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98-4-화엄16

근와(槿瓦) 2015. 9. 29. 01:43

98-4-화엄-16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9 / 2062] 쪽

또 부드럽고 맛 좋은 농사 맡은 신[柔軟勝味主稼神]은 모든 중생에게 법맛[法滋味]을 주어 부처님 몸을 이루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때 만남 꽃 조촐한 빛[時華淨光] 농사 맡은 신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넓고 큰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빛과 기운 건장한[色力勇健] 농사 맡은 신은 온갖 원만한 법문으로 모든 경계를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기를 증장하는[增益精氣] 농사 맡은 신은 부처님의 크게 가엾이 여기심과 한량없는 신통 변화의 힘을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뿌리 열매 널리 내는[普生根果] 농사 맡은 신은 부처님의 복밭을 널리 나타내어 씨를 심고 잘못됨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한 장엄 고리 상투[妙嚴環髻] 농사 맡은 신은 중생의 깨끗한 신심의 꽃을 널리 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윤택하고 조촐한 꽃[潤澤淨華] 농사 맡은 신은 크게 인자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제도하여 복덕 바다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향기 이룩한[成就妙香] 농사 맡은 신은 온갖 수행하는 법을 널리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는 이가 좋아하는[見者愛樂] 농사 맡은 신은 법계의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근심과 시끄러움을 버리고 모든 악을 두루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때 없고 깨끗한 빛[離垢光明] 농사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선근을 관찰하고 알맞게 법을 말하여 여러 대중들을 기쁘고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부드럽고 맛 좋은 농사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농사 맡은 신의 무리들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의 가장 높은 공덕의 바다

밝은 등불 널리 들어 세간 비추고

여러 가지 중생들을 구호하시며

즐거움을 모두 주어 빠진 이 없고

세존의 공과 덕이 끝이 없어서

한번 들은 중생들은 헛되지 않고

괴로움을 다 여의고 기쁘게 하니

 

                                                                                                                                                                  [90 / 2062] 쪽

때 만남 꽃 농사 신이 들어간 해탈

선서의 모든 힘이 원만하시며

공덕으로 장엄하고 세간에 출현

갖가지 중생들을 조복하나니

빛과 기운 건장한 신 증득하였고

부처님이 자비 바다 닦으실 적에

그 마음 끊임 없어 세간과 평등

그러므로 묘한 신통 그지없나니

정기 느는 농사 신이 능히 보도다.

세간에 가득하게 부처님 출현

온갖 가지 방편이 헛되지 않아

중생의 모든 번뇌 깨끗케 하니

뿌리 열매 내는 신의 해탈이로다.

 

부처님은 이 세간의 큰 지혜 바다

조촐한 광명 놓아 곳곳에 두루

널리 믿는 큰 이해(理解) 여기서 나니

묘한 장엄 상투 신이 밝게 알았고

여래가 세상 보고 자비심 내어

중생을 이익하려 출현하시사

화평하고 훌륭한 길 보이었으니

조촐한 꽃 농사 신이 얻은 해탈문

선서께서 닦으신 청정한 행을

보리나무 아래서 모두 말하여

 

                                                                                                                                                                   [91 / 2062] 쪽

이렇게 교화하심 시방에 가득

묘한 향기 이룩한 신 들어 알았고

부처님이 여러 가지 세간들에게

근심 걱정 여의고 기쁘게 하며

근성 욕망 깨끗하게 다스리시니

보는 이가 좋아하는 신이 깨닫고

여래께서 이 세간에 출현하여서

중생들의 좋아함을 두루 보시고

가지가지 방편으로 성숙케 하니

깨끗한 빛 농사 맡은 신의 해탈문.

