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권-화엄15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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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제4권
우전국 삼장 실차난타 한역
이운허 번역
1. 세주묘엄품 [4]
또 넓은 광명 불꽃 갊음 불 맡은 신[普光焰藏主火神]은 온갖 세간의 어둠을 모두 없애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명 당기 널리 모은[普集光幢] 불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번뇌인, 흘러 헤매며 시끄러운 고통을 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큰 광명 널리 비친[大光遍照] 불 맡은 신은 흔들리지 않는 복력과 큰 자비의 광인 해탈문을 얻었고, 여러 가지 묘한 궁전[衆妙宮殿] 불 맡은 신은 여래의 신통한 힘으로 끝없는 데까지 나타냄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그지없는 광명 상투[無盡光髻] 불 맡은 신은 광명이 가없는 허공계에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여러 가지 묘한 궁전[衆妙宮殿] 불 맡은 신은 여래의 신통한 힘으로 끝없는 데까지 나타냄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그지없는 광명 상투[無盡光髻] 불 맡은 신은 광명이 가없는 허공계에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가지가지 불꽃 눈[種種焰眼] 불 맡은 신은 가지가지 복으로 장엄하는 고요한 빛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 궁전 수미산 같은[十方宮殿如須彌山] 불 맡은 신은 온갖 세간 모든 갈래의 치성한 고통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엄 광명 자재한[威光自在] 불 맡은 신은 모든 세간을 자재하게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명이 시방에 비치는[光照十方] 불 맡은 신은 온갖 우치하고 집착한 소견을 영원히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우레 소리 번개 빛[雷音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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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 불 맡은 신은 온갖 소원을 성취하고 크게 외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넓은 광명 불꽃 갊은 불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불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너는 보라, 여래의 정진하는 힘
넓고 큰 억천겁이 부사의한데
중생들 이익 주려 세간에 출현
여러 가지 어둔 장벽 멸하게 하며
중생들이 어리석어 내는 소견들
번뇌가 흐르는 듯 불이 타는 듯
대도사의 방편으로 모두 없애니
광명 모은 불 맡은 신 깨달은 경계
복과 덕 허공처럼 다함이 없어
끝간데를 구하여도 볼 수 없나니
부처님의 동하잖는 대자비의 힘
큰 광명 비친 신이 알고 기뻐해
여래의 행하신 일 내가 보오니
겁의 바다 지내오기 그지없는데
이렇게 신통한 힘 나타낸 것은
묘한 궁전 불 맡은 신 아는 바로다.
억겁 동안 닦은 행 요량 못하며
끝간데를 구하여도 알 수 없는데
실상 법을 연설하여 기쁘게 하니
그지없는 광명 신이 밝게 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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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세계 널려 있는 엄청난 대중
제각기 눈앞에서 부처님 우러르고
고요한 광명 빛이 세상 비추니
불꽃 눈 불 맡은 신 깨달았도다.
모니께서 모든 세간 출현하시어
모든 궁전 가운데 앉아 계시며
그지없이 넓고 큰 법비 내리니
시방 궁전 수미산이 깨달은 경계
부처님의 밝은 지혜 위없이 깊고
모든 법에 자재하여 세간에 출현
진실한 깊은 이치 열어 밝히니
위엄 광명 신이 알고 기뻐하도다.
어리석은 소견에 덮이어져서
미혹한 중생들이 늘 헤매거늘
부처님이 묘한 법문 열어 보이니
광명으로 어둠 깨는 신이 알았고
서원 문이 크고 넓어 부사의한데
힘바라밀 잘 닦아서 청정했으며
옛적의 서원대로 출현하나니
우레소리 불 맡은 신 이미 알도다.
