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장아함경-285-57

근와(槿瓦) 2018. 11. 5. 03:21

장아함경-285-5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81 / 10012]

識身)신식신(身識身)의식신(意識身)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촉신(觸身)으로서 안촉신(眼觸身)이촉신(耳觸身)비촉신(鼻觸身)설촉신(舌觸身)신촉신(身觸身)의촉신(意觸身)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6수신(受身)으로서 안수신(眼受身)이수신(耳受身)비수신(鼻受身)설수신(舌受身)신수신(身受身)의수신(意受身)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상신(想身)으로서 색상(色想)성상(聲想)향상(香想)미상(味想)촉상(觸想)법상(法想)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사신(思身)으로서 색사(色思)성사(聲思)향사(香思)미사(味思)촉사(觸思)법사(法思)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애신(愛身)으로서 색애신(色愛身)성애신(聲愛身)향애신(香愛身)미애신(味愛身)촉애신(觸愛身)법애신(法愛身)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쟁본(諍本)이다. 만일 비구가 성내기를 좋아해 버리지 못하고 여래를 공경하지 않으며, 또한 법을 공경하지 않고 또한 스님 대중을 공경하지 않으며, ()에 있어서 샘[]이 있고 물들고 더러워 깨끗하지 못하며, 여러 사람들 가운데서 다투기를 좋아해 남의 미움을 사고 깨끗한 대중을 어지럽게 하며 하늘과 사람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마땅히 스스로 안을 관찰[內觀]하라. 만일 성냄과 원한을 가지고 저렇게 대중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거든 마땅히 화합(和合)한 대중을 모아 널리 방편을 베풀어 이 다툼의 근본을 뽑아라. 너희들은 또 마땅히 생각을 오로지 하여 스스로 관찰하라. 만일 맺힌 원한이 이미 다했거든 마땅히 다시 방편으로써 그 마음을 막아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라. 모든 비구들이여, 성내고 뒤틀어져 자상하지 못하고 인색하고 질투하며 교활하고 허망하여 스스로 자기 견해로 인해 잘못된 것을 받아들이고도 버리지 못하고 사견(邪見)에서 헤매고 변견(邊見)과 함께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로서 지계(地界)화계(火界)수계(水界)풍계(風界)공계(空界)식계(識界)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찰행(察行)으로서 눈은 빛깔을 살피고 귀는 소리를 살피며, 코는 냄새를 살피고, 혀는 맛을 살피며, 몸은 촉감을 살피고, 뜻은 법을 살피는 것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출요계(出要界)


                                                                              [282 / 10012]

. 만일 비구가 '나는 자애로운 마음을 닦아도 다시 진에(瞋恚)가 생긴다'고 한다면, 다른 비구들은 '너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여래를 비방하지 말라. 여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다. 자애로움의 해탈[慈解脫]을 닦고자 하면서 다시 성내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성내는 마음을 다 없앤 뒤에 비로소 자애로움을 증득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나는 불쌍히 여기는 해탈[悲解脫]을 행해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고, 기쁨의 해탈[喜解脫]을 행해도 걱정하고 번민하는 마음이 생기며, 버림의 해탈[捨解脫]을 행해도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며, 무아(無我)의 행을 행해도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며, 무상(無想)의 행을 행해도 숱한 어지러운 생각이 생긴다'고 한다면 또한 그와 같이 할 것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무상(無上)으로서 견무상(見無上)문무상(聞無上)이양무상(利養無上)계무상(戒無上)공경무상(恭敬無上)억념무상(憶念無上)이다. 다시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사념(思念)으로서 불념(佛念)법념(法念)승념(僧念)계념(戒念)시념(施念)천념(天念)이다. 이것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이니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이 오래 서게 하고 많은 이익을 주어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일곱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7비법(非法)으로서 믿음이 없고,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없고, 들은 것이 적고, 게으르며, 잊음이 많고, 지혜가 없는 것이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정법(正法)으로서 믿음이 있고,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으며, 다른 사람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있고, 들은 것이 많으며, 꾸준히 힘쓰고, 모두 기억하며, 지혜가 많은 것이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식주(識住)로서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과 사람이 그것이다. 이것이 초식주(初識住)이다.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가지인데 범광음천(梵光音天)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식주이다.


                                                                              [283 / 10012]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른데 광음천(光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식주이다.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변정천(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네 번째 식주이다. 어떤 중생은 공처(空處)에 머물고 식처(識處)에 머물며 불용처(不用處)에 머문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근법(勤法)이다. 첫째는 비구가 계행(戒行)에 힘쓰는 것이고, 둘째는 탐욕을 없애려고 애쓰는 것이며, 셋째는 삿된 소견을 깨뜨리려고 애쓰는 것이요, 넷째는 많이 듣기[多聞]를 힘쓰는 것이며, 다섯째는 정진(精進)에 힘쓰는 것이요, 여섯째는 바른 생각[正念]에 힘쓰는 것이며 일곱째는 선정에 힘쓰는 것이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으로서,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 음식이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 일체 세간은 즐거워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 죽음의 생각[死想], 무상(無常)하다는 생각, 무상은 괴로운 것이라는 생각, 괴로움은 나[]가 없다는 생각이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삼매구(三昧具)로서 바른 견해[正見]바른 생각[正思]바른 말[正言]바른 행동[正業]바른 생활[正命]바른 방편[正方便]바른 기억[正念]이다. 다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각의(覺意)로서 염각의(念覺意)법각의(法覺意)정진각의(精進覺意)희각의(喜覺意)의각의(猗覺意)정각의(定覺意)호각의(護覺意)이다. 이것이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이니,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며 많은 이익을 주어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께서는 여덟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세간의 여덟 가지 법으로서 이로움[]과 쇠함[]과 헐뜯음[]기림[]칭찬비방괴로움즐거움이다. 다시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8해탈로써 색()을 대하여 색이라고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 해탈이요, 마음 속으로 색()에 대한 생각을 없애고 바깥 색을 관찰하는 것이 두 번째 해탈이며, 깨끗한 해탈이 세 번째 해탈이요, ()이라는 생각을 초월하여 성내는 생각[瞋恚想]을 없애고 공처(空處)해탈에 머무는 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공처를 초월하여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요, 식처를 초월하여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며, 불용처를


                                                                              [284 / 10012]

초월하여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요, 유상무상처를 초월하여 상지멸(想知滅)에 머무는 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다시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8성도(聖道)로서 바른 견해바른 생각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선정이다. 다시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8()으로서 수다원향(須陀洹向)수다원사다함향(斯陀含向)사다함아나함향(阿那含向)아나함아라한향(阿羅漢向)아라한이다. 이것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이니,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이 오래 서게 하며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께서는 아홉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9중생거(衆生居)로서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과 사람이 그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중생거(衆生居)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가지인데 범광음천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르니 광음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변정천(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네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데 무상천(無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공처에 머무는데 이것이 일곱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식처(識處)에 머무는데. 이것이 여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데 이것이 여덟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은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데 이것이 아홉 번째 중생거이다. 이것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이니,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이 오래 서게 하며 많은 이익을 주어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께서는 열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10무학법(無學法)으로서 무학의 바른 견해바른 생각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기억바른 방편바른 선정바른 지혜바른 해탈이다. 이것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이니,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며 많은 이익을 주어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285 / 10012]

안락을 얻게 하자.”
 

그 때 세존께서는 사리불의 말을 인가(印可)하셨고, 모든 비구들은 사리불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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