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66-3-화엄경-12

근와(槿瓦) 2015. 9. 21. 01:54

66-3-화엄경-12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 좋은 지혜 마후라가왕[善慧摩羅伽王]은 모든 신통과 방편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을 모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한 위엄 음성[淨威音] 마후라가왕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제하고 서늘하고 안락함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훌륭한 지혜 장엄 상투[勝慧莊嚴髻] 마후라가왕은 온갖 선하고 선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중생들을 청정한 법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아름다운 눈 가진[妙目主] 마후라가왕은 온갖 집착이 없는 복덕이 자재하고 평등한 모양을 분명하게 통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등대처럼 여러 사람 나아가는[燈幢] 마후라가왕은 모든 중생에게 열어 보여 캄캄하고 무서운 길을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가장 좋은 광명 당기[最勝光明幢] 마후라가왕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알고 기쁨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자 가슴[師子臆] 마후라가왕은 용맹한 힘으로 모든 중생을 구호하는 님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하게 장엄한 음성[衆妙莊嚴音] 마후라가왕은 모든 중생들에게 생각을 따라 그지없는 즐거움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산[須彌臆] 마후라가왕은 온갖 반연에 동요하지 않고 저 언덕에 이르러 만족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 마후라가왕은 모든 불평등한 중생에게 평등한 도를 보여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좋은 지혜 마후라가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마후라가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너는 보라, 여래 성품 청정하여서

위엄 광명 나타내어 중생을 이익

감로 도(道)를 보여서 서늘케 하니

모든 괴로움 아주 멸해 기댈 데 없다.

온갖 중생 삼계 고해 처해 있으며

 

나쁜 업과 번뇌에 덮이었거늘

저들에게 고요한 법 행케 하나니

위엄 음성 마후라왕 잘 깨달았고

 

                                                                                                                                                                    [58 / 2062] 쪽

부처 지혜 짝이 없고 부사의하여

중생들의 모든 마음 죄다 아시고

저들에게 청정한 법 환히 보이니

장엄 상투 마후라가 깨달아 알고

한량없는 부처님 세상에 출현

중생을 위하여서 복밭 되시매

넓고 큰 복 바다를 알 수 없나니

아름다운 눈 가진 이 모두 보았고

중생들의 근심이나 공포와 고통

부처님이 앞장 서서 구호하기를

법계와 온 허공에 가득 찼나니

등불 당기 마후라왕 행한 바 경계

부처님의 한 털구멍 모든 공덕을

온 세간이 헤아려도 알 수 없는 일

끝이 없고 다함 없어 허공과 같아

가장 좋은 광명 당기 해탈이니라.

 

여래께서 온갖 법을 통달하시고

저러한 법의 성품 밝게 비추며

수미산이 흔들리지 않음 같나니

사자 가슴 마후라왕 들어간 법문

부처님이 지난 옛적 광대한 겁에

모아 놓은 환희 바다 한없이 깊어

보는 이는 사람마다 기뻐하나니

묘한 장엄 음성 왕이 얻은 법이라.

 

                                                                                                                                                                  [59 / 2062] 쪽

법계의 형상 없음 분명히 알고

바라밀 바다를 다 채웠으며

광명으로 중생들을 널리 구하니

수미산 견고한 왕 아는 방편문

여래의 자재하신 힘을 보아라.

 

시방세계 골고루 출현하시어

중생들을 비추어 깨닫게 하니

사랑스런 광명왕이 들어간 해탈.

 

또 선한 지혜 광명 하늘 긴나라왕[善慧光明天緊那羅王]은 온갖 즐거운 업을 널리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꽃 당기[妙華幢] 긴나라왕은 위없는 법의 기쁨을 내어 여럿으로 하여금 안락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지가지 장엄[種種莊嚴] 긴나라왕은 온갖 공덕이 만족하며 넓고 크고 청정하게 믿고 이해하는 장(藏)해탈문을 얻었고, 뜻에 맞게 외치는 소리[悅意吼聲] 긴나라왕은 듣기 좋은 소리를 항상 내어 듣는 이가 근심과 공포를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배 나무 광명[寶樹光明] 긴나라왕은 크게 가엾이 여기므로 중생들을 나란히 있게 하여 반연할 바를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는 이 기뻐하는[普樂見] 긴나라왕은 온갖 묘한 몸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장 좋은 광명 장엄[最勝光莊嚴] 긴나라왕은 온갖 훌륭하게 장엄한 과보가 생겨나는 업을 분명히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미묘한 꽃 당기[微妙華幢] 긴나라왕은 온갖 세간의 업으로 생기는 과보를 잘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땅 흔드는 힘[動地力] 긴나라왕은 중생에 이익토록 온갖 일을 항상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나쁜 무리 굴복 하는[威猛主] 긴나라왕은 모든 긴나라의 마음을 잘 알고 공교하게 거두어 제어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선한 지혜 광명 하늘 긴나라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긴나라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60 / 2062] 쪽

세간의 여러 가지 안락한 일은

부처님을 뵈오므로 일어나나니

도사께서 중생들께 이익 주려고

구호하여 귀의할 데 널리 되시다.