또 구름 당기 일으키는 물 맡은 신[普興雲幢主水神]은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이익 주는 자비 해탈문을 얻었고, 조수 구름 소리[海潮雲音] 물 맡은 신은 그지없이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빛 바퀴 상투[妙色輪髻] 물 맡은 신은 교화할 이를 관찰하고 방편으로 널리 포섭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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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소용 도는[善巧] 물 맡은 신은 여러 부처님의 깊은 경계를 널리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때 없고 향기 쌓인[離垢香積] 물 맡은 신은 청정한 큰 광명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복덕 다리 빛난 음성[福橋光音] 물 맡은 신은 청정한 법계가 모양도 없고 성품도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만족하고 자재한[知足自在] 물 맡은 신은 그지없이 크게 가엾이 여기는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맑고 기쁜 착한 소리[淨喜善音] 물 맡은 신은 보살들이 많이 모인 도량에서 크게 환희한 광[藏]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엄 광명 나타내는 물 맡은 신은 걸림 없고 광대한 복덕의 힘으로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영각 소리 바다에 찬[吼聲遍海] 물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을 관찰하고 허공과 같은 조복하는 방편을 발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구름 당기 일으키는 물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물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청정하고 자비한 문 세계 티끌 수
함께 들어 여래의 한 모습 내고
낱낱 모습 모두 다 그러하므로
보는 이가 싫은 줄을 알지 못하며
세존께서 지난 옛적 수행하실 제
모든 여래 계신 곳에 두루 나아가
갖가지로 닦으면서 게으름 몰라
조수 구름 소리 신이 들어간 방편
부처님은 시방의 세계 중에서
고요히 동치 않고 거래 없건만
교화 받을 중생들 모두 보나니
바퀴 상투 물 맡은 신 이를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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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크신 경계 한량이 없어
모든 중생 아무도 알지 못하나
설법하는 묘한 음성 시방에 가득
공교롭게 소용 도는 신의 행한 곳
세존이 놓는 광명 다함이 없어
법계에 가득하여 부사의한데
중생을 교화하여 건지는 설법
향기 쌓인 물 맡은 신 보는 바로다.
여래의 청정하심 허공과 같아
모양 없고 형상 없이 시방에 두루
간 데마다 모인 대중 모두 보나니
복덕 다리 빛난 신의 관찰이니라.
부처님 지난 옛적 닦은 대비문(大悲門)
그 마음 두루하기 중생과 같아
구름처럼 세간에 나타나시니
만족하고 자재한 신 해탈이로다.
시방에 널려 있는 국토들마다
사자좌에 앉은 여래 모두 다 보고
큰 보리를 환하게 깨달았으니
맑고 기쁜 소리 신의 들어간 경계
여래의 행하심은 걸림이 없어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가시며
간 데마다 큰 신통을 나타내나니
위엄 광명 물 맡은 신 깨달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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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없는 방편행을 다 닦으시고
중생과 같은 세계 가득 찼으며
신통의 묘한 작용 쉬지 않나니
영각 소리 바다에 찬 신이 들었네.
또 보배 광명 나타내는 바다 맡은 신[出現寶光主海神]은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에게 복덕 바다를 보시하며 온갖 보배로 몸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뜨릴 수 없는 금강 당기[不可壞金剛幢] 바다 맡은 신은 공교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선근을 수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티끌과 때 멀리 여읜[不雜塵垢] 바다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번뇌 바다를 말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물결 속에 항상 있는[恒住波浪] 바다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갈래를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상서로운 보배 달[吉祥寶月] 바다 맡은 신은 크게 어리석은 어둠을 널리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한 꽃 용의 상투[妙華龍髻] 바다 맡은 신은 모든 갈래의 고통을 멸하고 안락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빛과 맛 널리 지닌[普持光味] 바다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여러 가지 소견과 우치한 성품을 깨끗이 다스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배 불꽃 빛난 광명[寶焰華光] 바다 맡은 신은 온갖 보배 종자의 성품인 보리심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의 묘한 상투[金剛妙髻] 바다 맡은 신은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공덕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조수의 우레 소리[海潮雷音] 바다 맡은 신은 법계의 삼매문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보배 광명 나타내는 바다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바다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헤아릴 수가 없는 겁바다에서
한량없는 여래에게 공양하오며
많은 공덕 중생에게 보시하므로
단정하고 엄숙하기 비길 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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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간 간 데마다 출현하여서
중생의 근기 욕망 모두 다 알고
그를 위해 큰 법바다 연설하시니
금강 당기 바다 맡은 신이 알았고
모든 세간 대도사 여러분께서
법 구름과 큰 법비 요량 못하나
무궁한 고통 바다 소멸하나니
티끌과 때 여읜 신 들어간 법문
여러 종류 중생들 번뇌가 덮여
모든 갈래 헤매면서 고통 받거늘
그를 위해 여래 경계 열어 보이니
넓은 물 궁전 신이 이 문 얻었고
부처님이 부사의한 겁바다에서
여러 가지 행을 닦아 다함이 없고
중생의 번뇌 그물 아주 끊으니
보배 달 바다 신이 들어갔도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공포 속에서
생사 바다 헤매는 일 밝게 보시고
여래의 위없는 도 그들께 뵈니
용의 상투 바다 신이 기쁨을 내고
부처님의 경계가 부사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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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와 대허공과 평등한 모양
중생들의 번뇌 그물 깨끗케 하니
빛과 말 지닌 신이 펴서 말하고
부처님 눈 청정하고 부사의하여
여러 종류 경계를 모두 보시며
중생에게 묘한 도를 널리 보이니
보배 불꽃 빛난 광명 신이 알았고
마의 군대 엄청나서 셀 수 없건만
눈 깜짝하는 동안 모두 깨뜨리되
마음이 까딱 없음 측량 못하니
금강의 묘한 상투 깨달은 방편
시방에서 묘한 법문 연설하실 제
그 음성이 온 법계에 두루 퍼지니
이것이 부처님의 삼매경계라
조수의 우레 소리 신이 알았다.
