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13)-13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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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도 멸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로 받는 활지옥의 셋째 딴 곳인 옹숙(瓮熟)이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살생하는 사람이 낙타를 죽이고 혹은 돼지·염소를 죽이고 혹은 온갖 새를 죽이며, 혹은 말·토끼·큰곰 혹은 곰 등의 털 있는 짐승의 고기를 먹고, 털을 벗기려고 산 채로 굽고 산 채로 삶으며 혹은 뜨거운 물 속에 넣는다. 그들은 이런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활지옥에 떨어져 이 옹숙에 나서 그 악업의 종자와 같은 과보를 받는다. 그러므로 쇠독 속에 갇히어 몹시 삶기는 것은 마치 삶기는 콩과 같다.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 년 동안 그 지옥에서 큰 불에 볶인다. 마음의 업의 미술가가 그린 그림의 옷이 다 찢기고 썩으면 그는 그 지옥을 벗어날 수 있으나, 그 다음에 남은 업을 받거나 기운의 업을 받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고, 나아가서 혹은 천상이나 인간에 나더라도 그 목숨이 짧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안 법에서 바른 법을 따라 법의 행을 관찰하고 이렇게 생각한다. '저 비구는 이와 같이 큰 지옥의 옹숙을 관찰하였다. 지금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보고 들어 알거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그 비구는 가장 용맹스러워 악마의 군사를 부수고 생사의 바다를 건넌다. 계율의 물로 욕심의 불을 끄고 자비의 물로 분노의 불을 끄고 매우 깊은 인연의 등불로 우치한 마음의 어둠을 없앴다. 그리하여 그 비구는 빨리 생사의 큰 바다를 건널 것이다. 또 그 비구는 활지옥의 넷째인 다고(多苦)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저기 나서 그 업의 종자와 같은 과보를 받는가? 혹 사람들이 갖가지 고통으로 중생을 핍박하더라도 그 중생의 목숨은 다하지 않는다. 즉 이른바 나무로 눌러 괴롭히고 노끈으로 매어 달며, 불로 머리를 태우고 기둥에 상투를 매어 달며, 연기를 쬐어 괴롭힌다. 혹은 길에서 끌어 빨리 달리게 하며, 길 위의 가시밭에 두어 괴롭히고 땅에 내동댕이 치며, 높고 험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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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떨어뜨리고 바늘로 찌르며, 노끈으로 묶고 코끼리로 밟게 하며, 공중에 던져 올려 아직 땅에 떨어지기 전에 칼로 그것을 받아 괴롭힌다. 혹은 모래밭에 두어 돌로 누르고 작대기로 때리거나 그 머리를 끼우며, 혹은 어린애들을 시켜 여기저기 때려 희롱하는 등 온갖 고통으로 그를 괴롭게 한다. 혹은 뜨거운 곳에 두거나 찬 얼음 속에 두고 혹은 물로 절이거나 물에 담그며, 혹은 물 옷을 얼굴에 씌워 입을 막는다. 혹은 묶어서 나무에 달거나 나뭇가지에 달아 괴롭히고 혹은 험한 벼랑에 두고 높은 곳에 매달라 혼을 놀라게 하며, 혹은 원수 집에 보내어 갖가지 방법으로 괴로움을 주게 하고 혹은 생식기를 빼거나 손가락을 끼우거나 털을 뽑으며, 혹은 쇠바퀴를 굴려 그 머리를 쪼개어 괴롭힌다. 혹은 녹인 백랍·아연·주석·구리쇠 등의 물을 그 몸에 퍼붓고 코를 베며, 혹은 날카로운 쇠꼬치나 뾰족한 나무꼬치로 그 항문이나 생식기를 찔러 괴롭히며 혹은 물을 퍼붓거나 노끈으로 묶어 흙덩이 위를 끌고 다니며, 혹은 등불로 수염의 주위를 두루 지지고 혹은 머리털을 뽑거나 나쁜 벌레로 물어뜯게 하며, 혹은 가죽을 뒤틀고 당기거나 밀며 혹은 그 몸을 빨리 흔들거나 솥에 넣어 불로 삶아 괴롭히기도 한다. 혹은 기왓장으로 때리고 혹은 그 몸에 소금이나 흙을 바르며, 혹은 밀가루 따위로 그 입과 얼굴을 덮으며, 혹은 풀무통을 항문에 대어 풀무를 불고 혹은 날카로운 칼로 발가락을 째며, 혹은 기운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고 혹은 속돌[浮石]로 그 몸을 빨리 문지르며, 혹은 손발을 베고 혹은 쫓아서 오래 걷게 하며, 혹은 필요한 것을 못하게 하고 혹은 목을 졸라 황람(黃藍) 꽃 속을 끌고 다니며, 혹은 갖가지 지방질을 그 입에 쏟고 혹은 금 따위의 보배와 갖가지 재물로 때리거나 누르며, 혹은 악기 따위를 만들어 때리거나 쏘기도 하고 혹은 때려서 붓게 하고는 부은 위를 또 때리며, 혹은 노끈으로 달되 아주 높이 단 뒤에 땅에 떨어뜨려 괴롭힌다. 