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화약국(피부병 전문)

근와(槿瓦) 2013. 7. 13. 17:38

 

 

이화약국

 

오늘은 과거 제가 지금으로부터 23년전인 35살때 걸렸던 피부병과 치유했던 약국인 이화약국에 대해서 내용을 올립니다.

그 당시 젊었을 때인지라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엉덩이에 조그만 뾰루지가 생겨서 조금 신경을 쓸 정도인 것으로 기억되네요. 하도 작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는데 날이 갈수록 여러군데 여기저기 번지더군요. 항상 업무를 보느라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에서 생기기 시작한 뾰루지가 차츰 번져 사타구니로 옮겨간 것입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약국에 가서 연고를 사서 발랐습니다. 처음 초기에는 조금 약효가 듣는가 싶었는데 그때뿐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급기야 심볼까지로 번졌습니다. 환부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것이죠. 피부병이란것이 공통적으로 그러하듯이 가렵고 하잖습니까? 정말 답답하더군요. 잘 나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서 바른 연고는 오히려 환부를 더 가렵게 하고 더 부풀어 오르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려움증과 답답함에 시일을 보내던 중 어느날 종로쪽에 볼 일이 있어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운전사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사타구니의 피부병에 대해서 말을 꺼내 놓은 바, 운전사 아저씨 왈. 바로 해결방법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그 때 소개받은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이화약국"입니다.

 

그당시 지하철이 없었던 시절이라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타고 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곧장 실행에 옮겼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상도터널을 지나서 바로 내리면 된다고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약국에 도착하여 상황을 보니 피부병으로 앓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것도 서울이 아닌 먼 지방에서도 올라 오신 분들이더군요.

 

그 당시 1층뿐만 아니라 2층까지 약국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환자들로 꽉 차서 매우 복잡했습니다. 저는 진료신청을 하고 제법 시간이 흐른 후 차례가 되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진료하시는 분 앞에 앉아 환부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나니 바지를 벗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팬티를 벗고 환부를 보여줬더니 금방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사진편람에서 제 증세와 똑같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고 바로 연고 처방을 하시더군요.

 

그런 후 집에 와서 곧 바로 환부에 발랐습니다. 하루 정도 지나고 이틀째 되는 날... 먼저 가려움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점차 하루하루가 감에 따라 약효가 적중한 것인지 환부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첫번째로 받아온 연고를 다 써서 한번 더 약국을 방문하여 바른 후 완전히 완치가 되었습니다.

 

제가 23년전 있었던 치병에 대해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하도 고생을 한 후 완치된 기억이 또렷하기에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본시 옛 어른들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병은 끙끙 앓고 숨기지 말고 주변에 말해서 알려 퍼뜨려라 하는 말씀이 있듯이...그리고 잘 고치는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이를 널리 알려 수많은 각종 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주자는 차원에서 그런 것입니다.

 

하여 현재 그 이화약국에 가는 교통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내용입니다.

 

용산쪽에서 상도터널 지나면 바로 있어요.

   신용산역에서 내려서 국제빌딩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세요..

   약 10분 걸려요. 상도터널 바로 지나면 정동병원 있는데 거기서 내리세요. 그러면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피부과도 하더라고요.」

 

- 지하철편 7호선 상도역(4, 5번 출구)에서 하차. 약국까지 도보로 약 17분 소요.

 

이화약국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1동 593-1
문의 : 02-815-115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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