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율논소(經律論疏)

신행365(2) - 대살차니건자소설경

근와(槿瓦) 2015. 10. 4. 00:22

신행365(2) - 대살차니건자소설경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 세상에는 남존여비의 관습이 있지만 부처님은 남자와 여자의 차별을 두지 않으며 다만 불성만을 가장 존귀하게 여긴다.

 

*** 현대에는 민주주의라는 것의 의미를 정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불교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민주주의란 가치규범적인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본다. 흔히 민주주의를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라고 정의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정의가 제도만 가지고서는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각자의 의식이 민주적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상대방에서도 자신과 동등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때 민주주의는 구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볼 때 부처님이야말로 인류의 역사 이래 최초로 남녀평등을 부르짖은 위대한 선각자가 아닐 수 없다.

 

부처님은 일찍이 <보문문경>에서 ‘남녀는 모두 평등하다. 하늘이 아비고 땅이 어미로 천지가 낳은 것이니, 무슨 다를 것이 있겠는가’라고 하셨고, <대방광불보은경>에서는 ‘아난아, 스스로의 안에 평등한 대비심이 없을지라도 여자신도를 천하다고 하지 말아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기능으로서의 남녀간의 구별은 인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본래 성품과 존엄성에는 우열이 있을 수 없다는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이야말로 바로 민주주의의 원형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하고 경험해온 가장 우수한 정치형태가 민주주의라면 그러한 민주주의의 가장 뚜렷한 특질은 바로 자유와 평등사상이기 때문이다.

 

 

출전 : 신행365(비비에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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