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화엄-17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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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金剛普持] 땅 맡은 신은 모든 부처님의 법수레로 거두어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넓은 덕 깨끗한 꽃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땅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의 지난 옛날 생각생각에
크나큰 자비의 문 말할 수 없어
이렇게 수행하심 끝이 없을새
깰 수 없는 견고한 몸 얻으시었네.
삼세의 중생들과 모든 보살들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복덩이들을
여래의 털구멍에 나타내시니
복 장엄 땅 맡은 신 보고 기뻐해.
넓고 크고 고요한 저 삼마지(三摩地)는
오고 가고 나고 멸함 모두 없건만
국토를 장엄하여 중생에게 보이니
묘한 꽃 나무 장엄 신의 해탈문
부처님의 옛날에 행을 닦음은
중생들의 업장을 없애렴이니
뭇 보배 널리 흩는 땅 맡은 신이
이러한 해탈 보고 기뻐하도다.
부처님의 경계는 끝단 데 없어
생각마다 세간에 나타나시니
깨끗한 눈 때를 보는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일을 보고 기뻐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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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음성 한이 없고 부사의한데
중생들의 번뇌를 소멸하시니
황금 빛 좋은 눈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큰 공덕을 능히 보았고
여러 가지 빛과 모양 화해 나투어
시방의 온 법계에 가득 차거늘
향기로운 털 광명 내는 신이 보고서
이렇게 모든 중생 교화하도다.
묘한 음성 시방세계 두루하여서
오랜 겁에 중생 위해 말씀하시니
듣기 좋은 음성 신이 마음이 깨어
부처님께 법문 듣고 기뻐하도다.
부처님 털구멍에 불꽃이 나와
중생의 마음 따라 세간에 가득
이를 보는 사람마다 성숙되나니
꽃 둘린 상투 신의 보는 것이라.
견고하여 깰 수 없기 금강과 같고
동요할 수 없기로는 수미산이라
부처님 몸 이와 같이 세상에 계심
금강으로 지닌 신이 보고 즐기네.
또 보배 봉우리 빛나는 성 맡은 신[寶峯光耀主成神]은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하게 장엄한 궁전[妙嚴宮殿] 성 맡은 신은 중생을 알고 교화하여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맑고 기쁜 보배[淸淨喜寶] 성 맡은 신은 항상 기뻐함으로써 모든 중생에게 복덕을 받게 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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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문을 얻었고, 근심 없고 깨끗한[離憂淸淨] 성 맡은 신은 온갖 두려움 구해주는 대비장(大悲藏) 해탈문을 얻었고, 꽃등 불꽃 눈[華燈焰眼] 성 맡은 신은 큰 지혜를 널리 통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불꽃 당기 밝게 보는[焰幢明現] 성 맡은 신은 넓은 방편으로 일부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복많은 위엄 광명[盛福威光] 성 맡은 신은 온갖 중생을 두루 관찰하여 큰 복덕 바다를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조촐한 광명 몸[淨光明身] 성 맡은 신은 모든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쳐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향기 당기 장엄[香幢莊嚴髻] 성 맡은 신은 여래의 자재한 힘을 관찰하고 세간에 두루 퍼져 중생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배 봉우리 광명 눈[寶峯光目] 성 맡은 신은 큰 광명으로 모든 중생의 장애하는 산을 무너뜨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보배 봉우리 빛나는 성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성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길잡이의 이렇게 불가사의한
광명이 시방세계 두루 비추니
중생들이 눈앞에 부처님 뵙고
교화하여 성숙함이 한량없도다.
중생들의 근기가 각각 다른 것
부처님이 다 아시고 남김 없거늘
묘하게 장엄 궁전 성 맡은 신이
이 법문에 들어가 기뻐하도다.
여래께서 수행하기 한량없는 겁
지나간 부처님 법 보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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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들어 섬기시고 기뻐하시니
맑고 기쁜 보배 신이 깨달은 법문.
여래께서 예전에 모든 중생의
두려운 마음들을 덜어주시고
언제나 자비한 맘 일으키나니
근심 없고 깨끗한 신 알고 기뻐해.
넓고 크고 그지없는 부처님 지혜
허공 같아 헤아릴 수가 없거든
꽃등 눈 성 맡은 신 알고 기뻐서
여래의 묘한 지혜 능히 배우고
여래의 빛 몸매가 중생과 평등
그들의 욕망 따라 보게 하나니
불꽃 당기 밝게 보는 신이 깨닫고
이 방편 익히면서 기뻐하도다.
