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71-6-화엄-24

근와(槿瓦) 2015. 10. 11. 00:42

171-6-화엄-24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2 / 2062] 쪽

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의 깊고 깊은 지혜는

모든 법계에 두루 들어가

삼세를 따라 변천하면서

세간의 밝은 길잡이 되며

여러 부처님 법신이 같아

의지도 없고 차별 없건만

모든 중생의 뜻을 따라서

부처님 모습 보게 하도다.

 

온갖 것 아는 지혜 갖추고

온갖 법들을 두루 아시며

온갖 세계에 온갖 것들을

나퉈 보이지 못함이 없다.

부처님 몸과 밝은 광명과

요량 못하는 빛깔과 형상

믿고 즐기는 모든 중생들

분수 따라서 보게 하시며

한 부처님의 한 몸 위에다

한량이 없는 화신 나투고

우레 소리가 온 세계 떨쳐

바다와 같은 법문을 연설.

낱낱 털구멍 구멍들마다

광명 그물이 시방에 가득

 

                                                                                                                                                                 [163 / 2062] 쪽

묘한 부처님 음성을 내어

길들지 못한 중생을 조복.

여래의 빛난 광명 가운데

미묘한 음성 항상 내어서

바다와 같은 부처 공덕과

보살의 행을 칭찬하도다.

부처님들의 바른 법 수레

한량이 없고 끝이 없으며

말씀한 법문 비길 데 없어

옅은 지혜론 측량 못하리.

온갖 세계의 나라들마다

몸을 나타내 정각 이루고

신통 변화를 제각기 내어

온갖 법계에 가득 차도다.

낱낱 여래의 화신들마다

중생 수 같은 부처 나투고

세계 티끌 수 같은 세계에

신통한 힘을 널리 나타내.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희혜광명(法喜慧光明)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 몸이 항상 나타나

법계 가운데 가득히 차고

넓고 큰 음성 언제나 내어

 

                                                                                                                                                               [164 / 2062] 쪽

시방 국토에 진동하시네.

여래의 널리 나타내는 몸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

중생의 뜻과 욕망을 따라

신통한 힘을 보여 주도다.

모든 중생의 마음을 따라

앞에 부처님 나타나시니

중생이 부처 뵈옵는 것은

모두 부처의 신통하신 힘

밝은 광명이 끝 단 데 없고

말하는 법도 한량없거늘

모든 불자들 지혜를 따라

들어도 가고 관찰도 하네.

부처님 몸은 남이 없건만

그래도 능히 태어나시며

법의 성품이 허공 같거늘

모든 부처님 거기 계시네.

머무는 일도 감도 없건만

가는 데마다 부처님 보며

광명이 미치지 않는 데 없고

크신 이름이 멀리 들리네.

자체도 없고 있는 곳 없고

태어나는 일 볼 수 없으며

 

                                                                                                                       [165 / 2062] 쪽

모습도 없고 형상도 없어

나타나는 것은 모두 그림자

부처는 중생 마음을 따라

크신 법 구름 일으키시며

가지각색의 방편문으로

일러 보이고 조복하시네.

모든 세계의 나라들마다

도량에 앉은 부처 뵈오니

많은 대중이 둘러 모시고

시방세계에 두루 빛나네.

모든 부처님 화신들마다

다함이 없는 상호 있으니

나타내심이 한량없으나

상호는 끝내 다하지 않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향염광보명혜(香焰光普明慧)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기 모이신 모든 보살들

생각 못하는 지위에 들어

모든 부처님 신통한 힘을

보살들마다 능히 보도다.

지혜의 몸이 온갖 세계의

티끌들 속에 두루 들어가

 

                                                                                                                        [166 / 2062] 쪽

몸이 그 속에 항상 있어서

모든 부처님 널리 뵈옵네.

모든 세계의 여래 계신데

그림자처럼 늘 나타나며

저기에 있는 온갖 속에서

신통한 일을 드러내도다.

보현보살의 모든 행과 원

잘 다스리어 깨끗케 하고

그러고 온갖 세계 안에서

부처님 신통 널리 보도다.

가는 곳마다 이 몸이 있어

온갖 것들과 늘 평등하고

지혜도 능히 이렇게 행해

부처 경계에 들어가도다.

여래의 지혜 이미 중하고

법계에 고루 비치었으며

부처 털구멍 속에 가득한

모든 세계에 들어가도다.

온갖 부처님 세계들마다

신통한 힘을 모두 나투며

가지가지의 모든 몸들과

여러 명호를 들어 보이네.