 

또 상서로운 약 맡은 신[吉祥主藥神]은 모든 중생의 마음을 두루 살피고 부지런히 붙들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전단 숲[栴檀林] 약 맡은 신은 광명으로 중생을 거두어서 보는 이들이 속절없이 지나가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티끌 여읜 광명[離塵光明] 약 맡은 신은 조촐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번뇌를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널리 소문난[名稱普聞] 약 맡은 신은 큰 이름으로 그지없는 선근 바다[善根海]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털구멍에 빛 내는[毛孔現光] 약 맡은 신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당기로 온갖 병의 경계에 빨리 나아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어둠을 깨어 깨끗케 하는[破暗淸淨] 약 맡은 신은 모든 눈 어둔 중생을 다스려서 지혜 눈이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큰 소리 치는[普發吼聲] 약 맡은 신은 부처님의 음성을 내어 모든 법의 차별한 뜻을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햇빛 가리는 당기[蔽日光幢] 약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선지식이 되어 보는 이마다 선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을 밝게 보는[明見十方] 약 맡은 신은 깨끗한 인자와 크게 가엾이 여기는 광[藏]이어서 능히 방편으로써 신심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엄 광명 널리 내는[普發威光] 약 맡은 신은 방편으로 염불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소멸하는 해탈문

 

                                                                                                                                                                  [92 / 2062] 쪽

을 얻었다.

 

그 때 상서로운 약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약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여래의 부사의한 크신 지혜로

중생들의 마음을 모두 아시고

가지가지 방편의 큰 힘으로써

그들의 한량없는 고통 멸하네.

 

부처님의 좋은 방편 알 길이 없어

하시는 일 무엇이나 헛되지 않고

중생들의 모든 괴로움 없애 주나니

전단 숲 약 맡은 신 깨달았도다.

 

네가 보라, 부처님은 으레 그렇게

옛적에 무량 겁을 수행하시나

모든 것에 집착이 없으시나니

티끌 여읜 광명 신이 들어간 법문

부처님은 백천 겁에 만날 수 없어

보는 이나 이름을 들은 이들은

반드시 이익 얻고 헛되잖나니

널리 소문난 신이 아는 바니라.

 

여래의 하나하나 털구멍마다

광명 놓아 모든 근심 소멸하여서

세간의 온갖 번뇌 끝내시나니

털구멍에 빛나는 신 얻은 해탈문

 

                                                                                                                                                                    [93 / 2062] 쪽

모든 중생 무명에 눈이 멀어서

번뇌와 업과 고통 한량없거늘

부처님이 없애 주고 지혜 밝히니

어둠 깨는 약 맡은 신 능히 보도다.

 

여래의 한 음성이 한량이 없어

갖가지 법문 바다 열어 주거늘

중생마다 듣는 이 모두 아나니

큰 소리 약 맡은 신 해탈이로다.

 

부처님의 지혜는 부사의하여

모든 갈래 나타나 중생을 구제

보는 이는 누구나 교화되나니

해 가리는 빛 당기 깨달은 법문

여래께서 큰 자비 방편 바다로

세간에 이익 주려 출현하시고

바른 길 활짝 열어 중생 보이니

시방 밝게 보는 신 분명히 알고

여래께서 큰 광명 널리 놓으사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비추며

염불함을 따라서 공덕 내나니

위엄 광명 내는 신의 해탈문이라.

 

또 구름처럼 꽃피는 숲 맡은 신[布華如雲主林神]은 넓고 크고 그지없는 지혜 광[慧藏] 해탈문을 얻었고, 줄기 자라 빛 퍼지는[擢幹舒光] 숲 맡은 신은 넓고 크게 다스려서 두루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움 돋아 빛내는[生芽發耀] 숲 맡은 신은 가지각색 깨끗하게 나는 움을 증장케 하는 해탈

 