여래께서 옛적에 닦은 복바다
청정하고 넓고 커서 끝이 없거늘
복덕 당기 광명 신이 이런 해탈문
관찰하여 깨닫고 기뻐 즐기고
중생이 미혹하여 이 세상에서
배 안의 소경처럼 볼 수 없거늘
부처님이 건지시려 세간에 출현
조촐한 광명 신이 이 문에 들고
여래의 자재한 힘 끝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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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세간에 두루하시고
꿈 속에도 나타나서 조복하나니
향기 당기 장엄 신의 보는 바로다.
중생의 우치함이 소경 같아서
가지가지 장애에 덮이었거늘
부처님 광명 비춰 열어주시니
묘한 보배 광명 신이 들어간 법문.
또 조촐하게 장엄한 당기 도량신[淨莊嚴幢道場神]은 엄청난 장엄거리를 나타내어 부처님께 공양하려는 서원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산 보배빛[須彌寶光] 도량신은 온갖 중생의 앞에 나타나서 넓고 큰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우레 소리 당기 모양[雷音幢相] 도량신은 모든 중생의 마음으로 즐겨 함을 따라 꿈 속에서도 부처님을 보게 하고 법을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꽃비 주는 묘한 눈[雨華妙眼] 도량신은 버리기 어려운 온갖 보배와 장엄거리를 내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끗한 불꽃 형상[淸淨焰形] 도량신은 묘하게 장엄한 도량을 나타내고 중생을 널리 교화하여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꽃 갓끈 드린 상투[華纓垂髻] 도량신은 근기를 따라 법을 말하여 바른 생각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배 내려 장엄하는[雨寶莊嚴] 도량신은 훌륭한 변재로 그지없이 즐거운 법을 널리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맹하고 향기로운 눈[勇猛香眼] 도량신은 여러 부처님의 공덕을 널리 칭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 오색 구름[金剛彩雲] 도량신은 그지없는 빛깔의 나무를 나타내어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화 광명[蓮華光明] 도량신은 보리수 밑에서 고요하게 동하지 않으면서 시방에 가득 차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광명 빛나는[妙光照耀] 도량신은 여래의 가지가지 힘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조촐하게 장엄한 당기 도량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도량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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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니 여래께서 지나간 옛적
한량없는 겁 동안에 행을 닦으며
부처님이 날 적마다 공양하므로
허공 같은 큰 공덕을 얻으시도다.
부처님이 끝이 없는 보시 행하심
한량없는 세계의 티끌 같으니
수미산 보배 비친 보리 도량신
선서(善逝)를 생각하고 기뻐하도다.
여래의 빛과 형상 다함 없으사
변화하여 모든 세계 두루 다니며
꿈 속에까지라도 늘 나타나니
우레 소리 당기신이 보신 바니라.
버리는 일 행하시기 한량없는 겁
버리기 어려운 눈 한없이 버림
중생을 위하여서 닦은 행이니
묘한 눈 도량신이 깨달았도다.
가없는 빛깔 모습 불꽃 구름이
보리장(菩提場)을 나타내어 세간에 두루
깨끗한 불꽃 형상 도량신께서
부처님의 신통 보고 마음이 환희.
중생들의 수행바다 그지없거든
부처님이 가득하게 법비를 내려
그 근기를 따라서 의혹 없애니
꽃 갓끈 신이 알고 기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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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는 법문의 차별한 이치
바다 같은 변재로 들어가나니
보배 내려 장엄하는 도량신께서
마음으로 언제든지 늘 생각하고
말할 수 없이 많은 온 세계에서
온갖 말로 부처님을 칭찬했으며
명예로운 큰 공덕 얻은 것이니
용맹한 눈 도량신이 생각하였고
가지각색 빛과 모양 한없는 나무
보리수 아래마다 나타났으니
금강 오색 구름신이 이 법문 알고
보리수를 항상 보고 기뻐하도다.
시방세계 끝 단 데를 알 수 없으며
부처님의 지혜도 그러하거늘
연화 광명 도량신의 깨끗한 신심
이 해탈문 들어가서 기뻐하였고
도량의 간 데마다 나는 음성이
부처님의 청정한 힘 칭찬도 하고
여러 가지 인행(因行)을 성취도 하니
묘한 광명 도량신이 능히 들었네.