이런 한량없는 갖가지 괴로운 일로 중생을 괴롭힌다. 그 사람은 그런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이 활지옥의 다고라는 곳에 나서 그 악업과 같은 과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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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옥의 10천 가지는 이루 다 말할 수 없고, 그 지독한 고통은 위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 그 모든 고통은 자기가 지은 업으로 자기가 받는 것이다. 지옥은 마음의 업의 미술가가 애욕의 붓으로 그린 것으로서, 좋지 않은 분별로 채색을 삼고, 사랑하는 처자로 채색 그릇을 삼으며, 집착의 인연으로 견고를 삼아 자기 몸으로 업을 지어 스스로 그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으로서 그것은 부모가 지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악업이 아직 부수어지지 않고 썩지 않고 또 업의 기운이 아직 다하지 않았으면 언제나 쉬지 않고 그것을 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물러나와 만일 먼 과거의 전생에 있었던 선업이 익으면 축생이나 아귀에는 떨어지지 않고, 혹 같은 업을 지은 인간에 나더라도 그 남은 업을 받아 언제나 왕의 벌을 받거나 혹은 매를 맞거나 결박을 당하거나 싸우고 두려워하며, 모든 사람의 모함을 받는 등 항상 큰 괴로움을 받고 훌륭한 벗·아는 사람·처자·권속·친구·주인 등의 미움을 받는다.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로 받는 활지옥의 다섯째인 암명(闇暝)이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그것은 중생들의 삿된 소견으로 생기는 뒤바뀐 업의 결과이니, 이른바 그 때의 외도들이 재(齋)할 때에 염소의 입과 코를 막아 잡아 죽이고, 거북을 벽돌 위에 놓고 또 벽돌로 그것을 눌러 죽인다. 그는 이런 나쁜 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활지옥에 떨어져 이 암명에 나서 어두움의 불길에 탄다. 나쁜 업 때문에 큰 바람이 불어 금강산을 갈고 부수어 마치 흩어진 모래처럼 만드는데 거기는 잠깐 동안의 즐거움도 없다. 그곳의 죄인들은 서로 볼 수 없고 뜨거운 바람에 불려 날카로운 칼에 베인 듯 몸이 흩어지고, 굶주리고 목 마름에 몸이 타므로 애써 부르짖으려 하나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염소의 입을 막는 것 같고, 벽돌로 거북을 누르는 것과 같다. 항상 큰 불에 타고 눌리면서 한량없는 백천 년 동안 어두움 속에 사는데, 바늘 끝만큼 조그만 광명도 없고 자기 몸의 털에 불을 붙여 자기 몸을 태우고, 언제나 온몸에서 불이 일어난다. 그는 이런 고통을 받고서야 비로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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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다하는데, 그것은 다 마음의 원숭이가 지은 것이다. 마음의 원숭이는 번뇌의 산으로 다니는데, 번뇌의 산은 허망하고 견고하여 교만한 마음의 높은 봉우리의 머무르는 곳이요, 나쁜 소견의 산의 바위는 그것이 다니는 곳이며 거만하게 노는 수림과 분노의 산굴 속은 그것이 머무르는 곳이다. 질투하는 마음의 세력으로 온갖 과실을 삼고 애욕의 강물에 떠다니다가 좋지 않은 업에 빠진다. 그리하여 그 나쁜 업이 썩어 무너지고 흩어진 뒤에라야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고, 혹 먼 과거의 전생에 있었던 선업이 익으면 아귀나 축생의 세계에 나지 않고, 혹 인간에 나더라도 언제나 결박을 당하고 남은 업의 과보 때문에 목숨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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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념처경 제 6 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3. 