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큰스님 말씀

증도가(證道歌)

근와(槿瓦) 2015. 10. 18. 00:40

증도가(證道歌)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권. 당나라의 永嘉대사 玄覺이 저술한 것. 선종의 깨닫는 내용을 七言의 韻文으로 읊은 것. 參同契 · 寶鏡三昧 등과 함께 널리 쓰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증도가講說

이름과 모양 분별함을 쉴 줄 모르고

바다 속 모래를 헤아리듯

헛되이 스스로 피곤하였도다.

 

分別名相을 不知休하고 入海算沙徒自困이로다.

 

이름과 모양을 분별한들 무슨 소용 있으며 밥 이야기를 천날 만날 한들 배가 부르겠냐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바다 속에서 모래를 헤아리니 헛되이 스스로만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육조스님에게 가서 자성을 확철히 깨쳐서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가는 바른 길’을 알고 나서 천하의 대도인이 되었지만, 그전에는 자기도 학문승이 되어서 쓸데없이 이 책 보고 저 책 보고 했던 것을 돌이켜 보니 그것은 바다에 들어가서 모래알을 헤아리는 것처럼 공연히 헛일만 했더라는 지난 날의 감회를 말한 것입니다.

 

출전 : 증도가강설(성철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성철큰스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도(中道)  (0) 2015.10.23
불생불멸의 세계  (0) 2015.10.22
一切處에 無心  (0) 2015.10.08
불속에 피우는 연꽃  (0) 2015.10.03
십이연기의 재해석  (0) 201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