잠깐 동안에 모든 신통과

 

                                                                                                                       [167 / 2062] 쪽

온갖 변화를 나타내시며

이 도량에서 정각 이루고

묘한 법 수레 운전하도다.

억천 겁에도 요량 못하는

한없이 넓고 큰 세계들을

이런 보살의 삼매 속에서

잠깐 동안에 나타내도다.

온갖 세계의 부처님 국토

그 속에 있는 모든 보살이

부처님 몸에 두루 들어가

끝이 없으며 한량도 없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사자분신혜광명(師子奮迅慧光明)이 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바른 법 수레 운전하시니

법계의 모든 세계 가운데

구름 퍼지듯 두루하였네.

시방 법계에 널리어 있는

엄청나게 큰 세계해에서

부처님 원과 신통력으로

법 수레들을 곳곳이 운전

모든 세계의 여러 국토에

 

                                                                                                                                                                  [168 / 2062] 쪽

모인 대중이 한량없는데

명호가 같지 않은 부처님

근성에 맞게 법을 말하네.

여래의 크신 위엄과 힘은

보현의 원이 이룬 것이매

묘한 소리가 모든 세계에

가지 못하는 데가 없도다.

부처님 몸은 세계의 티끌

가는 데마다 법비 내리니

나지도 않고 차별 없으나

온갖 세간에 나타나도다.

셀 수가 없는 억겁 동안에

티끌과 같은 많은 세계서

지나간 옛적 행하던 일을

묘한 소리로 갖추 말하네.

티끌과 같은 시방세계에

광명 그물이 가득하였고

광명 속마다 부처님 계셔

모든 중생을 교화하도다.

부처님 몸은 차별이 없이

온갖 법계에 가득 찼거든

색신을 모두 보게 하시며

근성을 따라 조복하시네.

 

                                                                                                                                                              [169 / 2062] 쪽

삼세 동안 온갖 세계에

출현하시는 모든 도사의

명호가 각각 다르신 것을

모두 말하여 보게 하도다.

과거와 현재 오는 세상에

출세하시는 모든 여래의

말씀하시는 묘한 법륜을

이 회상에서 다 듣게 되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해혜공덕장(法海慧功德藏)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기 모이신 여러 불자들

모든 지혜를 좋게 닦아서

이러한 여러 방편의 문에

이들이 이미 들어갔도다.

낱낱 세계의 국토 안에서

크고 넓으신 음성을 내어

부처님 행한 곳을 말하니

시방세계에 두루 들리네.

낱낱 마음의 생각 속에서

온갖 법들을 모두 보시고

진여의 땅에 머물러 있어

모든 법 바다 통달하도다.

 

                                                                                                                                                              [170 / 2062] 쪽

낱낱 부처님 몸 가운데서

말할 수 없는 억겁 동안에

바라밀을 닦아 익히고

모든 세계를 깨끗이 장엄.

낱낱 국토의 티끌 속에서

온갖 법문을 증득하시매

이와 같이 걸림이 없어

시방세계에 두루 가도다.

낱낱 부처님 세계 가운데

안 간 데 없이 모두 나아가

부처님 신통 모두 보았고

부처님 행에 들어갔도다.

모든 부처님 넓고 큰 음성

들리지 않는 세계 없거늘

보살이 능히 분명히 알고

음성 바다에 잘 들어갔네.

많은 겁 동안 음성을 내니

평등한 소리 차별 없는데

삼세를 아는 지혜 있는 이

저 음성 지위 들어가도다.

여러 중생의 모든 음성과

부처님들의 자재한 소리

음성의 지혜 얻은 이라야

온갖 소리를 분명히 아네.

 

                                                                                                                                                                [171 / 2062] 쪽

이 지위로써 저 지위 얻고

힘의 지위에 머무르면서

오랜 겁 동안 수행한 이의

얻은 법문이 이와 같도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혜등보명(慧燈普明)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온 법계 안의 모든 여래는

온갖 모습을 여의었으니

이러한 법을 알기만 하면

세상 길잡이 보게 되리라.

모든 보살의 삼매 중에는

지혜의 빛이 온통 밝아서

온갖 부처님 자재하오신

자체 성품을 능히 알리라.

부처의 참된 자체를 보면

깊고 깊은 법 바로 깨닫고

법의 성품을 두루 보아서

소원을 따라 몸을 받으리.

복의 바다로부터 생기고

지혜의 땅에 머물러 있어

온갖 법들을 관찰하면서

가장 좋은 도 닦아 행하네.

온갖 부처님 세계에 있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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