지옥품 ②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로 받는 활지옥의 여섯째의 딴 곳인 불희(不喜)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항상 중생을 죽이려 생각하고 사냥하기 때문에 숲으로 돌아다니면서 고동을 불고 북을 치며 갖가지 방편으로 크게 나쁜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는 매우 두렵다. 숲 속으로 다니는 중생으로서 사슴·새·사자·범·표범·곰·큰곰·원숭이 등 축생들이 두려워하며 돌아다니는데, 악을 행하는 사람은 그것을 죽이려고 두려운 소리를 지르며 사냥하려고 숲을 돌아다니면서 그것을 잡아 왕에게 바친다. 그는 이런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활지옥에 떨어져 불희에 나서 그 업인과 같은 과보를 받고, 업을 지을 때 다른 중생들을 괴롭힌 것처럼 그가 지옥에 떨어져 불꽃 속에 들어가면 뜨거운 불꽃의 부리를 가진 새와 아주 나쁜 소리를 내는 여우·까마귀·독수리·개·늑대 따위는 그 귀를 물어뜯어 그를 괴롭히고, 그 소리는 몹시 나쁘고 즐겁지 않아 듣기 싫으며 모든 소리 중에서 가장 두렵다. 금강의 부리를 가진 벌레는 그 뼈 속에 들어가 뼈 속을 다니고 그 귀를 물어뜯는데 그렇게 하여도 그 악업은 끝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음의 미니(彌泥)라는 고기는 애욕의 강으로 돌아다닐 때, 분노는 휘돌아 높은 물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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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띄우며 생사의 산중에서 언제나 그는 머무른다. 탐욕과 분노와 우치 따위 때문에 조그만 맛을 탐내어 낚시에 걸리고 항상 삿된 소견의 깊은 물에 다니며, 세 세계 안에서 죽거나 나거나 몸의 촉감을 탐하고, 소리·닿임·맛·빛깔·냄새 등을 탐한다. 이런 죄업을 지을 때에는 기뻐 웃지마는 재앙의 과보를 받을 때에는 울부짖으면서 받는다." 그 때에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마음의 미니라는 고기는 애욕의 집 안에 머무르면서 업을 지을 때에는 기뻐 웃지만 괴로움을 받을 때는 울부짖는다. 만일 그 악업을 거기서 다 받으면 그는 거기서 나오더라도 다시 아귀나 축생 세계에 나며, 혹 먼 과거의 전생에 조그만 선업이 있어서 인간에 나더라도 항상 근심하고 언제나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므로 기쁠 때가 없다. 이른바 항상 이롭지 않은 소리를 듣는다. 즉 처자는 죽고 재물은 흩어지며 권속은 재앙을 받고, 죽음을 당하거나 결박을 받으며 항상 슬퍼하고 괴로워하면서 그 마음은 조금도 기쁘지 않다. 그의 좋지 않은 업은 그 인과 과가 서로 같다. 또 그 비구는 활지옥의 일곱째의 딴 곳인 극고(極苦)라는 곳을 관찰한다.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악업을 행하는 사람은 악업을 지을 때에 깊고 두터운 번뇌와 아주 깊은 원한으로 많은 중생을 죽이면서 방일을 행한다. 그는 이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활지옥에 떨어져 극고에 난다. 그는 거기서 뜨거운 쇠의 불을 받으면서 몹시 괴로워하고, 험한 벼랑 밑에 있는 쇠갈고리와 불꽃 장식에 떨어진다. 이렇게 받는 고통은 언제고 쉬지 않고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또 그 비구는 업의 과보를 분명히 알아 열반의 성을 구하고 세간의 생사의 고뇌를 분명히 알고는 흑승(黑繩)이라는 큰 지옥을 관찰한다. 그 흑승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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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는 어떤 다른 곳이 있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흑승지옥에는 등환수고(等喚受苦)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지독하게 불로 태우면서 쉬임없이 괴로움을 받는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어떤 사람이 설법하면서도 나쁜 소견에 의하여 주장하고 그것으로써 근본의 비유로 삼는다. 즉 일체는 진실하지 않다. 그러므로 누구나 벼랑에 떨어져 자살하는 것도 사양할 필요가 없고, 또 바르고 훌륭한 계율도 없다. 그는 이런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흑승의 큰 지옥에 떨어지되 등환지옥에 나서 큰 고뇌를 받는다. 