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376-13-화엄-47

근와(槿瓦) 2015. 11. 4. 18:59

376-13-화엄-47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73 / 2062] 쪽

부처님의 세계와 부처님 몸과

대중의 모인 것과 말씀하시는

이러한 부처님의 모든 법들을

중생들이 아무도 보지 못하네.

그 마음 벌써부터 깨끗하였고

모든 소원 모두 다 구족하여서

이렇게 밝게 아는 사람이라야

이것을 이에 능히 보게 되리라.

중생들의 마음에 즐거워함과

업 지어 과보 받는 힘을 따라서

이렇게 차별함을 보게 되나니

이것은 부처님의 위신력이요.

부처님의 세계는 차별이 없고

미워함이 없으며 사랑 없건만

홀로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이와 같이 소견이 다른 것이라.

이러므로 온 시방의 세계에 대해

보는 일이 제각기 다른 것이매

이것은 한량없는 크신 선인인

부처님의 허물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온 시방의 모든 세계에

교화를 받을 만한 모든 사람은

사람 중의 영웅을 항상 보나니

부처님의 모든 법 이러하니라.

 

                                                                                                                     [374 / 2062] 쪽

그 때 여러 보살들이 문수사리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시여, 우리들의 아는 것을 각각 말하였으니, 원컨대 어지신 이여, 기묘한 변재로 여래께서 소유하신 경계를 말씀하소서. 어떤 것이 부처님의 경계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인(因)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로 제도함[度]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로 들어감[入]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지혜[智]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법(法)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말씀[說]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알음[知]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증득함[證]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나타남[現]이며 어떤 것이 부처님 경계의 넓음[廣]이니까?”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여래의 깊고 깊은 저런 경계는

그 분량이 허공과 평등하여서

일체의 중생들이 들어가지만

실로는 들어갈 데 없는 것이라.

여래의 깊고 깊은 그런 경계의

생긴 바 훌륭하고 묘한 원인은

억겁을 두고 두고 항상 말해도

그것을 다할 수가 없는 것이며,

그네들의 마음과 지혜를 따라

인도하며 모두 다 이익케 하되

이러하게 중생을 제도하는 일

이것을 부처님의 경계라 하네,

여러 가지 세간들과 모든 국토에

일체를 다 따라서 들어가지만

지혜 몸은 색상(色相)이 있지 않아서

 

                                                                                                                    [375 / 2062] 쪽

저들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지혜가 자재하여서

삼세에 다녀도 걸림없나니

이와 같이 부처님의 지혜 경계는

평등하여 허공과 같은 것이라.

법계거나 여러 가지 중생계거나

필경 보면 차별이 없는 것이니

이렇게 온갖 것을 분명히 알음

이것을 부처님의 경계라지요.

갖가지 모든 세계 넓은 가운데

널리 있는 가지각색 모든 음성을

부처님의 지혜로 모두 알지만

그래도 분별함이 없는 것이며,

식(識)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오,

믿음으로 알 경계도 또한 아니니

그 성품 본래부터 청정하여서

이런 것을 중생에게 열어 보이네.

업과 과보 아니고 번뇌 아니며

물건도 없거니와 있는 곳 없고

비치는 일도 없고 행도 없어서

평등하게 세간에 행하느니라.

갖가지 중생들의 모든 마음이

과거 미래 현재에 두루 있거늘

 

                                                                                                                    [376 / 2062] 쪽

그것을 부처님은 한 생각 동안

온갖 것을 분명히 통달하시네. .......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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