 

여러 가지 즐거운 일 모두 내시니

온 세간이 다 얻어도 다함이 없어

보는 이 누구라도 헛되잖나니

꽃 당기 긴나라왕 깨달은 법문

부처님 공덕 바다 다함이 없어

끝 단 데를 찾아도 찾지 못하나

광명이 시방세계 널리 비추니

종종 장엄 긴나라왕 해탈이로다.

 

여래의 크신 음성 늘 연설하여

걱정 없는 진실한 법 열어 보이니

중생들 듣는 이는 모두 기뻐해

뜻에 맞게 외치는 왕 잘 믿는도다.

 

여래의 자재한 힘 내가 보건댄

지난 옛적 수행한 까닭으로써

큰 자비로 중생 구해 청정케 하니

보배 나무 광명왕이 깨달은 해탈

여래는 뵈옵거나 듣기 어려워

중생들이 천만 겁에 한 번 만나니

훌륭한 온갖 상호(相好) 골고루 구족

보는 이 기뻐하는 왕이 보았고

 

                                                                                                                                                                 [61 / 2062] 쪽

여래의 크신 지혜 네가 보아라.

중생들의 갖은 욕망 맞추어 주며

온갖가지 지혜 길 연설하나니

광명 장엄 긴나라왕 능히 알았고

여래의 크신 음성 늘 연설하여

걱정 없는 진실한 법 열어 보이니

중생들 듣는 이는 모두 기뻐해

뜻에 맞게 외치는 왕 잘 믿는도다.

 

여래의 자재한 힘 내가 보건댄

지난 옛적 수행한 까닭으로써

큰 자비로 중생 구해 청정케 하니

보배 나무 광명왕이 깨달은 해탈

여래는 뵈옵거나 듣기 어려워

중생들이 천만 겁에 한 번 만나니

훌륭한 온갖 상호(相好) 골고루 구족

보는 이 기뻐하는 왕이 보았고

여래의 크신 지혜 네가 보아라.

 

중생들의 갖은 욕망 맞추어 주며

온갖 가지 지혜 길 연설하나니

광명 장엄 긴나라왕 능히 알았고

업의 바다 크고 넓어 요량 못하나

중생들의 고와 낙 여기서 생겨

이러한 온갖 이치 열어 보이니

미묘한 꽃 당기왕 아는 해탈문.

 

                                                                                                                          [62 / 2062] 쪽

 부처님의 묘한 신통 쉴 새가 없어

시방의 땅덩이가 늘 진동하나

중생은 누구라도 알지 못하니

땅 흔드는 긴나라왕 밝게 보았고

 

여럿이 모인 데서 신통 나타내

큰 광명 널리 놓아 깨닫게 하며

여래의 온갖 경계 보이시나니

나쁜 무리 굴복하는 왕 잘 관찰하네.

 

또 아주 빠른 힘 가루라왕[大速疾力迦樓羅王]은 집착 없고 걸림 없는 눈으로 중생계를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뜨릴 수 없는 보배 상투[不可壞寶髻] 가루라왕은 법계에 두루 있으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끗하고 빠른[淸淨速疾] 가루라왕은 바라밀(波羅蜜)을 두루 성취하고 전진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마음이 퇴전하지 않는[不退心莊嚴] 가루라왕은 용맹한 힘으로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은 바다 붙잡는 힘[大海處攝持力] 가루라왕은 부처님이 행하는 넓고 큰 지혜 바다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넓은 바다 붙잡는 힘[大海處攝持力] 가루라왕은 부처님이 행하는 넓고 큰 지혜 바다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견고한 법 깨끗한 빛[堅法淨光] 가루라왕은 그지없는 중생을 성취하는 차별한 지혜해탈문을 얻었고, 잘 꾸민 갓과 상투[妙嚴冠髻] 가루라왕은 부처님 법의 성(城)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두루 빨리 나타내는[普捷示現] 가루라왕은 깨뜨릴 수 없는 평등한 힘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바다를 두루 살피는[普觀海] 가루라왕은 온갖 중생의 몸을 분명히 알고 형상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여러 음성 넓은 눈[龍音大目精] 가루라왕은 모든 중생의 나고 죽는 행에 널리 들어가는 지혜 해탈문을 얻었다.

 

                                                                                                                        [63 / 2062] 쪽

그 때 아주 빠른 힘 가루라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가루라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 눈 크고 넓어 끝이 없어서

시방의 모든 국토 두루 보시고

그 가운데 있는 중생 한량없거든

큰 신통을 나타내어 모두 다 조복

부처님의 신통한 힘 걸림이 없어

시방의 보리수에 두루 앉으사

구름 같은 법을 말해 가득 채우니

보배 상투 가루라왕 옳게 들었고

부처님이 지난 옛적 수행하실 때

넓고 큰 바라밀 깨끗이 하고

여러 세계 여래께 공양하신 일

깨끗하고 바른 왕이 믿어 알았고

여래의 하나하나 털구멍마다

한 생각에 그지없는 행을 나타내

이렇게 알 수 없는 부처님 경계

퇴전하지 않는 왕이 밝게 보았고

부처님 행 넓고 크고 부사의하여

중생은 누구라도 측량 못하니

대도사의 공덕과 지혜의 바다

붙잡는 힘 가루라왕 행하는 데요.