그는 지독한 그 고통을 받되 그를 들어 험한 벼랑 위에 두고 한량없는 유순의 뜨거운 불꽃의 검은 노끈으로 결박한 뒤에 그를 밀어 날카로운 쇠칼이 깔린 뜨거운 땅 위에 떨어뜨리면, 쇠불꽃의 어금니를 가진 개에게 뜯어 먹혀 몸이 부분부분으로 갈라질 때, 아무리 소리를 질러 울부짖어도 구원하거나 보호하는 이가 없고 호소할 곳이 없으며, 그를 위로해 괴로움에서 떠나게 할 이도 없다. 그는 자기 마음에 미혹되어 생사의 수레바퀴에 있으면서 항상 빨리 구르고, 우치의 어두움으로 장님이 되었으며, 온몸은 모두 타서 검은 숲과 같다. 염라 사람은 그 지옥을 보고 다음 게송으로 맹렬히 그를 꾸짖는다. 너는 삿된 소견으로 어리석어서 우치의 그물에 결박된 사람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지옥에 떨어져 큰 괴로움의 바다에 빠져 있다. 나쁜 소견은 복을 모두 사르므로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비열하여라. 너는 지옥의 결박을 두려워하지만 이것은 바로 너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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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소견에 속한 그 사람 그는 지혜로운 사람 아니다. 그들이 모두 지옥으로 가는 것은 원수의 이 마음에 속았기 때문이다. 마음은 바로 제일의 원수로서 이 원수가 가장 나쁘다. 이 원수는 사람을 결박하여 염라왕이 있는 곳으로 보내 준다. 마음은 항상 모든 요소로 달려 일찍이 바른 법을 행하지 않고 바른 법의 도에 그릇 미혹되어서 지옥에 보내어 죽여 버린다. 이 마음을 제어하기 어렵기는 사나운 큰 불보다 더하다. 빨리 달려 제어하지 못하고 사람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마음은 다루기 제일 어렵고 그 불은 저 불보다 더욱 사나워 다루기 어렵고 빨리 달리어 지옥 가운데 지옥으로 간다. 누구나 마음의 자유에 맡겨 두면 그는 곧 저 지옥으로 가고 만일 누구나 그 마음 제어하면 그는 곧 고뇌 받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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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제일의 불이라 하고 우치를 제일의 어둠이라 하며 분노를 제일의 원수라 하나니 이 셋이 세상에 끄달리게 한다. 네가 이전에 악을 지을 때 마음으로 생각해 지은 것이다. 너는 본래 우치한 마음으로 지었거니 지금 이러한 나쁜 과보 받는다. 마음은 남의 물건 훔치기 좋아하여 남몰래 남의 여자와 간통한다. 항상 중생을 해치는 것은 자기 마음에 속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 업은 제 마음대로 너를 데리고 이곳에 왔다. 이것은 네 본래의 악업이거니 무엇 때문에 그리 앓고 부르짖는가. 만일 누구나 악업을 지은 뒤에 괴로워하는 것 어리석은 짓이다. 그는 훌륭한 과보 얻지 못하나니 소금 땅에 종자를 뿌린 것 같다. 욕심이란 맛도 적고 이익도 적은데 받는 괴로움의 과보는 많다. 어리석은 사람은 욕심에 탐착하여 어두움에서 어두움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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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은 온갖 악을 지으면서 그 처자들을 유익하게 하지만 지옥의 괴로움은 혼자 받나니 스스로의 업에 속았기 때문이다. 만일 아내와 자식을 위해 온갖 악업을 지은 것이면 지금 여기 이 지옥에 와서 이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처자도 그 물건도 아니요 또 아는 사람의 구원할 바 아니다. 인간으로서 죽으려 할 때는 아무도 구호할 사람이 없다. 만일 누구나 욕심이 있으면 그것은 애욕에 속은 것이다. 애욕과 함께 서로 따라다니다 지금 이러한 고통 받는다. 본래 요소의 겁탈을 당한 것 이미 애욕에 속은 것이다. 스스로 이 악업을 지은 것인데 지금에서야 왜 신음하고 부르짖는가. 그들은 등환지옥의 고통을 받는 곳에서 이런 고통을 받고 염라 사람은 이렇게 죄를 다스린다. 그 지옥 사람은 이렇게 고통을 받으면서 한량없는 백천 년 동안 이렇게 제일 무서운 고통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 악업이 흩어지거나 부서지거나 썩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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