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80-6-화엄-25

근와(槿瓦) 2015. 10. 12. 01:07

180-6-화엄-25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2 / 2062] 쪽

온갖 여래의 계신 곳처럼

모든 법계에 두루하면

진실한 체성 모두 보리라.

시방에 있는 넓고 큰 세계

억겁 동안에 행을 닦고는

옳게 다 아는 모든 법 바다

능히 들어가 다니게 되리.

굳고 비밀한 하나뿐인 몸

온갖 티끌에 보게 되나니

나는 일 없고 모양 없으나

모든 국토에 두루 나타나

모든 중생의 마음을 따라

그들 가운데 두루 나타나

여러 가지로 조복하여서

부처님 도에 빨리 향하게

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여러 보살들 나는 것이요

부처님 힘이 가지하므로

모든 여래를 두루 보도다.

온갖 세계의 모든 부처님

한량이 없는 위신력으로

여러 보살을 깨우쳐 주어

법계에 두루 가득하도다.

 

                                                                                                                                                                [173 / 2062] 쪽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화염계보명지(華焰髻普明智)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세계의 국토 가운데

미묘한 소리 널리 내어서

부처님 공덕 드날리시니

법계에 두루 가득하도다.

법으로 되신 부처님 몸은

허공과 같이 깨끗하여서

나타내는 바 모든 형상을

이 법 가운데 들게 하시네.

깊게 믿고는 기뻐하거나

부처님께서 거둬 주시면

나는 아노니 이런 사람은

부처를 아는 지혜 생기리.

지혜가 적은 모든 사람은

이런 법 알지 못하지마는

지혜의 눈이 청정한 이는

이것을 능히 보게 되리라.

부처의 위덕 신통력으로

온갖 법들을 관찰하시니

들고 머물고 나오는 때에

보는 바 모두 분명하도다.

 

                                                                                                                                                                [174 / 2062] 쪽

온갖 세계의 모든 법 중에

있는 법문이 그지없으니

온갖 지혜를 이룩한 이라야

깊은 법 바다 들어가리라.

부처님 나라 편안히 있어

가는 곳마다 출현하지만

가고 오는 일 모두 없나니

부처님 법이 이러하니라.

모든 세계의 중생 바다에

그림자처럼 비친 부처 몸

그들의 이해 다름을 따라

도사를 봄이 이러하니라.

모든 털구멍 구멍들마다

제각기 신통 나타내나니

보현의 원력 닦아 행하여

청정해진 이 능히 보리라.

부처님께서 낱낱 몸으로

가는 데마다 법륜 굴리어

법계에 두루 가득하시니

생각으로는 미칠 수 없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위덕혜무진광(威德慧無盡光)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175 / 2062] 쪽

낱낱 부처님 세계들마다

보리 도량에 앉아 계시니

모인 대중이 둘러 모시고

마군의 무리 부숴버리네.

부처님 몸이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에 가득 찼는데

마땅함 따라 보이는 모양

한 가지만이 아니로다.

하나하나의 티끌 속마다

모두 광명이 가득 찼으며

시방의 세계 두루 보나니

가지가지로 각각 차별해

시방에 널린 세계 바다의

갖가지 세계 한량없으나

모두 평탄코 청정하여서

제청보배로 성취하였네.

엎어진 것과 곁에 섰는 것

혹은 연화가 오무린 듯이

혹은 둥글고 혹은 네모져

가지각색의 형상들이라.

법계에 있는 모든 세계에

두루 다녀도 걸림 없으며

온갖 대중이 모인 가운데

묘한 법수레 항상 굴리네.

 

                                                                                                                       [176 / 2062] 쪽

부처님 몸은 요량 못하여

모든 국토가 그 속에 있고

그러한 여러 가는 곳마다

세간의 도사 참 법 말하네.

운전하시는 묘한 법수레

법의 성품이 차별 없나니

오직 진실한 한 이치여서

모든 법상(法相)을 연설하도다.

부처님들은 원만한 음성

진실한 이치 밝히시올 제

그들의 해석 다름을 따라

끝없는 법문 나타내시네.

