕락을 멀리 버리고

해탈의 묘한 법을 생각케 하네.

만일 능히 오욕락을 멀리 버리고

해탈의 묘한 법을 생각한다면

바로 능히 부처님의 감로비로써

세간의 타는 애정 두루 멸하리.

못과 샘과 냇물을 보시하여서

위없는 보리도를 전혀 구하고

오욕락을 훼방하고 선정을 찬탄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환희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보리도를 우러르게 하고

스승 없는 도리를 증하게 하니,

여래의 자비하신 형상 만들어

모든 상호 장엄하여 단에 모시고

수승한 모든 공덕 항상 찬탄해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애락(愛樂)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의 마음 속에 모든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사모케 하네.

 

                                                                                                                         [431 / 2062] 쪽

만일 항상 마음 속에 모든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사모한다면

바로 능히 여래의 회상에 있어

위없이 깊은 법인(法忍) 세우게 되니,

한량없는 중생을 열어 깨워서

불보 · 법보 · 승보를 생각케 하고

발심하는 공덕행을 보이었으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복취(福聚)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한량없는 온갖 보시 행하게 하고

이것으로 위없는 도 구하였으니,

제한 없는 보시회를 크게 베풀어

달라는 여러 사람 만족케 하여

그 마음에 부족함이 없게 했으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구지(具智)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한 생각과 한 법 가운데

한량없는 모든 법문 알게 했나니,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분별코

진실한 이치까지 알게 했으며

법과 뜻 잘 말하고 덜림 없을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432 / 2062] 쪽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혜등(慧燈)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중생들의 성품이 공적하여서

온갖 법이 없는 줄을 알게 하였네.

모든 법이 공하고 주재가 없어

환술이나 아지랑이나 물 속 달 같고

꿈과 같고 영상 같다고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또 놓은 광명 이름 법자재(法自在)이니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다함 없는 다라니를 얻게도 하고

갖가지 부처님 법 지니게 하네.

법 아는 이 공경하여 공양하였고

여러 현성(賢聖) 시중하고 수호했으며

가지가지 법으로 중생에 보시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능사(能捨)

이 광명이 간탐 중생 일러 깨워서

재물이 항상하지 못함을 알고

보시를 늘 즐기고 집착이 없게,

조복하기 어려운 간탐을 조복

재물이란 뜬 구름 꿈인 줄 알고

보시하는 깨끗한 맘 늘리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433 / 2062] 쪽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제열(除熱)

이 광명이 파계한 이 일러 깨워서

청정한 모든 계율 받아 지니고

스승 없는 도 얻기를 원케 하였네.

중생들을 권하여 계율을 받고

열 가지 선한 업을 깨끗게 하며

발심하여 보리도에 향하게 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인엄(忍嚴)

이 광명이 성내는 이 일러 깨워서

성내는 일 제(除)하고 교만 여의며

욕(辱)을 참고 유화(柔和)한 법 항상 즐기네.

중생의 포악함을 참지 못하나

보리를 위하므로 동(動)하지 않고

참는 공덕 언제나 칭찬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용맹

이 광명이 게으른 이 일러 깨워서

그들로 어느 때나 삼보 가운데

공경하고 공양하여 싫음 없나니,

그가 만일 어느 때나 삼보 가운데

공경하고 공양하여 싫음 없다면

네 가지 마군 경계 능히 뛰어나

위없는 부처 보리 빨리 이루리.

 

                                                                                                                         [434 / 2062] 쪽

중생들을 권하여 정진케 하고

부지런히 삼보에게 공양하오며

교법이 없어질 때 잘 수호하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적정(寂靜)

이 광명이 산란한 이 일러 깨워서

탐심 · 진심 · 어리석음 멀리 여의며

믿음이 동하잖고 선정에 들게,

저 많은 악지식의 이치 없는 말

잡란한 모든 행을 멀리 여의고

선정과 아란야를 찬탄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혜엄(慧嚴)

이 광명이 우미(愚迷)한 이 일러 깨워서

진실한 법 증득하고 연기(緣起)를 알아

모든 근성 지혜를 통달케 하며,

진실한 법 증득하고 연기를 알아

모든 근성 지혜를 통달한다면

바로 능히 일등(日燈) 삼매법을 얻어서

지혜의 광명으로 불과(佛果) 이루리.

국토 재물 내 몸까지 능히 버리고

보리를 위하여서 정법 구하며

듣고는 중생 위해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435 / 2062] 쪽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불혜(佛慧)

이 광명이 모든 중생 일러 깨워서

한량없고 끝없는 여러 부처님

보배 연꽃 위에 앉음 보게 하나니,

부처님의 위력과 해탈 찬란코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재 말하며

부처님의 신통과 힘을 보이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무외(無畏)

이 광명 공포하는 이에게 비춰

비인(非人)들이 갖고 있는 모든 독해(毒害)들

온갖 것을 빠르게 제멸하나니

중생에게 무외법을 보시하였고

해롭게 하는 것은 권해 그치며

액난 있고 고독한 이 구제했으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안은(安隱)

이 광명이 병난 이들 능히 비추어

갖가지 모든 고통 덜게 하였고

바른 선정 삼매락(三昧樂)을 얻게 하나니,

좋은 약을 주어서 병환 구하고

보배로 명을 늘려 향을 바르며

기름과 젖과 꿀로 음식을 보충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436 / 2062] 쪽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견불(見佛)

이 광명이 죽은 사람 일러 깨워서

생각함을 따라서 여래 뵈오며

죽으면 그 정토에 태어나나니,

임종하는 사람 보고 염불 권하고

불상을 보여주고 첨앙케 하며

그들을 부처님께 귀의케 하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요법(樂法)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바른 법을 언제나 즐거워하며

법을 듣고 연설하고 쓰게 하나니,

교법이 없어질 때 능히 연설해

법 구하는 이들을 만족케 하며

불법을 좋아하고 행케 했으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묘음(妙音)

이 광명이 모든 보살 열어 깨워서

삼계에 일어나는 소리를

여래의 음성으로 듣게 하나니,

큰소리로 부처님을 칭찬하였고

요령 · 목탁 모든 음악 널리 베풀어

세상에 부처 음성 듣게 했으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437 / 2062] 쪽

또 놓은 광명 이름 시감로(施甘露)라고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열어 깨워서

온갖 가지 방일한 행을 버리고

구족하게 모든 공덕 닦아 익히게,

유위법이 안락하지 않다 말하며

한량없는 고통이 충만하다고

적멸한 즐거움을 항상 칭찬해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최승(最勝)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열어 깨워서

그네들을 부처님 계신 곳에서

계와 정과 지혜를 듣게 하나니.

일체의 부처님과 계와 선정과

수승한 깊은 지혜 늘 칭찬하며

이렇게 위없는 도 구하게 하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보엄(寶嚴)

이 광명이 일체 중생 능히 깨우쳐

보배 광을 얻고서 다함이 없이

이것으로 여래께 공양케 하네,

가지가지 훌륭하고 위없는 보배

부처님과 탑묘에 공양도 하고

빈궁한 중생에게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나무 관 세 음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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