 

여래의 한량없는 지혜의 광명

 

                                                                                                                                                                  [64 / 2062] 쪽

중생의 번뇌 그물 찢어 버리고

그물 찢어 버리고

모든 세간 골고루 구호하나니

견고하고 깨끗한 왕 말하는 해탈.

 

법의 성(城)이 크고 넓어 끝이 없으며

그 문도 가지가지 한량없거늘

여래께서 출현하여 활짝 여시니

잘 꾸민 상투 왕 능히 들도다.

 

온 법계 부처님도 법신은 하나

진여가 평등하여 분별 없거든

부처님은 이 힘으로 항상 계시니

빨리 나타내는 왕이 구족히 연설

부처님이 세간 중생 섭수(攝受)할 적에

광명을 널리 놓아 세상에 가득

갖가지 방편으로 조복하시니

바다 두루 보는 왕이 깨쳐 알았고

부처님이 보기에는 모든 국토가

업 바다를 의지하여 생겨 있거든

법비[法雨]를 그 가운데 널리 내리니

음성 넓은 눈 가루라 해탈이로다.

 

또 라후 아수라왕[羅阿脩羅王]은 큰 회상에서 높은 님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비마질다라[毘摩質多羅] 아수라왕은 한량없는 겁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공교롭게 환술하는[巧幻術] 아수라왕은 모든 중생의 괴

 

                                                                                                                                                                    [65 / 2062] 쪽

로움을 소멸하고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권속 많은[大眷屬] 아수라왕은 온갖 고행을 닦아서 스스로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기운 센[婆稚] 아수라왕은 시방의 끝없는 경계를 진동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두루 비추는[遍照] 아수라왕은 가지가지 방편으로 모는 중생들을 편안히 있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고한 행 묘한 장엄[堅固行妙莊嚴] 아수라왕은 깨뜨릴 수 없는 선근을 두루 모아서 모든 물든 것을 깨끗이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고 큰 원인 지혜[廣大因慧] 아수라왕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힘으로 의혹이 없게 하는 님인 해탈문을 얻었고, 훌륭한 덕 나타내는[現勝德] 아수라왕은 여럿으로 하여금 부처님을 뵈옵고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여 모든 선근을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하고 좋은 음성[善音] 아수라왕은 모든 갈래에 널리 들어가는 결정하고 평등한 행인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라후 아수라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아수라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시방에 널려 있는 많은 대중들

그 가운데 계신 부처 가장 특별해

두루 비친 광명이 허공과 같이

모든 중생 앞마다 나타나더라.

 

백천만 오랜 겁에 모든 세계들

한 찰나 가운데에 다 나타내고

빛을 펴서 중생들을 낱낱이 교화

비마질다라 아수라왕 기뻐서 칭찬

여래의 묘한 경계 짝할 이 없고

가지가지 법문으로 항상 이익 줘

중생들이 가진 고통 소멸해주니

고말라 아수라왕 능히 보았고

 

                                                                                                                                                                 [66 / 2062] 쪽

한량없는 겁 동안 고행을 닦아

중생에 이익 주고 세간을 정화(淨化)

이것으로 무니(牟尼)의 지혜 이루니

권속 많은 아수라왕 부처 보았고

걸림 없고 짝이 없는 큰 신통으로

시방의 모든 세계 진동하여도

중생이 놀라거나 두렵잖나니

기운 센 아수라왕 밝게 보았고

부처님이 세상에 나 중생 구할 때

온갖 것 아는 지혜 열어 보이며

괴로움을 버리고 안락케 하니

두루 비친 아수라왕 밝게 알았고

세간의 여러 가지 복의 바다를

부처님이 내시고 깨끗케 하며

부처님이 해탈할 곳 열어 보이니

견고한 행 묘한 장엄 들어간 법문

부처님의 자비한 몸 짝할 이 없고

걸림 없이 다니면서 보게 하시되

영상처럼 세간에 나타나나니

원인 지혜 아수라왕 말하는 공덕

희유하고 짝이 없는 큰 신통으로

간 데마다 다투는 몸 법계에 가득

보리나무 아래에 각각 앉으심

훌륭한 덕 아수라왕 능히 말하고 <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78-3-화엄경-14   (0) 2015.09.25
76-3-화엄경-13   (0) 2015.09.23
56-3-화엄경11   (0) 2015.09.19
46-2-화엄경10   (0) 2015.09.17
36-2-화엄경9  (0)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