또 빠른 물결 널리 내는 강 맡은 신[普發迅流主河神]은 그지없는 법비를 널리 내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샘과 냇물 깨끗하게 하는[普潔泉澗]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서 번뇌를 아주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티끌 없고 깨끗한 눈[離塵淨眼] 강 맡은 신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번뇌 티끌을 널리 씻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에 두루 외치는[十方遍吼] 강 맡은 신은 중생을 이익케 하는 음성을 항상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중생을 널리 구호하는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들에게 시끄러움이 없게 하는 인자함을 항상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덥지 않고 깨끗한 빛[無熱淨光] 강 맡은 신[普救護衆生]은 온갖 서늘한 선근을 널리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기쁜 마음 널리 내는[普生歡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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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신은 구족하게 보시를 수행하여 모든 중생들의 간탐을 영원히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은 공덕 좋은 당기[廣德勝幢] 강 맡은 신은 여럿이 기뻐하는 복밭을 짓는 해탈문을 얻었고, 여러 세상 환하게 비추는[光照普世] 강 맡은 신은 모든 더러운 중생 깨끗하게 하고 성 잘 내는 이는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바다 공덕 밝은 빛[海德光明]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 바다에 들어가 구족한 안락을 항상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빠른 물결 널리 내는 강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강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께서 지난 옛적 중생 위하여
법 바다의 끝 없는 행 닦으신 것이
소나기가 무더위를 서늘케 하듯
중생의 번뇌열을 두루 멸하네.
부처님이 요량 못할 한량없는 겁
서원의 광명으로 세간 맑히사
선근이 성숙한 이 깨닫게 하니
샘과 냇물 깨끗케 한 신이 알았고
큰 자비의 방편이 중생과 같아
눈앞마다 나타나서 항상 교화해
그네들의 번뇌 때를 깨끗케 하니
깨끗한 눈 강 맡은 신 보고 기뻐해
부처님의 묘한 음성 두루 들리니
중생들이 사랑하고 마음이 기뻐
한량없는 괴로움 덜게 하시니
두루 외치는 신의 해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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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보리행을 닦으실 적에
중생들께 이익 주기 한량없는 겁
그러므로 묘한 광명 세간에 가득
중생 구호하는 신이 기뻐하도다.
부처님의 옛적 수행 중생 위하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성숙케 하고
복 바다 깨끗하고 고통 제하니
덥지 않고 깨끗한 신 마음 기쁘고
보시 문이 크고 넓어 무궁무진해
여러 중생 골고루 이익케 하며
보는 이는 누구나 간탐 없나니
기쁜 마음 강 맡은 신 깨달았도다.
부처님이 참된 방편 닦아 행하여
그지없는 공덕바다 성취하시고
보는 이를 모두 다 기쁘게 하니
넓은 공덕 당기 신이 깨달은 바라.
중생들의 번뇌 때를 깨끗케 하고
원수를 평등하게 사랑하심에
광명이 허공 가득 비치게 되니
여러 세상 비춘 신이 보고 기뻐해
부처님은 복밭이요 공덕의 바다
중생들의 모든 악을 모두 여의고
큰 보리를 끝끝내 성취케 하니
바다 공덕 밝은 신의 해탈이로다.
-나무 관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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