또 보배 인발 있는 손 발로 다니는 신[寶印手足行神]은 모든 보배를 널리 내려서 크게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꽃 빛[蓮華光] 발로 다니는 신은 부처님 몸이 여러 가지 빛 연화좌에 앉으심을 나타내어 보는 이들을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훌륭한 꽃 상투[最勝華髻] 발로 다니는 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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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깐 생각하는 마음마다 모든 여래의 도량과 대중을 건립(建立)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한 소견 거둬 갖는[攝諸善見] 발로 다니는 신은 발을 들거나 걸음을 걸을 때마다 그지없는 중생들을 모두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보배 별 당기[妙寶星幢] 발로 다니는 신은 잠깐 잠깐 동안마다 가지각색 연꽃 그물 광명을 화현하여 모든 보배를 두루 내리며 묘한 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한 음성 잘 내는[樂吐妙音] 발로 다니는 신은 그지없이 환희한 바다를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전단 나무 빛[栴檀樹光] 발로 다니는 신은 향기로운 바람으로 모든 도량의 대중을 널리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꽃 광명[蓮華光明] 발로 다니는 신은 온갖 털구멍으로 광명을 놓아 미묘한 법문 소리를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미묘한 광명[微妙光明] 발로 다니는 신은 그 몸에서 가지각색 광명 그물을 두루 내어 널리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좋은 꽃 모아 쌓는[積集妙華] 발로 다니는 신은 모든 중생을 깨우치며 선근 바다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보배 인발 있는 손 발로 다니는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말로 다니는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이 오랜 겁에 수행하올 제
온 세계 여래에게 공양하시며
마음이 항상 기뻐 싫은 일 없고
즐거운 문 크고 깊어 바다 같도다.
잠깐잠깐 내는 신통 한량없으며
연꽃과 가지가지 향을 화현코
부처님이 그 위에서 널리 다니니
연꽃 빛 다니는 신 모두 보았고
한량없는 부처님들 으레 그런 법
넓고 큰 회중들이 시방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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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을 나타내심 말할 수 없어
조촐한 상투신이 밝게 보도다.
시방의 여러 세계 온갖 곳에서
발을 한번 들거나 내릴 적마다
수없는 중생들을 성취하나니
선한 소견 거두는 신 기뻐하도다.
중생의 수효처럼 몸을 나투니
낱낱 몸이 법계에 가득 차 있어
깨끗한 광명 놓아 보배 내리니
묘한 보배 별 당기신 들어간 해탈.
여래의 넓은 경계 끝이 없는데
법비를 두루 내려 가득 차거늘
모든 대중 부처 보고 기뻐하나니
묘한 음성 다니는 신 보신 바니라.
부처님의 음성이 허공과 같고
그 가운데 여러 가지 음성이 있어
중생들을 골고루 조복하나니
전단나무 빛 신이 능히 들었고
온갖 털구멍마다 음성을 내어
삼세 부처님의 명호를 칭찬
이 말씀 듣는 이는 모두 기쁘니
연꽃 광명 다니는 신 이렇게 보고
변화하는 부처님 몸 부사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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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다 빛과 모양 바다 같으며
중생들의 마음 따라 보게 하시니
미묘한 광명 신의 얻은 해탈문.
큰 신통을 시방세계 널리 나타내
온갖 중생 두루 다 깨닫게 하니
좋은 꽃 모아 쌓는 발로 가는 신
이 법 보고 마음에 즐거워하네.
또 깨끗하고 기쁜 경계 몸 많은 신[淨喜境界身衆神]은 부처님의 옛적 서원 바다를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을 환하게 비추는[光照十方] 몸 많은 신은 광명이 그지없는 세계에 두루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바다 소리 조복하는[海音調伏] 몸 많은 신은 큰 소리로 온갖 중생을 두루 깨우치어 환희하게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조촐한 꽃 상투 장엄[淨華嚴髻] 몸 많은 신은 몸이 허공처럼 두루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고, 한량없는 거동[無量威儀] 몸 많은 신은 온갖 중생에게 부처님의 경계를 보여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가장 좋은 빛 장엄 몸 많은 신[最勝光嚴]은 모든 굶주린 중생에게 빛과 기운이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조촐한 빛 향기 구름[淨光香雲] 몸 많은 신은 온갖 중생의 번뇌 때를 덜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호하여 거둬 주는[守護攝持] 몸 많은 신은 모든 중생의 어리석은 마(魔)의 업을 전변(轉變)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두루 나퉈 섭취하는[普現攝化] 몸 많은 신은 온갖 세간 맡은 이들의 궁전 속에 장엄한 모습을 널리 나타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동요하지 않는 광명[不動光明] 몸 많은 신은 모든 중생을 널리 거두어서 깨끗한 선근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깨끗하고 기쁜 경계 몸 많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몸 많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수미산의 티끌처럼 많은 겁 전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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