                                                                                                                           [94 / 2062] 쪽

문을 얻었고, 상서롭고 깨끗한 잎[吉祥淨葉] 숲 맡은 신은 온갖 깨끗한 공덕으로 장엄 무더기 해탈문을 얻었고, 드리운 불꽃 갊은[垂布焰藏] 숲 맡은 신은 넓은 문 청정한 지혜로 법계를 항상 둘러 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하게 장엄한 빛[妙莊嚴光] 숲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실행 바다를 두루 알고 법구름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뜻에 맞는 우레 소리[可意雷聲] 숲 맡은 신은 온갖 듣기 싫은 소리를 참고 받아서 청정한 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향과 빛 두루 가득[香光普遍] 숲 맡은 신은 옛적에 닦았던 넓고 큰 행의 경계를 시방에 두루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빛 멀리 비치는[妙光廻耀] 숲 맡은 신은 온갖 공덕의 법으로 세간에 이익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꽃과 열매 빛 좋고 맛난[華果光味] 숲 맡은 신은 온갖 중생들이 부처님이 출현하심을 보고 항상 공경하여 잊지 않고 장엄케 하는 공덕장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구름처럼 꽃피는 숲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숲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이 지난 옛적 보리행 닦다

복과 덕과 지혜를 모두 이루고

여러 가지 힘들을 구족하여서

큰 광명 놓으면서 세간에 출현

자비문이 한량없어 중생과 평등

여래가 지난 옛적 깨끗이 닦고

그것으로 세상에 이익 주나니

줄기 자라 빛 퍼지는 신이 알았고

어떤 중생 한번만 부처님 봐도

깊이 믿는 바다에 들게 하시고

여래의 온갖 도를 널리 뵈나니

묘한 움 돋는 신의 해탈이로다.

 

                                                                                                                                                                    [95 / 2062] 쪽

한 터럭에 모아 쌓은 여러 공덕을

많은 겁에 말하여도 다할 수 없고

부처님의 모든 방편 요량 못하니

깨끗한 잎 숲 맡은 신 이 뜻을 알고

여래께서 지난 옛적 세계 티끌 수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시며

부처님 처소마다 지혜 밝음은

불꽃 갊은 숲 맡은 신 깨달은 바라

갖가지 중생들의 수행 바다를

세존께서 한 생각에 모두 아시니

이와 같이 걸림없고 넓고 큰 지혜

묘하게 장엄한 신 깨달은 법문

여래의 묘한 음성 항상 내어서

짝이 없는 큰 기쁨을 두루 내시며

이해와 욕망 따라 깨닫게 하니

우레 소리 숲 맡은 이 행한 법이라

여래가 큰 신통을 나타내어서

시방의 온 세계에 두루하시며

부처님의 옛날 수행 보게 하나니

빛과 향기 가득한 신 들어간 법문

중생이 간사하여 덕을 안 닦고

미혹하여 생사 바다 헤매는 것을

그들에게 지혜의 길 밝게 여시니

묘한 빛 비친 신의 본 것이로다.

 

                                                                                                                                                                  [96 / 2062] 쪽

부처님이 업장 많은 중생 위해선

억 겁을 지내고야 출현하지만

다른 이로는 생각마다 보게 하나니

꽃과 열매 빛난 신이 관찰하도다.

 

또 보배 봉우리 꽃 핀 산 맡은 신[寶峯開華主山神]은 크게 고요한 선정의 광명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꽃 수풀 묘한 상투[華林妙髻] 산 맡은 신은 인자한 선근을 닦아서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높은 당기 널리 비치는[高幢普照] 산 맡은 신은 온갖 중생의 마음에 즐겨함을 관찰하고 모든 근을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티끌 없고 깨끗한 상투[離塵寶髻] 산 맡은 신은 그지없는 겁바다에 부지런히 정진하고 게으름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에 밝게 비추는[光照十方] 산 맡은 신은 그지없는 덕의 빛으로 널리 깨닫는 해탈문을 얻었다.