온갖 세계의 나라 가운데

도량에 앉은 부처님 보니

부처님 몸이 그림자 같아

나고 멸함을 얻을 수 없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보명혜(法界普明慧)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여래의 미묘하신 몸

빛과 형상이 부사의하여

보는 이마다 환희심 내고

법을 믿으며 공경하도다.

부처님 몸의 온갖 몸매에

 

                                                                                                                                                              [177 / 2062] 쪽

수없는 부처 나타내어서

시방세계의 티끌 속마다

낱낱이 모두 들어가시네.

시방의 여러 세계 바다에

한량이 없는 부처님들

생각하시는 마음 가운데

묘하신 신통 나타내시니

지혜가 크신 모든 보살들

불법 바다에 깊이 들어가

부처님 힘의 가지(加持) 입삽고

이러한 방편 능히 아시네.

누구나 만일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에 머무른 이는

저 많은 세계 보게 되나니

모든 부처님 위신력이라.

누구나 만일 믿음이 있고

지해와 원력 겸하였으면

깊은 지혜를 구족하여서

온갖 법문을 통달하리라.

누구나 능히 부처님 몸을

하나하나씩 관찰한다면

빛과 소리에 걸림이 없어

모든 경계를 밝게 알리라.

 

                                                                                                                                                              [178 / 2062] 쪽

누구나 능히 부처님 몸에

머물러 있어 지혜 밝으면

여래 경지에 빨리 들어가

모든 법계를 포섭하리라.

부처님 세계 티끌 수처럼

그렇게 많은 여러 나라들

한 마음 내는 잠깐 동안에

낱낱 티끌에 나타나리라.

온갖 세계의 많은 국토와

헤일 수 없는 신통한 일을

한 세계 속에 나타내나니

보살의 신력 이러하니라.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정진력무애혜(精進力無礙慧)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한마디 묘한 부처님 음성

시방세계에 두루 들리며

모든 음성이 구족하여서

법문의 빗발 가득 차시네.

온갖 말씀을 다 갖추시고

온갖 종류의 여러 말로써

온갖 부처님 국토 안에서

청정한 법륜 굴리시네.

 

                                                                                                                                                               [179 / 2062] 쪽

온갖 세계의 여러 중생들

부처님 신통 모두 뵈오며

부처님 법문 모두 듣고서

보리의 길로 나아가도다.

시방 법계의 모든 나라들

하나하나의 티끌 속마다

여래의 해탈하신 힘으로

수없는 몸을 나타내시네.

부처님 법신 허공과 같아

걸림도 없고 차별도 없고

형상과 빛깔 그림자처럼

온갖 모양을 나타내시네.

그림자 모양 있는 곳 없고

허공과 같아 체성(體性) 없거늘

넓고 큰 지혜 가진 이들이

평등한 이치 밝게 아시네.

부처님 몸매 따질 수 없어

나지도 않고 짓지 않으나

중생을 따라 나타나는 일

평등하기가 허공과 같네.

시방에 계신 많은 부처님

한 털구멍에 모두 들어가

제각기 신통 나타내는 일

지혜 눈으로 모두 보시네.

 

                                                                                                                                                                [180 / 2062] 쪽

비로자나불 크신 서원이

끝없는 법계 가득하시어

모든 세계의 나라들마다

위없는 법륜 항상 굴리네.

한 털구멍에 보이는 신통

모든 부처님 함께 말하며

한량없는 겁 지내더라도

끝 간 데까지 다할 수 없네.

 

이 사천하의 도량 안에 부처님의 신통력으로써 시방에 각각 1억 세계해의 티끌 수처럼 많은 보살들이 모여오듯이, 온갖 세계해의 낱낱 사천하의 도량 안에도 모두 이와 같았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화엄-27   (0) 2015.10.13
190-7-화엄-26   (0) 2015.10.12
171-6-화엄-24   (0) 2015.10.11
161-6-화엄-23   (0) 2015.10.10
151-5-화엄-22   (0) 201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