 

기운 센 광명[大力光明] 산 맡은 신은 자기가 성숙하고 또 중생들로 하여금 어리석은 행을 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엄 광명 훌륭한[威光普勝] 산 맡은 신은 온갖 괴로움을 빼내고 남음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비밀하고 빛난 바퀴 살 맡은 신은 교법(敎法)의 광명을 내어서 모든 여래의 공덕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은 눈 환히 보는[普眼現見] 산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꿈 속에서도 선근을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처럼 견고한 눈[金剛堅固眼] 산 맡은 신은 그지없는 큰 이치 바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꽃 피어 땅에 두루한 산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산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옛날에 그지없는 좋은 행 닦고

지금에 얻은 신통 한량이 없어

법문을 널리 열기 티끌 수처럼

중생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다.

 

                                                                                                                                                                   [97 / 2062] 쪽

상(相)과 호(好)로 몸을 장엄 세간에 가득

털구멍의 광명까지 모두 깨끗해

큰 자비 방편으로 중생께 뵈니

꽃 수풀 상투 신의 깨달은 법문.

 

두루 나툰 부처님 몸 그지없어서

시방의 모든 세계 가득 찼는데

모든 기관 엄정하여 보는 이 환희

높은 당기 비친 신이 깨달아 들고

오랜 겁 행을 닦아 게으름 없고

세간 법에 물 안 들기 허공 같으며

가지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

깨끗한 상투 신이 이 법문 알고

중생들 눈 어두워 험한 길을 가

부처님이 슬피 여겨 광명 비치어

세상 사람 잠에서 깨나게 하니

위엄 광명 산 신이 알고 기뻐해

옛적에 세간에서 행을 닦으며

세계 티끌 부처님께 공양하여서

보는 중생 큰 서원 세우게 하니

기운 센 광명 신이 밝게 알았고

수없는 중생들의 헤매는 고통

모든 업에 막히고 덮여 있거늘

지혜의 광명으로 모두 없애니

위엄 광명 훌륭한 신 해탈이로다.

 

                                                                                                                                                                 [98 / 2062] 쪽

털구멍 구멍마다 음성을 내어

중생들의 마음 따라 부처님 칭찬

시방에 가득하기 한량없는 겁

비밀한 광명 바퀴 들어간 해탈

간 데마다 부처님 앞에 나타나

가지가지 방편으로 묘법(妙法)을 연설

중생들께 이익 주는 수행의 바다

환히 보는 산 신이 이 법을 알고

법문이 바다같이 끝없건마는

한소리로 말하여 다 알게 하되

겁마다 연설해도 다함없나니

금강의 눈 산 맡은 신 이 방편 아네.

 

또 넓은 덕 깨끗한 꽃 땅 맡은 신[普德淨華主地神]은 자비한 마음으로 생각생각에 모든 중생을 두루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고한 복 장엄[堅福莊嚴] 땅 맡은 신은 모든 중생에게 복덕의 힘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꽃 나무 장엄[妙華嚴樹] 땅 맡은 신은 모든 법에 두루 들어가서 온갖 부처님 세계의 장엄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뭇 보배 널리 흩는[普散衆寶] 땅 맡은 신은 가지각색 삼매를 닦아서 중생들 업장의 때를 덜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끗한 눈 때를 보는[淨目觀時] 땅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유희하며 쾌락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금빛 묘한 눈[金色妙眼] 땅 맡은 신은 온갖 청정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향기로운 털 광명 내는[香毛發光] 땅 맡은 신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의 큰 위력을 분명히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듣기 좋은 고요한 음성[寂音悅意] 땅 맡은 신은 온갖 중생들의 음성 바다를 두루 거두어 지니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꽃 둘린 상투[妙華旋髻] 땅 맡은 신은 온 세계에 가득한 때[垢] 여의는 성품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으로 널리.......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2-4-화엄-18   (0) 2015.10.03
108-4-화엄-17   (0) 2015.09.30
88-4권-화엄15   (0) 2015.09.27
78-3-화엄경-14   (0) 2015.09.25
76-3-화엄경-13   (0)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